화요일 저녁 도하는 잔돌 문 앞에서 도시락 가방을 내려놨다. 빈 통을 들고 들어오니 유탁이 벌써 다 먹고 온 선수냐고 물었다. 그는 경기 전에 가장 무거운 고민을 없앴다고 답했다. 실제 저녁은 먹고 왔다. 팔과 종아리의 사용감은 전날보다 옅었고 새 통증이나 떨림은 없었다. 세빈은 자기 무릎도 평소 범위라고 말했다.
도하는 일요일의 네 기록이 적힌 노트를 폈다. 자기 둘째 오십육 점 이와 한결 팀 오십오 점 팔이 같은 줄에 있었다. 오늘 그 영 점 사를 메울 달리기는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대신 빈 종이 위에 수레 두 대를 그렸다. 유탁은 그럼 오늘도 밥상에 바퀴가 올라오느냐고 물었다. 관장 송주가 종이부터 마른 곳에 두라고 했다.
받는 블록을 같은 수레에 싣는 안은 그리지 않았다. 하중이 한 물건에서 다른 물건으로 옮겨도 같은 수레가 받는 총량은 그대로였다. 도하는 두 수레를 지난 일요일처럼 나란히 놓았다. 출발할 때만 가 블록에서 나 블록으로 열둘을 옮기면 가는 여덟, 나는 서른둘을 받게 된다. 두 블록의 질량은 그대로였다. 유탁은 자기가 가를 밀겠다고 말했다.
세빈은 그럼 나는 언제 출발하느냐고 물었다. 도하는 연결을 푼 뒤라고 답했다. 받는 쪽은 짧은 동안 제동한 채 남아 있어야 했다. 그 물건을 곧 자기가 밀어야 한다는 것을 이제 몸으로 알았다. 가가 빨라지는 만큼 나는 기다렸다. 열둘이 자기 팀 전체에서 사라지는 지름길은 아니었다. 그는 나 옆에 작은 멈춤선을 그렸다.
유탁은 가가 멀어지기 전에 풀 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하는 출발한 물건이 돌아오는 길에 기둥을 지나면 시야도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세빈은 종이에 쓴 두 걸음이 실제 삼 미터 안을 뜻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날 현장에서 물건의 가장 가까운 면 사이 거리를 재야 했다. 바퀴 중심이나 사람 발 사이 거리가 아니었다.
도하는 자기 그림을 접어 보았다. 시작에만 이득이 나면 합류에서는 누가 먼저 올지도 달라질 수 있었다. 지난번에는 나가 먼저 와 먼 자리를 채웠다. 이번에도 나를 먼저 보내면 될 것이라고 그는 말하다 멈췄다. 유탁은 자기 가가 앞서 와도 기다릴 수 있다고 했다. 도하는 그 기다림이 오늘 알고 싶은 손실일 수 있겠다고 답했다.
“그럼 빨리 온 보람이 없잖아요.”
유탁이 말했다. 도하는 보람도 끝자리까지 운반해야 한다고 답했다. 동료가 웃고 나서 종이의 먼 칸을 가리켰다. 처음 온 짐이 누구든 그 칸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세빈은 바로 바꿀지 말고 실제 길에서 정하자고 했다. 오늘은 손잡이가 없었으므로 두 사람의 발만으로 결과를 만들지 않았다.
한결에게서 그날 늦게 연락이 왔다. 같은 곳을 다음 일요일 오전에 다시 쓸 수 있는지 관리인에게 물었다고 했다. 이번에는 자기 팀 기록을 겨루기보다 잔돌의 능력 사용을 관찰해도 되겠느냐는 질문이 붙었다. 도하는 좋지만 지난 일요일과 같은 순위표를 만들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한결은 자기들도 이번에는 계측을 뛸 예정은 아니라고 했다.
도하는 잠깐 아쉬웠다. 열둘을 다시 꺼내면 영 점 사를 뒤집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그 마음을 코치에게 말했다. 세빈은 상대가 오늘 자기 경기를 빌려 주겠다고 한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도하는 알겠다고 했다. 남의 눈을 얻는 제안을 남의 몸까지 얻는 약속으로 늘릴 수는 없었다. 그는 한결에게 관찰 역할을 같이 정하자고 덧붙였다.
