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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15세 이용가 133화

후일담, 한 사람 몫의 문

본문 5,408자 · 공백 포함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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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의상방에서 혼자 읽어 본 세르단은 서서 원고를 볼 때 시야가 흔들렸고, 집에서는 앉아 고친 두 줄만 르네아에게 읽어 줬다.

소멜이 네 관객의 짧은 낭독을 제안하자 세르단은 옷 설명과 자기 이야기를 읽는 일을 먼저 구분해 묻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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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멜의 의상방에는 세르단의 의자가 먼저 와 있었다. 르네아는 문 앞에서 그 의자가 무대의 어느 쪽인지 알아보려다 멈췄다. 오늘 그녀는 초대받아 같이 온 사람이었고 배치 담당으로 부른 사람이 아니었다. 장인은 원고를 놓을 작은 판을 의자 옆에 기대 뒀다. 아직 고정하지 않았고, 세르단이 앉아 본 뒤 높이를 고르겠다고 말했다.

옷 세 벌 사이로 햇빛이 비쳤다. 한 벌의 소매는 팔이 없어도 구부러진 모양이었다. 실제 안쪽에 받침이 있었고, 르네아는 그 구조를 보고 손을 넣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소멜은 손이 닿는 자리와 닿지 않는 자리를 먼저 알려 줬다. 장인은 손님을 어린아이처럼 다루지 않았다. 오래 만든 옷이 새 호기심 때문에 다치지 않도록 자기 조건을 말했다.

세르단은 의자에 앉았다. 판이 너무 왼쪽에 있어 종이를 읽으려면 고개를 돌려야 했다. 그는 오른쪽으로 옮길 수 있는지 물었다. 소멜은 직접 옮기려다가 오늘 바느질을 맡은 사람을 불렀다. 르네아는 가까이 선 자기 손부터 내밀지 않았다. 의자 하나를 바꾸는 데도 방에서 일하는 사람의 일이 있었고, 연인이 곁에 왔다고 그 일이 무료로 바뀌지는 않았다.

판을 옮긴 뒤 남자는 원고 없이 고개부터 움직여 봤다. 그는 이 각도라면 덜 돌려도 된다고 말했다. 르네아는 몸이 좋아졌느냐고 묻지 않았다. 물건이 몸에 조금 더 맞게 놓인 것이었다. 소멜은 그 상태를 자기 종이에 그렸다. 장인은 가구 배치와 옷의 받침을 따로 표시했고, 관객이 옷을 먼저 만지러 오다가 판에 부딪히지 않는 길을 남겼다.

낭독은 전시 첫날 늦은 낮, 네 사람에게 한 차례만 열기로 했다. 읽음은 짧은 이야기 한 편, 질문은 그 뒤에 정한 시간 안에서 받았다. 세르단은 공연 전에 목이 쉬거나 시야가 흔들리면 읽음을 취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멜은 그 경우 전시는 옷만으로 계속하고 입구 안내에서 낭독이 빠졌다고 알리겠다고 했다. 옷을 보러 온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몸을 억지로 세울 필요는 없었다.

준비 품과 당일 품을 나눌 때 세르단은 자기 원고를 읽는 값이라고 말했다. 장인은 옷 설명을 한 쪽 넣어 주는 범위도 생각했다고 답했다. 남자는 이번 이야기에서는 그러고 싶지 않다고 했다. 잠깐 방이 조용해졌다. 르네아는 자기가 다른 제안을 하면 분위기를 풀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두 사람의 조건이 맞지 않는 장면을 자기 재주로 덮고 싶지는 않았다.

소멜은 그럼 옷 설명은 자기가 하겠다고 말했다. 낭독 때문에 전시가 더 길어지는 만큼 준비할 자리는 따로 셌다. 세르단은 그 돈이 관객 네 사람의 입장으로 모두 돌아오는지 물었다. 장인은 이번 작은 읽음만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미 준비한 전시에서 시도하는 일이었고, 원고를 읽는 사람의 품을 전부 미래 흥행으로 대신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르네아는 실제로 남는 것이 적다는 말을 듣고도 자기 첫 낭독을 떠올려 조언하지 않았다. 세르단은 자기가 들은 범위에서 오늘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 시간과 한 번의 읽음, 현재 원고만 쓰는 조건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낭독 뒤 소멜의 전시에 이 글이 계속 쓰인다는 약속은 없었다. 인쇄 사본을 관객에게 나누는 일도 별도의 선택으로 남았다.

그가 고개를 들어 르네아를 봤다. 그녀는 자기에게 동의를 구하는 눈인지, 그저 지금 같은 방에 있는 사람을 보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남자가 먼저 어떻게 들렸느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옷을 소개하는 사람이 아니라 글을 읽는 사람으로 오겠다는 말이 가장 잘 들렸다고 답했다. 조건 전체를 대신 평가하지 않았다. 그가 듣고 싶은 말이 항상 합격이라는 뜻은 아닐 수 있었다.

