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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15세 이용가 129화

후일담, 기다리는 쪽의 의자

본문 5,482자 · 공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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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르네아는 작은 환영의 집을 두 번 세웠고, 두 관객의 집중으로 부하가 바뀌자 새 동작을 멈추고 여덟 박자에 걸쳐 실을 풀었다.

이브론은 짧은 관람을 제안했으며, 집에 돌아온 르네아는 세르단과 이야기한 뒤 환영 다음에 손으로 보는 종이집을 둘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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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론이 가져온 종이에는 여섯 자리가 그려져 있었다. 르네아는 그 가운데 네 자리에 선을 그었다. 극장주가 눈썹을 올리자 그녀는 관객을 지운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사람을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종이의 한 귀퉁이에 의자 네 개를 다시 그렸다.

두 사람이 집을 보고 네 사람은 다른 방에 있는 구성이었다. 한꺼번에 여섯 눈이 같은 주형에 모이는 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브론은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보여 주느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종이집이 놓일 실제 탁자를 가리켰다. 환영을 기다리는 벌처럼 앉아 있지 않아도 되는 자리였다.

“그럼 사람들 다 종이만 보고 나가면?”

그가 물었다. 르네아는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입 밖으로 내보니 자기도 그 답이 쉽지 않았다. 구리실을 준비하고 손의 품을 들였는데 종이만 고르는 관객을 상상하자 자기 집의 창이 하나 닫히는 기분이었다. 그녀는 그렇더라도 억지로 환영을 보게 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극장주는 사흘 뒤 저녁 프로그램 사이의 짧은 시간을 제안했다. 실제 여섯 사람까지만 받는 조그만 자리였다. 르네아는 준비와 실을 푸는 시간, 펜의 현장 품까지 더한 값을 내놓았다. 처음 생각한 돈보다 많았다. 이브론은 종이를 오래 보더니 다른 소품을 더 만들지 않는 조건으로 그 범위는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비싸게 판 것 같은 기분과 너무 싸게 판 것 같은 기분이 함께 왔다. 실제로 들어갈 품과 재료를 하나씩 다시 셌다. 이전 낭독의 미회수분을 이번 손님 여섯에게 한꺼번에 얹지 않았다. 오늘 받은 조건으로 이번 일에서 무엇이 남는지부터 보기로 했다.

펜은 기다리는 방의 문에서 먼저 손을 들었다. 그곳에서도 환영이 보이면 관객의 눈은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르네아는 직접 서 봤다. 문을 반쯤 열면 앞창의 한쪽이 빛났다. 작은 주형이라 눈이 닿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 이브론은 바깥에 있던 불투명 가림천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천을 세우자 길이 너무 좁아졌다. 펜이 빈손으로 지나가는데도 어깨가 닿았다. 르네아는 자기 환영을 지키려고 실제 사람의 길을 줄인 모양을 봤다. 그녀는 천을 옮기고 탁자를 벽 쪽으로 돌렸다. 기다리는 의자 하나를 더 빼자 통로가 났다. 여섯 자리 그림에서 두 번째 선이 생겼다.

이브론은 그러면 기다리는 사람이 다 앉지는 못한다고 했다. 르네아는 서서 기다려야 한다면 그 시간부터 줄여야겠다고 답했다. 펜은 종이를 보는 쪽을 먼저 고르게 하면 아예 대기할 사람이 줄 수 있다고 했다. 세 사람은 출입 순서를 다시 걸었다. 이번에는 집이 아직 없었으므로 사람의 어깨와 발이 먼저 보였다.

첫 짝이 끝나기 전에 둘째 짝을 문 안에 들이지 않았다. 회로를 풀고 확인하는 동안에는 짧은 전환 시간이 필요했다. 르네아가 여덟 박자를 세자 이브론은 생각보다 길다고 했다. 그녀는 실제로 실을 푼 뒤에도 받침을 보고 손을 쉬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가 그 시간을 다 넣으면 프로그램이 늘어난다고 했을 때 그녀는 종이를 다시 밀었다.

“그럼 세 번을 약속하면 안 돼요.”

말하고 나니 어깨가 조금 내려갔다. 세 번의 주형을 무사히 세울 수 있다는 확인 없이 세 짝의 표부터 팔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첫째와 둘째 짝까지만 환영을 약속하고, 나머지 사람은 실제 종이 모형과 설명을 보는 자리를 고를 수 있는지 물었다. 극장주는 모든 사람에게 같은 것을 파는 편이 쉽다고 답했다.

