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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15세 이용가 36화

웃음이 빠진 편지

본문 5,275자 · 공백 포함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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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 마지막 장면

35화의 마지막 세 문단이에요.

저녁에는 예정한 점검을 마치고 상자를 잠갔다. 도렌의 준비와 오늘 일당은 전시장 담당자와 확인했다. 끝난 시간보다 늦게까지 관객의 칭찬을 듣느라 그를 붙들어 두지 않았다. 혼자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종이 마당의 문이 열려 있었다. 바람에 큰 종이 끝들이 부딪치며 마른 소리를 냈다. 그녀는 허락을 받고 잠깐 섰다.

세르단에게 말하고 싶었다. 그 마음이 아주 크게 와서 그녀는 웃었다가 조금 울고 싶었다. 오늘 무대를 좋아했는지 바로 물을 사람이 없었다. 남자가 여기 있었다면 달라졌을 저녁을 상상했다. 그러고도 자기가 오늘 혼자 인사한 것이 기뻤다. 두 마음은 서로 자리를 빼앗지 않았다.

숙소에서 그녀는 편지를 썼다. 오늘 박수를 받았고, 받기 전에는 무서웠으며, 받은 뒤에는 좋았다고 적었다. 당신이 봤으면 좋았겠다는 말 아래에는 내가 만든 방을 내가 좋아했다는 말을 넣었다. 큰 종이의 소리는 아직 설명하지 못했다. 그건 한 번 더 듣고 쓰고 싶었다. 봉투를 접기 전 르네아는 오늘 자기 이름을 소리 내어 한 번 더 읽었다.

35화 다시 읽기

봉투에는 웃는 얼굴이 없었다.

르네아는 그것부터 알아봤다. 에스카렌에서 온 편지는 첫 관람 다음 날 아침, 전시장 창구에서 받았다. 세르단은 작은 방의 낭독 날짜가 정해졌고 목공 일이 늦어졌다고 썼다. 오르사에서 만날 날을 고를 수 있는지도 물었다. 자기 일이 끝나야 움직일 수 있다는 말 뒤에는 잘 지내기를 바란다는 인사가 있었다. 종이를 뒤집어도 더 없었다. 지난 편지의 턱이 긴 얼굴보다 이번 흰 뒷면이 오래 눈에 남았다.

그녀는 아직 그에게 닿지 않았을 자기 편지를 떠올렸다. 어젯밤 적어 아침에 맡긴 봉투였다. 그 안에는 박수와 무서움, 종이 마당이 있었다. 눈앞의 짧은 답이 그 이야기를 듣고 쓴 것처럼 느껴졌다. 날짜를 보니 세르단은 그녀의 첫 관람 전에 썼다. 아직 받지 않은 이야기에 무심했다고 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도 종이가 짧다는 사실은 남았다. 르네아는 오늘 작업표 아래에 넣었다가 다시 꺼냈다. 잉크가 번진 곳이 하나 있었다. 급히 썼을까. 손이 피곤했을까. 그런 이유를 고르면 좋은 연인이 될 것 같았다. 그러나 모두 그녀가 고른 이유였다. 화가 났다는 이유를 고르는 것과 방법은 다르지 않았다.

도렌이 문을 두드렸다. 어제의 마지막 고정 표시를 함께 볼 시간이었다. 르네아는 봉투를 가방에 넣었다. 종이가 목공보다 먼저 끝난 것인지, 자기를 덜 생각한 것인지 오늘 아침에는 알 수 없었다. 뒤 받침의 표시는 직접 보면 알 수 있었다. 그녀는 그가 기다리는 방으로 갔다.

밤사이 종이 가루가 다시 들어왔다. 둘은 쓸어 내고 실제 받침을 확인했다. 어제보다 관객을 늘리자는 부탁은 없었다. 입구 직원은 첫 안내를 읽어 봤고 도렌은 기둥 옆에서 자기 손이 보이는지 물었다. 르네아는 자기 손도 보여 줬다. 말이 짧은 사람과 일할 때에는 표정 대신 확인할 것이 있었다. 그 생각을 연애의 답으로 쓰지는 않았다.

