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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15세 이용가 87화

후일담, 창 뒤의 자리

본문 5,138자 · 공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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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르네아는 큰물결에 조건을 담은 답장을 맡긴 뒤 얇은 종이를 사고, 세르단과 집 의자로 잠깐 보던 동작의 끝을 함께 정하지 않았음을 알아차렸다.

저녁에 온 다벨의 쪽지에서 창 앞뒤에 관객을 앉히자는 질문을 받고, 출구와 바닥을 먼저 확인할 말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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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벨은 의자 두 개를 서로 등지게 놓고 르네아를 맞았다.

“이렇게 보면 같은 창을 다르게 본다고 말할 수 있겠죠.”

르네아는 앉기 전에 두 의자 사이를 보았다. 바닥에는 구리실이 없었다. 오늘의 회의실에서 사람은 원하는 만큼 등을 돌릴 수 있었다. 시험할 방의 고정대와 출입문은 따라오지 않았다. 그녀는 흥미롭지만 이 의자로는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고 답했다.

다벨은 웃으며 자기가 너무 빨리 보여 주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의자를 탁자 옆으로 돌렸다. 르네아는 어제 산 종이를 꺼냈다. 뒷면에도 그림이 비쳤으나 실내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다벨은 새 장면이냐고 물었다. 그녀는 우선 종이 뒷면이라고 답했다.

그가 종이를 등잔 쪽으로 들자 겉옷의 주머니가 나타났다. 르네아는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선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기 환영의 창이 종이처럼 빛을 통과시키는 재료인 것은 아니었다. 뒤에서 무엇이 보일지는 실제 회로 위에서 확인해야 했다.

“그 확인까지 이번에 하면 안 됩니까?”

할 수는 있을 터였다. 르네아는 대답을 서두르지 않았다. 펜이 가능한 날은 하나였다. 새 관객석과 새 끝, 두 가지를 같은 준비 시간에 넣으면 무엇이 실패했는지 모를 수도 있었다. 그녀는 이번에 꼭 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먼저 물었다.

다벨은 관객끼리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나오는 짧은 공연을 사고 싶다고 했다. 한쪽은 옷을 놓는 사람을 보고 다른 쪽은 그가 다시 입을 때까지 기다린다. 나중에 서로 말하면 처음의 장면이 달라지는 식이었다. 르네아는 그가 장면을 실제로 상상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

동시에 자기 사람의 기다림이 반으로 잘리고 있었다. 어느 관객은 놓는 것만 보고 나갈 수도 있었다. 펜이 옷을 다시 입는 동안 첫 관객이 움직이면 시선과 하중도 바뀔 터였다. 여덟 박자를 건너뛰고 관객을 교대시키는 길은 없었다.

그녀는 두 무리 사이에 해제와 재확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벨은 그 시간에 관객끼리 이야기를 나누면 되겠다고 했다. 르네아는 할 수 있지만 그러면 두 번째 사람이 첫 장면을 미리 들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가 생각한 다른 경험은 같은 방식으로 남지 않았다.

제작자는 잠깐 입을 다물었다. 르네아는 그 침묵을 자기 승리처럼 채우지 않았다. 좋은 생각이 방의 크기를 만나 달라질 때 누구나 조금 무안할 수 있었다. 그가 종이를 내려놓고 이번에 한 번만 보는 안으로 돌아가자고 했을 때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에는 앞쪽 관객석만 두기로 했다. 펜이 옷을 다시 입는 끝을 만들고, 관객이 나가기 전 환영을 완전히 해제한다. 새 장면의 길이는 준비에서 확인하되 정한 종료 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르네아는 말한 뒤 자기도 그것을 하고 싶은지 다시 생각했다. 답은 그렇다는 쪽에 있었다.

다벨은 끝에서 창을 열면 어떠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창을 실제 출구로 만들 수는 없다고 했다. 펜이 나가려면 방의 문으로 가야 했다. 제작자가 그 정도는 안다고 말하려다 멈췄다. 그녀도 자기가 조금 날카로워졌다는 것을 느꼈다.

“여는 모양을 말한 거였습니다. 나가라는 뜻은 아니고요.”

르네아는 그 설명이 필요했다고 답했다. 그림에서 열린 창을 보는 사람은 다른 기대를 할 수 있었다. 새 모양을 넣는다면 같은 회로의 창을 풀고 다시 엮는 시간이 생겼다. 지금 한 번의 짧은 장면에 그 변화를 넣고 싶은지는 별개의 선택이었다.

