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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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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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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칸을 그려도 좌석은 늘지 않았다.

다래는 펜을 멈추고 승객석 세 개를 보았다. 아동 두 명과 성인 두 명이 빠른 이동 검토 대상이었다. 그중 한 아이에게는 별도의 보호자 한 명이 함께 가야 했다. 다섯 사람의 필요를 세 자리로 접어 넣을 수는 없었다.

“어느 분이 먼저라는 답을 제가 쓰면 안 되겠네요.”

그녀가 말했다.

무진은 귀환표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의료 우선도와 안전하게 태울 조건을 같이 받습니다. 당사자에게도 설명하고요.”

나래는 S-6에 접속한 채였다. 문은 통행 절차에 맞춰 닫혀 있었고, 다래와 세오는 선내 이동 허용 구역에서 승객석을 확인했다. 해성이 요청한 다섯 칸의 설명이 의료 채널로 넘어갔다. 개인 사정은 공용 통신에서 읽지 않았다.

세오가 접힌 좌석의 고정점을 비췄다. 다래는 꼬인 띠를 바르게 펴고 관리 번호를 읽었다. 승인된 아동용 지지 장치의 대응 범위도 선박 비상 탑승 목록과 대조했다. 작은 몸이면 두 사람이 한 자리에 앉아도 된다는 계산은 나오지 않았다.

“제 개인 짐을 빼면 질량은 좀 줄어요.”

다래가 말했다.

“질량 여유와 인증된 자리는 다른 조건입니다.”

무진이 답했다.

다래는 보리차 팩을 다시 수납망에 넣었다. 대가가 작아 보여도 무언가를 내놓고 싶었다. 자기 물건 하나를 포기하면 마음속 다섯 칸이 조금 덜 무거워질 것 같았다. 하지만 필요 없는 양보로 실제 조건을 흐릴 수는 없었다.

의료 담당의 요청에 따라 해성과 성인 지원자가 상태를 다시 전달했다. 마루는 통신 화면 위치를 알려 준 뒤 자기 자리에서 쉬었다. 아픈 사람 옆에서 대신 밤을 새우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성인 담당자가 물주머니를 넘기고 고정 자세를 살폈다.

짧은 검토가 이어졌다. 이동을 더 늦추기 어려운 아이 한 명과 성인 한 명이 우선 권고에 들었다. 그 아이에게 필요한 보호자를 합치면 세 사람이었다. 나머지 성인과 아이는 현 위치의 지원과 반복 확인 아래 다음 이동을 준비할 수 있다는 조건부 의견이었다. 의료진은 상태가 바뀌면 순서도 다시 본다고 설명했다.

다래는 세 칸을 진하게 칠하지 않았다. 의료 권고 뒤에도 보호자 설명과 이동 동의, 실제 탑승 질량과 지지 조건이 남았다. 자리를 정한 순간 나머지 사람이 덜 아파진 것은 아니었다.

해성이 송신기를 잡았다.

“남은 두 분이 왜 다음인지 제가 말해도 됩니까?”

“의료 담당이 직접 설명할 시간을 잡겠습니다. 대표님은 연락과 생활 지원을 조정해 주세요.”

무진이 답했다.

해성은 느리게 알았다고 말했다. 그가 자기 뜻으로 누군가를 남기는 사람이 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었다. 다래는 주민표의 대표 이름 옆에 모든 결정이 몰리지 않게 담당 경로를 갈라 놓았다.

보호자와 아이가 짧은 영상으로 연결됐다. 보호자는 승객석을 먼저 보겠다고 했다. 다래는 허용된 범위에서 자리와 띠의 위치를 보여 주었다. 개인 짐은 어디에 두는지, 누가 옆에서 도울지, 의료 인계는 어디로 이어지는지 물음이 차례로 왔다.

“라온에 도착하면 여기로 다시 못 오는 건가요?”

보호자가 물었다.

“오늘 이동은 긴급 의료 지원입니다. 장기 거주지를 정하는 동의가 아니에요.”

다래가 답했다.

“그 말 적힌 것도 받을 수 있습니까?”

“네. 본인 연락 경로로 보내겠습니다.”

다래는 말을 끝낸 뒤 실제로 안내를 보냈다. 보호자가 수신을 확인하고 나서야 이동 동의가 기록됐다. 공용 화면에 서명을 크게 띄울 필요는 없었다.