한결은 예전 능력 과제의 오십칠 점 구도 이번 비교에 넣느냐고 물었다. 도하는 그때는 가가 먼저 첫 정지 칸까지 가고 나가 옆에 남는 다른 출발이었다고 답했다. 이번에는 두 수레의 앞선을 나란히 맞출 참이었다. 같은 스무 두 개라도 시작하는 곳이 다르면 기다림이 달랐다. 그는 옛 장을 찢지 않고 새 장을 폈다.
유탁이 그러면 숫자 보관함이 점점 커지겠다고 했다. 도하는 냉장고처럼 오래된 것부터 앞에 놓으면 안 된다고 답했다. 세빈은 조건을 읽고 꺼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새 장 맨 위에 나란한 출발, 시작 한 번의 연결이라고 적었다. 시간 칸은 빈 채였다.
그날 훈련은 가벼운 몸풀기와 현재 상태 확인으로 마쳤다. 블록을 들어 등록하지 않았고 능력도 쓰지 않았다. 도하는 종이를 정리하며 유탁에게 실제 수레를 보러 갈 때 장갑을 챙겨 달라고 말했다. 동료는 늘 챙긴다고 답했다. 그는 자기가 도시락만 먼저 챙겨 놓고 남의 준비물을 걱정했다고 인정했다. 송주가 빈 통이라도 잊지 말라고 웃었다.
수요일에는 따로 모이지 않았다. 도하는 퇴근 뒤 빨래를 돌리고 노트를 가방에 넣었다. 혼자 동작을 더 연습하면 일요일에 유리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자기 집 의자는 제동한 수레가 아니었다. 그는 작은 방에서 의자를 밀며 기록을 흉내 내지 않았다. 씻은 손바닥이 조금 따뜻했다. 그 손은 그날 저녁 식기와 젖은 빨래를 들면 충분했다.
목요일 낮 관리인이 오전 사용 가능하다는 답을 보냈다. 한결이 받은 시간을 전했고 도하는 근무와 귀가 시간을 확인한 뒤 팀에 물었다. 세빈은 평지 관찰과 짧은 걸음만 맡을 수 있다고 했다. 유탁은 그날 오전 가능하지만 정비소의 전날 일이 길어지면 몸 상태를 다시 말하겠다고 했다. 세 사람의 답을 모은 뒤에야 일요일을 적었다.
저녁에는 한결과 통화했다. 두 스무짜리 블록과 수레는 현장에서 재확인하고, 출발은 이전의 나란한 배치를 쓰기로 했다. 길의 표시와 제동이 달라졌으면 그 상태로 기록을 잇지 않을 것이었다. 두 번의 계측을 넘기지 않으며 느린 경로 확인과 정지 저울 확인은 따로 센다고 했다. 한결은 그 조건을 다시 읽고 동의했다. 숫자는 아직 없었다.
가람은 시작과 끝 구역의 바퀴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은재는 연결을 켰다 푸는 말 사이를 수동으로 재겠다고 했다. 한결이 전체 시간을 맡고 세빈은 잔돌의 정지와 합류 순서를 정하기로 했다. 도하는 각자 눈이 어디에 있는지 그렸다. 코치가 무릎을 더 빨리 움직여 빈 시야를 메우게 하지는 않았다. 길이 안 보이면 사람보다 배치를 먼저 고를 것이었다.
유탁은 자기 사십은 이번에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두 물건에 동시에 직접 닿아야 하는 조건으로 가를 밀면서 시작을 돕기는 어려웠다. 받는 블록과 가 블록 사이에 자기가 서면 수레 길도 달라졌다. 도하는 그럼 능력 둘 중 작은 것만 고른다고 웃기지 말라고 했다. 동료는 웃기기는 벌써 늦었다고 답했다. 오늘 질문에는 열둘의 자리가 먼저였다.
세빈은 열둘이 최대가 아니라 오늘 정한 값이라는 말을 남겼다. 도하는 한계 열여덟과 여덟 초를 늘릴 시험은 아니라고 답했다. 정지한 저울에서 목표를 먼저 확인하고 움직일 때는 별도 저울값을 읽는 척하지 않을 것이었다. 은재가 재는 말 사이 길이는 출력의 정확한 시간 곡선도 아니었다. 그는 노트에서 하중과 말 신호 칸을 나눴다.
그날 짧은 만남 끝에 송주가 두 사람에게 의자를 돌려놓아 달라고 했다. 도하는 자기가 앞 의자부터 들었다. 유탁이 뒤에서 기다렸다. 그는 손에 든 물건이 바닥에서 떨어졌다고 일요일 블록의 기억까지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했다. 일부러 무게를 가늠해 등록할 물건도 아니었다. 의자는 제자리에 놓였고 관장은 고맙다고 했다.