첫 관람에는 장인 셋과 다른 도시에서 온 손님 둘이 들어왔다. 한 자리는 비어 있었다. 손님 하나가 빈 자리에 짐을 놓아도 되느냐고 물었다. 바닥 선 안의 이동 길이라 안 된다고 답하자 그는 외투까지 문 옆에 맡겼다. 르네아는 설명을 마치고 구리실에 손을 댔다. 오늘도 한 회로에 하나의 접힌 면만 올라왔다.

그 면을 보는 사람들의 눈은 어제와 달랐다. 장인들은 벌어진 틈보다 이어진 모서리에 오래 머물렀다. 르네아의 손끝에 한쪽 장력이 더 왔다. 도렌이 검지를 두 번 들었다. 그녀는 부하를 낮추고 형태의 넓이를 줄였다. 손님이 왜 끝이 작아졌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지금 이 방이 받는 힘을 줄였다고 답했다.

“그러면 아까 모양은 다시 못 보나요?”

“오늘 이 차례에서는 여기까지예요.”

말을 마치고 그녀는 남자의 얼굴을 오래 보지 않았다. 여덟 박자를 풀어 형태를 거둔 뒤에야 고개를 들었다. 남자는 실망했다고 말했다. 옆의 장인은 줄어드는 부분이 종이를 말릴 때 같아서 좋았다고 했다. 그녀는 서로 다른 두 말을 다 들었다. 짧은 반응에서 말하지 않은 마음을 더 캐낼 수는 없었다.

관객이 나간 뒤 도렌은 아까 손을 든 까닭을 더 설명하고 싶다고 했다. 어제 표시와 오늘 표시가 달랐던 것은 아니었다. 사람들이 왼쪽으로 모이는 시간이 길어져서 먼저 낮추고 싶었다고 했다. 르네아는 자기도 그렇게 느꼈다고 답했다. 그가 같은 것을 보고도 자기보다 먼저 말할 수 있는 방이 됐다는 사실이 좋았다.

그는 입구에 붙인 그림의 왼쪽 화살표가 너무 크다고도 했다. 손님들이 그쪽을 먼저 보는 데 그림도 한몫하는 것 같다고 했다. 르네아는 자기 도면을 봤다. 가장 좋아하는 면을 남에게도 먼저 보여 주려고 그려 둔 표시였다. 그 자리를 없애는 대신 양쪽을 차례로 볼 수 있다는 설명으로 바꿨다. 실제 관람이 끝난 빈 방에서 입구 직원과 다시 걸어 봤다. 조수가 손을 들지 않게 만드는 수정이 아니라 사람들이 한곳에 몰릴 이유 하나를 덜어 내는 수정이었다.

그림 아래에는 여전히 그녀의 이름이 있었다. 자기 이름으로 만든 것에 남의 말이 들어오면 모양이 흐려질 줄 알았다. 지금은 같은 이름 아래 길이 조금 더 정확해졌다. 르네아는 떼어 낸 화살표를 버리지 않고 작업 수첩에 붙였다. 다음 방에서 먼저 그리지 않을 것을 기억할 표시였다.

다음 차례 사이에 비가 왔다. 종이 마당의 창이 닫히는 소리가 방 안까지 들어왔다. 실제 햇빛이 줄자 접힌 면의 안쪽이 더 밝게 보였다. 르네아는 창을 가리면 늘 이렇게 보일 거라는 생각을 했다가 바닥의 통로를 봤다. 오늘의 어두운 하늘은 자기 재료가 아니었다. 안내 직원이 등불을 더 켰고, 걷는 길이 보이는지 먼저 확인했다.

