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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15세 이용가 165화

뒤로 나오는 길

본문 5,172자 · 공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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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전시판 두 개를 실은 개인 수레가 생활관의 들뜬 배수 덮개에 걸리자 직원들이 짐을 받고 다른 출입구로 돌아갈 길을 안내했다.

시설 담당은 덮개를 일반 보수했고 생활관은 개인 수레와 대여품의 인수를 나눠 설명했으며, 다음 실제 수레의 확인은 아직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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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든나흘째 온 수레는 전날 것보다 낮고 길었다. 앞에서는 전시판 한 장을 기대 세울 수 있었고 뒤 손잡이는 크게 벌어졌다. 이준은 그 수레가 보수한 덮개 옆을 지나는 것을 봤다. 바퀴는 멎지 않았다. 생활관 직원도 같은 장면을 확인했다. 어제 고친 물리적 한 곳은 오늘 실제 바퀴 하나를 무사히 보냈다.

그런데 반납자는 정한 바깥 자리에서 손을 놓지 못했다. 앞을 맞춰 세우면 손잡이가 나가는 길을 가렸고 옆으로 돌리면 전시판 모서리가 직원의 통로에 걸렸다. 빈 수레 사진에는 없던 짐의 길이였다. 이준은 다시 문을 탓하기 전에 어디서 멎었는지 봤다. 오늘 막힌 곳은 문을 지난 다음이었다.

반납자는 자기 일정이 길지 않다고 말했다. 대여품을 내리고 다음 일을 하러 가야 했다. 직원이 잠깐만 기다려 달라고 답하자 그는 바퀴를 조금 뒤로 뺐다. 이준은 그 뒤에 놓인 낮은 안내판을 가리켰다. 반납자가 멈췄고 직원이 안내판을 옮겼다. 작은 물건 하나가 사람의 등 뒤에 숨어 있었다.

윤단은 오늘 정한 구획 밖으로 사람을 밀어내며 해결하지 말자고 했다. 생활관 책임자는 옆 복도를 쓰면 넓어진다고 답했다. 반장은 그곳이 오늘 어떤 사람의 길인지부터 물었다. 오전에 청소 물품을 옮기는 통로였다. 비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수레를 세울 자리는 아니었다.

시설 담당은 전날 보수한 덮개의 현재 상태를 확인했다. 바퀴가 지나간 흔적과 주변 바닥에는 이번 사용에서 추가 움직임이 없었다. 그는 그 확인을 마친 뒤 오늘 보관 배치에는 운영 담당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시설에 속한 사람 하나가 모든 불편의 주인이 되면 실제로 바꿀 손이 늦어졌다.

직원이 전시판부터 받아 자기 받침에 옮겼다. 반납자는 빈 수레를 돌려 뒤로 빠져나오려 했다. 손잡이 폭이 안내판 자리와 옆 상자 사이에 걸렸다. 이준은 상자 속을 함부로 들여다보지 않았다. 생활관 직원이 자기 물건임을 확인하고 다른 보관 칸으로 옮겼다. 길은 열렸지만 매번 누군가 달려와 상자를 치우는 방식으로 남길 수는 없었다.

수레 주인이 밖으로 나간 뒤 이준은 같은 자리에 섰다. 직원은 그 자리에서 손님과 마주 보며 수량을 확인했다. 전시판을 받는 동안 몸을 뒤로 한 번 물려야 했다. 그 뒤에는 안내판을 세워 두는 버릇이 있었다. 안내를 잘 보이게 하려던 물건이 실제로 안내받은 사람의 돌아갈 길을 막았다.

태오는 수정 안내문을 펼쳤다. 개인 수레를 가져온 사람에게 짐을 내린 다음 나갈 길을 알려 주는 문장이 생겼다. 그러나 그 길이 오늘 직원의 안내판 자리와 겹쳤다. 친구는 종이에서 길이 너무 얌전하다고 말했다. 이준은 그림 속 수레는 뒤로 갈 때 손잡이도 같이 간다는 사실을 잊었다고 답했다.

“앞으로 온 사람을 뒤로 보내는 그림은 처음이네요.”

태오가 말했다. 이준은 돌아갈 때까지 앞만 보고 갈 수는 없다고 했다. 친구는 자기는 아침에도 뒤를 보고 온 것 같다고 웃었다. 반장은 농담을 끝까지 듣고 실제로 뒤로 물러날 사람이 현재 무엇을 볼 수 있는지 물었다. 둘은 종이를 다시 바닥 쪽으로 내렸다.

생활관 직원은 반납 자리의 방향을 바꿔 보는 안을 냈다. 수레를 벽에 바짝 붙이지 않고 들어온 길을 비스듬히 보게 하는 것이었다. 실제 짐이 없는 빈 모형을 직원이 밀어 보았다. 이준은 손잡이를 대신 잡지 않고 반납자와 직원이 서는 자리를 표시했다. 짐을 받을 받침이 또 길을 막는지 봐야 했다.

모형이 돌아나가자 공간은 생겼다. 다만 직원이 몸을 옆으로 돌려 물건을 받아야 했다. 생활관 책임자는 긴 물건은 두 사람이 받는 현재 운영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혼자 빨리 받도록 몸을 비트는 것을 새 절차로 만들지 않기로 했다. 이준은 오늘 반납자의 바쁜 일정과 직원의 급한 손이 같은 문제 안에 있다는 것을 느꼈다.

