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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15세 이용가 97화

후일담, 아직 밀지 않은 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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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도하는 화요일에 토요일의 의자와 공 준비 및 마무리 보조를 정한 보조비 범위로 맡기로 하고, 동료들과 목요일 빈 장비의 출발 위치를 이야기했다.

센터 근무와 저녁을 마친 그는 사진에서 손잡이 높이를 미리 단정하지 않은 채, 수요일 몸을 보고 목요일 범위를 고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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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는 빈 수레 앞에서 손을 펴 보았다. 손잡이를 잡지 않았는데도 발이 먼저 옆으로 갔다.

수요일 아침 센터였다. 동료가 지나갈 길을 열어 준 동작이었다. 도하는 자기 몸이 목요일 연습을 미리 시작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늘도 맡은 일이 있었다. 어깨 피로는 어제보다 조금 덜했지만 높은 곳으로 팔을 오래 올리고 싶지는 않았다. 손목에 날카로운 통증이나 떨림은 없었다. 그는 그 상태로 오늘의 작업 위치를 확인했다.

은식은 도시락 검사관이 출근했다고 말했다. 도하는 아침부터 남의 점심을 기다리는 직업은 급여가 없다고 답했다. 동료가 그럼 자기가 먼저 그만두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웃고 각자 바구니를 받았다. 어제의 작은 채소가 오늘 작업 물량을 줄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출근한 손이 굳은 얼굴 하나만 들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낮은 수레 두 개가 한 통로 앞에 섰다. 은식의 수레가 조금 먼저였고 도하의 수레는 뒤에서 방향을 돌려야 했다. 도하는 동시에 가도 될 것 같아 보던 발을 멈췄다. 여기서는 정한 작업 순서가 있었다. 그는 앞쪽 수레를 먼저 보냈다. 기다리는 몇 초 동안 자기 손잡이를 조금 바깥으로 돌렸다.

앞 수레가 지나간 뒤에도 바로 밀지 않았다. 반대쪽에서 빈 바구니를 든 사람이 왔다. 도하는 그가 통로를 지나는 것을 기다렸다. 기다릴 대상을 하나 골랐다고 다음 길이 영구히 비는 것은 아니었다. 그 사람이 지나가자 은식이 뒤를 돌아봤다. 도하는 자기가 이제 간다고 말했다. 수레는 큰 소리 없이 길을 빠져나갔다.

동료가 어제부터 말이 조금 자세해졌다고 했다. 도하는 원래 말을 잘하는 날이 드물어서 표가 난다고 답했다. 은식은 경기 해설자 자리를 노리느냐고 물었다. 그는 말하면서 짐을 놓치지 않는 사람에게 맡기자고 했다. 능력으로 업무 효율이 올랐다고 자랑하는 이야기는 없었다. 오늘은 능력을 쓰지 않은 두 수레가 정한 곳으로 갔다.

쉬는 시간에 세빈에게 현재 몸 상태를 보냈다. 손과 어깨에서 느끼는 구체적인 피로를 썼다. 코치는 자기 무릎이 오늘도 오래 안쪽으로 돌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목요일에는 짧은 시간 서서 보는 구간만 고르고 앉을 자리도 둘 수 있었다. 도하는 코치가 서 있어야만 자기들이 움직일 수 있는지 묻고 싶어졌다.

세빈은 먼저 말했다. 자기가 정지 신호를 볼 수 있는 곳에서 앉아도 된다고 했다. 실제 바닥을 보고 위치는 내일 고르기로 했다. 도하는 알겠다고 답했다. 사람이 편한 자리를 고르는 것이 전술의 흠을 덮는 일은 아니었다. 위험선을 잘 볼 수 있고 필요한 신호를 할 수 있으면 몸을 세워 둘 이유가 더 필요했다.

유탁은 정비점에서 긴 손잡이를 잡는 일을 줄일 수는 없었다고 했다. 오늘 저녁은 쉬고 목요일 빈 장비의 위치만 볼 수 있겠다고 답했다. 도하는 둘 다 이미 빈 장비만 보기로 한 계획이라고 적었다. 동료는 자기가 막상 가면 뭔가 더 해 보자고 말할 수 있어 미리 남긴다고 했다. 그는 그 예고를 농담으로 밀어내지 않았다.

점심에 셋은 짧게 통화했다. 오늘 몸과 목요일 귀가 시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도하는 빈 운반대 두 개, 무거운 짐 없음, 능력 시연 없음으로 시작하자고 했다. 세빈은 시간을 줄이는 기록도 재지 말자고 말했다. 유탁은 자기 발이 통로에서 어디 기다리는지 보고 싶다고 했다. 세 사람의 질문이 한 구간으로 좁아졌다.

