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의 브레이크는 소리가 작았다.
도하는 문 앞에서 굴러가는 바퀴보다 멎는 손잡이를 먼저 봤다. 유리 너머의 선수는 낮은 판을 빠르게 보냈다가 정한 표시 안에 세웠다. 받침 아래의 고정 장치가 부드럽게 들어갔다. 큰 중량을 자랑하는 장면보다 그 끝이 부러웠다. 자기들이 대관할 때마다 먼저 확인하는 장비가 여기에는 같은 자리에 있었다.
오진욱은 정해 둔 낮 시간에 세 사람과 송주를 맞았다. 선수의 허락을 받은 짧은 구간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도하는 자기 휴일을 골라 왔고 유탁도 오늘 정비 일을 바꾸지 않았다. 세빈은 의자에서 보겠다고 먼저 말해 자리를 받았다. 감독은 그들의 현재 역할을 들었으며 당장 준비된 표준 코스를 뛰어 보라고 요구하지는 않았다.
훈련하는 팀 이름은 단층이었다. 오진욱은 상위 지역 리그에서 선수 육성을 맡으며 성과가 빨리 나오는 운영을 택한다고 소개했다. 도하의 열여덟 킬로그램을 더 크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은 없었다. 대신 짧은 연결 뒤에 손이 비는 시간을 어떻게 팀 이동으로 쓰는지 보고 싶다고 했다. 도하는 그가 제한 평가의 실제 영상을 본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감독은 화면에서 첫 손을 떼는 순간을 멈췄다. 유탁이 끈을 옮기고 세빈이 확인하는 길이 동시에 보였다. 도하만 손이 빠른 선수라고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이 배치를 여러 코스에 맞추는 데 자기 시설과 상대 선수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선수 하나를 떼어 쓰는 제안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세 사람을 전부 지금과 같은 역할로 넣는다는 약속도 아니었다.
계약은 여섯 주의 짧은 훈련 참가 제안이었다. 주 두 차례의 정한 시설 사용과 팀별 과제를 수행하고, 상태와 역할이 맞을 때만 별도 비교전에 들어가는 내용이었다. 도하는 자기 회사 근무를 그만두는 자리가 아니라는 말을 확인했다. 보수는 있었고 기존 잔돌 소속을 지우는 조건도 없었다. 얼핏 보면 자기가 계속 찾던 중간 길처럼 보였다.
문제는 시간이 놓인 자리였다. 평일 훈련 하나가 도하의 퇴근 뒤 저녁 끝에 붙어 있었다. 시설에서 나와 집에 돌아가면 평소 잠드는 시각을 넘었다. 주말 훈련은 일찍 시작했다. 감독은 그 시간에만 다른 선수와 장비를 함께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하는 자기가 못 맞추니 잘못된 훈련이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다만 자기 다음 날도 그 시각 뒤에 있었다.
세빈이 회복과 중지 뒤의 처리를 물었다. 오진욱은 당일 중지는 가능하고 멈춘 선수를 억지로 투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중지한 구간의 훈련은 다음 지정 시간에 보충하는 조건이었다. 보충 시간에 따로 오는 이동과 회복은 개인 몫이었다. 도하는 멈추는 권리가 있다는 말 뒤에 다시 와야 할 밤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을 봤다.
유탁은 손목 때문에 정비 일과 같이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독은 지금 맡은 저속 조작을 지키되 훈련마다 기능이 돌아오는지를 봐야 한다고 답했다. 유탁이 기능이란 무엇이냐고 물었다. 오진욱은 구간을 지연하지 않고 마치는 시간을 말했다. 세빈은 불편이 늘지 않는지도 같은 기록에 들어가는지 물었다. 감독은 개인 상태는 선수가 관리할 부분이라고 했다.
도하는 그 말을 듣고도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지 못했다. 창 너머의 선수들이 받침을 바꾸고 있었다. 도하 혼자서는 늘려 놓을 수 없는 여러 코스가 실제로 있었다. 감독은 다른 선수의 좋은 동작을 자기 방식으로 배울 수 있게 설명했고, 장비 담당도 정확했다. 나쁜 사람이 좋은 시설을 미끼로 놓은 방이라고 부르면 이 망설임을 너무 쉽게 버릴 수 있었다.