점심에는 혼자 먹을 빵을 샀다. 도렌은 자기 동료와 식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같이 먹어 달라고 부탁할 수는 있었지만, 편지의 빈칸을 채우려 조수를 붙잡고 싶지는 않았다. 그녀는 제방의 지붕 아래 앉았다. 빵에 넣은 배 조각은 덜 익어 단단했다. 세르단에게 쓰면 웃길 이야기였다. 생각만 하고 한 입 더 먹었다.

비가 기울자 종이 마당의 문이 열렸다. 어제 서도 좋다고 했던 자리에 오늘도 들어가도 되는지 물었다. 장인은 이번에는 안쪽 길이 젖어 문밖에서 보라고 했다. 르네아는 처마 끝에 섰다. 젖은 종이는 소리를 내지 않았다. 바람이 불어도 끝이 무겁게 처졌다. 어제 들은 소리를 다시 들으러 왔는데 다른 날의 마당이 있었다.

“말라야 소리가 나나요?”

그녀가 묻자 장인은 끝을 들어 올려 보였다. 아래로 떨어진 물이 통에 닿았다. 지금도 소리가 난다고 했다. 르네아는 웃었다. 자기가 듣고 싶은 것을 미리 정해 왔다. 물방울 사이로 줄을 당기는 나무의 마찰음이 들렸다. 그녀는 기억할 말을 찾지 않고 잠깐 그대로 들었다.

오후에는 한 차례를 건너뛰었다. 비 때문에 온 손님이 적어서가 아니라 정한 손의 휴식이 왔기 때문이었다. 전시장 담당자가 다음 차례의 손님에게 시간을 설명했다. 르네아는 자기 의자에 앉아 손가락을 폈다. 가방 안에서 편지가 접히는 소리가 났다. 웃는 얼굴을 다시 그려 넣어도 오늘의 세르단을 알 수는 없었다.

그녀는 답장을 쓰기 시작했다. 당신이 화가 난 건가요, 하고 썼다가 그 줄 옆에 물음표를 하나 더 붙였다. 실제로 묻고 싶은 것은 화의 유무만이 아니었다. 왜 짧게 썼는지, 목공 일이 얼마나 늦었는지, 그 방에 앉았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듣고 싶었다. 하나의 의심으로 다른 이야기까지 줄여 버리고 있었다.

종이는 버리지 않고 접었다. 다음 편지에는 잘 받았으며 자기 쪽 마지막 관람 뒤 오르사로 이동한다고 썼다. 그곳에서 받는 주소도 적었다. 당신 편지가 짧아서 나는 이유를 자꾸 골라 봤다는 말은 지우지 않았다. 만나면 직접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답을 쓰기 전에 자기를 안심시키라는 부탁은 붙이지 않았다.

세르단이 편지에서 물은 만남은 아직 약속이 아니었다. 그는 오르사까지 가는 배편을 보고 있지만 자기 낭독과 일감을 마칠 날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썼다. 같이 돌아오자는 말도, 그녀의 점검에 따라가겠다는 말도 없었다. 르네아는 이번 답장에 오르사에서 비워 둘 수 있는 저녁을 두 개 적었다. 혼자 정한 약속으로 만들지 않으려고 확답을 기다린다고 썼다.

봉투를 맡기고 돌아올 때에는 비가 그쳤다. 남자의 답이 언제 올지는 여전히 몰랐다. 그러나 오늘 여섯 시에 문을 닫는 일은 정해져 있었다. 그녀는 마지막 관람의 선을 다시 닦았다. 빈 자리 하나가 있다고 형태의 중심을 그쪽으로 옮기지는 않았다.

마지막 손님은 종이 장인의 어린 제자였다. 스승이 일을 마친 뒤 데리고 왔다고 했다. 아이는 손을 주머니 안에 넣고 자기가 종이를 찢어 버린 이야기를 했다. 찢어진 자리에 빛을 붙여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실제 종이를 고치는 빛은 아니라고 답했다. 아이가 실망한 뒤에도 그녀는 작고 예쁜 것을 대신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다.

