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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15세 이용가 112화

후일담, 다른 입에서 오는 끝

본문 5,509자 · 공백 포함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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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르네아는 나델과 이틀 뒤 환영 없이 원고를 읽는 품을 정하고, 빈 의자를 만드는 사람에게 젖은 겉옷을 말리는 일을 주었다.

집에서는 자기 글의 첫 읽기를 다녀온 세르단과 저녁을 나누며, 돌아온 사람의 첫말을 옷이 말랐느냐는 물음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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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델은 원고보다 먼저 의자를 옮겨도 되는지 물었다. 분장방의 작업등이 오른쪽에서 비추고 있어 종이에 자기 손의 그림자가 떨어진다는 이유였다. 르네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배우가 반 뼘 옮겨 앉자 집에서 맞춰 본 구도가 무너졌다. 대신 여자의 눈이 글을 따라갈 자리가 생겼다.

약속한 낮의 읽기였다. 르네아는 이브론에게 받은 방을 정한 시간부터 썼고, 준비에 드는 자기 시간도 그 안에 넣었다. 나델에게 원고를 새로 고친 곳부터 설명하고 싶었으나 첫 장을 읽는 눈이 이미 내려가고 있었다. 그녀는 물을 놓고 맞은편에 앉았다. 자기가 먼저 좋아하라고 가르치지 않은 문장이 여자의 입에서 나올 차례였다.

첫 장면의 사람은 옷의 안쪽을 뒤집었다. 실제 환영 창은 없었고, 르네아는 빛이 놓일 자리만 빈 바닥에서 가리켰다. 나델은 그쪽을 한 번 보고 천을 들었다. 세르단이 했을 때보다 팔꿈치가 높았다. 르네아는 낮추라는 말을 삼켰다. 이 배우의 손목은 다른 곳에서 천의 모서리를 찾고 있었다.

읽는 목소리도 달랐다. ‘여긴 내 손이 아니었군’은 놀라는 말보다 조금 짜증 난 말처럼 들렸다. 르네아는 자기 귀가 틀린 것인지 알 수 없어 끝난 뒤 왜 그런지 물었다. 나델은 남의 솜씨를 감탄하기 전에 자기한테 안 맞는 곳이 귀찮았다고 답했다. 그녀는 원고에서 자기가 너무 일찍 아름답게 만든 사람을 보았다.

첫 끝에는 지난번 지웠던 대사가 돌아와 있었다. 르네아가 비교용으로 가져온 안이었다. 나델은 ‘아직 여기 있구나’를 말하며 천에서 눈을 들었다. 목소리는 잘 들렸고 얼굴도 보였다. 그런데 르네아는 그 얼굴을 따라가느라 무릎에 남은 천을 잠깐 놓쳤다. 원한 것이 나타났는데 다른 것이 사라졌다.

두 번째에는 그 말을 하지 않았다. 나델은 천을 접고 손목에 대 본 뒤 자기 무릎에 놓았다. 여자는 곧 고개를 들지 않았다. 르네아는 입을 열려다가 정해 둔 읽기의 끝을 기다렸다. 나델이 손을 뗀 뒤 원고 밖에서 끝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제야 자신이 너무 일찍 결론을 고르려 했다는 것을 알았다.

“말이 있는 쪽이 더 쉬웠어요.”

배우가 말했다. 르네아는 왜냐고 물었다. 여자는 말을 해야 하니 얼굴을 들 명확한 일이 있었다고 답했다. 없는 쪽은 천을 얼마나 더 만질지 정해야 했다. 그러나 쉬운 쪽이 더 맞는 끝인지까지는 자기도 모르겠다고 했다. 르네아는 그 대답에 기대고 싶어졌다. 선택이 어려우니 배우도 모른다는 곳에서 끝낼 수 있었다.

그녀는 자기가 본 차이를 말했다. 얼굴을 든 순간 옷을 잊었다고 했다. 나델은 그러면 그때 관객이 자기를 보는 것이 작가의 목적이었는지 물었다. 르네아는 처음에는 그렇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손이 옷을 새로 아는 순간을 보고 싶다고 답했다. 여자는 원고에 작은 표시를 했다. 그 말이면 자신이 끝낼 일을 더 분명하게 고를 수 있었다.

나델은 대사가 없는 쪽을 한 번 더 움직여도 되느냐고 물었다. 아직 남은 약속 시간 안이었다. 르네아는 환영을 상상하는 눈짓까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배우는 천의 모서리를 눌렀다가, 자기 소매를 조금 위로 밀었다. 그리고 옷을 무릎에 두었다. 실제로 수선하지 않았는데도 다음에 손대고 싶은 자리가 나타났다.

르네아는 그 소매가 아까보다 올라가 있다고 말했다. 나델은 자기 손목을 덮으면 천을 대 보는 일이 잘 안 보였다고 답했다. 누군가의 안쪽 솜씨를 발견한 사람이 자기 옷도 조금 다르게 입고 있었다. 르네아는 그 동작을 원고에 남겨도 되는지 물었다. 여자는 오늘 읽기에서 만든 자신의 제안으로 적어 달라고 했다. 작가는 이름과 함께 적었다.

