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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15세 이용가 106화

후일담, 뒤에 실린 것

본문 5,155자 · 공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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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도하와 유탁은 앞 수레에 이십 킬로그램을 싣고 뒤 수레는 비운 채, 첫 제동 확인에서 멈춘 뒤 수정한 한 차례 순차 통과를 마쳤다.

그들은 능력이나 계시 없이 장비를 정리하고, 다음에는 뒤에 짐을 싣는 질문을 새 몸 상태와 근무에 맞춰 고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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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도하는 버스에서 손잡이를 잡고 섰다. 앞사람의 가방이 흔들릴 때마다 자기 무릎까지 닿았다. 그는 옆으로 반걸음 옮겼다. 어제 굽이에서 빈 수레를 돌릴 때보다 오늘 가방 하나를 피하는 일이 더 어려웠다. 가방은 정지라고 말해 주지 않았다.

센터에 도착하자 은식이 일요일은 졸업했느냐고 물었다. 도하는 수레 한 대만 입학했다고 답했다. 동료가 그 학교는 등록금이 얼마냐고 묻자 아직은 자기 다리가 낸다고 했다. 웃고 난 뒤 그는 작업화를 고쳐 신었다. 일요일의 성과는 월요일 물건을 대신 옮겨 주지 않았다.

어깨에는 평소 근무의 피로가 남아 있었고 날카로운 통증은 없었다. 점심에 팀 대화를 보니 유탁이 앞 수레보다 뒤 수레가 걱정된다고 써 놓았다. 도하는 이제 자기 차례라서 그렇냐고 물었다. 동료는 이번에는 자기가 앞에서 기다릴 때 무거운 뒤가 오는 것을 처음 본다고 답했다.

그는 그 말을 읽고 잠깐 웃지 못했다. 자신은 자기 팔에 실릴 무게만 생각했다. 앞 물건을 세우고 길을 비워도, 뒤의 물건이 더 늦게 멈추면 대기 자리의 의미가 달라졌다. 도하는 앞에서 뭘 보고 싶은지 저녁에 말해 달라고 답했다. 자기 쪽 질문도 같이 정하고 싶었다.

화요일은 새 연습 없이 지나갔다. 도하는 세빈에게 근무 뒤 상태를 알렸고 코치는 자기 무릎 때문에 앉아서 볼 수 있는 짧은 때를 확인했다. 다음 날 수요일 저녁의 체육관 시간도 실제로 맞았다. 두 사람의 팔과 코치의 다리가 지난 일요일과 같다고 미리 정하지는 않았다.

수요일 잔돌에는 같은 이십 킬로그램 블록이 있었다. 이번에는 앞 수레를 비우고 뒤에만 싣기로 했다. 저울로 물건을 확인한 뒤 두 사람이 함께 운반대에 올렸다. 도하는 오늘도 그것으로 능력 기억을 만든 것이 아니었다. 자기 힘으로 통째로 들었던 물건만 등록할 수 있다는 조건은 같이 드는 노동과 달랐다.

유탁은 앞의 빈 수레를 한 번 손으로 눌렀다. 지난번 무거운 앞이 이제 가벼워졌으니 쉽게 지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세빈이 그다음은 무엇이 오느냐고 물었다. 그는 도하의 뒤 수레를 봤다. 도하는 이사라고 답했다. 동료가 그럼 길을 더 넓게 비워야겠다고 웃었다.

장비의 현재 바퀴와 고정을 확인하고 길을 정했다. 오늘은 능력을 쓰지 않고 뒤 짐이 굽이를 돌아 멈출 곳을 볼 차례였다. 도하는 앞 수레의 도착 위치를 조금 바깥으로 두고 싶다고 했다. 유탁이 그러면 자기가 빠지는 자리가 벽 쪽에 붙는다고 답했다. 둘은 물건만 그린 종이 대신 실제 발을 놓아 봤다.

세빈은 의자에서 두 사람의 신발 끝을 봤다. 유탁이 대기할 곳이 좁으면 도하가 안쪽 바퀴를 피하느라 더 크게 돌아야 했다. 앞 물건을 무조건 멀리 보내는 것이 답은 아니었다. 도하는 앞 수레를 끝에서 약간 비스듬히 세우는 안을 말했다. 바퀴가 움직이지 않도록 정한 방법으로 고정한 뒤 남은 폭을 봤다.

첫 출발에서 유탁은 빈 물건을 빠르게 밀었다가 스스로 힘을 줄였다. 코치는 뒤의 무거운 것을 기다릴 자리에 이미 도착해 있었다고 했다. 도하는 웃었다. 앞은 빨라졌는데 자기 뒤가 아직 서 있는 것이 조금 초조했다. 그러나 오늘 서로를 붙잡아 빠르게 만들기로 한 것은 아니었다.

