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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15세 이용가 44화

상대편의 신입

본문 5,285자 · 공백 포함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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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 마지막 장면

43화의 마지막 세 문단이에요.

밥을 먹고 각자 잠깐 말을 멈췄다. 기다리는 시간에 계속 전술을 읽으면 쉬는 시간이 줄었다. 도하는 휴대폰을 뒤집고 의자 등받이에 기대었다. 자기가 더 넓은 곳에 왔다는 생각이 그제야 들었다. 새 기술이 생긴 것도, 갑자기 남들과 같은 힘을 가진 것도 아니었다. 같은 열여덟 킬로그램을 놓을 자리를 조금 다르게 고른 오후였다.

식사와 휴식을 마친 뒤 참가 범위를 다시 확인했다. 유탁은 낮은 속도의 손잡이와 제동만, 세빈은 고정 뒤의 짧은 이동과 표시 확인만 하겠다고 했다. 도하는 손에 불편이 없지만 정한 구간 이상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설 담당자가 예비 제동 위치에 섰다. 실제 평가를 할지의 대답은 출발 전에 이름을 쓴 종이 대신 지금 세 사람에게서 나왔다.

물새가 옆 출발선에 들어왔다. 시온은 자기 장갑 이름을 한 번 더 봤다. 도하는 상대의 시선을 오래 따라가지 않았다. 자기 첫 짐에 손을 댈 곳과 받는 블록을 눈으로 확인했다. 둘 사이에는 넓어진 바닥이 있었지만 거리는 여전히 정해진 범위 안이었다. 준비 신호가 울렸다. 도하는 유탁의 대답을 기다린 뒤에야 자기 손을 올렸다.

43화 다시 읽기

잔돌의 첫 짐이 먼저 멈췄다.

도하는 제동을 알린 손을 내리지 않은 채 유탁을 봤다. 바퀴가 완전히 서고 시설 담당자가 고정을 확인했다. 그는 첫 짐과 시작 쪽 블록 사이의 연결을 풀었다. 세 초가 되기 전이었다. 돌아온 하중이 받침에 실린 뒤 세빈이 짧은 길로 와서 표시를 읽었다. 고정됐다는 대답이 나왔다. 첫 구간 완료 표시가 잔돌 쪽에 들어왔다.

옆 레인에서는 아직 짐이 움직이고 있었다. 물새의 첫 운반 짐은 그들보다 넓게 돌았다. 도하는 상대를 기다리지 않고 자기 둘째 구간을 준비했다. 한 쌍을 완전히 푼 손으로 다음 짐에 다시 닿을 예정이었다. 받는 블록은 준비 시간에 옮겨 확인한 자리에 있었다. 유탁이 뒤 끈을 바꿔 잡는 동안 도하는 아직이라고 말했다. 세빈이 확인 자리를 벗어나야 했다.

그 짧은 사이 옆에서 끈이 바닥을 쳤다. 큰 소리는 아니었다. 도하는 자기 짐이 고정된 것을 본 뒤 고개를 돌렸다. 시온이 뒤 손잡이를 두 번 놓쳤다. 장갑 끝이 끈의 조정 고리에 걸렸다가 빠졌다. 물새의 주장이 앞쪽에서 속도를 줄이고 있었다. 받침은 크게 달리지 않았지만 뒤에서 잡을 손이 정해진 자리를 벗어났다.

시온이 괜찮다고 외쳤다. 그 말이 자기 손보다 빨랐다. 도하는 자기 첫 평가 때 남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준비됐다고 했던 목소리를 떠올렸다. 지금 맞은편의 손이 왜 떨리는지 알아맞힐 수는 없었다. 긴장인지 통증인지 장갑이 맞지 않는지 알지 못했다. 다만 다시 잡기 전에는 뒤 제동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심판님, 옆 레인 뒤 끈이 안 잡혔습니다.”

그가 말했다. 물새 쪽 시설 보조자가 이미 받침을 멈추는 중이었다. 심판이 공동 중지를 알렸다. 두 레인의 정지와 고정이 차례로 확인됐다. 도하는 자기 능력을 쓰지 않은 채 손을 뺐다. 옆으로 넘어가 시온을 잡으려 하지 않았다. 상대 장비와 선수에게 들어갈 사람은 현장 담당자였다. 그는 자기 레인의 통로만 비웠다.

시계가 멈췄다. 잔돌의 첫 구간 완료 표시는 남았고 다음 구간은 시작되지 않았다. 세빈은 정해 둔 휴식 자리로 갔다. 유탁은 끈을 걸고 손목을 확인했다. 도하는 자기 쪽의 준비가 끝난 뒤에야 물새를 봤다. 시온은 의자에 앉아 장갑을 벗고 있었다. 고개가 낮아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다. 한우가 옆에 섰지만 대신 설명하지는 않았다.

심판은 장비를 먼저 확인하고 선수 상태는 별도로 보게 했다. 장갑의 고정과 끈 길이는 담당자가 점검했다. 시온이 그 자리에서 다시 해 보겠다고 말했지만 바로 출발 신호가 나오지는 않았다. 도하는 괜찮다는 목소리를 믿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라 그 말만으로 누가 제동을 맡아도 되는지 정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했다. 유탁의 보호대를 처음 보던 날과는 또 다른 눈이었다.

