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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15세 이용가 86화

후일담, 발까지 왔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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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도하는 사 초 차로 진 다음 날 회사 일을 마치고 어깨를 쉬며, 동료들과 목요일에 손뿐 아니라 발까지 준비된 교대를 살펴보기로 했다.

서로 다른 코스의 기록을 나눠 적고 늦어지는 영상 확인본과 한결의 미정 제안을 받은 뒤, 다음 출발을 쉬고 난 뒤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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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저녁, 유탁의 손은 먼저 도착했고 발은 아직 오지 않았다.

도하는 빈 손잡이를 잡고 그 모습을 봤다. 장비는 잠근 상태였고 능력도 쓰지 않았다. 두 사람이 서는 순서만 맞춰 보는 중이었다. 유탁이 준비됐다고 말하자 도하는 반대편 손잡이에 힘을 주려다 멈췄다. 동료의 오른발이 자기 왼발 뒤에 남아 있었다.

“손은 출근했는데 발이 지각했네.”

그가 말하자 유탁이 아래를 보고 웃었다. 세빈은 바로 다시 하라고 하지 않고 어디가 겹쳤는지 물었다. 도하는 유탁의 발 앞을 지나 손잡이를 바꾸려 했다고 답했다. 동료는 자기는 도하가 돌아선 뒤 발을 옮기는 순서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둘의 준비는 다른 자리에 서 있었다.

월요일에 쉬기로 한 어깨는 수요일까지 무리하지 않고 지켜봤다. 오늘도 움직일 때 불편하면 멈추기로 했다. 훈련은 금요일 이른 근무 때문에 길게 잡지 않았다. 도하는 체육관 시계를 보고 자기 휴대전화의 끝 알림을 맞췄다. 재경기에서 사 초를 줄이는 일보다 오늘 정한 끝을 지키는 일이 먼저였다.

세빈은 의자를 가져와 잘 보이는 쪽에 앉았다. 코치의 무릎도 오늘 바닥에 맞춰야 했다. 유탁이 선수를 혼자 세워 두지 말라며 의자를 한 개 더 가져왔다. 도하는 자기 쉬는 자리냐고 물었다. 유탁은 손잡이도 두 개인데 의자만 하나면 또 부딪힌다고 했다.

처음에는 짐을 옮기지 않았다. 도하가 왼쪽에서 제동을 마치고 잠갔다고 말하면 유탁이 앞을 돌아왔다. 그다음 도하가 손을 빼고 옆으로 옮겼다. 두 사람의 길은 여전히 한 곳에서 겹쳤다. 빈손인데도 어깨를 틀어 지나가게 됐다. 짐이 무거워서 생긴 문제만은 아니었다.

세빈이 어디를 먼저 바꿀지 물었다. 유탁은 자기 걸음을 크게 돌아가게 해 보겠다고 했다. 도하는 더 멀어지는 길이라 잠깐 망설였다. 일요일의 넓은 왼쪽 길이 떠올랐다. 거리를 늘리면 시간도 반드시 느려질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은 실제 손잡이를 바꾸는 발의 거리였다.

두 번째에는 유탁이 바깥으로 반걸음 물러섰다. 도하의 앞이 비었다. 그는 손잡이를 잡고 발을 옮긴 뒤 준비됐다고 말했다. 유탁이 손을 뻗었다가 멈췄다. 동료의 팔이 손잡이 반대편을 지나야 했는데 도하가 조금 가까이 섰다. 한 사람의 길이 열렸다고 두 사람이 다 도착한 것은 아니었다.

도하는 몸을 옆으로 옮겼다. 이전에는 손이 편한 곳부터 찾고 발을 따라 놓았다. 이번에는 발을 둘 곳을 보고 손의 방향을 맞췄다. 유탁도 손을 잡았다. 세빈이 아직 밀지 말라고 했다. 두 사람이 동시에 고개를 들었을 때 잠금은 그대로 있었다. 멈춘 장비가 오늘의 연습을 잘 기다려 주었다.

그들은 말 하나를 길게 만들지 않기로 했다. 앞이 비었고 손과 발이 다 왔을 때 준비됐다고 한다. 손만 잡았다면 기다리라고 말한다. 누군가 준비를 잘못 알렸다고 벌점을 주는 연습은 아니었다. 도하는 지난 일요일 자신이 손을 잡았을 때 유탁이 밀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때는 발이 덜 온 줄 몰랐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자기가 준비됐다고 말한 기준도 달랐다는 것을 알았다. 유탁은 상대를 서두르게 하려던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둘 중 누구도 잘못하지 않았으니 바꿀 것이 없다는 말은 아니었다. 도하는 자기가 쓸 말을 먼저 고쳤다.