우선 이동할 성인은 물건부터 물었다. 작은 주머니에 담은 개인 사진을 가져가고 싶다고 했다. 다래는 당장 된다고 약속하지 않고 질량과 물품 위험 확인 절차를 설명했다. 날카로운 액자틀은 두고 사진과 보호 봉투만 옮기는 안에 본인이 동의했다.

그가 사진을 봉투에 넣는 동안 옆 주민이 틀을 받아 보관표를 붙였다. 다래는 화면 가장자리의 빈 틀을 보았다. 사람은 떠날 준비를 하면서도 자기 물건이 돌아갈 곳을 만들었다.

“이건 버린 물건이 아니죠?”

그가 물었다.

“맡긴 물건으로 남깁니다. 누가 어디에 보관하는지도요.”

다래가 답했다.

접수번호 하나가 도움이 되는 순간도 있었다. 다만 사람의 이동 동의까지 그 번호로 대신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물품 보관과 승객 확인을 다른 화면에 남겼다.

남을 사람들의 설명은 더 오래 걸렸다. 먼저 움직이게 된 사람을 탓하는 말은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 배가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은 여러 번 돌아왔다. 무진은 아직 확정된 도착 시각이 없다고 말했다. 안전실에서 후보 선박의 궤도와 출항 준비, 접속 장비, 탑승 한도를 확인 중이었다.

다래는 답이 빈 것을 메우려고 곧 온다고 말하지 않았다. 대신 나래가 떨어진 뒤에도 유지할 통신 시각과 계측 항목, 상태가 달라질 때의 연락 경로를 읽었다. S-6에 남겨야 할 흡착 지원과 작업 순서도 따로 설명했다.

해성은 저쪽에서 천천히 되읽었다. 아이의 보호자가 다음 통화 담당 이름을 물었다. 다래는 해성만의 이름을 주지 않고 라온의 구조 창구와 성인 교대 담당을 함께 알려 주었다. 나래가 돌아간 뒤에도 한 사람이 잠들면 연락이 끝나는 계획이어서는 안 됐다.

세오는 최신 계측을 받았다. 압력과 산소 공급은 유지되고 있었다. 온도는 32.1도였다. 앞서 줄인 부하 덕에 상승 속도가 커지지는 않았지만, 그 한 값으로 열 문제가 끝났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기존 통과 임시 통의 유량·잔량은 새 조건에 맞춰 다시 기록했다.

나래의 환기 장치가 낮게 울렸다. 다래는 자기 팔을 식히는 공기를 느꼈다. 저쪽에서 남을 사람에게 이 온도 차이를 말하지 않고 숫자만 읽는 것이 공평한지 잠깐 망설였다. 하지만 부러움을 덜 주려고 상태를 흐리는 일은 도움도 아니었다. 그녀는 이송 뒤 라온에서 받는 지원과 남은 모듈에서 받을 지원을 둘 다 구체적으로 적었다.

공용 채널에서 여자가 물었다.

“저는 저 방으로 돌아가기 싫다고 먼저 말했는데요. 돌아가고 싶다는 사람이 남는 순서는 아닙니까?”

처음 인원 확인 때 질문했던 목소리였다. 다래는 장기 이주 의견을 접수한 화면을 열었다. 그것은 의료 권고표와 연결돼 있지 않았다. 그녀는 본인이 전달한 의견이 유지되고 있으며, 지금 순서는 상태와 이동 지원 조건으로 정한다는 설명을 했다. 당사자가 자기 의견이 바뀐 것으로 처리되지 않는다는 회신을 원해 개인 창구로 다시 보냈다.

“그러면 지금은 기다리겠습니다. 다음엔 저한테도 직접 연락 주세요.”

여자가 말했다.

해성은 대표에게만 알리지 말라는 그 요청을 받아 적었다. 다래는 주민의 반대를 설득 완료로 표시하지 않았다. 기다리겠다는 현재의 답과 다음 연락 요구를 함께 남겼다. 연락을 받지 못하면 해성이 대신 동의한 것으로 처리하지 않는다는 조건도 붙였다. 세 자리 밖에서 나온 질문이 남은 스무 명의 지원표를 조금 바꾸었다.

무진이 세 사람의 실제 탑승 조건을 받았다. 체중을 공용 채널에서 말하게 하지 않고 승인된 질량표에 필요한 값만 들어왔다. 개인 짐과 지지 장치, 귀환 중 필요한 물품까지 합쳤다. 나래의 생명유지와 좌석, 중심 배치가 함께 검토됐다.