소멜은 르네아에게도 보여 줄 것이 있다고 했다. 전시 말미에 놓을 낡은 소매 안감이었다. 겉에서는 봉합이 보이지 않았지만 안쪽에는 여러 번 꿰맨 실이 남아 있었다. 장인은 손님이 뒤집어 볼 수 있도록 얇은 종이 받침을 만들 생각인데, 아직 누구에게 맡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르네아는 종이집을 보고 한 제안인지 물었다. 장인은 그 집을 실제로 보지는 못했고 펜에게 접힌 물건 이야기를 들었다고 답했다.

자기 작품이 한 사람 건너 손의 일로 설명된 것이 조금 낯설었다. 르네아는 그 자리에서 좋다고 하지 않고 실제 천을 봐도 되는지 물었다. 얇은 안감은 모서리를 누르면 쉽게 휘었다. 그것을 종이로 받치는 일은 관객이 집을 접는 일과 달랐다. 그녀는 옷감 보존에 맞는 재료 판단은 소멜이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기 접는 기술이 모든 물건을 맡길 자격은 아니었다.

“예쁜 종이가 필요한 게 아니에요.”

소멜이 말했다. 손님이 여기를 잡아도 되는지 모르고 망설일 때, 만질 수 있는 쪽을 알려 주는 물건이 필요하다고 했다. 르네아는 종이의 접힘이 표시가 될 수는 있겠다고 답했다. 다만 한 장을 만들어 실제 천 없이 먼저 손을 넣어 보는 시험까지만 제안했다. 장인은 그 견본 품을 묻고, 맞으면 실제 천을 받치는 범위는 다시 정하자고 했다.

세르단의 읽음과 그녀의 견본은 같은 전시에 들어갈 수 있어도 서로의 조건은 아니었다. 르네아는 그 점을 소리 내 확인했다. 자기 물건이 안 맞으면 남자의 낭독이 빠지지 않는지, 남자가 못 읽게 되어도 자기 견본 값이 사라지지 않는지 물었다. 소멜은 그렇다고 답했다. 장인은 종이에 두 이름을 나란히 쓰지 않고 각각의 부탁 아래에 적었다. 르네아는 그 간격을 보며 이상하게 마음이 가벼워졌다.

의상방을 나오자 세르단은 자신이 혼자 일을 정하는 데 너무 오래 걸렸는지 물었다. 르네아는 자기도 그만큼 걸릴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고는 그의 조건을 듣는 동안 자꾸 빈틈을 메우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분위기가 멎으면 무대가 잘못된 것처럼 느껴졌다는 말이었다. 남자는 자신도 그녀의 견본 값을 장인에게 먼저 물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둘은 서로의 다음 대사를 대신할 뻔한 사람들처럼 웃었다.

그녀가 물을 꺼내는 동안 세르단은 벽 가까운 곳에 섰다. 의상방에서 종이를 읽은 시간이 길어 눈이 피로하다고 했다. 르네아는 집까지 바로 갈지 중간 의자에 앉을지 물었다. 그는 운하 앞 의자에서 조금 쉬고 가고 싶다고 답했다. 그녀도 종이를 든 손이 아팠다. 같은 의자를 골랐지만 같은 이유까지 만들지는 않았다. 둘은 가방을 발 앞에 나란히 뒀다.

세르단은 낭독 날 그녀가 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객 네 자리에 자동으로 넣겠다는 부탁은 아니었다. 다른 세 사람이 누군지 아직 정하지 않았고 장인이 현재 안내를 받을 사람에게 묻기로 했다고 했다. 르네아는 가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고 나서 자기가 그날 견본 설치를 맡게 되면 독자로 앉기 전에 일을 끝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자는 그 문제를 둘이 정하면 된다고 해 놓고 곧 아니라고 고쳤다.

설치를 맡길지는 소멜과 그녀의 일이었다. 세르단은 그 시간을 자기가 마음대로 비울 수 없었다. 르네아는 고친 말을 듣고 남자의 손등에 왼손을 얹었다. 자기를 배려하려고 다른 사람의 약속까지 고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은 것이 좋았다. 그는 그녀의 손을 가볍게 감쌌다. 길에서 쉬는 두 사람의 손 아래에는 아무 회로도 없었다. 그만한 접촉으로 충분한 순간이었다.