도하는 그 틈을 만들고 나면 유탁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덜 해도 될 것 같았다. 자기 준비가 늦어 기다리게 했다고 느끼는 순간이 늘 있었다. 오늘도 미안하다고 하자 유탁이 왜 자기 발은 기다려 주면서 형 발에는 사과를 붙이느냐고 물었다.

그는 대답을 바로 못 했다. 동료의 준비는 팀이 기다릴 일이고 자기 준비는 팀을 늦추는 일처럼 나누고 있었다. 유탁은 자기도 방금 발이 늦었다고 말했다. 둘은 어느 쪽이 더 많이 기다렸는지 세지 않기로 했다. 대신 실제로 준비가 오면 그때 말하기로 했다.

세빈은 그 대화를 듣고 준비라는 말을 너무 무겁게 만들지 말라고 했다. 매번 완벽한 상태를 선언하는 시험이 아니라 지금 움직일 수 있는지를 나누는 말이었다. 잘못 알렸으면 바로 멈춰 고칠 수 있어야 했다. 도하는 그 말을 듣고 다음 시도에서 기다리라는 말을 조금 덜 부끄럽게 쓸 수 있었다.

쉬는 동안 세빈이 물었다. 어느 순간 몸이 불편했는가. 도하는 어깨를 비틀어 유탁의 앞을 지나던 때라고 답했다. 지금은 같은 모양이 덜 나왔지만 실제 짐을 움직이면 달라질 수 있었다. 코치는 그 구별을 그대로 남기자고 했다. 오늘 빈손으로 빠른 사람이 일요일의 기록을 이미 고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첫 운반대만 가져왔다. 이십 킬로그램 블록을 고정한 장비였다. 유탁이 바퀴와 제동 손잡이를 확인하고 도하가 잠금을 다시 봤다. 능력은 쓰지 않기로 했다. 등록하지 않은 물건에 손을 올려 익숙한 감각부터 꺼내려는 버릇도 멈췄다. 오늘은 두 사람의 힘으로 짧게 움직였다.

출발 뒤 몇 걸음은 편했다. 제동할 자리에 오자 도하는 손잡이를 자기 쪽으로 너무 빨리 당겼다. 유탁이 즉시 속도를 줄였다. 운반대는 정지 면 안에 섰지만 짐의 움직임이 몸 안쪽으로 한 번 밀려왔다. 세빈이 잠근 뒤 손을 놓게 했다. 가볍게 하지 않았어도 관성은 분명히 있었다.

유탁은 자기가 제동을 더 맡겠다고 하려다 말을 바꿨다. 둘이 같이 줄일 신호를 먼저 보자고 했다. 도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깨가 뻐근했던 사람이 있다고 동료의 손목으로 전부 옮기면 다음날의 빈자리가 바뀔 뿐이었다. 무게를 옮기는 능력을 팀의 생활 방식으로까지 쓸 필요는 없었다.

두 번째에는 도하가 정지할 곳을 먼저 말하고 둘이 속도를 낮췄다. 운반대가 멈췄다. 잠금을 확인한 뒤 유탁이 바깥으로 발을 뺐다. 도하는 손을 바꾸고 발까지 옮겼다. 준비됐다고 말하기 전에 숨을 한 번 들이켰다. 그 짧은 틈을 동료가 기다려 주었다.

유탁의 발도 들어왔다. 둘이 앞을 보고 같은 말을 했다. 이번에는 운반대가 둘의 발을 앞질러 나가지 않았다. 도하는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모양이 아까와 다르다고 느꼈다. 덜 아프다는 검사 결과는 아니었다. 다만 지금 잡은 손을 놓치지 않고 제동할 수 있었다.

세빈이 그 자리에서 멈추게 했다. 더 빨리 해 볼까 하는 말이 먼저 나올 줄 알았는데 코치는 오늘 고른 동작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도하는 아직 한 번이라고 답했다. 세빈은 그래서 한 번 나온 것으로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둘은 좋은 결과도 실제보다 넓게 만들지 않았다.

유탁은 회전 짐 앞에서도 같은 말을 써 보자고 했다. 도하는 시간을 봤다. 조금 남았지만 그 자리는 삼십오 킬로그램을 다시 준비해야 했다. 오늘 두 구간을 다 풀면 좋을 것 같았다. 동시에 금요일의 자기가 버스에서 더 졸릴 모양도 떠올랐다. 그는 빈손으로 위치만 보자고 답했다.

회전 짐의 장비는 잠근 채 뒀다. 유탁은 정비 일을 할 때 보는 손잡이의 높이를 말했다. 도하는 바깥으로 팔을 벌려 잡다가 자기 어깨가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세빈이 그 높이를 잘 보라고 했다. 몸의 각도를 바꾸는 것과 아픈 쪽을 참는 것은 같은 선택이 아니었다.