그녀는 이번에는 닫힌 창으로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람이 옷을 입고 앉는 것을 창이 대신 끝내지 않게 하고 싶었다. 다벨은 관객에게는 너무 적은 변화일 수 있다고 했다. 르네아는 그럴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그래서 아직 완성 공연을 판다고 부르지 않았던 것이었다.

두 사람은 한참 말없이 종이를 봤다. 제작자는 시험 관객을 넷만 부르겠다고 제안했다. 극장의 일을 아는 두 사람과 처음 보는 두 사람이었다. 각자 다른 말을 할 수 있었으나 네 명이 모든 관객을 대표하지는 않았다. 르네아는 그 수라면 바닥 담당자에게 같은 자리의 하중을 먼저 물어볼 수 있겠다고 했다.

그가 네 자리로는 돈을 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자리는 나중에 어떻게 팔 수 있을지를 보려는 유료 작업이었다. 관객이 적은 시험과 극장이 운영될 공연을 같은 숫자로 부풀리지 않아야 했다. 다벨은 입술을 누르더니 그 구별은 자기 쪽 종이에도 쓰겠다고 했다.

펜의 준비비와 일당은 따로 적었다. 다벨은 이전에 이미 만든 동작이 있는데 준비가 또 필요하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다시 입는 동작을 새로 보며 걸대와 배우의 높이를 맞춰야 한다고 했다. 기존 동작을 그대로 쓰는 값과 새로 만드는 시간을 섞을 수는 없었다.

그는 이번에 낸 비용으로 다른 배우가 같은 장면을 하게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그 사용까지 오늘 넘기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펜과 따로 이야기해야 했고 새 배우는 몸의 길이부터 달랐다. 그림의 선을 샀다고 다음 사람의 어깨까지 이미 안다고 할 수는 없었다.

다벨은 불편한 질문을 했다고 했다. 르네아는 필요한 질문이었다고 답했다. 듣지 않은 채 좋은 관계인 척 넘어가면 다음에 더 불편할 터였다. 그녀는 그렇다고 펜 대신 모든 조건에 답할 수도 없었다. 그에게 전달할 문장을 별도 종이에 적었다.

바닥 담당자가 들어온 것은 회의 끝 무렵이었다. 그는 앞쪽 네 자리와 한 개의 창이라는 조건을 듣고 도면을 가져왔다. 르네아는 지난 시험에서 쓰지 않았던 뒤쪽 길을 가리켰다. 그곳은 좁아 보였으나 담당자는 의자를 둬도 되는지 지금은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벨이 이번에는 뒤를 쓰지 않겠다고 했다. 담당자는 그렇다면 빈 공간을 물건 보관에 써도 되는지 물었다. 르네아는 펜의 겉옷이 떨어질 길과 해제 뒤 작업자가 들어갈 길을 남겨 달라고 했다. 빈 곳에도 할 일이 있었다. 다벨은 도면의 빈칸에 상자를 그리려던 연필을 거두었다.

다음 주 펜이 가능한 날을 본시험으로 잡았다. 그보다 사흘 앞선 오전에는 환영 없이 준비하기로 했다. 르네아는 그날 펜이 다른 일에 늦지 않을 끝 시간을 확인했다. 오늘 확정한 것은 이 두 작업이었고 긴 공연은 다음 계절의 종이에 그대로 남았다.

회의실을 나설 때 다벨이 물었다. 긴 안을 못 맡기는 것이 아직 서운한가. 르네아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가 이번 작은 안을 열심히 못 하겠다는 뜻으로 듣지 않았으면 했다. 제작자는 자기도 큰 공연을 먼저 고른 것이 좋은 선택이었는지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말로 자신에게 다른 기회가 약속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벨의 선택에는 다벨이 져야 할 몫이 있었다. 자기 서운함이 상대를 벌주는 말이어야 할 필요도 없었다. 르네아는 다음 준비에 필요한 종이를 들고 극장을 나왔다.

낮은종에서는 펜이 자기 일을 마친 뒤 그녀를 만났다. 사용 범위가 적힌 종이를 먼저 읽었다. 그는 다른 배우가 하는 일 자체를 막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다만 자기가 만든 손의 순서를 이름 없이 넘기는 것은 싫다고 했다. 르네아는 자기도 그 구별을 다벨에게 전하겠다고 답했다.

