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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15세 이용가 114화

후일담, 늦게 들어온 백다섯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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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수요일 도하는 이십 킬로그램 운반 블록과 별도 받침을 혼자 일 초 넘게 들어 새로 등록하고 정지 상태에서 십팔 킬로그램을 네 초 옮기는 수치를 확인했다.

그날 두 번째 사용에서는 삼 미터 안과 시야를 지킨 짧은 이동에서 네 초에 자발 해제한 뒤 능력 없이 제동하고 추가 사용 없이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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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세빈은 초시계를 탁자 위에 놓았다. 도하는 그 물건 하나 때문에 체육관 바닥이 더 좁아진 것 같았다. 수요일의 하중 확인 뒤 목요일과 금요일은 일했고 토요일에는 새 훈련 없이 쉬었다. 오늘 손은 안정돼 있었고 날카로운 통증이나 구역감은 없었다. 발바닥에는 여전히 평일의 피로가 남았다. 그는 그 말부터 코치에게 전했다.

유탁도 현재 손 상태를 말했다. 세빈은 무릎 때문에 앉아서 볼 것이며 오늘 직접 물건을 밀거나 능력을 보여 주지 않겠다고 했다. 백송주는 현재 장비와 정한 시간을 확인했다. 준비와 정리를 빼면 실제 시도는 많지 않았다. 도하는 오늘 시간을 재고 싶었지만 빨리 끝내면 더 여러 번 할 수 있다고 계산하지는 않았다. 한번 끝난 뒤 몸을 다시 봐야 했다.

과제는 반대 굽이를 앞뒤 두 짐이 차례로 지나 각자의 정지 구역 안에 멎는 것이었다. 두 블록은 각각 이십 킬로그램, 별도의 운반대에 올라 있었다. 도하는 앞, 유탁은 뒤였다. 오늘은 능력을 쓰지 않았다. 수요일 등록은 여섯 시간이 훨씬 지났고 지금 목록으로 쓸 수 없었다. 둘이 함께 올려 고정한 두 짐은 현재 손과 바퀴로 옮길 물건이었다.

세빈은 지역 경기의 전 구간을 재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오늘 이 짧은 과제에 정한 상한은 백이십 초였다. 앞뒤 물건이 모두 정지 구역 안에서 멎고 두 사람이 손을 뗀 뒤 길을 비우는 때까지 재기로 했다. 정지 구역 밖에서 멎으면 완료가 아니었다. 먼저 가서 나중에 조금 밀어 넣는 결과를 같은 완주로 받지 않았다. 도하는 그 규칙을 자기 말로 되풀이했다.

유탁은 백이십 초면 밥을 두 숟갈쯤 먹을 시간이라고 했다. 도하는 그 속도면 반장이 점심시간을 다시 보겠다고 답했다. 세빈은 지금은 숟가락이 아니라 바퀴라고 했다. 셋은 웃었다. 그러나 초시계가 손에 올라가자 도하는 입이 조금 말랐다. 시간을 안 재던 성공을 재는 순간 자기가 못 하는 사람으로 되돌아갈 것 같았다. 그는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출발점으로 갔다.

첫 시작 신호가 났다. 도하는 수레를 밀고 익숙해진 반대쪽 발을 골랐다. 이십 킬로그램의 짐은 갑자기 가벼워지지 않았다. 그는 굽이 전에 속도를 줄이고 앞의 정지 구역으로 들어갔다. 바퀴를 모두 넣고 손잡이를 뒤 길에서 비켜 둔 위치에 멎게 했다. 실제 움직임이 사라진 뒤 앞 정지라고 말했다. 유탁은 뒤에서 시야를 확인하고 답했다.

도하는 정한 대기 자리로 나왔다. 초시계가 아직 절반도 안 됐다는 말을 듣고 싶었지만 묻지 않았다. 지금 필요한 말은 뒤가 보인다는 답이었다. 유탁이 출발했다. 동료는 수레의 앞과 받침 사이를 보다가 고개를 조금 들었다. 도하는 그 동작이 바퀴보다 시간을 먼저 본 것처럼 느꼈다. 직접 왜 그랬는지 듣기 전에는 확신할 수 없었다. 그는 자기 자리에서 물건 끝을 봤다.

유탁은 굽이를 지나며 속도를 많이 낮췄다. 뒤 수레가 구역 앞에 닿았을 때 손잡이가 짧게 흔들렸다. 그는 제동했고 물건이 멎었다. 도하는 다 들어온 줄 알았다. 세빈은 뒤 바퀴가 선 바깥에 남았다고 말했다. 유탁이 고개를 숙여 봤다. 바퀴 끝이 선 위가 아니라 밖에 있었다. 동료는 손을 놓지 않고 멈췄다고 답했다. 초시계가 멎었다.

