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식은 도하의 도시락보다 손부터 봤다. 도하는 손가락을 펴 보이고 오늘도 평소 사람이라고 말했다.
금요일 이른 근무였다. 목요일 연습은 정한 시각에 끝났고 도시락도 전날 챙겼다. 잠은 평소 이른 출근만큼 잤지만 버스에서는 조금 더 눈을 감고 싶었다. 도하는 어깨에 남은 피로를 느꼈다. 날카로운 통증이나 떨림은 없었다. 빈 운반대만 밀었다는 말이 몸을 빈 상태로 돌려놓지는 않았다.
은식은 어제 큰 문이 휴가였느냐고 물었다. 도하는 문 없이도 자기가 출구를 막더라고 답했다. 동료가 그건 평소 사람도 잘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맞다며 웃었다. 오늘 자기 몸의 상태를 작업 담당에게 필요한 범위에서 말하고 맡을 위치를 봤다. 경기의 좋은 결과가 같은 센터의 다른 사람에게 자기 일을 넘기는 표는 아니었다.
오전에는 접힌 상자를 정한 묶음으로 옮겼다. 상자 더미가 가벼워 보여 한꺼번에 잡으려 했지만 옆면이 고르게 맞지 않았다. 도하는 수를 나눴다. 은식이 원래 한 번에 들던 양보다 적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는 오늘은 손이 짐의 끝을 제대로 잡는 쪽으로 가겠다고 답했다. 동료는 자기 묶음을 따로 들었다.
통로 앞에서는 앞쪽 사람이 물건을 내려놓고 있었다. 도하는 뒤에서 기다릴 자리를 골랐다. 어제 유탁이 옆에서 바퀴를 보던 모습이 떠올랐다. 그러나 현재 센터의 지정 위치가 있었다. 그는 그 안에서 기다렸다. 체육관에서 좋은 자리를 찾았다고 회사의 경계를 바꿔 쓸 수는 없었다. 앞이 비자 자기 차례를 알렸다.
중간에 묶음의 얇은 끝이 조금 흘러나왔다. 도하는 그대로 더 세게 끌어안지 않았다. 정한 받침에 내려놓고 정리했다. 은식이 손을 내밀었다. 그는 잡을 부분을 말하고 같이 맞췄다. 누군가 도와주겠다고 했을 때 혼자 다 끝낸 뒤 고맙다고 말할 필요는 없었다. 실제 손이 들어올 자리를 남길 수 있었다.
쉬는 시간에 그는 어제 연습의 노트를 짧게 읽었다. 첫 순서 한 번 막힘, 수정 뒤 통과, 앞뒤 변경은 빈손 위치만. 백칠십이 초 아래 새 기록이 생기지는 않았다. 도하는 그 페이지를 넘기지 않고 닫았다. 오늘 다시 읽는다고 장비를 한 번 더 밀어 본 결과가 될 수는 없었다. 손잡이는 자기 대신 서랍 안에서 일하지 않았다.
유탁에게서는 정비점의 토요일 시간이 확정됐다는 답이 왔다. 잔돌 보조를 도울 수는 없었다. 도하는 알겠다고 답했다. 목요일 다음 질문을 언제 해 볼지는 셋의 다음 일정에서 정할 일이었다. 그는 주말을 비워 둔 선수를 기다리는 문장으로 바꾸지 않았다. 동료에게도 실제 출근이 있었고 자기 토요일에도 정한 일이 있었다.
세빈은 어제 앉아서 본 뒤 무릎을 쉬게 하고 있다고 했다. 불편함이 사라졌다는 답은 아니었다. 도하는 오늘 사진이나 영상 대조를 더 하자고 하지 않았다. 어제 촬영한 새 경기 영상은 없었다. 자기 기억 속의 두 수레를 코치에게 반복해서 확인받으면 편하겠지만 그건 코치의 쉬는 시간을 새로 쓰는 일이었다. 그는 다음에 현장에서 보자고 남겼다.
점심에는 미오가 짧은 문의를 보냈다. 공개된 반대 굽이 영상에서 손잡이 교대가 어느 쪽에 나오는지 묻는 독자가 있었다고 했다. 도하는 그 장면이 이미 공개한 범위에 있는지 확인할 수는 있었다. 새 목요일 연습을 설명해 영상의 뒤를 채울 일은 아니었다. 미오도 새 촬영이나 인터뷰 요청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실제 공개 영상의 해당 장면을 봤다. 칠십이 초와 칠십삼 초가 나오는 반대 굽이 경기였다. 두 갈래의 팔십삼 초와 팔십사 초, 최근 비공식 전 구간의 백칠십이 초는 그 영상이 아니었다. 도하는 자기가 아는 장면의 위치만 답했다. 미오가 관련 안내에 쓸 범위를 확인하고 끝냈다. 관심 하나가 새 수업 광고 허락으로 바뀌지는 않았다.