그는 실제 훈련 하나를 더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진욱은 공개해도 되는 구간인지 선수에게 먼저 물었다. 두 사람이 동의하고 낮은 짐을 정한 표지로 옮겼다. 앞의 선수가 먼저 보내고 뒤 선수가 곧바로 제동했다. 받은 하중을 풀 때 장비가 다시 흔들리지 않도록 짐을 고정한 뒤 손을 떼었다. 도하는 몇 번 실패해야 저 대답이 짧아지는지 궁금했다.
유탁도 보고 있었다. 그는 저 손잡이는 자기 정비점의 것보다 맞물림이 일정하다고 말했다. 오진욱은 매주 점검하고 마모를 정해 교체한다고 답했다. 도하는 그것을 부러워해도 되는지 자기에게 허락을 구하지 않았다. 부러웠다. 잔돌이 좋은 팀이라는 이유로 여기의 실제 좋은 물건을 시시하다고 할 필요는 없었다.
훈련을 마친 성인 선수 한 사람이 물을 마시러 나왔다. 그는 저녁 조에 참여하면 끝나고 막차를 맞추느라 바로 뛰어나간다고 말했다. 농담처럼 말했지만 도하는 버스에서 얼마를 쉬는지 물었다. 선수는 자기는 다음 날 늦게 시작하는 일을 해서 맞출 수 있다고 했다. 같은 훈련 시각이 모든 사람의 잠을 똑같이 깎는 것은 아니었다.
도하는 자기 경우를 구체적으로 말했다. 다음 날 센터의 시작은 바뀌지 않고, 밤 훈련 뒤 귀가를 포함하면 필요한 잠이 줄었다. 낮 시간이나 횟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할 수 있는지 물었다. 감독은 그 시간에 다른 팀이 쓰며 주 한 차례로는 준비한 과제를 나눌 수 없다고 답했다.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지금 정하지는 말고 다른 조건까지 묶어 답해 보겠다고 했다.
보수도 다시 읽었다. 적힌 돈에는 훈련에 참여한 날의 지급만 있었다. 별도로 와서 보충하는 날의 이동과 식사, 회복을 위해 다른 일을 줄인 시간은 없었다. 송주가 그 몫을 보호해 둔 회원 종료 돈에서 대지 않겠다고 말했다. 감독은 잔돌의 돈을 요구한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송주는 그래서 각자 내야 할 몫을 지금 알아보는 중이라고 했다.
도하는 계산서의 빈 칸보다 자기 손에 남는 밤을 생각했다. 두 번 뛰고 다시 회사에서 짐을 보고, 중지한 훈련을 주말에 보충하면 그 주에는 언제 아무것도 안 잡을까. 좋은 선수가 되려고 들어온 곳에서 회사와 집은 자꾸 시설 밖의 일로 작아졌다. 그러나 자기 몸에는 건물별로 다른 손이 생기지 않았다. 그는 그 말을 조금 민망해하면서도 입 밖으로 냈다.
오진욱은 선수마다 처지가 다르다는 것은 안다고 했다. 자신도 한정된 예산과 시간을 쓰며 여섯 주 안에 결과를 내야 했다. 한 사람의 사정을 맞추면 다른 사람의 같은 기회를 줄여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도하는 그 사정이 가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그 결과를 내는 데 자기 잠을 쓰라는 답이라면 자기도 자기 쪽에서 거절할 수 있었다.
세빈은 세 사람의 현재 범위를 다시 적어 건넸다. 자기 선수 역할은 이미 고정된 장비로의 짧은 직선 이동과 시각 확인이며, 지도 역할과 섞어 끝없이 늘릴 수 없었다. 유탁의 큰 능력 시연도 제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도하는 최대 십팔 킬로그램과 여덟 초가 돈을 받는 순간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감독은 그 수치를 바꾸라고 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수치 말고 쓰는 날이 늘어요.”
도하가 말했다. 방이 잠깐 조용해졌다. 그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다. 자기에게 필요한 수정은 보충을 강요하지 않는 중지, 실제 회복일과 귀가 시간, 제한 역할을 끝낼 수 있는 조건이었다. 그 부분이 맞지 않으면 좋은 시설을 쓰더라도 이번에는 들어오기 어렵다고 했다. 보수를 조금 올리면 전부 맞는다는 제안은 하지 않았다.
