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us Libris
한국어

현대판타지 15세 이용가 39화

팔 초의 빈칸

본문 5,106자 · 공백 포함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읽기 설정
글자 크기20px
회차 목록

읽기 설정은 이 기기의 브라우저에 저장해요.

지난 화 마지막 장면

38화의 마지막 세 문단이에요.

그 주말에는 도하도 능력을 쓰지 않았다. 장비를 보느라 시간이 끝난 것만은 아니었다. 다음 훈련 전에 센터의 연속 근무와 자기 손 상태를 함께 보기로 했다. 몸을 아껴 두면 다른 날 한꺼번에 더 쓸 수 있다는 저축으로 적지 않았다. 그는 자기 일정표에 오늘 한 일을 썼다. 등록한 물건은 없음, 조정한 질문은 셋이었다.

월요일 저녁 세빈에게서 도면 하나가 왔다. 마지막 문 앞의 짧은 구간이었다. 그 안에는 도하가 무게를 옮기는 화살표보다 빈 시간이 더 크게 그려져 있었다. 손을 놓고 앉아 있어도 되는 시간 팔 초라는 설명이 붙었다. 도하는 숫자를 다시 읽었다. 자기 최대 사용 시간과 같은 숫자가 이번에는 하지 않을 시간으로 적혀 있었다.

그는 그 팔 초에 누가 움직이는지 물었다. 세빈은 네가 해야 할 일을 먼저 적지 말고 남이 해도 되는 일을 보자고 답했다. 도하는 바닥에 가방을 놓고 종이를 폈다. 빈칸을 채우려고 손에 힘을 주는 대신, 그 시간 동안 자기 손이 비어 있어도 끝나는 장면을 그려 볼 참이었다.

38화 다시 읽기

도하의 자리에 의자가 그려져 있었다.

그는 세빈이 보낸 도면을 식탁에 펼쳤다. 첫 짐을 도착 받침에 놓은 뒤 다음 구간을 준비하는 동안 연결을 하지 않는 팔 초였다. 그 시간에 다른 두 사람이 움직일 수 있다는 설명이 있었다. 도하는 의자 그림 위에 자기 이름을 적었다가 지웠다. 쉬는 것을 전술에 넣는 일보다 남에게 보이게 적는 일이 더 어색했다.

수요일의 짧은 통화에서 세빈은 실제 선수 셋으로 뛰자는 뜻이 아니라고 말했다. 유탁은 손목을 다시 확인하는 중이고 자기도 복귀를 결정하지 않았다. 오늘은 세 역할을 장비 없이 나눠 보는 구상이며, 해 볼 때에는 실제 참여 범위를 다시 정해야 했다. 도하는 그림만 보고 이번 주말 경기를 만든 자신이 조금 빨랐다고 답했다.

유탁에게서 소식이 온 것은 이틀 뒤였다. 재확인에서 통증이 줄었고 일상적인 가벼운 동작부터 늘려 보되 무거운 짐과 능력은 아직 쉬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다음 빈 받침 확인에는 짧게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하는 회복했다는 말을 일정표에 쓰지 않았다. 송주와 담당자가 함께할 수 있는 낮 시간을 먼저 물었다.

토요일 코트에는 마지막 문이 없었다. 세빈의 도면에서 준비 동선만 떼어 바닥에 놓았다. 짐이 실리지 않은 낮은 받침과 고정된 표시판 둘이었다. 담당자는 실제 장비의 제동을 맡고 송주는 잠금 확인과 이동 표시를 맡았다. 유탁은 가벼운 끈을 드는 범위부터 직접 확인하고 불편하면 곧바로 멈추기로 했다. 세빈은 앉아서 시작과 끝을 보았다.

도하는 자기 자리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연습의 순서를 먼저 들었다. 빈 받침이 선 안에 고정되면 자기가 손을 떼고 뒤로 물러나기로 했다. 담당자가 안전 고정을 확인하면 유탁이 정해진 빈 손잡이의 방향만 바꿀 순서였다. 송주는 다음 위치의 통로 확인을 맡고 세빈은 시계를 읽기로 했다. 예상한 준비가 끝나면 다음으로 가되, 여덟 초를 채우려고 일부러 늦추지는 않기로 했다.

첫 시도에서 도하는 물러나지 못했다. 유탁이 손잡이를 잡는 동안 반 발을 따라갔다. 혹시 놓치면 받아야겠다는 마음이었다. 무거운 짐은 없었고 제동 담당도 따로 있었다. 세빈은 다음 동작의 시작 신호를 내지 않았다. 도하는 자기가 길을 막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봤다. 쉬는 사람의 자리에서 남의 손이 제대로 가는지 계속 감독하려고 했다.

“제가 빠지면 더 느릴 것 같아서요.”

그가 말했다. 유탁은 형이 따라오면 자기는 손잡이를 어디로 돌릴지 다시 보게 된다고 답했다. 송주도 도하가 비운 길로 지나가려다 멈췄다고 했다. 도하는 손이 비어 있으면 아무것도 안 하는 줄 알았다. 실제로는 자기 몸을 제자리에 놓는 일을 해야 했다. 그는 표시된 뒤쪽으로 물러났다.