유탁이 물건을 멈추고 손을 뗐다. 길 밖으로 빠진 뒤 앞 정지라고 말했다. 도하는 자기 길을 봤다고 답했다. 손잡이를 잡으니 빈 수레와 달리 바퀴가 곧장 굴러가지 않았다. 그는 허리를 더 숙여 한꺼번에 밀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시작을 작게 나눴다. 블록이 받침 위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도 봤다.

뒤 수레가 굴러갔다. 처음에는 손에 무게가 남았고, 물건이 움직이자 그 무거움이 약간 덜한 것처럼 느껴졌다. 도하는 그 감각을 가벼워졌다는 말로 믿지 않았다. 실제 이십 킬로그램과 바퀴의 관성은 그대로였다. 손에 덜 걸리는 순간에도 물건은 앞으로 가고 있었다.

굽이에 들어가며 그는 앞 수레의 안쪽 바퀴를 봤다. 지난번 비어 있던 뒤라면 그보다 더 가까이 갔을 것 같았다. 오늘은 손잡이를 돌리는 힘이 늦게 전해졌다. 그는 먼저 속도를 낮췄다. 유탁은 자기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눈앞의 동료가 도와주러 들어오지 않는 것이 지금은 좋았다.

뒤 바퀴가 굽이를 따라오는 동안 도하는 손잡이를 조금 더 돌렸다. 물건의 앞은 이미 나왔는데 뒤는 아직 안쪽에 있었다. 그는 앞 모서리만 보고 도착했다고 할 뻔했다. 바퀴가 정지 자리로 들어오자 제동했다. 손잡이에서 반동처럼 힘이 느껴졌다. 발 한쪽이 생각보다 크게 나갔다.

“멈춤.”

도하가 말했다. 수레는 여유 공간 안에 섰지만 그의 바깥발이 대기 자리 가까이 갔다. 유탁이 손을 들었다. 코치는 거기까지라고 했다. 도하는 물건을 고정한 뒤에야 손을 뗐다. 끝의 두 물건은 부딪치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 둘이 남겨 둔 공간은 예상보다 좁았다.

유탁은 도하의 발을 봤을 때 뒤로 물러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도하는 그랬으면 자기 제동 공간이 더 혼란스러웠을 것 같다고 했다. 둘 다 같은 일을 보며 서로 다른 곳을 걱정했다. 세빈은 수레는 정했지만 마지막 사람 자리를 아직 덜 봤다고 말했다. 도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잘못한 한 걸음을 지우려고 바로 다시 밀고 싶었다. 지난번 유탁도 그렇게 느꼈을까 생각했다. 동료는 물을 마시며 앞이 비면 자기가 너무 빨리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하는 뒤는 너무 늦게 끝난다고 느끼는 중이라고 답했다. 둘이 웃었다. 같은 팀의 시계가 제각각이었다.

쉬면서 도하는 자기 다리를 폈다. 종아리에 사용한 피로가 있었고 손에 떨림은 없었다. 유탁도 현재 상태를 말했다. 코치는 남은 정리 시간을 포함하면 수정한 짧은 한 번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번에는 대기 자리를 물건의 끝과 분리해 더 바깥으로 옮길 수 있었다. 실제 사람이 빠질 길도 비었다.

장비를 되돌리는 일은 두 사람이 함께 했다. 도하는 자기 손이 어디에 들어갈지 먼저 말했고 유탁은 손잡이를 나눠 잡았다. 블록을 더 무겁게 만들거나 두 수레에 동시에 얹지는 않았다. 앞 빈 상태와 뒤 이십 킬로그램이라는 질문을 그대로 둔 채, 사람이 멈출 자리만 바꿨다.

두 번째에는 유탁이 앞 수레를 조금 덜 깊게 넣었다. 앞 물건을 짧게 세워도 뒤의 길은 남을 수 있었다. 그가 손을 놓고 바깥 자리로 나가자 도하의 시야에서 동료의 신발이 확실히 멀어졌다. 그는 길을 봤다고 답했다. 이번에는 동료를 피할 준비보다 제동을 시작할 자리를 먼저 볼 수 있었다.

출발은 첫 번째와 비슷하게 무거웠다. 도하는 이미 한 번 움직인 블록이라고 자기 팔이 더 강해진 척하지 않았다. 물건이 굴러가자 힘을 줄였고 굽이에 닿기 전부터 손잡이의 방향을 골랐다. 뒤 바퀴가 따라오는 때를 기다리는 동안 바깥발을 먼저 멀리 보내지 않았다. 몸과 물건이 함께 돌 공간이 보였다.