“그럼 왜 접은 거예요?”

질문을 받고 그녀는 처음으로 작품의 이유를 아주 짧게 말해야 했다. 접힌 곳을 보려고요, 하고 대답한 뒤 잠깐 웃었다. 너무 짧았다. 아이도 고개를 갸웃했다. 르네아는 바깥에서는 끝인 줄 알았던 면이 안쪽으로 이어져 있는 모습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 말로 아이가 다 이해했는지는 몰랐다.

관람을 마친 뒤 아이는 제 종이를 꺼내 접었다. 르네아의 모양과 달랐다. 한쪽 끝이 짧아져 중심이 옆으로 갔다. 장인이 종이를 다시 펴 주려 하자 아이는 그냥 두겠다고 했다. 르네아는 그 장면을 좋아했다. 좋아하는 이유를 전부 말하지 않고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둘에게 인사하고 실제 회로를 덮었다.

다음 날 세 번째 관람은 더 조용했다. 둘째 날의 비로 늦춰진 사람도 있었고 오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르네아는 마지막까지 여섯 명의 상한과 정한 간격을 지켰다. 도렌은 이제 그녀의 얼굴보다 받침을 먼저 봤다. 끝난 뒤에는 같은 방에서 오래 일한 사람이 아니라 사흘을 정확히 함께 일한 사람의 손을 내밀었다.

철거는 다음 날 낮으로 잡혔다. 목공이 실제 틀을 나누고 도렌이 맡은 부품을 상자에 넣었다. 전시장 담당자가 정한 보수와 추가로 생긴 준비 시간의 계산을 함께 확인했다. 표가 적게 팔린 차례를 그녀의 작업 일당에서 빼는 일은 없었다. 남은 재료는 가져갈 것과 전시장에 남길 것을 실제로 나눴다. 비가 온 날의 취소 문의는 담당자 쪽에 남았다.

저녁에 받은 최종 확인서에는 관람 사흘이 모두 적혀 있었다. 르네아는 자기 사본을 접어 제작비 봉투에 넣었다. 벌어들인 돈과 낮은종에 남은 마지막 분담금은 따로 셌다. 일 하나를 마쳤다고 예전의 손실까지 끝나지는 않았다. 그래도 오늘 끝난 일은 끝났다고 표시할 수 있었다.

짐을 닫기 전에 종이 마당에 한 번 더 들렀다. 장인은 마른 종이를 들고 있었다. 그녀는 전날 들은 물방울 소리가 좋았다고 말했다. 장인은 오늘은 물방울이 없다고 답했다. 르네아는 그래서 오늘 것도 들으러 왔다고 했다. 두 사람이 한동안 말없이 서 있었다. 종이 끝끼리 닿았다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숙소에서는 세르단에게 쓰다 만 문장을 폈다. 웃음이 없다는 말 옆에 오늘은 마른 소리가 있었다고 적었다. 어제 젖은 소리와 달랐다는 말도 붙였다. 남자의 짧은 편지에 없는 것을 메우는 대신 자기가 들은 것을 가져갈 수 있었다. 아직 그를 만나기 전이었다. 그녀는 그 문장들을 보내지 않고 다음 도시로 가져갈 묶음에 넣었다.

출발하는 아침, 전시장 창구에서 마지막 우편을 찾았다. 이번 봉투도 얇았다. 르네아는 먼저 날짜를 봤다. 안에는 오르사로 갈 수 있는 날과 자기가 방을 따로 구했다는 말, 저녁을 같이 먹고 싶다는 문장이 있었다. 그 아래 작은 문장이 하나 더 있었다. 만나면 편지에 못 쓴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녀는 종이를 접다가 멈췄다. 이번에는 먼저 웃는 얼굴을 찾아 뒤집지 않았다. 어떤 이야기인지 물을 저녁이 실제로 생겼다.

36화 끝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