“세 분 조건부 탑승 가능합니다. 작업과 인계가 끝난 뒤 최종 확인합니다.”

무진이 말했다.

다래는 그제야 승객석 앞 빈 이름표를 붙일 준비를 했다. 이름 대신 본인들이 확인할 탑승 부호를 썼다. 보호자와 아이의 부호는 나란히, 다른 성인의 부호는 그 옆이었다. 한 자리의 띠를 두 사람이 나눠 쓰지 않았다.

해성은 세 사람에게 이동 순서를 설명했다. 세오가 S-6 쪽 성인 담당과 통로를 확인했고, 다래는 나래 쪽 받을 위치를 정리했다. 지금 메인 카트리지까지 같은 길로 밀어 넣으면 사람 동선이 겹쳤다. 물품 인계와 사람 이동 시간을 갈라야 했다.

아이의 작은 통이 화면에 나타났다. 뚜껑에는 별이 그려져 있었다. 보호자가 그것을 짐에 넣으려다 잠시 멈췄다.

“이건 먹을 때 필요해요.”

다래는 개인 필수품 항목으로 확인을 요청했다. 허용된 범위에 들어갔고 닫힌 주머니에 고정됐다. 작은 통 하나를 두고 가는 문제가 울음으로 커지기 전에, 쓸 수 있는 절차가 있었다. 다래는 물건을 모두 빼야 사람이 된다는 식으로 구조를 설명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남는 다른 아이에게는 보호자가 따로 있었다. 의료 담당이 상태와 다음 확인을 설명하는 동안 성인 지원자가 가까운 자리에 물과 통신기를 옮겼다. 빠른 이동 검토 대상에서 탈락한 아이가 아니라, 관찰과 지원이 계속 필요한 사람으로 기록됐다. 다래는 자기 표의 남음이라는 단어를 다음 이동 준비로 바꿨다.

마루에게서 짧은 음성이 왔다.

“우리 스물셋에서 셋 나가면 스물 남는 거죠. 벽의 자리표는 그렇게 바꿔요?”

“아직 이동 전이라 지금은 스물셋이에요. 실제 통로를 건너고 양쪽이 확인한 뒤 바꿉니다.”

다래가 말했다.

마루는 펜을 멈췄다고 답했다. 화면에 없던 손이 떠오르는 말이었다. 다래도 자기 표에서 예정 인원을 지우고 현재와 예정 두 줄로 나눴다. 가르치는 쪽만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다래는 잠깐 비어 있는 액자틀을 다시 보았다. 떠나는 사람 셋의 자리가 생기면 남은 사람들이 그 빈자리를 어떻게 볼지 알 수 없었다. 그녀가 대신 정할 수 있는 마음은 없었다. 대신 누가 점검하고 연락하며 다음 이동을 준비할지 빠진 칸이 없는지 다시 읽었다.

안전실에서 새 회신이 왔다. 후속 구조선 후보 한 척이 운항 검토를 통과해 출항 전 점검 중이었다. 현재 계획은 나래 이격 뒤 같은 S-6 접속부를 쓰는 것이었다. 자체의 인증된 대응 장비와 탑승 능력을 대조 중이며, 도착은 아직 최종 확정이 아니었다.

“후보가 준비로 바뀌었습니다.”

다래가 보고했다.

해성이 안쪽 사람들에게 같은 말로 전했다. 누군가는 도착했다고 알아듣고 몸을 일으키려 했다. 성인 담당자가 아직 준비 단계라고 바로잡았다. 좋은 소식도 크기를 잘못 전하면 위험한 움직임을 만들었다.

무진은 나래가 남길 수 있는 접속 시간과 귀환 여유를 다시 보았다. 후속선이 늦어진다고 여기서 무한히 기다릴 수는 없었다. 그 전에 정상 카트리지를 제한된 용도로 인계하고, 남은 임시 흡착 지원의 배치를 확정해야 했다.

세오가 메인 상자의 보호 덮개를 비췄다. 봉인은 아직 그대로였다. 다래는 다음 인수표를 열었다. 사용 목적과 제한을 먼저 썼다.

그때 라온에서 물품 처리 알림이 도착했다. 정상 교환품의 반출이 원래 고장품 7-B 반환으로 묶여, 수령 완료를 요구하고 있었다.

다래는 사람 세 명의 이름표 옆에서 그 버튼을 보았다.

누르면, 아직 보관소에 있는 고장품이 이미 주인에게 돌아간 일이 됐다.

14화 끝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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