집에 돌아가며 유탁이 이번에는 가가 먼저 오면 자기가 먼 자리를 얻느냐고 물었다. 도하는 빨리 온 사람의 상품이 아니라 다음 짐이 올 길이라고 답했다. 동료는 자기 의자는 이제 경품도 아니냐고 했다. 도하는 그럼 도시락 자리 하나를 먼저 준다고 말했다. 유탁은 그건 어디가 가까운지부터 봐야 한다고 답했다. 둘은 계단 앞에서 웃으며 갈라졌다.
금요일 근무는 평소와 같았다. 도하는 회사 짐에 능력을 적용하지 않았다. 같은 모양의 상자가 많아도 주말 스무짜리 물건을 기억한 것으로 대신할 수 없었다. 그는 기존 장비와 절차로 자기 일을 했다. 팀원이 통로를 지나갈 때 멎었다는 말을 들은 뒤 움직였다. 경기에서 배웠다고 그날 작업 성과를 새 수치로 붙이지는 않았다.
토요일에는 유탁의 일이 늦게 끝났다. 동료는 팔이 평소 작업만큼 피곤하고 새 통증은 없지만 다음날 아침에 다시 보겠다고 알렸다. 도하는 당장 빠져도 된다고 말하려다 그가 아직 참가 여부를 말하는 중임을 알아차렸다. 코치가 상태를 받은 뒤 아침 확인 후 결정하자고 답했다. 도하는 알겠다고 했다.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남의 선택을 먼저 가져가지 않았다.
그는 자기 손도 폈다. 왼쪽 손바닥 한 곳이 오래 쥔 느낌이었다. 새 떨림이나 악력 저하는 없었다. 그 상태를 세빈에게 알리고 더 연습하지 않았다. 내일에 쓸 능력을 아껴 둔다는 말보다 오늘 쓴 팔을 쉬게 한다는 말이 맞았다. 도하는 도시락 반찬을 통에 나눠 담았다. 달걀 가장자리가 조금 탔지만 숫자로 셀 필요는 없었다.
일요일 아침 세 사람은 출발 전에 상태를 다시 나눴다. 유탁은 잔피로가 잠으로 줄었고 새 이상은 없다고 했다. 도하도 비슷했다. 세빈은 무릎은 평소 범위이며 합의한 평지 관찰만 맡겠다고 했다. 현장 장비와 느린 확인에서 다르면 멈추기로 했다. 그 답들이 모인 뒤 세 사람은 실제로 집을 나섰다. 전날의 참여 의사는 오늘 몸의 답으로 다시 채워졌다.
버스 안에서 도하는 노트를 보지 않고 창밖을 봤다. 유탁이 옆에서 이번에는 받아야 할 서른둘을 누가 들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제동한 수레와 바닥이라고 답했다. 자기가 힘자랑으로 떠받칠 물건은 아니었다. 동료는 그럼 자기는 여덟을 밀다가 다시 스무를 멎게 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옮겨간 하중의 양쪽을 같은 말 안에 놓았다.
세빈은 오늘 가장 먼저 볼 것을 물었다. 도하는 두 블록의 실제 무게와 고정, 수레의 정상 하중 제동이라고 답했다. 그다음 두 물건의 거리와 시야였다. 코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나중에 오늘 가장 짧은 시간을 보고 싶다는 말도 하고 싶었다. 그러나 첫 답을 고른 뒤에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순서만 바뀌었다.
내릴 정류장이 다가왔다. 유탁은 도시락을 단단히 잡고 일어났다. 도하는 자기 가방이 더 가벼워 보인다고 말했다. 동료는 반찬이 덜 타면 그렇다고 답했다. 세빈이 둘 다 실제로 들어 보기 전에는 모른다고 했다. 세 사람이 웃었다. 저울에서 읽을 숫자는 현장에 있었고 오늘의 첫 웃음은 버스에서 이미 생겼다.
연습장 입구에서 한결과 은재가 기다리고 있었다. 가람은 관리인과 장비 칸을 확인하는 중이었다. 도하는 먼저 인사하고 자기 팀 현재 상태를 말했다. 한결은 오늘도 두 번으로 끝이라는 말을 다시 확인했다. 도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열둘을 놓을 자리가 생긴다고 아껴 둔 세 번째 경기가 튀어나오지는 않았다. 그는 아직 닫힌 장비 칸을 향해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