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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15세 이용가 92화

후일담, 의자가 보는 쪽

본문 5,189자 · 공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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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르네아는 펜과 모레의 유료 준비를 약속하고, 구리실 없는 낮은종의 작은 방을 정한 시간만 쓰기로 했다.

세르단과 걸대를 옮기고 저녁을 나눈 그녀는 남을 곳을 묻기 전에 무엇을 내려놓고 싶은지부터 배우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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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이 주머니에서 꺼낸 것은 끈과 배 반쪽이었다. 르네아는 먼저 배를 봤다. 한입 베어 문 자리가 마른 종이에 닿아 있었다. 그는 오는 길에 먹다가 다 못 먹었다고 말했다. 이야기 속 사람이 방에 가져온 물건을 묻기도 전에 실제 아침이 탁자에 도착했다.

일정을 보낸 뒤 이틀이 지난 오전이었다. 르네아는 빌린 작은 방에서 의자를 벽과 떨어뜨려 놓았다. 소멜의 걸대와 자기 가방도 있었다. 창 너머의 빨래는 바람이 불 때마다 그늘을 옮겼다. 오늘은 그 빛을 환영으로 붙들지 않았다. 정한 시간 동안 사람과 실제 물건만 볼 것이었다.

“이건 빼고 해요?”

펜이 배를 가리켰다. 그녀는 먹고 시작하자고 답했다. 그가 자리에 앉자 의자 등받이가 상자 모서리에 닿았다. 르네아는 자기 그림에서 상자를 멋있게 남겼던 것을 기억했다. 남자는 등을 기대지 못한 채 배를 들고 있었다. 그녀는 상자를 옆으로 옮겨도 되는지 이브론에게 먼저 물으러 갔다.

방 관리인이 함께 들어와 상자 안을 확인했다. 빈 것이 아니었다. 기름등 덮개가 천에 싸여 있었다. 르네아와 관리인이 지정한 벽 쪽으로 옮겼고 펜은 손을 닦은 뒤 그 길을 비웠다. 사람을 편하게 앉히는 일에도 남의 물건을 모른 채 움직이지 않을 시간이 들었다.

펜이 배를 다 먹었다. 그는 종이를 접어 자기 가방에 넣고 다시 문 밖으로 나갔다. 르네아는 방 안에 혼자 남았다. 관객 자리를 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갑자기 크게 보였다. 자기 의자도 없었다. 그녀는 문 옆에 서서 우선 한 번 보기로 했다.

그가 들어와 주머니의 끈을 탁자에 놓았다. 겉옷은 벗지 않았다. 주변을 보더니 의자를 조금 돌리고 앉았다. 그의 오른쪽 어깨가 그녀를 향했다. 르네아는 얼굴이 덜 보인다고 말하려다가 이 방에 들어온 관객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것을 떠올렸다.

어디를 보고 앉았느냐고 물었다. 펜은 창밖 천이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고 했다. 밖에 나갈 생각이었느냐고 하자, 그건 모르겠고 잠깐 앉으려고 했다고 답했다. 그녀의 종이에 있던 떠남과 남음 사이로 배를 먹은 사람이 지나갔다. 그에게는 아직 극의 끝을 고를 이유가 없었다.

르네아는 옷을 벗는 처음부터 다시 해 보자고 했다. 펜은 아까는 추워서 안 벗었다고 말했다. 방의 실제 온도였다. 그녀는 등 뒤의 창문을 닫았다. 그래도 오늘 사람이 방에 온 이유를 설명해 주지는 않았다. 옷을 벗는 동작을 만들기 위해 추위를 없는 것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둘은 잠깐 말을 나눴다. 이 방이 자기 집이라면 그는 끈을 탁자에 놓고 나중에 고칠 의자부터 볼 것 같다고 했다. 남의 집이라면 주머니에서 아무것도 꺼내지 않을 수도 있었다. 르네아는 그동안 배우에게 자기 물건처럼 손수건을 돌려주며 방은 누구 것인지 묻지 않았다.

그녀는 이번 방을 그 사람의 방으로 하자고 말했다. 펜은 자기 집이라고 손수건을 어디나 놔두지는 않는다고 웃었다. 르네아도 웃었다. 정한 한 가지가 모든 동작의 답이 되지는 않았다. 그는 실제 집에서는 의자 등받이에 옷을 걸어놓는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걸대가 바로 앞에 있었지만 둘은 의자에 옷을 걸어 보았다. 소매가 한쪽으로 길게 내려왔다. 펜이 앉으려다 옷을 밟았다. 르네아가 멈추라고 했고 그는 발을 물렸다. 오늘은 구리실이 없었으나 걸려 넘어지는 일은 충분히 가능했다. 멋진 자연스러움이 소매를 바닥에서 들어 주지는 않았다.

