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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15세 이용가 91화

후일담, 금요일의 손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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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도하와 유탁, 세빈은 새 시설의 마지막 문 구간만 연습해 고정 뒤 연결을 풀고 두 짐과 세 사람을 정지 면 안에 들였다.

집에 돌아온 도하는 아직 공개 전인 반대 굽이 경기의 수정 문구를 다음날 확인하기로 하고, 토요일 식탁과 다음 회전 길의 질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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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아침의 문은 그냥 밀어서 열렸다. 도하는 센터 출입문 손잡이를 잡고 잠깐 웃었다. 어제는 구십 킬로그램 문 앞에서 세 사람이 자리를 나눴다. 오늘의 문에는 그런 장비가 없었다. 출근할 사람은 카드를 찍고 들어가면 됐다. 그 다음 일이 저절로 가벼워지지는 않았다.

잠은 정한 만큼 잤지만 버스에서는 눈이 감겼다. 도하는 손을 쥐었다 폈다. 떨림이나 날카로운 통증은 없었다. 어깨는 오래 같은 자세를 잡고 싶지 않았다. 그는 그 상태를 괜찮다는 한 단어에 모두 넣지 않고 오늘 움직일 때 다시 살피기로 했다.

은식은 그가 큰 문을 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손을 내밀었다. 도하는 자기를 악수로 등록해도 살아 있는 사람은 안 된다고 말했다. 동료가 그럼 문이나 계속 열고 다니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웃고 작업 자리를 확인했다. 회사에서 맡은 짐은 경기의 첫 짐이 아니었다.

오늘은 바구니를 낮은 수레에 나눠 담는 일이 있었다. 도하는 수레가 평소보다 조금 옆에 놓인 것을 봤다. 가까워 보여 먼저 밀었는데 발이 돌아갈 자리가 좁았다. 그는 은식에게 잠깐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빈 수레의 방향을 바꿨다. 어제 낯선 시설에서 배운 것이 회사의 모든 바닥을 알아보게 해 주지는 않았다.

동료가 경기에서도 이렇게 기다리느냐고 물었다. 도하는 경기는 더 기다릴 때도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고 오늘의 작업을 팀 전술 강의로 만들지는 않았다. 둘이 지나갈 곳을 비운 뒤 각자 맡은 물건을 놓았다. 자기 손의 준비와 다른 사람의 출근은 같은 신호에 묶여 있지 않았다.

중간에 손잡이가 돌아가지 않는 빈 수레가 나왔다. 도하는 힘으로 더 당기려다가 멈췄다. 은식이 바퀴 옆에 끼인 얇은 끈을 봤다. 사용을 멈추고 정한 담당자에게 넘겼다. 가볍게 만들면 굴러갈지 시험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 능력은 회사 장비의 고장을 우회하는 도구로 합의된 적이 없었다.

기다리는 동안 은식이 내일 팀에게 밥을 해 준다며 무엇을 만들 것이냐고 물었다. 도하는 덜 매운 찌개라고 답했다. 상대는 덜 맵다는 말이 요리 이름인 줄 알겠다고 했다. 그는 원래 머릿속 요리에서 고추부터 뺀 결과라고 말했다. 오늘까지 남은 재료를 봐야 정확한 메뉴가 나왔다.

점심에는 미오가 보낸 수정 문구를 읽었다. 반대 굽이 경기의 칠십이 초와 칠십삼 초가 적혀 있었다. 최근 두 갈래의 팔십삼 초와 팔십사 초는 그 안에 없었다. 서로 다른 경기였다. 도하는 영상의 번호보다 먼저 화면 속 첫 운반대가 어느 방향에서 들어오는지 확인했다.

미오는 선수 얼굴과 손잡이 교대 장면, 짧은 인터뷰를 이 확인본에 넣었다. 도하가 보낸 수정대로 세빈의 느린 걸음을 필승 전술처럼 설명하지 않았다. 코치가 자기 몸에 맞는 경로를 골랐고 다른 둘이 정해진 자리에서 기다렸다고 적었다. 도하는 이제 문장이 화면의 발을 앞질러 가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자기 말의 사용 범위도 다시 봤다. 이번 경기 소개와 짧은 해설용이었다. 체육관 수업 광고에 자동으로 쓰는 항목은 없었다. 도하는 자신이 확인할 부분은 맞는다고 답했다. 세빈과 유탁의 최종 확인까지 대신 끝났다고 적지는 않았다. 미오는 두 사람에게도 각각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화면을 닫으려는데 자기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짐이 먼저 멈춰야 손을 놓을 수 있다는 인터뷰였다. 그는 그 말을 잘한 사람처럼 보여 잠깐 민망했다. 촬영 뒤 다른 날에도 서둘렀던 자기 손이 있었다. 과거에 맞는 말을 했다고 앞으로의 실수를 지울 수는 없었다.

