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us Libris
한국어

현대판타지 15세 이용가 166화

말이 멈춘 창구

본문 5,156자 · 공백 포함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읽기 설정
글자 크기20px
회차 목록

읽기 설정은 이 기기의 브라우저에 저장해요.

브라우저에서 저장을 허용하면 열어 본 회차를 오프라인에서도 읽을 수 있어요.

오프라인으로 저장한 회차

지난 이야기

새 수레는 보수한 덮개를 지났지만 긴 손잡이와 주변 상자 때문에 돌아갈 길이 막혔고, 생활관 직원들은 반납 자리와 안내판의 배치를 바꿨다.

이준은 다음 실제 사용을 운영 담당이 먼저 확인하도록 두었으며, 태오는 오래된 목록 사본의 원본을 찾기 위해 이관표의 묶음 번호를 받았다.

165화 다시 읽기
기기 음성으로 듣기

기기에 저장된 한국어 음성으로 읽어요. 사용할 수 있는 음성은 기기와 브라우저에 따라 달라요.

기기에 저장된 음성을 찾고 있어요.

백여든닷새째 이준이 센터에서 받은 첫 소식은 생활관 수레가 빠져나갔다는 말이었다. 그는 수레만 나갔는지 사람도 반납을 마쳤는지 물었다. 전화 건너 담당이 잠깐 조용해졌다. 물건을 받은 것은 아침 직원이었고 지금 연락한 사람은 그 뒤 교대였다. 이준은 빈칸이 생긴 자리를 알아들었다.

윤단은 자기가 다시 받겠다고 했다. 이준에게 생활관으로 바로 갈 준비를 시키지는 않았다. 오늘 반장은 현장과 센터의 업무를 함께 나눠야 했다. 그는 전화가 이어지는 동안 자기 물품 확인을 시작했다. 다른 사람의 대답을 기다린다고 오늘 손에 있는 물건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확인할 물건은 접이식 행사 받침이었다. 어제 이준이 본 오래된 목록의 수레 받침과는 번호가 달랐다. 그는 닮은 접힌 모서리를 만져 보기 전에 현재 물건의 상태를 눈으로 살폈다. 부품에 이상이 의심되는 것은 별도로 빼고 실제 담당에게 넘겼다. 밤의 눈을 뜨기 전에도 할 수 있는 일은 많았다.

태오는 보관 담당에게서 원본 위치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같은 묶음 번호는 맞았으나 일부 종이가 먼저 다른 자료함으로 옮겨졌다는 내용이었다. 오늘 받은 것은 그 이동 기록의 사본이었다. 이준은 다시 사본이냐고 물었다가 웃었다. 친구는 종이가 움직이는 데도 자기 수레가 필요한 모양이라고 답했다.

그 사본에는 옮긴 사람과 보관 칸이 있었다. 태오는 현재 담당에게 해당 묶음을 열람할 수 있는지 요청했다. 출입이 필요한 장소를 알아냈다고 바로 가서 종이를 꺼낼 수는 없었다. 이준은 그다음 확인을 태오가 맡는 것으로 두었다. 자신이 같은 책상 앞에서 계속 바라보는 것이 조사 속도를 늘려 주지는 않았다.

점심 전에 윤단의 통화가 끝났다. 아침 반납자는 물건을 내리고 자기 수레를 가지고 돌아갔다고 했다. 바깥 직원이 대여품 수량도 확인했다. 그런데 반납 완료 소식은 안쪽 직원에게만 남았고 교대 전화에는 전달되지 않았다. 새 교대는 그 사람에게 물건이 아직 대기 중이라고 답할 뻔했다.

실제로 잘못된 전화를 하지는 않았다. 직원이 발신하기 전에 이준 쪽 문의가 닿았기 때문이었다. 윤단은 그 사실을 나눠 말했다. 이미 생긴 피해를 키울 일도, 전화가 안 갔으니 문제없다고 닫을 일도 아니었다. 실제 물건의 이동과 사람이 받는 마지막 말이 아직 같은 끝에 도착하지 않았다.

이준은 자기가 어제 그린 길을 펼쳤다. 반납자와 직원의 선은 있었지만 전화기를 든 다음 교대의 자리는 없었다. 그림에 사람 하나를 더 넣을 일이 아니었다. 누가 무엇을 확인한 뒤 어느 말을 넘기는지가 빠져 있었다. 그는 선 끝에 완료라고 썼다가 지웠다. 그 말 하나가 너무 많은 일을 덮고 있었다.

생활관 책임자는 오후 교대 때 실제 인계 화면과 종이를 같이 보겠다고 했다. 윤단은 오늘 현장조가 하는 일의 범위를 물었다. 문과 바닥의 보수 상태는 시설 담당이 다시 확인하고, 운영 담당은 현재 인계의 끊긴 곳을 고치기로 했다. 이준은 밤에 확인이 필요해질 경우 볼 구획만 먼저 맞췄다. 사용 약속은 하지 않았다.