그가 이번 시험의 사람은 옷을 입고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아직 방에 남는 쪽을 해 보고 싶다고 했다. 펜은 그러면 자기 손수건을 어딘가에 내려놔도 되겠다고 말했다. 르네아는 지난번에는 꼭 들고 가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집에 있는 거면 제 의자도 있잖아요.”

그 말을 듣자 그녀의 방이 조금 달라졌다. 돌아갈 준비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추워서 자기 옷을 찾아 입는 사람일 수도 있었다. 떠나지 않아도 옷을 고를 수 있었고, 남겠다고 모든 것을 벗어 맡길 필요도 없었다. 르네아는 오늘 처음으로 끝의 의자를 똑바로 그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펜은 종이에 그려진 의자를 보다가 다리 하나를 짧게 고쳤다. 르네아가 기울어진 의자는 쓰지 않겠다고 하자 그가 웃었다. 실제로 짧은 것이 아니라 자기가 앉은 쪽에서 뒤의 다리가 가려진다는 뜻이었다. 두 사람은 같은 물건을 다른 방향에서 그리고 있었다.

그녀는 자기 그림이 배우에게 정면을 먼저 주는 것을 그제야 봤다. 관객이 볼 모양을 고르느라 배우가 돌아보는 면을 거의 그리지 않았다. 르네아는 펜의 종이를 가져가도 되는지 물었다. 그는 원본은 자신이 갖고 싶고 그녀가 옆에서 다시 그리는 것은 좋다고 답했다.

그녀는 빈 종이 구석에 그의 선을 보고 새 의자를 그렸다. 그대로 베껴도 같은 높이는 나오지 않았다. 펜이 발을 놓는 곳을 손가락으로 짚어 주었다. 르네아는 새 그림 아래에 두 사람이 같이 동선을 정했다는 말을 남겼다. 의자를 잘 그리는 일이 아니라 어느 쪽에서 앉을지 함께 보는 시간이 종이에 들어갔다.

집에 돌아오니 세르단이 부엌에 있었다. 그는 오늘 조건이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한 차례와 별도 준비로 정했다고 답했다. 남자는 잘됐다고 하고 손을 씻었다. 그녀는 그 말 뒤에 자신도 좋다고 곧바로 붙일 수 있었다. 거절한 것이 많아도 만들고 싶은 장면이 남았다.

그녀는 창 뒤의 관객석을 이번에 넣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르단은 아깝지 않으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아깝다고 답했다. 좋은 생각을 안 쓰기로 정할 때마다 그 생각을 나쁜 것으로 만들면 자기 종이에 남을 것이 줄었다. 둘은 밥을 먹고 내일의 다른 일을 이야기했다.

밤에는 펜에게 보여 줄 새 끝을 그렸다. 손수건을 무릎에 내려놓고 겉옷을 입은 사람이 앉아 있었다. 그를 밖으로 내보내는 선은 없었다. 르네아는 지루해질까 봐 의자 옆에 작은 새라도 엮고 싶어졌다. 하지만 한 회로에는 창 하나가 있었고 새로운 새가 필요한 이유도 없었다.

그녀가 종이를 접으려던 때 세르단이 방문을 두드렸다. 글을 읽어 달라는 부탁이었다. 오늘 저녁에 괜찮은지 먼저 물었다. 르네아는 반가웠지만 지금은 끝의 그림을 마치고 싶다고 답했다. 남자는 내일로 미루자고 했다. 그녀는 그가 돌아서기 전에 잠깐 손을 내밀었다.

그는 문턱 안으로 한 걸음 들어와 손을 잡았다. 르네아는 거절하고도 가까이 올 수 있는 것이 좋았다. 남자가 손을 놓은 뒤 그녀는 그림의 의자를 다시 보았다. 떠나지 않는 끝을 쓰는 동안 자기 집에서는 누군가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두 장면이 서로를 틀렸다고 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펜이 앉을 의자 아래에 작은 선 하나를 그었다. 장식이 아니라 발의 자리였다. 소매가 걸리지 않는다고 사람의 발까지 편해지는 것은 아니었다. 준비 날 그 선을 지울 수 있게 연하게 그렸다. 새 장면은 종이에서 완성되기 전에 실제 사람이 고칠 자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87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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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단추를 놓친 손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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