미오는 카메라를 아래로 내렸다. 도하는 그 모습을 보고 조금 숨을 놓았다. 멈춘 선수의 손을 크게 보여 준다고 방금 장면이 더 정확해지는 것은 아니었다. 현장 중계에는 공동 중지와 확인 중이라는 안내만 나갔다. 미오는 잔돌이 왜 멈춤을 요청했는지 도하의 말부터 끌어내지 않았다. 지금 선수들은 카메라에 설명할 일이 먼저인 사람들이 아니었다.

한참 뒤 심판이 두 팀을 따로 불렀다. 오늘 바로 다시 할지는 아직 정할 수 없다고 했다. 상태 확인과 장비 점검이 더 필요했고 뒤 예약도 있었다. 공동 중지로 멈춘 이번 비교 기록은 완료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 처음부터 다시 하게 되면 양 팀의 첫 구간도 새로 시작해야 했다. 출발 전에 읽고 들은 규칙과 같은 설명이었다.

도하는 첫 구간 표시를 봤다. 자신들이 먼저 넣은 한 칸이었다. 방금 전에는 두 번째까지 가면 앞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한 칸이 없어지는 것이 실제로 아까웠다. 그는 좋은 선택을 했으니 아깝지 않아야 한다고 마음을 고치지 않았다. 세빈이 표정이 왜 그러냐고 묻자, 한 구간이 아깝다고 바로 답했다.

“나도 아까워요.”

그녀가 말했다. 도하가 고개를 들었다. 세빈은 그 말이 중지 요청을 후회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했다. 준비한 것을 끝낼 기회와 이미 얻은 앞섬이 사라졌다는 기분은 있을 수 있었다. 유탁도 자기가 끈을 잘 잡은 장면까지 없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하는 기록은 없어져도 그 손이 한 일은 없어진 것이 아니라고 했다. 말을 하고 나니 자기 한 칸에도 같은 답을 해야 했다.

점심 때 먹고 남은 물을 마셨다. 도하는 휴대폰에서 경기 시작 전의 배치를 보려다 그만뒀다. 다음 기회를 지금 더 빨리 만들 수는 없었다. 송주가 오늘 비용은 이미 이번 이용의 몫이고 상대 선수에게 청구할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재평가가 별도 비용을 요구하면 그 조건은 다시 봐야 했다. 도하는 그 말이 사람을 탓하지 않고 손해를 셀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시온은 대기실 밖에서 도하를 불렀다. 자기 때문에 멈춘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다. 도하는 바로 괜찮다고 덮지 않았다. 자기도 첫 구간을 끝냈는데 멈춰 아쉽다고 말했다. 시온이 더 고개를 숙이자 그는 뒤를 이었다. 그렇다고 끈을 못 잡은 채 계속 가기를 바란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 둘은 서로를 지우는 말이 아니었다.

시온은 손이 떨린다는 것을 먼저 말하면 한우가 자기를 뺄 것 같았다고 했다. 도하는 물새의 선발을 정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괜찮으니 다음에는 꼭 뛸 수 있다고 말해 줄 수도 없었다. 그는 자기 첫 경기에서는 대답을 안 기다려서 짐이 제대로 멈추지 않았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잘되는 장면보다 그때 한 질문을 기억한다고 했다. 지금 잡았느냐는 질문이었다.

“형도 처음에 많이 틀렸어요?”

시온이 물었다. 도하는 지금도 틀린다고 답했다. 오늘 준비 시간에는 받는 블록과 짐이 멀어지는데 자기가 가운데 서면 될 것처럼 걸었다. 말하고 나니 조금 우스웠다. 시온도 입가를 움직였다. 자기 몸으로 물건 사이의 거리를 나눌 수는 없었다. 도하는 그 웃음을 손이 다 나았다는 증거처럼 받지 않았다. 시온이 다시 의자에 앉고 싶다고 하자 길을 비켰다.

한우가 잠깐 뒤 나왔다. 그는 앞에서 속도를 늦출 때 뒤 준비를 한 번 더 물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시온 한 사람의 긴장으로 정리할 일은 아니라고 했다. 도하는 그 말을 시온에게 들으라고 크게 하지는 않는 모습을 봤다. 한우는 잔돌에 오늘 남은 시간을 어쩔지 물었다. 자기들은 더 움직이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도하는 자기도 팀과 확인한 뒤 답하겠다고 말했다.

돌아와 보니 세빈이 무릎을 편 자세로 앉아 있었다. 오늘 제한된 이동은 끝냈고 더 기다려서 다시 쓰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유탁 역시 예정한 손의 동작 뒤에 긴 대기를 더해 새 평가를 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도하는 자기 손도 아직 괜찮지만 돌아가는 시간을 늘리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들은 상대가 하겠다고 하면 같이 더 하는 방식으로 오늘을 정하지 않았다.