오진욱은 다음 날 저녁까지 수정 가능 여부를 주겠다고 했다. 계약 답은 그 뒤에 받아도 됐다. 도하는 오늘 시설에서 자기 능력을 시연하지 않고 나왔다. 감독이 영상의 실제 범위를 이미 봤으므로 확인하겠다며 물건을 들게 할 필요가 없었다. 유탁은 문 밖에서 자기 손을 펴 보았다. 좋은 손잡이는 갖고 싶지만 그 시간은 싫다고 말했다. 도하는 자기도 비슷하다고 답했다.
점심은 돌아오는 길에 먹었다. 송주는 누가 혼자 좋은 조건을 거절한 영웅이 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세 사람에게 각자의 돈과 다음 주가 있었다. 만약 누구는 조건이 맞는다면 자기 선택을 따로 말할 수 있었다. 세빈은 오늘 제안된 지도와 선수 시간을 합치면 자기는 어렵다고 했다. 유탁도 회복을 놓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도하는 남의 답을 들은 뒤 자기 잠을 다시 확인했다.
집에서는 시설의 사진을 지우지 않았다. 자기 전술에 쓸 수 있는 배치가 있었고 다시 허락받아 배우고 싶은 동작도 있었다. 거절할지 모른다는 이유로 상대의 실력까지 나쁘게 바꾸면 다음 경기에서도 같은 것을 못 볼 것 같았다. 도하는 바퀴를 멈춘 뒤의 고정 순서를 자기 노트에 말로 적었다. 남의 사진을 잔돌 홍보에 쓰지는 않았다.
다음 날 센터에서는 주문이 몰렸다. 도하는 정해진 일을 하다가 손이 뻣뻣해져 쉬는 구간에 장갑을 벗었다. 진단할 새 증상처럼 혼자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움직여 보고 현재 불편이 있으면 알리는 평소 절차를 지켰다. 오늘 같은 날 뒤에 밤 훈련을 하고 다시 아침에 온다는 계산을 해 봤다. 시설의 매끈한 브레이크와 자기 손은 서로 다른 항목이었다.
퇴근 뒤 오진욱의 답이 왔다. 평일 시간과 주말 시작은 바꾸기 어렵고, 보충을 없애면 약속한 참가 보수를 줄여야 한다고 했다. 제한 역할은 적을 수 있으나 훈련 완료를 기준으로 보아야 하므로 회복일을 추가로 보장하기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도하는 좋은 조건 하나를 빼면 나쁜 조건이 사라지는지 한 줄씩 봤다. 보충을 빼는 쪽을 택하면 돈은 줄었고, 늦은 귀가와 회복일의 공백은 그대로 남았다.
퇴근 버스는 그날도 신호 앞에서 오래 섰다. 도하는 화면의 훈련 종료 시각에 실제 이 길의 시간을 더했다. 빠른 날의 귀가만 고르면 잠이 간신히 맞았고 오늘 같은 날에는 맞지 않았다. 자기가 좋은 선수일 때만 빨리 오는 버스는 없었다. 그는 그 늦음을 게으름의 다른 이름으로 바꾸지 않았다.
그는 답장을 바로 보내지 않았다. 약속한 시각까지 남은 저녁에 밥을 먹고 세 사람의 현재 답을 다시 받았다. 모두 이번 제안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도하는 송주에게 알리고 자기 문장으로 거절을 썼다. 시설과 훈련의 가치는 알지만 현재 근무와 회복, 정한 역할이 맞지 않아 참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다음 조건이 실제 달라지면 따로 볼 수 있었다.
보내기 직전 그는 노트의 정지 순서를 봤다. 저 팀은 자신들이 거절해도 잘할 것이다. 다음에 맞붙으면 저 동작을 그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도하는 그 사실 때문에 손을 멈췄다가 다시 화면을 눌렀다. 좋은 상대에게 이겨야만 자기 거절이 옳았다는 결과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다음에 만나면 이기고 싶은 마음까지 접을 필요도 없었다.
답장이 간 뒤 얼마 안 있어 별도의 경기 안내가 왔다. 대관팀 사이의 다음 주말 짧은 비교전에 잔돌이 원하는 범위로 들어올 수 있는지 묻는 내용이었다. 한쪽 신청팀이 단층이었다. 오진욱의 이름은 계약란이 아니라 상대 감독란에 있었다. 도하는 화면을 세빈과 유탁에게 보냈다. 이번에 맞출 것은 보수가 아니라, 같은 출발선에서 어느 짐까지 옮길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