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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15세 이용가 49화

원하지 않는 선물

본문 5,058자 · 공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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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 마지막 장면

48화의 마지막 세 문단이에요.

침실로 들어가자 세르단이 자지 않은 목소리로 늦지 않았네요, 하고 말했다. 르네아는 자기를 기다렸느냐고 물었다. 그는 잠깐 잤다가 바깥 물소리에 깼다고 답했다. 그녀는 미안하다는 말 대신 내일 잔을 조금 조용히 놓겠다고 했다. 남자는 물을 마시지 말라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다. 둘의 낮은 웃음이 어둠 안에서 짧게 만났다.

르네아가 자리에 눕자 방은 생각보다 따뜻했다. 내일은 창문을 언제 열지도 맞춰야 했다. 그녀는 하나씩 배울 일이 끝없이 있다는 사실이 잠깐 귀찮았고 바로 다음에는 좋았다. 남자가 손을 내밀어도 되느냐고 물었다. 그녀가 손바닥을 가까이 놓았다. 둘은 잠들 때까지 꼭 잡고 있겠다는 약속 없이 잠깐 손을 잡았다.

아침에는 그녀가 먼저 깼다. 물을 올리고 자기 방으로 가려는데 현관 아래로 들어온 쪽지가 보였다. 주소가 새 집으로 정확히 적혀 있었다. 르네아 바셀 귀하. 처음 받는 집의 편지가 자기 이름 한 사람에게 와 있었다. 봉인에는 도시 궁정의 축제 담당 표식이 있었다. 그녀는 아직 잠든 남자 쪽을 보다가 자기 책상으로 갔다. 처음 함께 사는 아침에, 혼자 대답해야 할 큰 초대가 먼저 도착해 있었다.

48화 다시 읽기

봉인은 그녀의 손가락보다 단단했다.

르네아는 초대장을 찢지 않으려고 작은 칼을 가져왔다. 새 책상에서 처음 여는 봉투였다. 안에는 도시 궁정이 여는 축제의 실내 전시를 맡아 달라는 제안이 있었다. 지난 순회 전시에서 자기 이름으로 내놓은 형태와 관객의 이동을 보고 연락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녀는 그 문장을 두 번 읽었다. 다음 장에는 전체 전시실의 환영을 잇는 긴 도면이 접혀 있었다.

그녀의 작은 형태는 그 도면에서 입구의 장식이 되어 있었다. 바닥을 따라 커지는 물결과 천장 가까이 떠 있는 새들, 마지막에는 주인의 문장을 비추는 큰 틀이 제시돼 있었다. 하나의 구리 회로 안에서 어떻게 그 모든 주형을 유지하라는 것인지 설명은 없었다. 르네아는 그림이 기술 지시가 아니라 담당자의 희망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고 자신이 좋아하는 작업으로 바꿔 읽지는 못했다.

세르단이 부엌으로 나왔을 때 그녀는 첫 장을 손에 들고 있었다. 남자가 물을 데웠느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그렇다고 하고 궁정 축제 쪽에서 제안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기쁜 일인지 먼저 물었다. 그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자기 이름을 보고 온 것은 좋았고 자기 이름 앞에 놓인 그림은 싫었다. 두 가지가 같은 봉투 안에 있었다.

그가 종이를 읽어도 되느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앞 두 장은 보여 주겠다고 답했다. 세르단은 자기 물잔을 내려놓고 그녀가 건넨 곳만 읽었다. 그는 뒤의 도면을 달라고 하지 않았다. 잠깐 뒤 보수가 꽤 커 보인다고 말했다. 르네아는 자기 역시 그 줄을 제일 먼저 봤다고 털어놓았다. 남자가 고개를 들었다. 그녀는 그런 사람인 것을 오늘 새삼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그는 자신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적힌 금액이 어느 사람의 작업과 재료까지 맡는 돈인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르네아는 바로 그 부분을 물으러 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답장 기한은 나흘 뒤였고 먼저 실무 설명을 받을 시간이 두 번 제시돼 있었다. 그녀는 가능한 쪽을 골라 방문을 청했다. 초대장을 받았다고 참여 답을 한 것은 아니었다.

