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실의 끝이 장갑에 걸렸다. 르네아는 손을 멈추고 장갑을 벗었다. 바닥에 걸린 것이 아니라 자기 엄지 곁의 풀린 바느질이었다. 작은 창의 끝을 보러 온 아침에,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것은 자기 손이었다.
관객 시험 이틀 전이었다. 다벨이 받아들인 범위에는 별도의 짧은 기술 준비가 들어 있었다. 펜의 동작과 실제 통로는 앞서 보았지만 오늘은 현재 회로의 해제 순서를 맞추어야 했다. 새 장치를 만들거나 큰 창을 엮는 날은 아니었다.
르네아는 장갑을 바꾸고 자기 손목을 천천히 폈다. 담당자는 바닥 고정대를 확인하는 동안 누구도 실을 밟지 않게 길을 비워 두었다. 펜은 아직 겉옷을 벗지 않았다. 몸을 쓰기 전에 오늘 정한 범위를 다시 듣겠다고 했다.
창이 풀리는 여덟 박자 동안 그는 의자에 앉아 있을 것이었다. 창의 하중이 완전히 풀린 뒤 르네아가 끝을 말한다. 그 다음 손수건을 정리하고 일어나는 때는 펜이 고른다. 공연의 끝 신호와 출구 뒤의 통행 신호는 서로 다른 사람에게 향했다.
펜은 자기 손바닥을 펴 보였다. 출구 담당에게 보내는 멈춤을 관객이 박수의 시작으로 오해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동작이 커튼 뒤에서 이루어진다고 답하려다가 문 안에서 실제 보이는 범위를 확인하자고 했다.
그는 천을 정한 폭까지만 열었다. 어깨와 팔꿈치는 가려졌지만 손끝이 잠깐 남았다. 르네아의 자리에서는 그것이 보였다. 바닥 담당자는 관객 바깥 두 자리에서 보면 다를 수 있다고 했다. 셋은 빈 의자를 관객이라고 부르지 않고 시야만 옮겨 봤다.
오른쪽 바깥자리에서는 손바닥이 보였다. 르네아는 그 손을 지우기 위해 천을 늘리고 싶지 않았다. 천을 더 달면 뒤의 일하는 면이 좁아졌고, 오늘 허락받은 물건도 달라졌다. 펜에게 다른 신호를 강요하는 것도 서둘렀다.
“관객이 손을 보면 뭘 봤다고 말할 수 있게 두죠. 여기서는 멈추라는 말도 같이 하세요.”
르네아가 말했다. 담당자는 자신이 실제로 길을 쓰는 동안에는 펜에게 기다리라고 직접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 말은 극 속 대사가 아니었다. 르네아는 보이지 않는 곳까지 완벽한 작품의 침묵으로 덮으려 했던 것을 내려놓았다.
펜이 웃었다. 관객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비밀은 양동이와 빈 받침 두 개일 것이라고 했다. 르네아는 그것들도 자기가 말로 만들어 낸 물건은 아니라며 웃었다. 실제 통로에는 오늘 빈 받침 하나만 있었다.
고정대 점검이 끝났다. 르네아는 기존 회로에 작은 창 한 틀을 엮었다. 다른 새나 물결을 겹치지 않았다. 몸 옆에 남기고 싶던 큰 면은 오늘의 바닥 밖이었다. 실 한 회로가 지금 받아들이는 모양은 이 창 하나였다.
펜이 의자에 앉았다. 담당자는 창과 고정대 사이의 선을 봤고 르네아는 손끝의 장력을 확인했다. 방 안의 세 사람이 같은 모양을 오래 보자 창의 가장자리가 조금 단단해졌다. 관객 여섯 명이 앉았을 때와 같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녀는 검지를 두 번 움직여 부하를 낮추는 뜻을 먼저 보였다. 펜은 새 동작을 멈췄고 담당자는 정한 면을 확인했다. 신호가 잘 보인다는 답을 받은 뒤에야 르네아는 끝 순서를 시작했다. 급하게 실을 끊을 이유는 없었다.
첫 박자에 창의 아래쪽을 풀었다. 둘째와 셋째에는 옆선이 느슨해졌다. 넷째에서 펜의 소매가 의자 끝에 닿았다. 그는 바로 손을 털지 않고 자세를 멈췄다. 르네아는 그 작은 멈춤을 보고도 박자를 당기지 않았다.