다시 하기 전에 유탁이 빈 손잡이를 놓고 자기 손목을 확인했다. 도하는 그 짧은 사이에 언제 시작하느냐고 물으려다 시계를 내렸다. 도면의 여덟 칸은 사람을 그 안에 밀어 넣는 자리가 아니었다. 유탁이 지금은 불편하지 않지만 두 번까지만 하겠다고 말했다. 세빈도 그 두 번 뒤에는 역할 확인을 멈추겠다고 정했다. 송주는 장비 고정이 풀린 곳이 없는지 담당자와 보고 도하에게 빈 통로를 가리켰다. 막연히 천천히 하자는 말보다 누가 무엇을 확인하고 시작하는지가 더 오래 걸렸다. 그 준비 시간은 팔 초 안에 억지로 넣지 않았다.

두 번째에는 빈 받침의 고정을 확인한 뒤 완전히 손을 뗐다. 담당자는 뒤 끈을 맡았고 유탁은 자기 범위의 가벼운 조정만 했다. 송주가 통로를 확인했다. 도하는 가만히 서 있었다. 네 초가 지나자 무언가 말하고 싶어졌다. 다섯 초에 입을 다물었다. 여섯 초에 준비됐다는 소리가 났다. 그는 그제야 앞으로 나갔다.

손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어깨가 더 피곤했다. 유탁이 의자로 돌아와 물을 마셨다. 손목에 불편은 없지만 오늘 이 동작은 여기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도하는 횟수를 더 물어보지 않았다. 세빈은 도하에게 무엇이 달라졌는지 물었다. 그는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을 기다릴 수 있었다고 답했다. 그녀는 그동안 자기 몸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더 물었다.

도하는 숨을 고르고 손을 폈다고 답했다. 뛰어갈 방향을 미리 고르느라 어깨를 세우고 있었다는 것도 말했다. 아무것도 안 한 것처럼 보이는 동안 자기 힘도 계속 들어가고 있었다. 세빈은 잠깐 앉아서 같은 준비를 해 보자고 했다. 의자는 레인 밖 정해진 휴식 자리에 있었다. 실제 움직이는 짐 옆에 앉히는 구상이 아니었다.

그는 의자에 앉았다. 운동화가 바닥에 닿았고 두 손은 무릎 위에 있었다. 다른 사람이 움직이는 코트를 앉아서 보니 어딘가 민망했다. 지나가는 사람이 자신이 빠진 선수라고 생각할 것 같았다. 도하는 코트보다 출입문을 한 번 더 봤다. 세빈이 그 시선을 알아보고 무엇을 보는지 물었다. 그는 그냥 사람이라고 답했다가 웃었다.

“쉬는 거 보일까 봐요.”

말하고 나니 너무 작은 이유 같았다. 송주는 보고 있으면 의자가 필요한 사람으로 보이겠지, 하고 답했다. 유탁은 자기 보호대를 한번 보였다가 손을 내렸다. 누가 아픈지 겨루자는 몸짓은 아니었다. 오늘 여기 앉는 이유를 남에게 전부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었다. 도하는 등받이에 기대지는 않고 어깨의 힘부터 조금 풀었다.

그 뒤에는 도하의 능력을 쓰는 시험을 따로 했다. 유탁은 의자에 남았고 하중이 있는 장비에는 손대지 않았다. 점검된 정지 받침 위의 이십 킬로그램 물건 둘을 도하가 각각 혼자 들어 한 초 이상 바닥에서 떼어 기억했다. 관리 담당자가 저울과 받침의 하중 범위를 확인했다. 도하는 직접 손을 대고 보이는 두 물건을 가까운 자리에서 연결했다.

십팔 킬로그램을 옮겼다가 세 초에 풀었다. 한 물건의 저울은 이 킬로그램, 다른 쪽은 서른여덟이었다가 둘 다 원래대로 돌아왔다. 물건은 움직이지 않았다. 도하는 한 쌍을 완전히 푼 뒤 손을 뺐다. 담당자가 정지 상태를 확인하고 휴식 구역으로 가도 된다고 말했다. 도하는 그제야 의자에 앉았다.

이번 팔 초에는 다른 사람이 짐을 움직이지 않았다. 송주가 다음 도면을 펼치고 담당자가 제동 끈과 고정 상태를 봤다. 유탁은 자기가 앉은 자리에서 손잡이 방향을 말로 확인했다. 능력이 없는 동안 누구든 마음대로 움직여도 되는 전술은 아니었다. 연결이 끝난 상태에서 맡은 일이 끝났음을 서로 확인하는 순서였다.