그날 그녀의 도면은 계속 축제 장면으로 기울었다. 자기가 아직 맡지 않은 일을 머릿속에서 고치느라 원래의 작은 면이 안 읽혔다. 르네아는 종이를 바꾸어 놓았다. 일거리를 거절할 자유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쉬웠다. 같은 집의 첫 방세와 책상 운반비를 이미 치른 뒤에는 큰 보수의 글자가 다른 무게를 가졌다. 그녀는 남자에게 좋은 방을 얻었으니 이제 돈을 더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이 들자 조금 화가 났다. 세르단이 그런 요구를 한 적은 없었다. 둘이 현재 수입으로 낼 수 있다고 따로 확인한 집이었다. 큰 제안이 왔다고 그 계산을 과거의 가난한 판단처럼 고쳐 쓰고 있었다. 르네아는 장부를 꺼내 오늘의 실제 돈을 봤다. 돈이 넉넉하다는 답은 아니었지만 이 의뢰 없이는 집을 잃는다는 답도 아니었다.

저녁 식탁에서 그녀가 물었다. 이 제안에 대해 당신이 누군가에게 이야기한 적 있느냐고 했다. 말하고 나서 세르단의 얼굴을 봤다. 그는 어느 이야기를 말하는지 되물었다. 르네아는 자신을 추천했거나 만날 사람에게 작업을 보여 준 적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물었다. 궁정 쪽에 남자의 옛 공연을 아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하루 종일 남아 있었다.

세르단은 없다고 답했다. 자기도 오늘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르네아는 그 대답을 들은 뒤 자기 질문이 왜 나왔는지 설명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주는 선물처럼 큰 기회를 받아 버리면 자기가 싫은 부분을 싫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런데 먼저 물어보지도 않고 그가 뒤에서 무엇을 했으리라 생각한 셈이었다. 그녀는 그 부분은 미안하다고 말했다.

남자는 자기가 몰래 부탁해 놓고 그녀를 놀라게 하는 일을 좋은 선물이라고 여기지 않겠다고 답했다. 다만 추천을 원할 때는 말해 달라고 했다. 르네아는 필요하면 구체적으로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가 아는 궁정 사람들의 이름을 줄줄 꺼내지 않았다. 오늘 저녁에 그녀가 원하는 것은 자기 길을 대신 닦아 줄 명단보다 이 봉투를 자기 것이라고 믿을 여백이었다.

“그럼 이 선물은 누구 것이죠?”

그가 식탁의 빵을 가리켰다. 르네아가 사 온 빵이었다. 그녀는 그건 같이 먹으라고 산 것이라고 답했다. 세르단은 그 정도는 받고 싶다고 했다. 둘이 웃었다. 남자는 빵을 반으로 가르고 그녀는 초대장을 자기 방으로 가져갔다. 함께 먹는 것과 혼자 답하는 것을 같은 집 안에서 나눌 수 있었다.

다음 날 설명을 듣는 곳에는 축제의 전시 담당과 바닥 작업을 맡을 성인 기술자가 있었다. 르네아는 지난 전시의 자기 도면을 가져갔으나 처음부터 펴지 않았다. 먼저 제안한 장면이 어떤 공간에 놓이는지 물었다. 담당자는 궁정 안쪽의 실내 전시실이라고 답했다. 방문객이 들어와 큰 형태를 보고 마지막 문장 앞에서 머물게 하고 싶었다고 했다.

르네아는 바닥과 고정대의 현재 상태를 물었다. 기술자는 아직 실제 하중을 받을 회로와 고정대의 설계를 완료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림은 원하는 광경을 먼저 그린 것이었다. 르네아는 회로 하나에 주형을 겹쳐 무한히 이어 갈 수 없고, 하중이 있는 환영은 여덟 박자를 두고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갑자기 꺼지는 빛처럼 운영할 수는 없었다.

전시 담당은 그녀의 기술로 더 가볍게 하면 되지 않느냐고 물었다. 악의로 들리지는 않았다. 르네아는 자기 손이 가벼워져도 관객 집중과 박수에 생기는 장력이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조용히 보는 관람을 청하고 동선을 나눌 수는 있지만 사람의 반응을 마법으로 통제하지는 못했다. 큰 형태를 받치는 물건과 실제 운영 사람이 필요했다.

기술자가 자기 종이에 고정대와 바닥을 적었다. 그는 지금 제안한 전체 범위를 확인하려면 별도 조사와 작업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르네아는 그 말이 반가웠다. 자신이 싫다고 하면 기술자도 자기 말을 거들어야 하는 자리가 아니라, 각자 필요한 것을 말하는 자리였다. 담당자는 준비 기간과 금액을 다시 살펴야겠다고 답했다.

보수의 내용도 처음 생각한 것과 달랐다. 초대장 금액에는 구리실과 목재, 설치와 해체, 보조자까지 들어 있었다. 르네아 혼자의 작업 보수로 읽을 수는 없었다. 전시 담당은 일부 재료를 기존 것에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했으나 기술자는 실제 점검 뒤에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르네아는 아직 누구에게도 그 금액으로 함께 일해 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말했다.