작업방에 돌아온 그녀는 의상방에서 받은 치수 종이를 펴지 않고 먼저 자기 집 견본을 상자에 넣었다. 두 작품의 종이를 섞으면 남은 한 장을 어느 쪽 값에 넣어야 할지 흐려질 것 같았다. 오늘 받은 견본 부탁은 작았지만 실제 손의 품이 들어가는 일이었다. 그녀는 천이 없는 받침부터 만들었다. 종이의 접힌 귀 하나가 손가락이 갈 곳을 보여 줄 수 있을지 보았다.

처음 모양은 너무 그럴듯한 소매가 됐다. 천을 보러 온 사람이 종이 소매를 집어 들 것 같았다. 르네아는 그 견본을 폐지 상자에 넣지 않고 한쪽에 뒀다. 왜 실패했는지 다음에 비교할 물건이었다. 두 번째는 단순한 사각형에 손을 넣을 틈만 남겼다. 예쁜 모양을 덜어내니 어디를 받치는 물건인지 조금 더 보였다. 그녀는 자기 욕심이 늘 장식의 수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세르단이 식사를 부를 때 그녀는 한 번 더 접고 싶었다. 손목이 먼저 뻣뻣해졌다. 르네아는 지금까지 만든 것만 두고 나갔다. 남자는 원고의 문 하나를 고치다가 멈췄다고 했다. 옆 가게 사람은 빵을 받기 전에 문턱을 쓸고 있었는데, 그러면 주인이 너무 오래 서 있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그녀는 그 사람이 기다리기 싫으면 부를 수도 있지 않느냐고 답했다. 그는 그 말을 듣고 웃었다.

“누군가를 좋아해도 문밖에서 계속 고상하게 기다리지는 않겠죠.”

르네아는 그 말이 자기에게도 닿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기다리는 쪽이 문을 두드려도 되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세르단은 그 부탁을 반드시 넣겠다는 답 대신 자기도 지금 그 사람이 말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둘은 원고의 문을 함께 상상했지만 열어 보는 사람은 여전히 그였다. 그녀는 자기 말이 남자의 새 문장이 될지 오늘 확인하지 않았다.

저녁 뒤 소멜에게 보낼 견본을 고르는 동안 세르단은 옆방에서 소리 없이 읽었다. 르네아는 조용해서 연습을 안 하는 줄 알았다가 그가 입술을 움직이는 것을 봤다. 남자는 오늘 목을 더 쓰지 않기로 해서 눈으로 동작만 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듣는 사람이 없을 때도 그가 자기 이야기에 머물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다. 무대가 아니어도 작품을 만드는 시간이 방에 있었다.

견본을 상자에 넣기 전 르네아는 천 대신 깨끗한 자투리 천을 얹어 봤다. 그것은 실제 안감이 아니었고 재료가 맞는지 판단할 수도 없었다. 다만 어느 쪽을 먼저 잡게 되는지 자기 손의 움직임만 볼 수 있었다. 접힌 귀를 세우면 눈은 잘 갔지만 손바닥이 그 밑을 눌렀다. 그녀는 귀를 옆으로 접었다. 표시를 크게 만드는 것이 길을 열어 주는 것과 같지는 않았다.

그녀는 모서리 하나를 더 고친 뒤 멈췄다. 오늘 정한 견본 범위를 넘기지 않으려고 끝을 택한 것도 있었지만, 남자와 집 안에서 아무것도 읽지 않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르네아가 그 말을 하자 세르단은 남은 원고를 자기 상자에 넣었다. 둘은 등불 가까이 앉아 말 없이 차를 마셨다. 낮에 서로 대신 말하지 않으려고 애쓴 탓인지 지금의 침묵은 조금 덜 조심스러웠다.

세르단은 잠자리에 가기 전에 소멜에게 내일 안내문을 확인하러 가겠다고 했다. 르네아는 자기 견본을 함께 가져가 줄 수 있는지 물었다가 직접 설명할 필요가 있어 자기가 가겠다고 고쳤다. 그는 돌아오는 길까지 꼭 같이할 필요는 없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래도 나오는 시각이 맞으면 같이 오고 싶다고 답했다. 독립된 일 둘 사이에서 함께 걷고 싶다는 바람은 줄지 않았다.

상자에는 한 사람의 원고와 다른 사람의 종이가 따로 들어갔다. 내일 전시에 둘 다 남을지는 아직 몰랐다. 르네아는 자기 견본이 빠져도 그가 읽는 것을 보러 가고 싶었다. 남자에게 그렇게 말하자 그는 자기도 그녀의 물건이 채택되면 소리 없이 뒤집어 보고 싶다고 했다. 침실 문을 닫는 손이 같은 문고리에 차례로 닿았다. 오늘 두 사람이 고른 것은 한 이름 아래 합쳐지는 일이 아니었고, 그래서 함께 돌아갈 집이 더 또렷했다.

133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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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빛을 빼 놓은 이름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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