심판은 이번 회차의 비교 기록을 여기서 끝내겠다고 했다. 두 팀 모두 원한다면 다음 주의 짧은 재평가 시간 한 칸을 잡을 수 있었다. 원래 중지한 회차의 재평가라 추가 평가료는 없었지만 이동과 식사는 각자의 몫이었다. 신청 범위와 선수 상태는 그날 다시 확인해야 했다. 오늘 답을 강요하지 않고 다음 날 정한 시각까지 여부를 알려 달라고 했다.

도하는 돌아가는 교통비부터 떠올렸다. 자기가 추가 촬영을 받았으면 그 돈이 있었을 것 같았다. 그러나 그 촬영도 오늘 평가 뒤에 이어질 예정이었다. 멈춘 선수의 몸을 본 뒤에도 자기 손을 빌려 줄 시간이 남았다고 말할 수 있었을까. 그는 하지 않은 계약을 오늘 손해의 해답으로 되살리지 않았다. 다음 주에 갈 수 있는지는 다음 주의 실제 근무와 비용으로 봐야 했다.

짐을 챙기는 동안 물새의 큰 선수가 자기 물병을 찾았다. 남의 가방에 들어갔는지 의자를 뒤집어 보려 하자 한우가 가방 뒤를 가리켰다. 물병은 거기에 있었다. 시온이 작게 웃었다. 도하는 조금 전까지 이 사람들 모두 상대편이라는 말 한 칸 안에 있었음을 생각했다. 장갑을 헷갈리는 사람과 물병을 못 찾는 사람이 같은 팀에 있었다. 자기들 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미오는 나가기 전에 오늘 장면의 설명을 확인했다. 잔돌이 이겼다는 말도, 물새가 실격됐다는 말도 쓰지 않을 거라고 했다. 두 팀의 짧은 평가가 안전 확인을 위한 공동 중지로 끝났다는 실제 상황이었다. 도하는 자기가 먼저 소리를 낸 부분보다 시설 보조자가 실제로 짐을 세운 부분도 남았는지 물었다. 미오는 그 순서를 놓치지 않겠다고 답했다.

버스에서는 유탁이 창 쪽에 앉았다. 손목에 새 통증은 없지만 오늘은 가방을 무릎에 오래 올려놓지 않겠다고 했다. 도하가 가방을 들어 올리려 하자 유탁은 바닥에 둘 자리가 있다고 말했다. 도하는 발을 옆으로 옮겼다. 도와주는 손 하나보다 필요한 것은 발 하나일 때도 있었다. 그는 창밖을 보며 자기가 멈춤을 외친 목소리를 다시 들었다.

정의로운 선수처럼 들렸을지 생각하니 조금 민망했다. 실제로는 자기 첫 경기의 불안한 손을 봤고, 자기 레인의 짐은 이미 고정돼 있어서 말할 틈이 있었다. 더 바쁜 순간이었다면 못 봤을 수도 있었다. 도하는 그 우연까지 자기 성품의 증명으로 가져가고 싶지는 않았다. 다음에도 자기 장비를 먼저 안전하게 세우고 보이는 위험을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집에 돌아와 젖은 장갑을 펼쳤다. 오늘 짧게 썼는데도 안쪽은 습했다. 그는 손을 씻고 한동안 아무 물건도 잡지 않았다. 끝내지 못한 평가를 빨리 복구하고 싶어 몸에 일을 더 주는 버릇이 올라왔다. 그 대신 남은 밥을 데웠다. 싱거운 반찬을 먹으며 자기 첫 구간이 왜 잘됐는지 하나만 떠올렸다. 유탁이 정지 대답을 끝까지 한 뒤 손을 놨다는 사실이었다.

일요일 저녁에 세 사람의 답이 모였다. 세빈은 새 불편이 늘지 않았고 다음 주에도 같은 제한 범위라면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유탁도 자기 현재 작업과 회복 시간을 확인한 뒤 가능하다고 답했다. 도하는 근무표와 교통비를 보고 자기 몫을 정했다. 송주는 보호해 둔 돈을 건드리지 않는 추가 이동 비용을 확인했다. 셋은 재평가를 한 번 받기로 했다.

물새도 참여하겠다는 답을 보냈다. 시온의 자세한 상태를 잔돌에게 설명하지 않았고, 현장에서 자기 범위를 다시 확인할 것이라고만 했다. 도하는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상대가 뛴다는 말은 자기에게 그 사람의 진료 내용을 알 권리가 생겼다는 뜻이 아니었다. 그는 다음 주의 출발 시간을 저장하고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재평가는 처음부터였다. 도하는 그 말 옆에 자기들 첫 구간의 길을 다시 그렸다. 더 화려하게 해 놓으면 잃은 한 칸을 만회할 것 같았다. 그러나 새 화살표를 그리다 보니 세빈의 확인 자리를 또 가리고 있었다. 그는 선을 지우고 오래된 작은 동작 둘을 남겼다. 다음번에는 큰 기술 하나보다, 자기가 아끼려고 잘못 뺐던 두 걸음이 승부를 가를지도 몰랐다.

44화 끝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