두 번째 장면에는 의자 두 개와 겉옷 한 벌이 있었다. 나델은 돌아온 사람으로 앉았다. 다른 사람의 말은 르네아가 읽었다. 비가 갠 뒤라는 새 조건을 들은 여자는 겉옷의 팔을 벌려 빈 의자에 걸었다. 르네아는 그게 바로 자기가 새로 생각한 동작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런데 여자는 옷을 다시 들었다.

의자의 등받이에 거친 데가 있어 안감을 긁을 것 같다는 말이었다. 방의 실제 의자는 작품 속 가구가 아니었지만, 배우의 손은 실제 천을 다루고 있었다. 르네아는 다른 의자로 바꿔 줄지 물었다. 나델은 지금 읽기에서는 천을 접어 자기가 들 수 있다고 했다. 덕분에 기다리는 사람이 의자를 비우고도 자기 무릎을 바쁘게 쓸 길이 생겼다.

르네아가 돌아온 사람의 첫말을 읽었다. 옷이 말랐느냐. 나델은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종이에 적힌 ‘많이’라는 답을 보더니, 아직 자기 옷의 어디가 젖었는지 모른다고 했다. 르네아는 장면을 쓰며 비를 넣은 것만으로 모든 옷이 똑같이 젖을 거라고 생각한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겨드랑이 아래 안감 한쪽을 골랐다.

여자는 천을 만져 보고 아직 안쪽은 남았다고 말했다. 그것은 실제 천이 젖었다는 판정이 아니라 인물이 하는 대사였다. 그래도 손이 먼저 있고 말이 뒤따르자 방의 비가 조금 구체적이 됐다. 르네아는 원고에 ‘많이’를 지우고 새 대답을 적었다. 겨우 세 낱말이 장면의 시간을 늦추었다.

그다음 줄에서 문제가 생겼다. 돌아온 사람이 ‘네 자리를 비워 뒀어’라고 말하고 상대를 앉히는 부분이었다. 르네아는 읽다가 자기가 지금 양쪽 인물 중 누구의 말을 읽는지 헷갈렸다. 나델도 같은 곳에서 손을 멈췄다. 상대의 자리를 비워 두었다고 하는 사람과 젖은 옷 때문에 두 의자를 쓰는 사람이 원고에서 뒤섞였다.

그녀는 손으로 쓴 이름을 다시 보았다. 집에서 자기와 세르단을 번갈아 떠올리며 쓴 탓에 각자의 일이 사람을 따라다니지 않았다. 동작을 아름답게 보이게 놓을 때마다 필요한 사람이 바뀌었다. 르네아는 그 사실을 말로 인정했다. 나델은 원고의 잘못을 대신 부끄러워해 주지 않고 처음에 들어온 사람을 하나 정하자고 했다.

먼저 온 사람에게 젖은 옷이 있었다. 나중 온 사람에게는 손에 들고 돌아온 작은 꾸러미가 있었다. 르네아는 꾸러미의 내용까지 새로 길게 만들려다가, 우선 상대가 그것을 놓을 곳이 필요하다고 정했다. 나델은 그럼 빈 의자 하나가 두 사람에게 서로 다른 이유로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작가는 처음으로 의자를 사람보다 귀하게 다루지 않게 됐다.

다시 읽을 때 르네아가 들어오는 사람의 말로 ‘거기 놔도 돼?’를 읽었다. 나델은 자기 무릎에 젖은 옷을 옮겼다. 그런데 그 동작이 너무 빠르자 여자는 다시 멈췄다. 자기 옷은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다른 사람을 위해 빈자리를 만드는 모습을 아직 포기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다. 인물은 자기 젖은 옷까지 함께 둘 곳을 찾아야 했다.

나델은 꾸러미를 바닥에 내려놓아도 되는지 먼저 물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 자기가 나중에 의자에 앉을 때 옷을 어디에 둘지 말할 수도 있었다. 르네아는 그 안을 새로 써 읽었다. 빈 의자를 제공하는 사람이 상대를 구하는 장면이 아니라, 둘이 실제 자리를 나눠 쓰는 장면이 됐다. 따뜻함은 조금 늦게 왔고 그만큼 손에 잡혔다.

작업등의 기름이 낮아졌다. 르네아가 시간을 보니 끝까지 읽을 남은 몫이 길지 않았다. 그녀는 아쉬움을 말하고 여기까지 한 것을 먼저 정리했다. 새 장면의 끝까지 오늘 고치려면 나델의 다음 일을 미뤄야 했다. 여자는 오늘 고른 사람의 순서는 다음에도 쓸 수 있겠다고 했다. 남은 끝을 모른다는 이유로 오늘 한 일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약속한 품을 건넬 때 나델은 내일 이 원고를 읽는 사람이 자기 동작을 똑같이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르네아는 그래도 소매를 올리는 것은 남기고 싶다고 했다. 여자는 그 동작의 이유와 오늘 누가 제안했는지를 함께 적어 두면 좋겠다고 답했다. 작가는 종이의 옆에 이미 쓴 이름 아래 짧게 이유를 덧붙였다.