그녀도 그편이 쉬운 것은 알았다. 하지만 쉬운 판매가 자기 손의 세 번째 힘을 만들지는 않았다. 르네아는 그렇다면 여섯 자리를 네 자리로 줄이자고 했다. 이번에는 실제 관객 수의 선이었다. 이브론은 침묵하다가 사흘 뒤 방의 비용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녀는 그래서 지금 다시 값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펜은 둘의 종이를 기다리며 실을 만지지 않았다. 르네아는 조수의 시간도 흐르고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녀는 오늘 동선 확인에 합의한 시간이 끝나면 그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펜은 남은 만큼은 자기가 맡은 일이라며 마지막 문을 한 번 더 걸었다. 실제로 손님이 나가는 길은 들어오는 길보다 넓었다.

그날 약속은 네 사람, 두 짝의 짧은 관람으로 바뀌었다. 이브론은 안내를 그렇게 적겠다고 했다. 르네아는 원래 여섯이라는 말이 아직 팔린 적 없는 생각이어서 다행이라고 답했다. 극장주는 그 덕에 자기가 아까 아쉬운 얼굴만 팔았다고 했다. 세 사람은 함께 웃었다. 웃음 뒤에 숫자는 네 개로 남았다.

작업방을 나올 때 르네아는 자기 집이 자꾸 작아지는 것 같았다. 종이집에서 시작해 작은 환영이 됐고, 여섯 사람이 네 사람이 됐다. 그녀는 그 말을 펜에게 했다. 조수는 오늘 사람의 길은 커졌다고 답했다. 르네아는 복도의 빈 폭을 돌아봤다. 집의 크기만으로 재면 놓치는 변화였다.

집에는 세르단이 먼저 와 있었다. 그의 원고는 식탁이 아니라 자기 상자 안에 들어 있었다. 르네아는 새로 고친 끝을 또 읽었느냐고 묻고 싶었지만, 먼저 자기 신발을 벗었다. 남자는 차를 내오며 오늘 얼굴이 집을 잃은 사람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관객 둘을 아직 만나기도 전에 잃었다고 답했다.

그는 잃은 것인지 먼저 줄인 것인지 물었다. 르네아는 줄였지만 마음에서는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세르단은 잔을 그녀 앞에 뒀다. 설득하려고 웃지 않았다. 그녀는 그 조용한 얼굴에 오늘 처음으로 자기가 네 사람이면 충분하다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이 아니라, 여섯이 아쉬웠다는 말을 하고 싶었음을 알았다.

“조금 더 보고 싶게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네 사람에게는요?”

르네아는 차를 내려다봤다. 아직 그 네 사람도 못 봤다. 그들을 적은 수로만 부르는 자기 말이 조금 부끄러웠다. 그러나 부끄러움으로 욕심을 전부 없애지는 않았다. 그녀는 이번에 실제로 보여 준 뒤 다시 넓힐지 생각하겠다고 했다. 세르단은 그때는 자기도 어느 쪽이 아쉬웠는지 물어봐 달라고 말했다.

그가 보러 올 수 있는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사흘 뒤 낮의 목공이 얼마나 걸릴지와 몸 상태를 봐야 했다. 르네아는 자기 손님 네 명 안에 남자를 미리 넣어 두지 않았다. 그는 표를 구할 수 없으면 연습 때 보겠다고 했다. 그녀는 연습도 자동으로 열리는 것은 아니라고 웃으며 답했다.

저녁 뒤 세르단은 완성한 짧은 글을 읽어 줬다. 가게 주인은 남은 배를 먹고 뒷방 창을 닫았다. 길에서 산 빵 하나는 자기 몫, 하나는 옆 가게 사람이 맡겨 둔 몫이었다. 르네아는 처음 읽었을 때보다 그가 문을 나가는 발이 덜 가벼워 보인다고 말했다. 남자는 손에 든 것이 하나 늘었기 때문인지 물었다.

“돌아갈 곳을 확인했으니까요.”

말을 마치고 그녀는 자기가 자기 극의 답을 남자의 글에 넣었는지 생각했다. 세르단은 자기도 창을 닫으면서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게 독자 모두의 느낌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네아는 자기 느낌으로만 두겠다고 답했다. 한 줄의 평이 원고의 마지막 문장이 되지는 않았다.

세르단은 소멜에게 바꾼 글을 다시 맡길지 생각 중이라고 했다. 르네아는 장인이 바빴다는 말을 떠올렸다. 남자는 이번에는 읽어 달라고 부탁하기 전에 자기 사본을 정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면 같은 이야기를 다시 보더라도 다른 날의 일일 것이라고 했다. 세르단은 자기 글에도 쉬는 날을 주는 셈이라며 웃었다.

다음 날 르네아는 펜과 새 동선을 다시 봤다. 오늘은 구리실 없이 실제 모형만 옮겼다. 네 사람이 모두 앞창을 고르면 어떻게 할지 펜이 물었다. 그녀는 한 번에 같은 쪽을 보는 두 사람의 집중을 받을 수는 있지만 몸을 겹쳐 서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앞에 설 실제 발자리를 넓히고 문 쪽의 앉는 자리도 확인했다.