은식이 옆자리에서 화면을 보지 않고 반찬을 가리켰다. 도하는 오늘 검사 시간은 끝났다고 했다. 동료는 자기 반찬을 조금 나눠 주려던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민망하게 웃고 빈 칸을 내줬다. 늘 무엇을 가져가려는 질문인 것은 아니었다. 도하는 자기 도시락을 앞으로 밀고 동료가 놓을 자리를 만들었다.
반찬은 생각보다 짰다. 은식이 밥을 더 먹으라고 말했다. 도하는 자신의 싱거운 국과 같이 먹으면 중간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동료는 음식도 팀을 짜느냐고 물었다. 그는 어제 출구를 막았으니 오늘은 간이라도 맞춰 보겠다고 답했다. 둘은 웃었다. 선수의 하루에는 이길 필요 없는 말이 여전히 많았다.
오후 작업이 끝날 무렵 도하는 팔이 아침보다 무거워졌다는 것을 느꼈다. 높은 위치를 잡은 시간이 있었다. 그는 마무리 정리를 정한 순서로 나누고 쉬는 시간에 손을 폈다. 능력을 쓰면 마지막 묶음이 조금 더 편할지 생각하지 않았다. 회사에서 별도 합의한 일이 아니었고 지금은 그런 시험을 할 자리도 아니었다.
퇴근 전에 백송주에게 토요일 시작 시각을 다시 확인했다. 목요일 운동 뒤 피로는 남았지만 오늘 현재 맡은 준비와 정리 범위는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장은 내일 아침에 달라지면 먼저 알리라고 했다. 도하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오늘의 예상으로 내일 통증이 생겨도 숨기는 약속을 만들지 않았다.
관장은 의자를 놓고 나서 공을 꺼낼 예정이라고 했다. 사람들이 먼저 들어오면 통로가 좁아질 수 있어서였다. 도하는 시작 전에 가야 할 실제 이유를 알았다. 선수의 새 기술을 보여 주기 위해 관객보다 먼저 도착하는 날은 아니었다. 빈 의자가 안전하게 놓여야 사람이 앉을 수 있었다. 그는 준비할 물건을 짧게 확인했다.
집으로 가는 길에는 잔돌 쪽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관장에게 하루 일찍 의자를 옮겨 놓을까 묻는 말도 하지 않았다. 정한 보조 시간 밖에서 몸을 더 쓰고 다음날 급여를 받는 일만 값있다고 할 수는 없었다. 백송주가 맡은 오늘 체육관 일정도 있었다. 도하는 자기 저녁을 먼저 챙겼다.
냉장고 앞에서 그는 토요일 점심을 따로 둘지 생각했다. 수업이 끝나면 밖에서 먹고 싶을 수도 있었다. 그렇다고 계획 없는 한 끼를 위해 남은 반찬을 버릴 수는 없었다. 그는 작은 통에 한 끼를 남겨 뒀다. 나중에 고를 선택을 두고도 지금 할 준비는 있었다. 유탁에게 나눠 주던 때처럼 자기 몫도 남겼다.
장갑은 마른 것을 확인해 가방에 넣었다. 의자와 공을 옮길 때 쓸 수 있는 종류인지 현재 준비 안내에 맞췄다. 그 장갑을 낀 손이 능력을 써야 한다는 뜻은 없었다. 도하는 경기용 노트를 꺼내 별도 서랍에 넣었다. 토요일 수업 보조에 그날의 상대팀 전술을 가져갈 이유는 없었다. 출입카드와 물통만 앞쪽에 놓았다.
한결에게서 자기 팀의 일요일 시설 시간이 조금 바뀌었다는 안부가 왔다. 참가 여부를 다시 묻는 말은 아니었다. 도하는 이번 주 가지 않는다는 답이 이미 있었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는 고맙다고만 남겼다. 같은 기회가 다른 시각에 열린다고 자신의 몸과 일정이 갑자기 맞는 것은 아니었다. 달력의 빈칸도 쉴 시간을 포함했다.