연습할 잔돌의 바닥은 새 시설의 복제물이 아니었다. 도하는 그 점을 먼저 말했다. 폭을 사진대로 흉내 내면 실제와 다른 선에서 빠르다고 느낄 수 있었다. 세빈은 잔돌에서 허용된 실제 통로 안에 두 장비를 놓고 순서만 보자고 했다. 유탁도 장비의 바퀴가 다른 만큼 이동감까지 같다고 부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도하는 종이에 그렸던 출구를 지울 필요는 없지만 정답으로 들고 가지는 않겠다고 했다. 세빈은 내일은 종이보다 먼저 빈 바닥을 보자고 답했다. 코치의 목소리는 평소처럼 짧았다. 무릎이 아프다고 모든 질문이 길어지는 사람은 아니었다. 도하는 화면 아래 자기 식판을 보고 이제 밥을 먹겠다고 말했다. 통화는 거기서 끝났다.

은식은 남겨 둔 반찬 한 조각을 가리켰다. 도하는 먹어 보라고 했다. 동료가 정말 작아졌다고 말하자 그는 면접은 거기까지라고 답했다. 다른 반찬도 있었고 밥은 조금 식었다. 그는 빨리 먹으려다가 숟가락을 한 번 내려놓았다. 점심시간까지 훈련 계획으로 채우면 자기 몸을 확인했다는 말이 조금 이상해졌다.

오후에는 작업 자리의 바닥을 정리할 시간이 있었다. 도하는 얇은 포장을 주우려 무릎을 굽혔다가 허리를 너무 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먼저 발을 돌리고 낮아졌다. 세빈의 무릎을 떠올려 자기도 같은 부상이 있다고 짐작하지는 않았다. 각자의 몸은 서로 다른 답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 자기 어깨에 덜 걸리는 자세를 골랐다.

은식이 자기도 그 포장을 보려던 참이라고 했다. 도하는 먼저 주웠다고 답하고 정한 곳에 넣었다. 작은 물건 하나를 누가 맡을지 늦게 말해 두 손이 겹칠 뻔했다. 동료가 오늘은 자기가 조금 늦었다고 웃었다. 그는 누가 이겼는지 정하지 않아도 바닥이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빈 통로에는 점수판이 없었다.

퇴근 뒤 잔돌에 들르지 않고 집으로 갔다. 유탁이 장비 바퀴를 확인할 수 있는 담당과 시간을 맞췄다는 소식을 보냈다. 선수들이 직접 고쳐 쓰는 연습으로 바꾸지 않을 계획이었다. 도하는 자기 신발 밑창을 먼저 봤다. 닳은 자국은 있었지만 오늘 새로 갈라진 면은 보이지 않았다. 사진을 찍어 팀 전체의 장비 검사를 시작하지는 않았다.

집에 도착하자 가방에서 어제 그린 종이를 꺼냈다. 앞 장비와 뒤 장비의 손잡이 사이가 그림에서는 아주 넓었다. 그는 자기 발바닥을 그 옆에 그려 보았다. 작게 그려진 발이 낯설었다. 도하는 종이를 당장 다시 만들지 않고 실제 현장에 가서 걷기로 했다. 자기 칼솜씨처럼 그림 솜씨도 능력 수치로 보상받을 수는 없었다.

유탁은 두 운반대 중 하나의 바퀴가 같은 방향으로 돌기 전에 조금 늦게 따라온다고 했다. 담당이 현재 상태를 보고 사용할 수 있는지 판단할 예정이었다. 도하는 가볍기 때문에 괜찮다고 답하지 않았다. 빈 운반대도 몸과 부딪히면 자기 일이 생겼다. 내일 허용되지 않으면 다른 장비 하나로 순서를 나눠 볼 수도 있었다.

세빈은 두 개가 있어야만 성공한 연습이라고 부르지 말자고 했다. 도하는 자기 질문이 두 짐의 순서라 처음에는 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코치는 실제로 두 장비가 한꺼번에 움직이지 않는 순서도 있다고 했다. 그는 잠깐 웃었다. 일요일 문 뒤에서 자기가 결국 한쪽을 먼저 보냈던 장면이었다. 질문의 답 일부가 이미 자기 손에 있었다.

그는 그때의 백칠십이 초를 다시 떠올렸다. 남은 팔 초 때문에 둘을 나란히 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러나 몸을 겹치지 않고 지나간 결과는 한쪽을 기다린 뒤였다. 도하는 그 기억을 항상 기다리면 이긴다는 법칙으로 만들지 않았다. 다른 코스에서는 다른 길이 있었다. 내일 볼 것은 이번에 선택한 순서의 시작 위치였다.

저녁을 먹을 때 백송주에게서 토요일 준비 안내가 왔다. 공은 정한 보관에서 꺼내고 의자를 먼저 둘 예정이었다. 마무리 정리에 컵과 바닥 정리도 들어갔다. 도하는 금요일 늦게 훈련을 넣지 않겠다고 자기 쪽의 시간을 확인했다. 보조비를 받는다고 몸이 새로 생기지는 않았다. 관장은 토요일 아침 상태가 다르면 꼭 알려 달라고 했다.