구십구 초였다. 도하는 먼저 그 숫자를 들었다. 백이십보다 짧았다. 그러나 두 짐이 완료된 시간은 아니었다. 그는 자기 입에서 아깝다는 말이 먼저 나오는 것을 느꼈다. 유탁도 한 번만 더 밀면 된다고 말하려다가 멈췄다. 세빈은 지금 한 일의 결과를 나눠 말하라고 했다. 앞은 완료, 뒤는 정지 구역 미진입, 과제 미완료였다. 빠른 미완료였다.

유탁은 굽이에서 시간을 봤다고 말했다. 생각보다 많이 남아 있다고 느끼면서도, 그 말을 몸이 먼저 믿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도하는 자신도 앞을 세운 뒤 몇 초인지 묻고 싶었다고 답했다. 물건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시계를 지우지는 못했다. 코치는 초시계를 없애겠다고 하지 않았다. 오늘은 그 물건이 있는 자리에서 무슨 선택을 하는지 볼 날이었다.

되돌릴 때 둘은 함께 움직였다. 유탁이 자기 실패 때문에 남은 시간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도하는 오늘 앞을 세운 사람이 나라서 네가 혼자 끝내야 한 것처럼 느꼈을 수 있다고 답했다. 동료는 조금 그랬다고 했다. 세빈은 그래서 전체 시간 안에 두 사람의 정지가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사람이 빨랐으니 뒤는 그만큼 무조건 서둘러야 한다는 경기는 아니었다. 실제 남은 길을 봐야 했다.

쉬는 동안 도하는 초시계가 놓인 쪽을 봤다. 코치는 다음 시도에서 중간 수치를 불러 주지 않아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다만 상한과 정지는 실제로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유탁은 지금은 그 편이 좋겠다고 답했다. 도하는 자기도 그렇다고 했다. 시간을 안 재는 것으로 도망간 것은 아니었다. 시작과 끝은 재되, 시선을 중간 숫자로 끌지 않기로 고른 것이었다.

세빈은 현재 손과 다리를 다시 물었다. 도하는 사용한 피로가 있지만 떨림과 새 통증은 없다고 답했다. 유탁도 짧은 수정 한 번 뒤 정리까지 할 수 있다고 했다. 코치는 남은 장비 사용 시간을 보고 한 번을 허용했다. 백송주는 그 뒤 바닥을 비워야 한다고 확인했다. 오늘 시도를 더 늘릴 자리는 없었다. 도하는 다음 한 번에 정답을 다 싣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출발점에서 유탁이 먼저 뒤의 끝까지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도하는 자기 앞 물건이 멎은 뒤 바로 숫자 얘기를 꺼내지 않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아주 짧게 말하고 손잡이를 잡았다. 물건의 시작 위치는 첫 시도와 같았다. 수레의 무게를 바꾸거나 정지 구역을 넓힌 것은 아니었다. 한 번에서 얻은 것을 같은 조건 위에 놓는 일이었다. 세빈이 시작을 불렀다.

도하는 출발 힘을 급하게 만들지 않았다. 첫 시도에서 빨리 온 것처럼 느껴진 굽이가 이번에는 조금 멀어 보였다. 실제 거리가 바뀐 것은 아니었다. 그는 바퀴가 따라오는 동안 발을 둘 자리를 남겼다. 앞 물건이 구역으로 들어갔고 손잡이는 정해 둔 각도에서 멎었다. 뒤 바퀴까지 안에 들어온 것을 본 뒤 그는 손을 뗐다. 앞 정지라는 말이 나왔다.

유탁은 시야를 확인하고 출발했다. 도하는 그가 초시계 쪽을 보지 않는 것을 봤다. 대신 굽이에서 마지막 바퀴가 따라올 쪽으로 시선이 갔다. 수레는 첫 시도보다 한 번 더 작은 방향 수정을 했다. 도하는 저만큼이면 시간이 늘겠다고 생각했다가 그 생각을 놓았다. 지금 동료가 맞춰야 할 것은 숫자가 아니라 바퀴가 들어갈 구역이었다. 그는 자기 발을 그대로 남겼다.

뒤 수레의 앞바퀴가 안으로 들어왔다. 유탁은 바로 어깨를 뒤로 당기지 않았다. 이미 줄인 속도에서 뒤 바퀴가 오는 것을 보고 손잡이를 받았다. 물건이 한 번 더 짧게 굴렀다. 도하는 첫 시도에서 멈춘 선을 떠올렸다. 이번에는 그 뒤가 넘어왔다. 수레가 멎었다. 유탁은 실제로 움직임이 없음을 본 뒤 손을 뗐다. 그리고 길을 비웠다.