그는 잠깐 새 시설의 넓은 장비를 떠올렸다. 빈 수레의 연습보다 더 경기다운 장면이었다. 다른 팀이 그곳에서 실제 시간을 줄일 수도 있었다. 도하는 그 조급함을 팀 대화에 던져 누구에게 답을 요구하지 않았다. 자기 마음을 알고도 오늘은 씻고 잘 수 있었다. 아쉬움을 없애는 것이 휴식의 자격은 아니었다.
저녁을 먹고 나서는 의자에 앉아 책상 밑의 발을 폈다. 내일 남의 의자를 놓는 일을 맡은 사람이 자기 의자를 쉬는 도구로 쓰고 있었다. 도하는 그 단순함이 좋았다. 더 잘하려고 지금 의자를 들어 무게를 기억해 둘 이유는 없었다. 기억의 여섯 시간은 내일 아침까지 넘길 수도 없었다. 그는 생활 가구를 능력 연습의 목록에 넣지 않았다.
유탁은 자기 밥집에서 먹은 메뉴를 알려 왔다. 도하는 다음에 거기서 먹어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동료는 좋지만 자기가 매번 계산하는 곳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자기도 매주 냄비를 열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함께 먹을 다음 밥을 아직 날짜 없이 남겼다. 팀이 서로의 부엌을 상시 운영하는 약속은 아니었다.
세빈에게는 새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 필요한 상태는 이미 나눴고 오늘 저녁의 확인을 반복할 이유는 없었다. 도하는 물통을 씻고 가방에 넣었다. 몸을 아끼는 말이 계속 몸 상태를 보고하라는 통제로 바뀌지 않게 하고 싶었다. 자기 어깨도 아프지 않은 척하지 않고, 아프지 않다고 증명하려고 움직이지 않았다.
밤에 잠깐 노트를 꺼낼까 하다가 책을 폈다. 글은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는 두 문단을 읽고 책갈피를 끼웠다. 쉬는 시간마다 값있는 배움을 만들어야 할 의무는 없었다. 도하는 알람을 확인하고 불을 껐다. 내일 놓을 의자들은 아직 잔돌에 있었다. 자기 방에서 그 수를 머릿속으로 다시 세지 않았다.
토요일 아침에는 알람이 울리기 전에 한 번 눈을 떴다가 다시 누웠다. 정한 시각에 일어나 손과 어깨를 움직여 봤다. 날카로운 통증이나 떨림은 없었고 피로는 조금 남아 있었다. 도하는 그 상태를 백송주에게 알리고 출발했다. 새로운 몸으로 태어난 아침은 아니었다. 맡은 일반 보조를 할 수 있는 현재의 아침이었다.
버스에는 토요일의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 도하는 작업복 대신 움직이기 편한 옷을 입고 가방을 무릎 위에 놓았다. 일요일 비공식 완주 때보다 마음이 조금 조용했다. 그러나 돈을 받는 일이라 대충 해도 되는 것은 아니었다. 자기가 합의한 시간과 범위가 있었다. 그는 도착할 정류장을 확인하고 물을 한 모금 마셨다.
잔돌 문 앞에서 백송주가 열쇠를 돌리고 있었다. 도하는 인사를 하고 함께 들어갔다. 체육관에는 아직 수업을 받으러 온 사람이 없었다. 바닥을 쓰는 다른 일정과 겹치지 않는지 관장이 먼저 봤다. 도하는 정한 의자 보관 쪽으로 갔다. 오늘의 첫 물건은 이십 킬로그램 블록이 아니라 등받이 있는 의자였다.
그는 한 의자의 다리가 바닥에 고르게 닿지 않는 것을 봤다. 들어 올리기 전 옆으로 조금 기울어 있었다. 도하는 힘으로 눌러 반듯하게 세우지 않았다. 의자를 옮길 목록에서 잠깐 빼고 관장을 불렀다. 백송주가 가까이 와 현재 상태를 봤다. 등받이 옆 연결부가 다른 의자와 달랐다. 아직 사용할 수 있는지 판단이 필요했다.
도하는 능력으로 하중을 줄이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사람이 앉을 물건이었다. 수업의 빈 의자는 자기 경기의 받침 블록이 아니었다. 관장은 해당 의자를 오늘 사용하지 않는 쪽에 구별해 두자고 했다. 도하는 다른 의자를 가져올 수 있는지 물었다. 오늘 준비가 실제로 한 자리를 비우는 일에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