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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15세 이용가 52화

한 번뿐인 회전

본문 5,087자 · 공백 포함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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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객석을 다시 열 준비를 시작했어요.

세르단은 마지막 동작을 정한 때에 이야기하고 싶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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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아는 남자의 발을 먼저 보지 않으려 했다.

다음 날 정한 대화 시간에 세르단은 부엌 의자에 앉았다. 손에는 대본이 없었다. 그녀는 그가 말을 고르도록 물잔을 내려놓았다. 마지막 동작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한 뒤로 자기 머릿속에서는 이미 위험한 회전대가 여러 번 돌았다. 그러나 봉인한 무대에 다시 서겠다는 말을 아직 듣지 않았다. 그녀가 상상한 사고부터 그의 앞에 놓을 수는 없었다.

세르단은 마지막에 한 번 돌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예전처럼 빠르게 여러 번 도는 것이 아니라 자기 얼굴이 관객에게서 잠깐 사라졌다 다시 오는 움직임이었다. 르네아는 의자의 등받이를 잡았다. 남자는 지금 해 보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자기 현재 몸이 그 동작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답은 없었고 혼자 시험한 적도 없었다. 그는 원한다는 말부터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녀는 왜 마지막에 필요한지 물었다. 세르단은 토벤이 방을 나가려다 에나 쪽으로 돌아오는 순간을 생각했다고 답했다. 발을 돌리지 않고 얼굴만 돌리는 장면으로 써 두었으나 처음 종이에 떠올린 몸은 더 크게 움직였다고 했다. 르네아는 그 남자의 옛 춤을 기억했다. 자기 눈에 들어온 그 기억을 오늘 그가 할 수 있는 동작이라고 부를 수는 없었다.

“저는 듣자마자 못 한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그녀가 말했다. 세르단이 고개를 끄덕였다. 르네아는 그 말이 그의 상태를 자기가 더 잘 안다는 뜻이 아니라 겁이 났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기 역시 겁이 난다고 답했다. 둘은 한동안 물을 마셨다. 두려움이 같다고 같은 결정을 내릴 권한이 두 사람에게 똑같이 생긴 것은 아니었다. 자기 몸의 다음 동작은 그가 골라야 했다.

세르단은 담당에게 이미 확인받은 현재 범위 안에서 대본의 다른 동작을 고쳐 볼 것이라고 말했다. 빠른 회전이나 시야를 막는 시험은 넣지 않겠다고 했다. 오늘 대화로 새로운 몸의 허락이 생긴 것은 아니었다. 르네아는 그가 원한다는 말을 꺼냈다고 자기 반대를 이겨야 할 경기로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자는 그럼 일단 자기 욕심이 앉을 의자는 생겼다고 답했다.

그녀는 그 의자가 식탁 전체를 차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둘이 웃었다. 말을 듣고 나니 그의 발을 감시하듯 보던 자기 시선이 조금 풀렸다. 그는 물잔을 씻고 자기 방으로 갔다. 르네아는 궁정의 작은 주형 도면을 폈다. 접히는 면의 마지막을 어떻게 풀지 읽다가 세르단의 몸 대신 빛을 한 바퀴 돌리면 어떨까 생각했다. 손이 빠른 해결을 먼저 그렸다.

그녀는 그 선을 바로 남자에게 가져가지 않았다. 회전을 지우고 싶은 마음인지 회전의 자리를 대신 채우고 싶은 마음인지 먼저 보고 싶었다. 빛을 돌리면 관객은 그의 몸이 한때 돌았다는 것을 떠올릴 수도 있었다. 그러나 오늘 토벤이 돌아오고 싶은 이유가 자기 환영의 기술 아래로 숨어 버릴 수 있었다. 르네아는 그 선 옆에 질문을 남기고 궁정 작업부터 마쳤다.

다음 낮은종 리허설은 현재 허락된 빈 무대 구획에서 시작했다. 관객은 없었고 운영 담당과 펜이 자기 정한 확인 안에 있었다. 실제 회로를 켜기 전의 소리와 직선 이동 연습이었다. 세르단은 자기 현재 상태를 말하고 빠른 회전 동작이 대본에 들어 있지 않음을 확인했다. 배우의 몸을 확인하는 일이 예전 스타의 한 번을 기다리는 구경거리가 되지 않았다.