펜은 한 사람은 아예 환영을 안 보고 종이만 만지겠다고 하면 어떠냐고 했다. 르네아는 그 선택도 안내에 넣었다고 말했다. 입으로 말하는 것은 어제보다 쉬웠지만 가슴에서는 아직 작은 손실처럼 울렸다. 그녀는 종이집을 손바닥에 올려 펜에게 건넸다. 그가 조심스럽게 받는 동작을 보니, 고르지 않은 환영만 생각하던 눈에 실제 선택된 물건이 들어왔다.

그 집은 손의 온기 때문에 살아나지 않았다. 펜이 반대쪽을 눌렀을 때 조금 찌그러졌고 르네아가 접힌 면을 바로 세웠다. 다음 관객도 손을 잘못 댈 수 있었다. 그녀는 만지라고 할 모형을 하나 더 만들기로 했다. 소멜의 좋은 종이를 쓰는 대신 자기 종이로 먼저 접어 보고, 실제 재료값을 추가했다.

두 모형은 완전히 같지 않았다. 하나는 앞창이 조금 넓었고 다른 하나는 옆창 아래의 접힘이 두꺼웠다. 르네아는 그것을 감추지 않고 각기 손으로 만든 집이라고 설명할 생각이었다. 환영의 집도 모형과 같은 크기는 아니었다. 비교를 하러 온 사람에게 차이를 먼저 없애 놓고 고르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새로 정한 네 사람 안내를 직접 읽었다. 두 창의 빛을 짧게 보는 자리, 손으로 보는 종이집, 보는 중에 다른 쪽으로 옮겨도 되는 실제 길이 있었다. 박수를 금지한다는 위협 대신, 시작 전에 손 신호와 부하가 달라지는 이유를 말로 알려 주기로 했다. 집을 보러 온 사람이 시험에 합격할 필요는 없었다.

이브론은 그 문장을 조금 줄였다. 르네아는 줄인 문장을 다시 소리 내 읽고 필요한 뜻이 남았는지 확인했다. 안전을 다 쓰다 보면 손님이 집에 도착하기 전에 지칠 수 있었다. 펜은 문 앞에서는 짧게, 실제 바닥 앞에서는 구체적으로 나누면 된다고 했다. 그녀는 그 순서로 종이를 둘로 갈랐다.

돌아오는 길에는 바람이 불었다. 르네아는 두 집을 상자에 넣고 뚜껑을 잡았다. 운하 다리 위에서 세르단을 만났다. 남자는 멀리서 손을 들고 가까이 와서는 오늘 자기 걸음이 느리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기 집 두 채도 빨리 가면 무너진다며 속도를 맞췄다. 그는 그럼 오늘은 부동산이 자기 편이라고 했다.

다리 중간에서 둘은 잠깐 멈췄다. 르네아는 상자를 열어 새 모형을 보여 줬다. 세르단은 어제 것과 창의 높이가 다르다고 말했다. 그녀는 손으로 볼 집이라 모서리를 더 단단하게 접었다고 답했다. 남자는 하나의 일을 고치면 다른 모양이 생긴다고 했다. 르네아는 자기들도 그런지 묻고 싶었지만 오늘은 질문을 글의 비유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대신 남자와 내일 저녁을 같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 전날에 자기 이야기를 계속할 수는 있지만, 밥을 먹는 동안만큼은 집을 상자에 넣어 둘 생각이었다. 세르단은 자기도 글을 덮겠다고 했다. 둘은 무엇을 먹을지 정했다. 동의가 필요한 작은 일은 먼 무대보다 훨씬 빨리 실제가 될 수 있었다.

그날 밤 르네아는 네 의자를 다시 그렸다. 이번에는 빈 원 네 개가 아니라 문을 보는 사람, 손을 쓰는 사람, 앉은 사람, 아직 방향을 안 고른 사람으로 그렸다. 실제 손님이 그 그림과 같으리라고 믿지는 않았다. 다만 숫자를 쓰면서도 그 안에 몸이 있다는 것을 잊고 싶지 않았다.

상자 뚜껑을 닫기 전 그녀는 종이집의 두 창을 차례로 봤다. 앞에서는 빈 벽, 옆에서는 문턱이 보였다. 이제는 안에 누가 나타나야 할 것 같지 않았다. 보는 사람이 자기 방향을 고르는 동안 집이 잠깐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충분한지, 관람 날에는 실제 눈 네 쌍이 답해 줄 것이다. 르네아는 그날의 빈자리까지 미리 고치지 않고 등불을 껐다.

129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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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불이 꺼진 뒤에도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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