은식이 옆자리에 와서 먹던 반찬을 봤다. 도하는 휴대전화를 내려놓았다. 동료는 영상에 나오는지 묻지 않고 점심을 더 먹지 않느냐고 했다. 그는 남은 밥을 먹었다. 유명해지는 상상을 잠깐 했지만 식당의 사람들은 자기 오후 일을 보고 있었다. 그 평범함이 이상하게 편했다.

오후에는 낮은 곳의 물건을 옮겼다. 도하는 어깨가 뻐근해지는 모양을 느껴 작업 자세를 바꿀 수 있는지 물었다. 정해진 순서 안에서 은식과 자리 하나를 바꿨다. 동료의 높은 짐을 전부 맡기고 자신은 선수라 쉬겠다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서로 실제로 할 수 있는 부분을 확인했다.

교대 뒤 은식이 손잡이를 조금 안쪽에서 잡았다. 도하는 유탁의 정비점 이야기가 떠올랐지만 아는 척 높이를 고쳐 주지는 않았다. 동료가 자기 손에 맞게 움직이고 있었다. 다른 사람의 손은 자기 경기에서 배운 위치로 자동 배치되는 물건이 아니었다. 그는 자기 짐을 제때 내려놓았다.

퇴근할 때는 어깨가 아침보다 무거웠다. 그렇다고 통증이 없으니 연습 하나를 더 넣을 수 있다는 계산은 하지 않았다. 어제 큰 문 앞에서 한 차례 능력을 썼고 오늘 일도 했다. 도하는 잔돌로 가는 버스 대신 집 쪽 버스를 탔다. 휴식은 내일 식탁에 앉을 손을 남기는 쪽이기도 했다.

정류장에서 유탁에게 연락이 왔다. 음료를 샀고 내일 가져가겠다는 말이었다. 도하는 자기가 어떤 컵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을 그제야 알았다. 종이컵을 사 오라고 할까 하다가 집 컵부터 세기로 했다. 세 사람의 한 끼에 장비를 새로 들일 필요는 없었다.

세빈은 보내 준 의자 사진을 봤다고 했다. 높이는 괜찮고 내일 아침 무릎을 보고 답하겠다고 했다. 도하는 오래 앉아 있지 않아도 되고 쉬다가 먼저 돌아가도 된다고 답했다. 코치는 알겠다며 음식에서 자기 몫을 미리 많이 만들지는 말라고 했다. 초대를 받은 사람이 초대한 집의 냄비까지 걱정하고 있었다.

도하는 조금 웃었다. 자기 몫까지 같이 먹으면 남은 것은 다음날 먹을 수 있다고 보냈다. 몸의 답을 받아야만 찌개를 끓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내일 한결에게서 온 공개 시간 안내를 같이 읽을지 물으려다가 지웠다. 식탁을 열기 전에 회의를 같이 상에 올리고 있었다.

집에 도착하니 양파 하나가 바구니 아래에서 물러 있었다. 도하는 무게를 손으로 가늠하기 전에 껍질을 봤다. 먹을 수 있는 부분을 골라 쓸지 버릴지 냄새와 상태를 확인했다. 작은 능력이 냉장고 속 시간을 되돌려 주지는 않았다. 그는 멀쩡한 재료부터 꺼내 실제 양을 셌다.

장보기 목록은 길지 않았다. 두부와 더 넣을 채소, 빠진 소금이 있었다. 도하는 다시 신발을 신으려다 오늘 이미 오래 서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 가게를 다녀올 수는 있었지만 급할 일은 아니었다. 냉장고에 남은 재료로 메뉴를 조금 바꾸면 됐다. 멋진 초대보다 자기가 만들 수 있는 밥이 먼저였다.

그는 유탁에게 찌개 대신 덜 매운 볶음과 국이 될 수 있다고 알렸다. 동료는 자기는 초대장이 아니라 밥을 먹으러 간다고 답했다. 도하는 그런 손님이면 괜찮겠다고 적었다. 세빈도 아침에 상태를 보겠다는 말 뒤에 국이면 좋겠다고 했다. 바뀐 메뉴는 누구에게도 약속 파기가 아니었다.

밥을 지으면서 그는 집 의자를 옮겼다. 한 사람이 먼저 나갈 때 다른 두 사람의 발을 다 치울 필요가 없게 놓았다. 자기 식탁이 경기의 정지 면은 아니었다. 그래도 뜨거운 냄비와 무릎이 갈 길은 실제로 비어 있어야 했다. 그는 좁은 쪽에 자기가 앉기로 했다.