르네아는 가벼운 소품 상자 앞에 섰다. 실제 상자에는 위험한 짐을 넣지 않았고 동선에 맞는 현재 하중을 배우와 담당이 확인했다. 극 속 에나는 집을 옮길 물건이 무거워 혼자 의자를 잡을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 무게를 그녀의 실제 팔이 끝없이 떠받칠 이유는 없었다. 세르단은 컵을 놓고 한 걸음 직선으로 와 의자 쪽을 봤다. 움직임은 짧았고 그의 눈은 열린 채였다.

장면의 끝에서 그가 멈췄다. 종이에 적힌 고개 돌림도 하지 않고 에나가 있는 쪽을 그대로 보았다. 르네아는 자기 다음 줄을 놓쳤다. 남자가 더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가 몸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펜이 오늘은 소리만 확인하는 구간이라고 짚었다. 그녀는 알겠다고 답하고 놓친 줄부터 다시 읽었다. 배우의 빈 시간은 환영사의 실패가 아니라 아직 정하지 않은 장면이었다.

세르단은 정한 짧은 구간 뒤 쉬었다. 새 불편이 생기면 바로 멈출 조건을 지켰고 현재 답을 자기 말로 알렸다. 르네아는 잘했느냐고 대신 물어 주지 않았다. 남자는 오늘 직선 이동과 정지를 읽은 결과는 받을 수 있으나 이것이 회전 가능한 증거는 아니라고 말했다. 운영 담당은 그 범위로 다음 리허설을 정리했다. 아무도 한 번만 보여 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이브론은 멀리서 장면을 보다가 마지막이 너무 조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세르단은 자신도 그 조용함이 아직 낯설다고 답했다. 옛날 관객이 보고 싶어 할 모습은 따로 있겠다는 말도 했다. 이브론은 공연을 소개할 때 변화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겠다고 했다. 르네아는 그 말에 바로 반박하지 않았다. 바뀐 몸을 숨겨 팔지 않는 일과 그 몸만을 공연의 설명으로 삼는 일 사이에도 폭이 있었다.

그녀는 현재의 두 사람이 의자 하나를 두고 시간을 바꾸는 극이라고 소개하면 어떠냐고 말했다. 세르단의 옛 사고를 제목으로 삼지 않고 실제 장면을 먼저 말하고 싶었다. 이브론은 읽어 보겠다며 현재 대본의 짧은 설명을 청했다. 세르단이 직접 보낼 것이었다. 르네아는 자기 입으로 그의 손상을 낱낱이 설명하지 않았다. 관객에게 필요한 현재 형식과 개인 몸의 이야기는 같은 원고가 아니었다.

리허설 뒤 남자가 잠깐 바깥 의자에 앉자고 했다. 르네아는 자기 다음 궁정 준비까지 시간이 있는지 보고 함께 갔다. 운하 바람이 나무 의자의 한쪽을 차게 했다. 세르단은 오늘 실제로 멈춰 보니 마지막 회전을 대본에서 빼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할 수 없다는 말보다 이번 작품에서 하지 않겠다는 말을 고르고 싶다고 했다. 둘은 같은 뜻이 아니었다.

르네아는 그 선택이 안도되면서도 슬펐다고 말했다. 자기가 보고 싶었던 옛 모습을 그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남자는 자기가 욕심을 말한 일이 잘못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녀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었으니 지금 무엇을 뺀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처음부터 원하지 않은 동작처럼 지우면 둘은 쉬워졌어도 그의 새 장면은 가난해질 것 같았다.

그가 손바닥을 무릎 위에서 폈다. 르네아는 잡아도 되느냐고 묻고 손을 얹었다. 회전이 없어도 괜찮다는 위로의 증명처럼 입맞춤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냥 지금 그 옆에 손이 있고 싶었다. 남자는 손가락을 한번 구부렸다. 그녀는 그가 웃는 것을 보고 자신도 웃었다. 대본의 마지막이 아직 비어 있다는 사실이 오늘의 가까움을 막지는 않았다.

“그럼 토벤은 어디를 보죠?”