팔 초 뒤 도하는 일어났다. 손에 당김이나 떨림은 없었다. 그렇다고 바로 더 큰 사용을 해 볼 이유는 없었다. 세빈은 지금 쉬는 시간이 충분한지 묻는 대신 이 순서를 두 번, 세 번 이어 쓸 생각이냐고 물었다. 도하는 고개를 저었다. 매번 상태를 보고 다음 사용을 정해야 했다. 팔 초 쉬었으니 팔 초를 다시 쓸 수 있다는 교환표는 없었다.

그 대답을 하고 나니 의자 그림이 조금 달라 보였다. 도하는 자기 최대 시간을 그대로 쉬는 시간으로 정한 것에 매달려 있었다. 실제로 몸을 봐서 더 쉬거나 그날을 끝낼 수도 있었다. 세빈은 도면의 팔 초 옆에 이상이라는 글씨를 붙이지 않았다. 그것도 모두에게 통하는 수치처럼 보일 수 있었다. 오늘 확인한 계획 구간일 뿐이라고 적었다.

한결이 옆 연습을 마치고 다가왔다. 의자 그림을 보고 자기 쪽은 그 자리에서 사람을 먼저 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도하는 그 방법을 듣고 싶었다. 한결은 세 사람이 실제로 뛰는 조건에서 쓸 길이라며 바닥을 가리켰다. 잔돌의 오늘 확인과 같은 기록으로 비교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빈손으로 움직이는 사람의 길을 미리 비워 놓는 생각은 가져올 수 있었다.

유탁은 자기가 돌아와도 그 길은 필요하다고 했다. 힘을 쓰고 나면 바로 다음 손잡이를 잡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도하는 오늘 쉬고 있는 동료에게 미래의 역할을 약속받지 않았다. 대신 지금 그 길이 보이는지 물었다. 유탁은 끝의 표시판이 가려진다고 답했다. 송주가 판을 옮기자 누구도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볼 수 있었다.

작은 변화였다. 그러나 도하는 처음으로 자기 능력이 없는 시간의 코트도 계획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십팔 킬로그램이 어디로 가는지만 그리던 그림에 사람의 발과 빈 통로가 남았다. 유탁의 사십 킬로그램이나 세빈의 옛 기술을 그 자리에 대신 넣지는 않았다. 그날 실제로 하지 않은 능력은 그림에서도 지웠다.

정리 뒤 송주는 예약한 시간보다 조금 먼저 나가자고 했다. 남은 몇 분이 아깝다는 말이 도하의 입에 걸렸다. 그 시간에는 유탁이 더 앉아 있고 세빈이 더 지켜봐야 했다. 도하는 자기 가방을 닫고 빈 의자를 접었다. 물건을 일찍 치우면 다음 사람이 들어오기 전에 바닥도 여유 있게 볼 수 있었다. 그는 그 시간이 남아도 좋다고 생각했다.

버스 정류장에서는 유탁이 자기 손목 상태를 말했다. 오늘 가벼운 동작에서는 아프지 않았지만 집에 간 뒤와 다음 날도 보겠다고 했다. 도하는 그것을 기록 경신처럼 축하하지 않았다. 오늘 여기까지 하고 말해 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유탁은 형도 앉아 있느라 고생했다고 했다. 도하는 그 말에 웃었다. 앉는 연습이 이렇게 품이 드는 줄 몰랐다고 했다.

집에 오자 도하는 식탁의 의자를 당겼다. 코트 의자와 달리 늘 앉는 자리였다. 평소에는 휴대폰으로 다음 동작을 보느라 식사 중에도 손이 바빴다. 오늘은 화면을 뒤집고 밥부터 먹었다. 쉬는 모습을 남에게 보여 주는 것보다 자기에게 허락하는 일이 더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그 문장을 누군가에게 훈계로 보내지는 않았다.

세빈의 연락은 저녁 늦게 왔다. 다음 주에 자기 현재 범위를 바탕으로 셋이 하는 동선을 검토하고 싶다고 했다. 바로 경기 신청을 하자는 뜻은 아니었다. 도하는 이번에는 셋째 칸을 채우기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물었다. 세빈은 먼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과 하지 않을 일을 직접 말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수첩을 폈다. 선수 셋의 이름을 쓰는 대신 빈 줄 셋을 남겼다. 그중 한 줄에는 유탁의 다음 확인이 필요했고 다른 줄에는 세빈의 선택이 필요했다. 자기 줄에는 먼저 손을 놓고 쉬어도 된다는 말을 썼다. 그 뒤에야 세 사람의 동선을 그릴 자리가 생겼다.

월요일 출근길, 미오가 지난 공개 연습 영상의 확인본을 보냈다. 도하가 하중을 옮기는 장면은 짧았고 연결을 푼 뒤 유탁이 끈을 잡는 장면이 뒤에 이어졌다. 도하는 자기 손이 화면에서 빠지는 순간을 멈춰 봤다. 예전 같으면 제일 먼저 자를 부분이었다. 그는 설명이 실제 두 구간 연습과 맞는지 확인하고 그대로 써도 된다고 답했다.

자기 손이 화면에 없는 다음 장면에도 여전히 팀이 있었다.

39화 끝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