배우가 떠난 뒤 르네아는 의자 두 개를 원래 자리로 돌렸다. 아까는 어지럽게 느껴졌던 방이 지금은 자기 글보다 정직했다. 작업등 아래에서는 손 그림자가 생겼고, 거친 등받이는 천을 긁을 수 있었고, 누군가의 다음 일이 있으면 문은 정해진 때에 닫혔다. 그녀는 그 조건들을 모두 방해라고 부르고 싶지는 않았다.

밖으로 나오자 마이라가 복도 반대편에서 목을 풀고 있었다. 르네아는 지나가며 읽기를 했다고 말했다. 무용수는 오늘도 안을 지켰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두 군데는 버렸고 한 군데는 아직 고르고 있다고 답했다. 마이라는 그럼 종이가 가벼워졌겠다고 했다. 르네아는 글씨는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둘은 웃었다.

집에 돌아와 르네아는 새로 쓴 끝을 소리 내 읽었다. 상대를 위해 빈 의자를 보여 주는 줄은 사라지고, 젖은 옷과 작은 꾸러미가 한때 같은 자리를 필요로 했다. 서로 만나고 싶은 사람도 서로의 물건을 치워 달라고 말할 수 있었다. 그녀는 그 평범함을 쓰려고 이렇게 오래 의자 둘을 거창하게 놓았는지 알 것 같았다.

세르단은 저녁에 자기 글을 고치고 있었다. 그녀가 오늘 이야기를 듣고 싶은지 물었을 때 그는 지금 한 단락만 더 마치고 싶다고 했다. 르네아는 좋다고 답했지만 자기가 들고 온 기쁨이 바로 놓일 자리가 없는 것이 조금 간지러웠다. 그녀는 그 기분까지 원고에 넣으려다가 자기 저녁을 먼저 만들었다.

남자가 종이를 덮었을 때 그녀는 나델이 한 말을 그대로 흉내 내지 않았다. 자기가 본 얼굴과 손의 차이를 이야기했다. 세르단은 대사가 있는 쪽에서 실제로 얼굴을 봤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그렇다고 했다. 그는 자기도 그 말을 읽으면 얼굴부터 들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두 배우를 같은 솜씨의 크기로 세울 필요 없이 같은 질문을 나눌 수 있었다.

그녀는 새 장면에 남은 꾸러미가 무엇이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남자는 자기가 답해도 그녀가 다른 걸 고를 수 있느냐고 웃었다. 르네아는 그러려고 물었다고 했다. 그는 남은 빵이라고 말했다. 식탁 위에서 바로 집어 올릴 수 있어서라는 이유였다. 그녀는 다른 길에서 갖고 온 작은 물건을 생각했는데, 빵이라면 지금 두 사람 모두 실제로 배가 고프다는 사실이 들어왔다.

르네아는 원고를 펴고 돌아온 사람의 손에 빵 봉지를 들렸다. 옷을 말리던 사람은 그 냄새를 맡고 먼저 한 조각을 달라고 했다. 기다린 시간에 대한 보상처럼 받는 빵이 아니라 자기 배고픔을 말하고 얻는 것이었다. 그녀가 그 줄을 읽자 세르단이 웃었다. 자기가 오늘 들고 오지 않은 빵까지 먹이는 작가라고 했다.

그녀는 웃다가 한 조각을 실제로 잘랐다. 남자가 손을 내밀었고 그녀는 주기 전에 자기도 끝을 떼었다. 세르단은 그럼 자기 몫은 가운데밖에 없겠다고 했다. 르네아는 오늘 배운 것이 나누는 일이라며 접시를 돌렸다. 새 장면의 두 사람도 이렇게 자기 몫을 말할 수 있다면, 돌아왔다는 설명은 조금 덜 필요했다.

밤에 그녀는 두 끝을 나란히 붙였다. 얼굴을 들어 말하는 끝은 비교해서 본 자국과 함께 남겼고, 다음에 읽을 본문에는 손이 제 일을 마치는 끝을 골랐다. 종이의 끝에 배우 나델의 손동작 제안이라고 적었다. 그 이름은 원고 밖에서 일을 한 사람의 이름이었다. 르네아는 자기 작품이 됐다고 말하기 위해 다른 손을 지울 필요가 없었다.

다벨에게 보낼 종이는 아직 쓰지 않았다. 우선 자기가 고른 장면을 한 번 더 읽고 싶었다. 르네아는 창이 없어도 들리는 끝이 생겼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다음에는 작은 창이 그 손을 가릴지, 비켜 설지 실제로 보아야 했다. 그녀는 큰 창의 빈 도면 아래에 오늘 새로 생긴 소매를 조심히 펼쳐 놓았다.

112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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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여덟 자리에 없는 이름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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