그날 점심은 센터에서 먹었다. 태오는 자기 식판을 놓으며 종이 모임에서 빈 방을 그리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준은 자기 그림을 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다. 친구는 그림을 그렸다는 뜻이 아니라 그런 주제가 있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는 말을 너무 빨리 자기 종이로 가져왔다는 것을 알고 웃었다.

태오는 다음 주에 갈지 아직 묻지 않았다. 이준은 대신 모임에 늦게 가도 되느냐고 물었다. 근무가 끝나는 시각이 늘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친구는 안내 담당에게 정한 입실 범위를 물어볼 수 있다고 답했다. 그 질문은 민원도 출동도 아니었다. 누군가에게 편하게 물을 수 있는 자기 일정이었다.

오후 현장에는 윤단과 다른 동료가 먼저 갔다. 이준은 정한 늦은 시각에 합류했다. 직원들은 실제 교대 인계를 막 마친 뒤였다. 그는 그 장면을 직접 본 것처럼 받지 않고, 현재 남은 기록과 같은 사람들이 읽는 대답부터 확인했다. 시설 담당은 문과 덮개에 새 물리 이상이 이번 확인에서는 없었다고 말했다.

바깥 직원은 대여품 수량 확인을 끝내면 자기 이름과 시각을 남기기로 했다고 했다. 안쪽은 보관 장소와 추가 살핌이 필요한지를 받았다. 다음 교대가 반납자에게 답할 때는 그 두 줄을 같이 보게 했다. 이준은 어느 줄에 개인 수레가 들어가느냐고 물었다. 담당은 대여품이 아니므로 맡아 둔 물건으로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책상 위의 반납 확인 종이에는 수량 칸만 넓었다. 다음 교대 직원은 어느 물건을 받았는지는 알겠는데 그 사람이 떠나도 된다는 말을 이미 들었는지 찾기 어렵다고 했다. 생활관 책임자는 직원이 실제 안내한 시각을 수량 확인 옆에 남기도록 했다. 자기 수레를 보관품으로 적는 칸은 새로 만들지 않았다.

이준은 빈 확인 종이에 자기 이름을 써 보려는 태오의 손을 잠깐 막았다. 현재 이용자의 기록에 시험한 글씨가 섞이면 다음 교대가 다른 일을 실제로 받은 줄 알 수 있었다. 친구는 별도 종이를 꺼냈다. 읽는 자리를 확인하는 작은 시험도 실물의 기록과 나눠 둘 필요가 있었다.

그때 실제 문의 전화가 왔다. 오전 사람이 자기 물건을 제대로 받은 게 맞느냐고 묻는 전화였다. 직원은 새 줄을 보고 전시판 두 개는 수량 확인을 마쳤고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연락한다고 말했다. 상대는 그럼 오늘 다시 올 일은 없느냐고 물었다. 직원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준은 직원이 전화기를 내려놓을 때까지 기다렸다. 새 기록이 실제 답 하나에 쓰인 장면이었다. 그러나 지금 교대한 사람들이 내일도 같은 자리에 서는 것은 아니었다. 생활관 책임자는 저녁 다른 직원의 인계를 더 받아 보겠다고 했다. 반납자에게 필요 없는 재방문을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이 한 사람의 기억에만 남아서는 안 됐다.

이준은 자기 눈으로 본 만큼을 적었다. 윤단은 이번 밤의 확인을 오늘 받을지 물었다. 그는 오늘 신체 상태와 정한 구획을 보고 관찰만 하겠다고 답했다. 낮에 고친 흐름이 밤의 선에서 어디까지 이어졌는지 볼 수 있었다. 아직 새 인계를 모두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봉합 판단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었다.

현장에서 한 번 나왔다. 저녁까지 생활관 의자에 앉아 밤을 기다리는 일은 없었다. 이준은 센터로 돌아가 남은 확인을 마치고 식사했다. 태오는 오늘 그림은 안 꺼내느냐고 물었다. 그는 집에 있다고 답했다. 친구는 그럼 자기가 가방을 한 번 덜 뒤지게 됐다고 했다. 늘 들고 있는 줄 알았다는 뜻이었다.

“안 가져오면 내가 놓친 줄 알아요.”

태오가 말했다. 이준은 안 그린 날도 놓친 날은 아니라고 답했다. 자기 입에서 나온 말이 조금 낯설었다. 친구는 그 말을 모임 안내에 써야겠다고 하다가 자기가 만든 안내도 아니라고 웃었다. 둘은 그 문장을 어디에도 싣지 않고 저녁 물을 마셨다.