유탁의 얼굴이 잠깐 눈에 들어왔다. 입이 열릴 듯했다가 닫혔다. 도하는 자기가 늦어 보이나 생각했다. 그래도 지금은 자기 물건을 보는 편이 나았다. 그는 정지 자리에 들어가기 전 더 일찍 속도를 줄였다. 수레는 끝까지 굴렀지만 자기 손에 갑자기 매달리지는 않았다.

멈춘 뒤 바퀴를 확인하고 손을 뗐다. 도하의 발은 정한 빈 공간 안에 남았다. 유탁도 자기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세빈이 끝이라고 했다. 이번에는 뒤의 무거운 짐까지 같은 굽이를 나왔다. 도하는 숨을 고른 뒤 웃었다. 자기가 손잡이를 과하게 붙잡고 있었다는 것을 그제야 알았다.

“뒤에도 입학했네요.”

유탁이 말했다. 도하는 결석을 많이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코치는 그러면 출석부 대신 근무표를 보라고 했다. 세 사람은 웃었다. 이십 킬로그램 하나를 뒤로 옮긴 일에 입학식까지 붙였지만, 오늘 실제 결과는 수정 뒤 한 번의 순차 통과였다. 시간을 재지도, 능력을 쓰지도 않았다.

유탁은 처음에 말하려던 것이 있었다고 했다. 도하의 수레가 굽이에 들어갈 때 자기가 너무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여서 한마디 더 해 주고 싶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새 자리에서는 자기가 길 밖에 있었고 도하도 보고 있었다. 도하는 그때 아무 말이 없어서 손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그가 기대했던 도움과 실제 도움이 달랐다. 뒤에서 짐을 밀 때는 강한 동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오늘 동료가 해 준 가장 큰 일은 자기 발을 밖에 두는 것이었다. 도하는 그 말을 그대로 했다. 유탁은 오늘 자기 발도 드디어 선수였다고 답했다.

블록을 내릴 때는 두 사람이 함께 들었다. 장비를 정리하고 나니 도하의 팔에 실제 피로가 느껴졌다. 능력이 없던 날이 가벼운 날은 아니었다. 세빈은 다음에는 출발 때 아래 하중을 잠깐 덜었을 때의 차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 바로 하자는 제안은 아니었다.

도하는 바닥에서 받는 물건의 자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움직이는 블록에서 덜어낸 하중은 어디론가 가야 했다. 고정된 체육관 바닥 전체를 대상이라고 부를 수는 없었다. 유탁은 자기 훈련에 쓰는 별도 받침 블록이 있다고 했다. 둘은 그 물건이 실제로 맞는지 다음에 보자고 했다.

세빈은 두 물건의 거리와 시야 때문에 같은 길을 끝까지 가볍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하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 오히려 어느 때 풀려야 자기 손이 다시 무게를 받는지 알고 싶었다. 능력이 켜진 동안만 빠르게 미는 연습을 하면 그 뒤를 자기 팔이 갑자기 떠안게 될 수 있었다.

나오는 길에 그는 휴대전화에서 다음 근무표를 봤다. 주말 후보가 있었지만 현재 몸을 보고 말하기로 했다. 유탁도 정비점의 토요일 근무가 바뀔 수 있다고 했다. 도하는 이번에는 빈칸을 약속으로 만들지 않았다. 그래도 둘 다 다음 물건의 자리를 떠올리고 있다는 것은 반가웠다.

버스 정류장에서 세빈이 먼저 앉았다. 도하는 남은 의자에 가방을 놓지 않았다. 유탁은 서서 물을 마시다가 오늘 형이 더 무거워 보였다고 했다. 도하는 이십 킬로그램이 실제로 자기 편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 농담에는 자기 몸을 탓하는 마음이 덜 들어 있었다.

집에서는 노트를 펴 앞 빈 수레, 뒤 이십 킬로그램이라고 적었다. 첫 이동은 수레가 섰으나 사람 자리 미흡, 수정 뒤 한 차례 통과. 백칠십이 초의 예전 전 구간 기록은 고치지 않았다. 오늘 숫자는 시간보다 짐의 위치였다. 같은 무게도 어느 손 뒤에 있느냐에 따라 다른 길이 됐다.

잠자리에 누웠을 때 뒤 수레의 굽이가 떠올랐다. 이번에는 자기가 못한 첫 걸음보다 다음에 무게가 돌아올 때가 궁금했다. 도하는 눈을 감았다. 내일 회사의 짐까지 미리 밀어 볼 필요는 없었다. 그 손으로 다시 시작하려면 오늘 잠이 먼저 와야 했다.

106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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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가벼워진 쪽만 보지 마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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