그녀가 물었다. 세르단은 에나라고 답했다. 르네아는 그건 처음부터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그 점이 문제일 수 있겠다고 했다. 돌아오는 동작이 사라졌으니 처음부터 떠날 사람처럼 설 필요도 없었다. 남자의 말이 조금 빨라졌다. 그녀는 오늘 바깥 의자를 다시 긴 연출 회의로 만들지 말자고 했다. 그는 웃고 그 질문만 자기 노트에 적었다.

집에서는 회전을 지운 대본을 각자 읽었다. 그녀가 가져간 빛의 원형 선은 자기 책상에 남겨 두었다. 세르단이 다른 끝을 찾는 동안 자기가 먼저 환영으로 채운 답을 내밀면 그가 빈 시간을 직접 고를 기회가 줄어들 것 같았다. 르네아는 오늘 의견을 낼 필요가 있는지 물었다. 남자는 내일 짧은 읽기에서 함께 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녀는 선을 접어 가방 밑에 넣었다.

저녁 식탁에서 남자가 사과를 반으로 갈랐다. 르네아는 조각 크기가 서로 다르다고 했다. 그는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그녀가 큰 쪽을 잡자 남자가 자기 것도 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르네아는 잠깐 망설이는 척하다 작은 쪽을 건넸다. 그가 웃었다. 무대에서 원하던 한 번을 지운 날에도 식탁에서는 이런 치사한 농담을 할 수 있었다.

식사 뒤 그녀는 궁정 설치에 쓸 구리실 견본을 정리했다. 실제 바닥 기술자의 현재 확인 답이 도착해 있었다. 한 회로와 한 주형의 준비를 정한 빈 구획에서 맞출 것이었고 아직 관객은 받지 않았다. 세르단은 오늘 자기 선택이 그녀의 다른 일을 덜 중요하게 만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르네아는 안다고 답했다. 그래서 지금 자기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이자 남자가 조금 멋쩍게 웃었다.

그날 오후에 받아 둔 펜의 쪽지에는 다음 리허설의 기술 구간 확인이 있었다. 남자의 마지막 동작이 바뀌면 자기 회로의 해제 시점도 다시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르네아는 정지라고만 적어 보내지 않고 실제 읽기 뒤 길이를 맞출 것이라고 답했다. 배우가 안 움직이는 동안 기술자의 손까지 저절로 쉬는 것은 아니었다. 환영이 이미 있다면 그 무게는 여덟 박자 안에 실제로 풀려야 했다.

세르단은 자기 대본에도 그 점을 남겼다. 회전을 지운 자리에 조명을 모두 꺼 달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시야를 막는 장면은 그의 현재 몸에도 맞지 않았고 이미 생긴 하중을 어둠으로 없앨 수는 없었다. 르네아는 두 사람이 조용히 서 있는 끝이라도 실제 바닥과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작은 극은 작은 책임이라는 뜻이 아니었다.

그녀는 괜히 날카롭게 말했나 싶었지만 바로 고치지 않았다. 남자는 자기 방으로 가기 전에 방금은 자기를 달래느라 늦게까지 옆에 있어 달라는 뜻이 아니었다고 했다. 르네아는 그럼 다행이라고 말했다. 조금 뒤 그녀가 문 앞에 가서 쉬는 때 잠깐 안고 싶다고 말했다. 세르단은 종이를 덮고 나왔다. 위로할 의무를 안은 포옹보다 그 말이 더 가벼웠다.

창문 밖에서 누군가 손뼉 치는 소리가 났다. 멀리 다른 공연의 소리였다. 집에는 살아 있는 환영 회로가 없었고 그 박수는 식탁을 무겁게 만들지 않았다. 르네아는 남자의 어깨에 이마를 잠깐 댔다. 세르단은 내일 마지막에 조금 오래 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한 현재 몸 범위 안에서, 멈추는 장면을 실제로 읽어 보겠다는 뜻이었다. 그녀는 그때 자기가 먼저 빛을 움직이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밤에 혼자 대본을 정리하던 르네아는 마지막 동작의 빈줄을 보았다. 삭제한 회전 옆에는 짧은 정지라고만 남아 있었다. 관객이 지루해할까 걱정하는 자기 마음은 아직 있었다. 그녀는 그 줄에 장식을 넣지 않고 종이를 덮었다. 내일 서로 바라보는 시간이 정말 아무것도 없는 시간인지, 배우로서 자기 눈으로 먼저 만나야 했다.

52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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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고른 마지막 동작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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