야간 출입은 생활관 당직자가 맡았다. 이준과 현장조는 낮에 정한 바깥 인수 자리와 창구 아래만 확인하기로 했다. 손님 물건을 담아 둔 칸은 열지 않았다. 당직자는 밤에 운영하지 않는 창구를 비우고 현재 접근을 허락했다. 미서는 관찰만으로 수면 대가가 생기지는 않지만 무리한 근무의 피로는 따로 남는다고 말했다.

스물세 시가 지나자 금이 나타났다. 이준은 낮에 돌아나온 수레의 끝을 따라 시선을 옮겼다. 보수한 덮개 곁의 선은 이어져 보였고 바깥 안내판이 있던 자리에 작은 갈라짐이 남았다. 그는 그 모양을 말로 전했다. 태오는 실물의 위치와 실제 시각을 남겼다. 카메라 화면에는 회색 바닥만 있었다.

창구 아래 금은 안쪽 칸에서 한번 겹쳤다가 바깥으로 짧게 되돌아왔다. 이준은 손을 뻗지 않았다. 낮에 전화가 멈춘 자리와 같다고 곧바로 단정할 수도 없었다. 그는 현재 선이 어느 물리 구획에 보이는지 먼저 나눴다. 마음속으로 직원들의 말을 다시 잇는다고 눈앞의 금이 봉합되는 것은 아니었다.

윤단이 지금 확인한 원인을 말해 달라고 했다. 이준은 개인 수레와 대여품의 길이 달랐고 마지막 답이 교대 사이에 빠질 수 있었다고 답했다. 새 기록을 이용한 전화 한 번은 직접 봤다. 그러나 저녁 다음 교대가 실제로 받아 쓴 결과는 아직 듣지 못했다. 그는 그 마지막 문장 뒤에 오늘 손은 대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쉽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금은 어제의 그림보다 짧아 보였고 한 번 잇고 나오면 며칠 일이 깨끗하게 끝날 것 같았다. 그 마음이 바로 손을 내밀 이유가 될 수는 없었다. 그는 자기 손바닥을 접었다 폈다. 실제로 바뀐 물건과 일이 먼저 있어야 했다. 자기 만족을 위해 빈 곳을 눌러 덮을 수는 없었다.

미서는 미사용으로 남기겠다고 했다. 대가 사십 분이 새로 생기지는 않았다. 이준은 그 말을 듣고 현재 어깨의 무게도 없어진 것처럼 웃지 않았다. 밤까지 일한 몸은 피곤했다. 윤단에게 지금은 돌아가 쉬고 싶다고 말했고 반장은 정한 귀가를 받았다. 남은 일을 보는 사람과 오늘 떠날 사람을 다시 나눴다.

당직자는 창구를 닫으며 자기 교대가 내일 받을 내용을 말했다. 이준은 그 말을 들었으나 실제 사용 경과의 끝으로 가져오지 않았다. 지금 사람은 지금 약속을 받고 있었다. 내일의 인수자가 실제로 읽고 움직이는 일은 아직 남았다. 그 차이를 지키는 것이 오늘 손을 대지 않고 나오는 까닭이었다.

차로 돌아갈 때 태오가 물었다. 아무것도 안 했다고 느껴지느냐고. 이준은 손은 안 댔고 눈은 썼다고 답했다. 친구는 눈도 출근부가 필요하겠다고 했다. 그는 눈의 근무가 길어지면 목부터 항의한다고 말했다. 짧게 웃고 고개를 등받이에 기댔다. 혼자 걸어 다른 금을 찾을 저녁은 아니었다.

집에 와 씻고 물을 마셨다. 침대 옆에는 전날 그린 빈 방이 들어 있는 상자가 있었다. 그는 열어 보지 않았다. 밤의 선을 보고 온 눈에 자기 방의 선까지 설명시킬 필요는 없었다. 오늘 그림을 안 봐도 그 종이는 상자 안에 그대로 남을 것이었다. 잠들기 전에 전화기 알림을 낮췄다.

윤단이 마지막으로 내일 배정 시각을 보냈다. 이준은 현재 귀가했고 새 봉합은 없으며 피로가 남는다고 답했다. 사십 분을 갚을 빚은 생기지 않았지만 아침 일찍 무조건 괜찮을 거라고 쓰지 않았다. 그는 실제로 자고 일어난 몸을 알리겠다고 했다. 관찰만 한 밤도 자기 다음 낮에 닿아 있었다.

불을 끈 뒤 창구의 짧은 되돌아온 선이 떠올랐다. 그 선은 그에게 내일의 답을 말해 주지 않았다. 아침 직원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보이지 않았다. 이준은 볼 수 있는 것과 기다려야 할 것을 나눴다. 오늘 멈춘 손이 게으른 손은 아니었다. 그 손은 이불 끝을 한번 고른 뒤 어둠 속에서 쉬었다.

166화 끝

이 회차 공유하기

다음 화 · 167화

마지막 답을 받을 사람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