다섯째와 여섯째, 빛의 면이 얇아졌다. 일곱째에 남은 무게가 고정대에서 빠지는 것을 손으로 받았다. 여덟째가 끝나고 회로가 놓였다. 창이 없어진 방에 실제 낮빛이 남았다. 그녀는 손을 내려놓고 끝났다고 말했다.
펜은 손수건을 접었다. 그러다 옷 끝을 보고 한 번 웃었다. 아까 소매가 걸릴까 걱정했지만 실제로는 스치기만 했다고 했다. 그 말이 끝 순서 안에 들어와 버렸다. 르네아는 다시 하자고 입을 열었다가 닫았다.
오늘은 박자가 맞았는지와 실제 몸이 멈출 곳을 보는 준비였다. 배우가 실수처럼 느끼지 않으려고 중간에 설명한 것도 실제 일어난 일이었다. 르네아는 그가 해제 중에 말을 해야 한다고 느꼈는지 물었다. 펜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녀는 자기 귀가 끝을 너무 빨리 하나로 묶었음을 알았다. 환영을 놓는 끝, 장면의 끝, 배우가 오늘의 몸을 확인하는 말은 달랐다. 셋 모두 같은 침묵으로 만들면 배우는 자기 소매가 불편하다는 말조차 뒤로 미루게 됐다.
“시험 때도 걸리면 멈추고 말해 주세요. 관객이 있다고 다음 박자까지 참으라는 뜻은 아니에요.”
르네아가 말했다. 펜은 해제 중 멈춤이 생기면 창은 어떻게 하느냐고 되물었다. 그녀는 새 동작을 정지하고 현재 받치는 상태에서 여덟 박자를 끝내겠다고 답했다. 이미 남은 하중은 말 한마디로 사라지지 않았다.
그 뒤에 배우가 몸을 움직일지, 시험을 끝낼지는 다시 말할 것이었다. 담당자는 관객에게 일어나지 말고 현재 안내를 기다리라고 알리는 역할도 확인했다. 여섯 사람의 집중을 마음대로 옮길 수 없으니 실제 목소리와 통로가 필요했다.
두 번째 창을 엮기 전에 르네아는 손을 쉬었다. 방을 빌린 시간이 남았다고 매번 회로를 채울 필요는 없었다. 담당자는 고정대의 지금 상태를 기록했고 펜은 겉옷을 입고 출구만 한 번 더 걸었다. 실이 없는 바닥에서는 걸음의 목적이 달랐다.
커튼 뒤에서 기다리라는 말이 들렸다. 펜이 멈췄다. 르네아는 방 안에 남은 의자와 그의 잠깐 보이는 발끝을 봤다. 그것은 숨겨 둔 다음 장면처럼 보일 수도 있었다. 그렇다고 기다리는 실제 이유를 가짜로 만들 수는 없었다.
그가 돌아온 뒤 그녀는 관객에게 배우 뒤를 따라가지 말라는 안내를 다시 읽었다. ‘저쪽에는 공연이 없습니다’라는 말이 너무 딱딱했다. 펜은 더 재미있는 말을 찾는 동안 자신이 계속 서 있어야 하느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웃으며 앉으라고 했다.
그녀는 문장을 짧게 바꿨다. 끝난 뒤 질문은 앞에서 받습니다. 배우와 작업자는 뒤쪽 길을 씁니다. 그 두 문장이라면 관객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고 길도 남길 수 있었다. 공연이 끝났다는 말은 따로 끝에 놓았다.
담당자는 그 안내를 자기 입으로 읽어 봤다. 르네아가 예상한 것보다 또렷하고 짧았다. 그녀는 자기 문장을 남의 입에 넣으면 손질해야 할 부분이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 들었다. 이번에는 그 사람이 평소 쓰는 말의 순서를 받아들였다.
정한 준비가 끝났을 때 펜은 추가 동작을 제안하지 않았다. 르네아도 그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나가 보라고 하지 않았다. 그는 자기 손수건과 외투를 챙겼다. 실제 정리까지 걸린 때가 앞서 정한 범위 안에 들었다.
작업비는 약속한 날과 방식으로 정리했다. 펜은 시험 날에도 관객 질문은 그녀가 받는다고 다시 확인했다. 르네아는 그렇다고 했다. 그가 같은 질문을 두 번 했다고 자신을 못 믿는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끝을 맡긴 사람은 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벨은 오늘 준비에는 오지 않았다. 르네아는 그에게 여덟 박자 해제와 현재 길의 확인이 끝났으며 관객 앞의 반응은 아직 보지 않았다고 썼다. 빈 방에서 다 됐다는 말을 하면 시험 날의 사람들은 확인의 장식이 될 터였다.