세빈이 끝을 불렀다. 백다섯 초였다. 첫 시도보다 여섯 초가 더 걸렸다. 두 짐은 모두 정지 구역 안에 있었고 두 사람은 허용된 자리로 나와 있었다. 오늘 정한 백이십 초 안의 실제 완료 한 번이었다. 도하는 숫자를 듣고 나서야 크게 숨을 내쉬었다. 유탁이 양손을 들었다가 팔이 피곤해 바로 내렸다. 도하는 그 낮아진 손에 자기 주먹을 맞댔다.

“늦어졌는데 됐네요.”

유탁이 말했다. 도하는 앞의 구십구 초는 도착한 시간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백다섯 초가 오늘 처음 두 물건을 다 데려왔다. 세빈은 그 말을 기록하라고 했다. 코치는 시간이 느려도 무조건 좋다고 하지 않았다. 오늘은 완료 조건을 지키면서 실제로 상한 안에 들어온 것이 좋았다. 다른 과제에서는 다른 선택이 필요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지금 바퀴를 보고 웃었다.

정리를 시작하자 팔이 조금 더 무거워졌다. 도하는 기분이 좋다고 블록을 혼자 들지 않았다. 유탁과 함께 차례로 내려놓고 운반대의 고정을 풀었다. 세빈은 앉은 자리에서 다음 수업의 통행을 확인했다. 물건이 지나간 길에 물컵 하나가 남아 있어 도하가 정한 탁자로 옮겼다. 능력으로 옮기는 무게가 없어도 사람은 손으로 끝낼 일이 있었다.

노트에는 첫 구십구 초 미완료, 수정 백다섯 초 완료라고 남겼다. 반대 굽이의 두 이십 킬로그램 짐, 무능력, 짧은 단일 과제였다. 표준 전 구간의 백칠십이 초 비공식 기록을 갱신한 것은 아니었다. 공식 점수도 새로 생기지 않았다. 도하는 그 구별을 적고도 오늘을 잘했다고 느꼈다. 작은 과제의 실제 시간이 자기 손으로 붙잡은 결과였다.

그때 한결에게서 다음 수요일의 현재 시간 문의가 왔다. 짧게 같은 정지 과제를 다시 보고 싶다는 말이었다. 도하는 오늘 몸이 피곤해서 지금은 긴 답을 못 하겠다고 먼저 보냈다. 세빈과 유탁에게 가능한 범위를 물었고, 수요일 근무와 실제 상태를 보고 단일 짐의 짧은 과제라면 맞춰 볼 수 있다는 답을 들었다. 다음 방문의 시간과 범위를 그날 통화에서 실제로 맞췄다. 새 대회 등록은 아니었다.

도하는 한결에게 이번에는 시간을 재고 첫 한 번을 비교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상대는 어떤 완료 조건인지 먼저 묻겠다고 답했다. 바퀴가 모두 들어오고 물건이 멎은 뒤 손을 떼는 조건, 같은 수레와 같은 짐을 차례로 쓰는 짧은 과제였다. 능력은 쓰지 않기로 했다. 도하는 자기 제안을 말한 뒤 조금 긴장했다. 오늘의 팀 성공이 수요일 상대를 이길 근거는 아니었다.

유탁은 형이 먼저 시비를 건 셈이라고 했다. 도하는 정중한 문의였다고 답했다. 세빈은 정중해도 지면 진다고 말했다. 셋이 웃었다. 도하는 그 말이 싫지 않았다. 상대와 같은 선 앞에서 첫 번째를 다시 보고 싶다고 했던 마음이 실제 시간 약속으로 조금 움직였다. 지금은 그 전에 쉬어야 할 몸이 있었다. 그는 오늘의 노트를 가방에 넣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도하는 백다섯이라는 숫자를 한번 더 봤다. 길어진 여섯 초 안에 마지막 바퀴와 동료의 손과 자기 빈 발자리가 들어 있었다. 그는 그 결과를 수요일 상대의 기록으로 미리 바꾸지 않았다. 오늘은 두 짐이 도착했고 다음에는 한 짐을 다른 사람과 비교할 것이다. 같은 손잡이를 잡더라도 각 날의 승부는 따로 남을 수 있었다.

집에서는 먼저 신발을 벗고 발을 쉬었다. 점심을 먹은 뒤 잠깐 눈을 붙였다. 한결의 빠른 발을 상상하며 혼자 현관에서 동작을 반복하지 않았다. 지금 몸이 할 일은 회복이었다. 눈을 뜨면 내일 출근할 도시락을 준비해야 했다. 백다섯 초의 기쁨이 그 일을 대신해 주지는 않았지만, 도하는 오늘 밥을 담는 손이 조금 덜 조급하다는 것을 느꼈다. 마지막 바퀴까지 기다릴 수 있는 손이었다.

114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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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먼저 놓지 않은 손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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