그는 겉옷을 반으로 접어 등받이에 걸었다. 이번에는 발에 닿지 않았다. 하지만 앉은 등 뒤가 두꺼워져 몸이 앞으로 밀렸다. 르네아는 걸대를 쓰자고 말하고 싶었다. 펜이 옷을 팔걸이 쪽으로 옮겨 보겠다고 했다. 의자에 팔걸이가 없었다. 둘은 같은 자리에서 잠깐 웃었다.

“제 의자가 아니네요.”

그가 말했다. 르네아는 그게 오늘 제일 정확한 대사라고 답했다. 자기 방으로 정했다고 실제 배우가 자기 집에 온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걸대 하나를 남겨 놓고 선택만으로 생활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펜은 결국 옷을 걸대에 걸고 앉았다. 그 편이 편하다고 했다.

르네아는 두 번째 자리로 옮겼다. 이번에는 창을 등지고 그를 봤다. 배우의 얼굴은 잘 보였지만 펜은 자기 방 안에 낯선 사람이 가까이 서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 걸음 물러났다. 거리가 바뀌자 그가 탁자 위 끈을 집는 손도 덜 조심스러워 보였다.

그녀가 왜 끈을 꺼냈느냐고 물었다. 펜은 매듭 하나가 자꾸 걸려서 주머니가 불편했다고 했다. 여기서 풀어야 하느냐고 하자 지금은 풀 수 있지만 꼭 그러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르네아는 그 끈에 새 이야기를 붙일 유혹을 느꼈다. 풀리지 않는 매듭이라면 관객을 오래 앉힐 수 있었다.

그녀는 그 안을 말로 꺼냈다. 펜은 해 볼 수 있으나 자기는 집에 와서도 계속 일하는 사람이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그 역할을 못 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다만 남고 싶은 방을 묻던 처음과는 달라졌다고 했다. 르네아는 연필을 내려놓았다. 그 차이를 듣고 싶어 자기 돈과 시간을 썼다.

둘은 쉬었다. 펜은 물을 마시며 오늘 이 방이 자기에게는 잠깐 기다리는 방 같다고 말했다. 다음 일을 가기 전이라서 그랬다. 르네아는 배우의 실제 일정이 허구 속 방을 전부 정해서도 곤란했지만 그 몸을 지운 채 장면을 만들 수도 없었다. 그녀는 이번에는 짧은 오후를 쉬는 사람으로 정해 보자고 했다.

그가 의자를 창과 조금 비스듬하게 놓았다. 밖을 보다가 탁자도 볼 수 있는 방향이었다. 르네아는 무대 정면의 선을 바닥에 그어 두지 않았다. 대신 자신이 어디서 보든 앉은 사람의 길을 막지 않는지 살폈다. 관객이 떠난 뒤에도 그 자리에 사람이 남는 그림이 처음 조금 구체적이었다.

펜은 끈을 주머니에 도로 넣었다. 손수건도 꺼내지 않았다. 의자에 기대고 손을 무릎에 놓았다. 르네아는 이번에는 무엇이 끝의 표시냐고 물었다. 그가 끝났다는 말을 들으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배우의 손에서 관객의 퇴장 신호까지 찾아낼 필요는 없었다.

그녀는 창의 해제 동안 그가 옷을 먼저 입으면 어떨지 말했다. 실을 푸는 여덟 박자 안에 반드시 입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었다. 입는 동작을 먼저 마친 뒤 해제를 시작하고, 다 풀리면 그녀가 분명히 끝을 알린다. 펜은 그러면 자신은 누군가의 기다림을 완성하려고 마지막 단추를 채우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두 사람은 환영 없이 순서를 걸어 보았다. 겉옷을 입은 펜이 의자에 앉았다. 르네아가 빈 구간을 여덟 박자로 세었다. 실제 하중 해제가 아닌 동작 확인이라는 것을 둘 다 알고 있었다. 그녀가 끝났다고 말하자 남자는 어깨를 내리고 천천히 창을 봤다. 그 뒤의 눈길은 정해 두지 않았다.

그녀는 자기가 먼저 일어나 문 쪽으로 걸었다. 펜은 따라 나오지 않았다. 문턱에서 돌아보니 그가 자기 끈을 탁자 위에 놓고 있었다. 르네아는 그것까지 장면으로 정할지 묻지 않았다. 지금은 관객이 자리를 고르는 동안 배우가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줄이는 시험이었다.