큰 창의 도면은 집에 두고 왔다. 그 대신 돌아오는 길에 얇은 종이 두 장과 쓰다 남은 판을 가져왔다. 새 재료를 사기 전에 현재 가진 것으로 몸 옆의 면을 보여 줄 수 있을지 보고 싶었다. 환영을 엮지 않고 비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공동 작업실에서 그녀는 두 종이를 나란히 세웠다. 좁은 종이 앞에 자기 손을 두면 거의 가려졌다. 넓은 종이에서는 양옆이 남았다. 당연한 차이라서 처음에는 부끄러웠다. 다벨이 묻는 것이 고작 이것이냐고 스스로 비웃을 뻔했다.
그러나 손을 움직이는 속도를 바꾸자 다른 질문이 보였다. 면이 남아 있어도 사람의 얼굴을 보려는 눈은 계속 얼굴을 따라갔다. 넓은 면이 관객의 집중을 보장하지는 않았다. 큰 바닥을 만들면 큰 감동이 생긴다는 설명은 할 수 없었다.
르네아는 그 한계를 종이 곁에 적었다. 빛이 물리적으로 남는 것과 관객이 그 빛을 보는 것은 다르다. 자기가 만들 수 있는 것은 첫 조건이었다. 두 번째는 실제 사람 앞에서 작품으로 물어야 했다.
세르단이 저녁에 돌아왔을 때 그녀는 그를 종이 앞에 세우지 않았다. 남자는 오늘 긴 의자를 나르지는 않았지만 고개를 숙이는 일이 많았다고 했다. 르네아는 부엌의 낮은 물건을 꺼내고 그가 쉬는 동안 자기가 식탁을 폈다.
그는 손을 씻은 뒤 종이 두 장을 보고 웃었다. 큰 창을 줄인 것이냐고 물었다. 그녀는 큰 창의 변명을 줄이는 중이라고 답했다. 남자는 그 일은 나무를 깎는 것보다 위험하겠다고 했다. 그녀는 톱밥은 덜 나온다고 받아쳤다.
둘은 밥을 먹었다. 르네아는 오늘 실을 놓는 동안 펜이 소매 때문에 잠깐 멈췄다고 말했다. 세르단은 몸을 멈출 수 있었다면 그 뒤를 봤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자기가 장면을 다시 요구하려다 멈췄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여전히 잘 보이고 싶었나 봐요.”
“누구에게요?”
그녀는 대답을 생각했다. 다벨일 수도, 아직 오지 않은 여섯 사람일 수도, 좋은 준비를 했다고 믿고 싶은 자신일 수도 있었다. 세르단은 그 셋을 빨리 고르라고 하지 않았다. 그는 자기 잔에 물을 따르고 그녀의 답을 기다렸다.
르네아는 오늘은 자신에게였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고 나니 조금 민망했고 조금 가벼웠다. 세르단은 자신도 짧게 쓴 글을 읽을 때 끝 문장에 자꾸 힘을 준다고 말했다. 잘 쓴 것처럼 들리길 바라는 목소리를 자기도 듣는다고 했다.
그녀는 그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에 정한 때에 들려주겠다고 답했다. 지금 한 문단만이라는 부탁을 붙이지 않은 것이 르네아에게는 작은 성취였다. 듣고 싶은 마음을 내일로 둬도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식후에는 두 사람이 각자 의자에 앉았다. 창밖으로 실제 빛이 줄어들었다. 종이 양옆에는 남은 낮빛이 비쳤고 세르단의 몸은 그 앞을 지나지 않았다. 르네아는 사람을 세워야만 자기 생각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잠깐 좋아했다.
잠자리에 들기 전 그녀는 여덟 박자의 기록을 덮었다. 시험에서 관객의 박수가 갑자기 생길 수도 있었다. 그때는 더 큰 모양으로 보상하지 않고 멈춤과 해제를 할 것이었다. 새로 엮지 않을 권리도 작품의 일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그러나 종이 두 장은 접지 않았다. 작은 창을 끝내는 손과 큰 창을 생각하는 손은 같은 손이었다. 르네아는 내일 손목을 쉬게 하려고 등불을 낮췄다. 빛을 남기고 싶다는 욕심까지 밤새 붙들고 있을 필요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