자리에 앉아 보니 냉장고 문이 잘 열리지 않았다. 도하는 의자를 조금 돌렸다. 세 사람을 배치하면 완성이라고 생각했던 식탁에 다음 동작이 있었다. 유탁이라면 바퀴가 없어도 동선은 있다고 말할 것 같았다. 그는 혼자 웃다가 웃음을 위해 동료의 말투를 마음대로 완성하지 않기로 했다.

밤에는 미오에게서 두 사람의 답도 왔다고 연락이 왔다. 최종 확인본으로 합의한 소개 영상만 공개할 예정이라는 말이었다. 도하는 고맙다고 답했다. 이미 공개되어 반응을 얻었다는 뜻은 아니었다. 오늘 끝난 것은 세 사람이 각자 자기 부분을 확인한 일이었다. 그는 그 범위를 팀 대화에서도 그대로 적었다.

유탁은 화면에서 자기 손이 생각보다 크게 나왔다고 했다. 세빈은 손이 큰 게 아니라 가까이 찍힌 것이라고 답했다. 도하는 그러면 자기 능력 수치도 가까이 찍으면 커지는지 물었다. 동료가 그건 저울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휴대전화를 보며 소리 내 웃었다.

곧 한결에게서 다음 공개 시간에 올 것인지 질문이 왔다. 도하는 내일 팀과 일정을 따로 보고 답하겠다고 했다. 오늘 이미 큰 문을 해 봤으니 회전 구간도 곧 된다는 답은 보내지 않았다. 자기 식탁에 있는 사람에게 먼저 물을 시간을 경쟁자에게 미리 팔고 싶지 않았다.

한결은 알겠다고 했다. 자기 팀도 인원이 다 모이는 시간이 아직 하나뿐이라고 덧붙였다. 도하는 그 말에서 상대 역시 같은 달력을 쓰는 사람임을 느꼈다. 프로 구단의 이름이 붙어도 버스와 약속의 길이가 사라지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자기가 상대와 모든 조건이 같다고 결론 내리지는 않았다.

그는 토요일 아침에 쓸 칼을 씻었다. 손을 크게 휘두르지 않고 천천히 말렸다. 떨림은 없었다. 어깨의 뻐근함은 저녁을 먹은 뒤 조금 덜했지만 완전히 없어졌다고 적을 수는 없었다. 내일은 능력 시연을 넣지 않은 하루였다. 냄비를 가볍게 만들어 보라는 손님은 아마 오지 않을 터였다.

은식이 짧게 메시지를 보냈다. 내일 반찬을 태우면 월요일까지 말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도하는 태워도 한 끼고 이겨도 일 초라 답했다. 동료는 그런 숫자로 요리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알람을 맞추다 쌀을 몇 컵 씻을지 다시 생각했다. 모든 숫자를 버리고 밥을 할 수는 없었다.

자기 전에 세 컵을 꺼냈다. 하나는 손잡이가 없었다. 모양이 달라도 같은 탁자에 놓을 수 있었다. 도하는 자기 컵을 그쪽으로 정했다. 손님에게 좋은 것을 준다는 만족보다, 내일 누가 어느 컵을 원할지 물을 수 있다는 생각이 편했다. 미리 고른 것이 늘 친절은 아니었다.

식탁 한쪽에 남은 훈련 노트를 서랍에 넣었다. 오늘 큰 문을 열었던 방법은 그대로 적혀 있었다. 내일 초대한 사람에게 자기가 얼마나 준비했는지 보여 줄 장식으로 둘 이유는 없었다. 도하는 대신 세빈이 앉을 자리에 작은 방석을 하나 놓고 높이가 크게 달라지는지 직접 앉아 봤다. 불편하면 빼면 됐다.

그는 방석을 옆 의자에 세워 뒀다. 오기 전에 사진으로 물을 것은 이미 물었고, 내일 눈앞에서 고를 수 있는 것도 있었다. 매번 묻는 말이 길어지면 밥을 먹으러 오는 사람을 자기 집의 검사관으로 만들 수도 있었다. 도하는 남은 준비 목록에서 세 줄을 지우고 실제로 씻을 그릇만 남겼다.

불을 끄고 누우니 큰 문이 완전히 올라가던 순간이 떠올랐다. 오십사와 이십에 십팔이 더해져 구십이였다. 그 숫자는 여전히 맞았지만 내일의 식탁을 여는 방법은 아니었다. 도하는 조리법에 없는 능력을 꺼내지 않고 눈을 감았다. 내일은 세 사람의 발이 결승선 대신 현관으로 들어올 차례였다.

91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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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결승선 없는 식탁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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