그는 알겠다고 답했다. 오늘은 급여를 미루거나 무급으로 더 해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백송주도 정한 시간을 넘기지 않게 자기가 마무리를 나누겠다고 했다. 도하는 관장이 자기 급여부터 접어 두는 습관을 알고 있었다. 그가 먼저 시간을 맡겠다고 한 답을 기쁘게 받되, 오늘 체육관 재정이 해결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한결에게는 이번 주 새 시설을 가지 않는 결정을 다시 설명하지 않았다. 이미 답한 일이었다. 대신 그가 보내온 안부에 고맙다고만 했다. 경쟁자가 같은 코스에서 연습한다는 상상을 오래 붙잡으면 냄비의 물만 끓었다. 도하는 불을 줄이고 실제 저녁을 그릇에 담았다. 자기 속도를 고르는 일이 다른 사람의 속도를 모르는 척하는 것은 아니었다.

밥을 다 먹은 뒤 그는 손을 쥐었다 폈다. 오늘 작업을 마친 피로는 있었고 날카로운 통증이나 떨림은 없었다. 이 상태로 내일을 보겠다는 답을 팀에 남겼다. 세빈은 무릎을 쉬게 하며 볼 수 있는 자리로 연습을 짧게 진행하자고 했다. 유탁도 정한 범위에 동의했다. 내일 가서 달라지면 멈추는 선택이 남았다.

도하는 장갑을 가방에 넣었다가 다시 꺼냈다. 빈 장비를 잡을 때 쓸 수는 있었지만 상태를 먼저 보지 않았다. 마른 천의 손바닥 면을 펼쳤다. 찢어진 곳은 없었다. 그는 자기 손에 맞게 접힌 부분을 펴고 넣었다. 장갑을 챙겼다고 무거운 짐을 밀 허가를 챙긴 것은 아니었다. 내일의 짐 목록에는 여전히 아무것도 없었다.

유탁은 시작할 때 자기 발 위치를 코치에게 먼저 보여 달라고 할 생각이라고 했다. 도하는 자기도 보여 줄 것이 있다고 답했다. 동료가 새 기술이냐고 물었다. 그는 빨리 가라고 하면서 자기가 앞을 막는 기술이라고 했다. 유탁은 그건 자기도 익숙하다고 답했다. 둘은 웃으며 자기 발을 설명할 말을 조금 덜 부끄러워했다.

도하는 노트에서 어제 그린 두 운반대의 출발 위치만 남겨 사진을 보냈다. 유탁은 뒤 장비가 정지 면 안에서 기다릴 수 있으면 어떠냐고 했다. 세빈은 내일 실제 정지할 수 있는 바닥을 보고 결정하자고 답했다. 종이는 다시 노트 안으로 갔다. 아직 밀지 않은 수레는 자기 방의 종이에서 누구도 다치게 하지 않았다.

밤에는 내일 도시락을 미리 꺼내지 않았다. 냉장고에 두고 알람 옆에 챙길 목록만 놓았다. 금요일이 이른 근무라 목요일 귀가 후 할 일도 짧게 줄였다. 그는 밥을 얼마나 지어 둘지 정했다. 운동을 오래 하려면 일상의 준비가 계속 늘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 없는 반찬을 더 만드는 대신 이미 있는 것을 쓸 수 있었다.

은식이 목요일에 또 큰 문을 여느냐고 물었다. 도하는 내일은 빈 운반대 두 개의 순서를 본다고 답했다. 동료가 그럼 문은 휴가냐고 했다. 그는 새 시설의 문까지 출근시키지 않는다고 보냈다. 말하고 나니 아쉬움이 조금 덜 무거웠다. 큰 장면을 하지 않는 날에도 자기가 무엇을 하려는지 분명히 말할 수 있었다.

자기 전에는 내일 끝 알림을 맞췄다. 시간을 재지 않는 연습에도 끝날 시각은 있었다. 도하는 알람이 울리면 남은 한 번을 더 하자고 말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때 아쉬우면 아쉽다고 말할 수는 있었다. 마음을 숨기는 것과 동작을 늘리는 것은 다르다. 그는 가방을 현관 옆에 놓고 방으로 돌아왔다.

불을 끄자 두 수레가 같은 출구 앞에서 멈추는 그림이 떠올랐다. 이번에는 그 둘을 억지로 동시에 통과시키지 않았다. 먼저 갈 장비와 기다릴 발이 있었다. 내일 실제 바닥에서는 그림과 다른 자리를 보게 될 수도 있었다. 도하는 아직 밀지 않은 손을 편히 놓고 눈을 감았다. 정해진 것은 이길 방법이 아니라, 셋이 물어볼 질문 하나였다.

97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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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둘째 수레의 발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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