그는 손을 조금 옮겼다. 유탁은 자기도 반대편에서 발을 바꾸겠다고 했다. 잠긴 짐은 움직이지 않았다. 둘은 둘째 도착 받침을 확인하는 순서까지 걸어 봤다. 오늘 여기의 초를 잴 이유는 없었다. 일요일에는 장비가 움직였고 지금은 세워져 있었다. 다른 일을 같은 숫자로 비교할 수는 없었다.

끝 알림이 울렸다. 유탁이 한 번만 더 하겠느냐고 물었다. 도하는 자기 입에서도 같은 말이 나올 뻔한 것을 알아차렸다. 세빈은 두 사람에게 오늘 남길 질문을 하나씩만 고르자고 했다. 도하는 회전 짐을 받침에 넣기 전 발의 교대를 다음에 보겠다고 말했다.

유탁은 첫 짐을 다시 출발시킬 때 힘을 동시에 주는 부분을 보고 싶다고 했다. 동료도 오늘 실제로 편했던 것과 아직 안 본 것을 나눴다. 세빈은 다음 시간에 회전 짐 쪽에서 직접 걸어 보겠다고 했다. 코치의 무릎은 오늘 쉬었고 다음날까지 자동으로 좋아지는 약속은 없었다.

정리하면서 도하는 손을 쥐었다 폈다. 떨림과 통증은 없었으나 어깨는 오래 돌리고 싶지 않았다. 유탁이 짐 정리를 나눠 하자고 했다. 도하는 자기 몫을 전부 넘기지 않고 가까운 가벼운 물건부터 맡았다. 정리까지 해서 오늘 연습이 끝났다. 실제로 들 수 있는 손이 남아 있었다.

백송주는 수업이 끝난 자리에서 그들을 불렀다. 토요일의 짧은 수업 보조가 가능할지 물었다. 맡을 일과 시간, 보조비를 따로 설명했다. 도하는 경기 참가와 다른 일이라고 확인했다. 관장이 그렇다고 답했다. 팀을 도왔다는 마음으로 없는 보조 시간을 채우지는 않겠다고 했다.

도하는 근무표를 보고 토요일 오전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어떤 물건을 쓰는지 먼저 알아보고 싶었다. 백송주는 능력 시연을 부탁한 것이 아니라 일반 수업의 준비와 정지 위치를 함께 봐 달라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도하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를 다시 보고 답하겠다고 했다. 급여를 받는다는 말이 능력을 회사나 체육관에 통째로 맡기는 약속은 아니었다.

밖에서 유탁이 오늘은 몇 초 줄었을 것 같으냐고 물었다. 도하는 아직 운반대는 집까지 안 갔다고 답했다. 유탁이 웃었다. 둘 다 더 빨라지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그 마음을 없앤 척하지 않고도 오늘 기록이 없다는 말을 할 수 있었다. 연습이 경기의 증명서만은 아니었다.

버스가 오기 전 한결에게 메시지가 왔다. 일요일에 같은 두 갈래 코스의 짧은 비교전을 한 차례 더 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도하는 자기 팀과 먼저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오늘 빈손으로 본 길을 당장 상대에게 이길 방법처럼 설명하지 않았다. 아직 몸을 싣고 가야 할 바닥이 있었다.

세빈은 일요일 오전의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유탁도 시간을 볼 수 있었다. 도하는 내일 몸이 어떤지 보고 최종 답하겠다고 적었다. 기다림이 싫어 바로 출전한다고 말하면 오늘 지킨 끝이 얇아질 것 같았다. 그는 휴대전화를 주머니에 넣고 버스에 올랐다.

집에서는 신발보다 먼저 도시락통을 꺼냈다. 금요일 아침의 일이 있었다. 오늘 운동선수로 잘 쉬었다는 말만으로 계란이 저절로 익지는 않았다. 도하는 밥을 나누어 담으며 일요일의 왼쪽 길을 잠깐 떠올렸다. 이번에는 발이 모두 온 다음 출발하는 장면이었다.

잠들기 전 팀에 짧게 남겼다. 손과 발 모두 퇴근. 유탁이 오늘은 같은 시간에 도착했다고 답했다. 세빈은 잘 쉬고 내일 몸부터 보자고 했다. 도하는 알람을 끄기 전에 훈련 종료 알림이 남은 화면을 봤다. 오늘 줄인 것은 기록의 몇 초가 아니라, 준비되지 않은 손을 먼저 출발시키던 한마디였다.

86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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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먼저 멈추는 수업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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