세르단을 부를 생각은 있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담당자는 그의 옛 무대를 기억하고 있었다. 르네아는 오늘 제안은 자기 전시 이야기로 받았다고 답했다. 배우가 필요한 다른 장면이라면 그 사람에게 역할과 조건을 따로 물을 일이라고 했다. 자기 집에 사는 사람을 전시의 덤으로 데려올 수는 없었다. 담당자는 알겠다고 하고 그 질문을 별도 항목으로 옮겼다.

이야기가 끝날 무렵 르네아는 전체를 맡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담당자의 얼굴에 실망이 보였다. 그녀는 그 표정을 보고 작은 형태를 길게 이어 만들겠다고 덧붙일 뻔했다. 그러나 그건 자기가 하고 싶은 부분을 여러 번 늘려 싫은 전체를 만드는 답이었다. 그녀는 자기 전시에서 가져온 짧은 관찰 형식이라면 별도로 제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담당자는 어느 정도인지 보여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지금 없는 안전 설비 앞에서 몸으로 시연하지 않았다. 자기가 가져온 도면을 펴고 한 형태가 접히는 시간과 그 사이 관객이 한 걸음 이동하는 구간을 설명했다. 마지막 문장을 떠받치는 큰 틀은 없었다. 반사판의 움직임으로 시선을 모을 수는 있지만 감정을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 짧은 형태는 축제의 간판으로 삼기에는 작았다. 담당자는 큰 전시실에 놓으면 사람들이 지나갈 수도 있다고 했다. 르네아는 그렇다고 답했다. 자기도 그것을 모든 사람이 멈추는 광경으로 약속할 수는 없었다. 대신 별도의 작은 실내 구간에서 시간을 정해 볼 형식으로 만들 수 있었다. 그 경우 장소와 인원, 운영 조건을 다시 보아야 했다.

그들은 그날 합의하지 않았다. 전시 담당은 다음 날 작은 형식도 검토할 수 있는지 답하겠다고 했다. 르네아는 자기 가능한 범위를 한 장으로 보내기로 했다. 전체 제안의 나흘 기한이 그 작은 범위의 자동 수락으로 남지 않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했다. 그렇다는 답을 듣고 그녀는 도면을 접었다. 기술자는 돌아가기 전에 실제 공간을 함께 볼 때 부르겠다고 했다.

거리로 나오자 배가 고팠다. 르네아는 궁정 안에서 물만 마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큰 의뢰를 거절한 뒤 멋진 걸음으로 집에 갈 줄 알았는데 첫 생각은 빵이었다. 그녀는 노점에서 작은 것을 하나 사 먹었다. 입에 부스러기가 붙은 채로 자기 손을 봤다. 오늘은 새 환영을 하나도 만들지 않았고 마음에는 이미 하루치 무게가 생겨 있었다.

집에서는 세르단이 자기 방 문을 닫고 대사를 읽고 있었다. 르네아는 바로 두드리지 않고 물을 마셨다. 그가 정한 구간을 마치고 나왔을 때 그녀는 이야기를 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남자는 잠깐 음식을 올려놓고 듣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기다렸다. 자기 의뢰가 큰 날이라고 그의 저녁 일이 자동으로 작아지지는 않았다.

식탁에서 르네아는 전체를 맡지 않겠다고 말한 부분부터 이야기했다. 세르단은 잘했다고 먼저 답하지 않았다. 그녀가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 르네아는 작은 면이 접히는 동안 사람이 자기 자리를 바꾸어 보는 구간이라고 했다. 큰 광경 대신 시선을 옮기는 시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야기하면서야 자기가 돈을 포기한 이야기만 오래 준비했음을 알았다.

남자는 그 구간을 자기 대본의 끝에 넣자는 제안은 하지 않았다. 그녀도 그의 새 장면을 전시에 끼워 보수의 아쉬움을 덜려 하지 않았다. 식탁 위에는 다른 사람이 원하는 궁정과 자기가 원하는 작은 방이 나란히 있었다. 르네아는 작은 쪽의 실제 비용을 적기 시작했다.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목재와 사람의 시간을 공짜로 만들 수는 없었다.

밤에 한 장을 다 썼을 때 답이 왔다. 전시 담당은 큰 실내 장면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르네아의 작은 형식은 다른 방에 따로 검토하고 싶다고 했다. 다만 그곳의 입구에서 한 번에 더 많은 관객을 들이면 좋겠다는 질문이 붙어 있었다. 르네아는 펜을 들었다. 큰 선물을 거절하고 남은 자리가 작다고, 그 문까지 남이 정한 크기로 열어 줄 수는 없었다.

49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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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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