정한 시간의 끝이 가까웠다. 르네아는 마지막으로 의자 방향 두 개를 비교하고 싶었다. 펜은 한 번 더 움직일 수 있으나 그 뒤 정리까지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비교를 다음으로 미루고 정리에 들어갔다. 오늘 의자를 제자리에 돌려 놓는 사람도 준비비를 받는 펜이었다.

상자는 관리인과 함께 원래 자리에 놓았다. 기름등 덮개가 손상되지 않았는지 봤다. 르네아는 걸대 다리를 천으로 감고 세르단이 준 나무 조각을 문턱에 놓았다. 펜이 그게 잘 들어맞는다고 했다. 그녀는 목공에게 빚진 운반이라고 답했다. 연애의 비유로 만들지 않아도 고마운 일이었다.

펜의 작업비는 약속한 대로 건넸다. 그가 다음도 하느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오늘 안을 정리해 다벨에게 보내되 방과 사람들이 마련되어야 시험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다음 시험에서는 관객이 자기 방에 온 손님인지도 먼저 알려 달라고 했다. 그녀는 그 질문을 맨 위에 적었다.

집에 돌아왔을 때 세르단은 어제 읽어 준 종이를 다시 묶고 있었다. 르네아가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하자 그는 한 사람이 상자 안의 물건보다 상자를 나르는 사람이 더 궁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말을 듣자 자기 의자에 앉던 펜을 떠올렸다. 두 종이에 비슷한 질문이 와도 답은 달랐다.

세르단은 그 동료에게 왜 그런지 물었고, 무거워 보였다는 답을 들었다고 했다. 상자는 실제로 무거운 설정이 아니었다. 종이에서는 잘 읽히지 않았던 동작이었다. 르네아가 고칠 것이냐고 묻자 그는 먼저 자기가 무엇을 쓰려 했는지 다시 보겠다고 답했다. 그녀는 그 말이 좋았지만 자기 준비의 결론으로 가져오지 않았다.

그녀도 오늘 의자에 관해 말했다. 정면에서 얼굴을 잘 보려던 자리에 섰더니 배우는 자기 집에 침입자가 온 기분이었다. 세르단은 그러면 관객이 한꺼번에 침입하느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그래서 초대된 손님으로 정해 보려 한다고 답했다. 이야기 밖에 앉은 사람을 이야기 속에 반드시 묶을 생각은 아니었다.

둘은 빵과 남은 수프를 먹었다. 그녀는 준비비를 빼고 남은 돈으로 이번 주 생활의 자기 몫을 맞췄다. 새 준비가 곧 다음 수입은 아니었다. 세르단도 자기 목공의 지급 날을 말했다. 한집의 두 작업은 서로의 빈돈을 몰래 메우는 약속이 아니었지만 같이 저녁을 먹을 이유는 됐다.

밤에는 다벨에게 보낼 안을 썼다. 창 하나와 앞쪽 네 자리, 옷을 입은 뒤 여덟 박자의 해제, 실제 완료를 확인한 그녀의 끝 안내. 그 뒤 배우는 자기 자리에 남고 관객은 이동할 수 있다. 다음 동작을 보상처럼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글로 쓰니 짧았으나 그녀의 팔과 펜의 의자가 오전을 썼다.

세르단이 방문을 두드렸다. 그녀는 거의 끝났다고 답했다. 그는 잠깐 같이 앉아 있고 싶다고 했다. 르네아는 작업실 의자를 한쪽으로 돌렸다. 남자가 앉고 나니 책상 아래 두 사람의 발이 닿았다. 그녀가 웃자 그가 발을 조금 옮겼다. 가까워지는 것도 실제 자리를 바꾸는 일이었다.

그의 손은 오늘 가져온 종이 가장자리에 작은 흠집이 있다고 가리켰다. 르네아가 보니 묶은 끈이 너무 조여 찢어진 곳이었다. 그녀는 편지의 끈을 조금 풀었다. 단단히 묶어 두는 것과 망가지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늘 같은 힘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세르단이 손가락으로 찢어진 종이를 덮었다가 놓았다. 그곳의 문장은 아직 읽을 수 있었다.

르네아는 편지를 접었다. 관객을 모두 붙잡지 않아도 남는 사람이 있는 방을 만들고 싶었다. 옆에서는 세르단이 졸린 듯 눈을 느리게 감았다 떴다. 그녀는 그의 어깨에 기대지 않고 먼저 자기 일을 끝냈다. 그다음 손을 내밀었다. 오늘은 끝났다고 말할 수 있었고, 그 뒤에도 함께 앉아 있을 수 있었다.

92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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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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