실제 안내판을 벽 쪽에 붙여 둘 수 있는지도 살폈다. 그곳에는 게시물이 많았고 낮은 자리에서는 글씨가 일부 가렸다. 태오는 종이를 작게 인쇄하면 된다고 말하려다가 멈췄다. 더 작게 만들어 읽히지 않는다면 길이 넓어져도 안내는 사라졌다. 그는 읽는 사람이 서는 위치에서 실제 글씨를 먼저 봤다.

직원 하나가 의자를 가져오려 했다. 이준은 자기가 아직 앉을 시간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가 입을 다물었다. 그 의자는 안내를 낮은 눈높이에서도 볼 수 있는지 확인하려고 가져온 것이었다. 자기 몸의 사정이 눈앞 모든 물건의 까닭은 아니었다. 그는 그 자리에 잠깐 앉아 같은 문장을 읽었다.

큰 제목은 보였지만 수레를 빼는 설명은 가까이 가야 했다. 생활관 책임자가 필요한 말을 두 줄로 다시 골랐다. 태오는 실제 크기를 바꾼 종이를 준비해 보겠다고 했다. 오늘 바로 완성본이 생기는 것은 아니었다. 임시로 직원이 직접 안내할 범위와 나중에 종이가 맡을 일을 나눴다.

윤단은 오전 방문을 여기서 마치자고 했다. 이준의 어깨가 굳는 것을 보고 묻기 전에 그는 먼저 오늘 오래 서 있었다고 말했다. 반장은 점심과 귀가를 현재 상태에 맞춰 조정했다. 그가 남아 안내문까지 다 고쳐야 오늘 본 일을 책임지는 것은 아니었다. 생활관에는 자기 업무를 받은 사람들이 있었다.

센터로 돌아오는 차에서 태오는 새 그림에 사람을 몇 명 넣어야 할지 물었다. 이준은 실제로 필요한 사람이 몇 명인지부터 듣자고 답했다. 친구는 그림이 점점 회의록이 된다고 했다. 그는 그림 하나로 회의를 없애려다가 그림을 못 읽게 만드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자기도 말이 많아졌다는 것은 알았다.

점심 뒤에는 낮은 작업대에서 자재 명칭을 정리했다. 오래된 목록 한 귀퉁이에 수레 받침이라는 말이 있었다. 생활관 것과 연결할 근거는 없었다. 이준은 그 단어를 찾아낸 반가움 때문에 페이지 전체를 같은 이야기로 바꾸지 않았다. 실제 번호가 없는 줄은 태오가 원본 목록과 맞출 항목으로 남겼다.

그 목록에는 인계 장소가 지워진 칸도 있었다. 그는 손끝이 잠깐 굳는 것을 느꼈다. 지난 자재의 의문을 계속 일상 뒤로 미루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오늘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종이 한 장의 현재 모습이었다. 야간 명단이나 도겸의 이름을 그 빈칸에 넣을 수는 없었다. 그는 태오를 불러 원본 보관 위치를 함께 확인했다.

태오는 이 장이 옮겨 적은 사본이라고 말했다. 원본은 같은 묶음에 없었고 별도 이관표를 찾아야 했다. 친구는 오늘 오후 정리 범위 안에서 조회할 수 있다고 했다. 이준은 찾는 일이 끝날 때까지 옆에서 기다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자기 눈이 붙어 있어야만 기록이 더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책상에 돌아오니 생활관에서 새 배치 사진이 왔다. 안내판은 임시로 직원 뒤의 빈 벽 앞에 놓였다. 실제 짐이 있는 다른 수레를 받는 결과는 아직 없었다. 책임자는 내일 반납 예정 물건으로 그 장면을 확인하겠다고 했다. 이준은 사진 속 빈 통로를 다음 성공으로 쓰지 않고 현재 바뀐 배치만 받았다.

오늘 밤에 볼 것이 있느냐는 질문도 왔다. 윤단은 낮의 확인이 끝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준도 같은 뜻이었다. 노란 금이 짧아졌는지 알아내기 위해 사람의 실제 동작을 앞당길 이유는 없었다. 그는 자기 일정을 비우면서도 허전함을 느꼈다. 밤에 쓰지 않을 손을 어디에 둘지 정하는 일은 아직 서툴렀다.

퇴근 뒤 태오와 자료실 앞에서 헤어졌다. 친구는 모임 신청은 현장에서 해도 된다고 했다. 이준은 모임에서 어떤 종이를 써야 하느냐고 물었다. 태오는 자기도 처음에는 물었지만 지금은 그냥 손에 맞는 것을 가져간다고 답했다. 정답이 없다는 말이 무책임하게 들리지 않는 작은 영역이 하나 생겼다.

집에서는 바닥 그림을 옆으로 돌렸다. 낮에 수레를 돌리며 종이를 바꾼 손이 다시 같은 동작을 했다. 그림의 두 선이 이번에는 천장 모서리처럼 보였다. 그는 원래 바닥이라고 말해야 할 사람이 없어서 잠깐 웃었다. 자기 방에서 실제 바닥을 보고 그린 사실은 남아 있어도 종이가 반드시 그 말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연필로 창 쪽의 어두운 모서리를 더했다. 선이 길어질수록 빈자리는 줄었다. 그는 문득 빈 곳이 사라지는 것이 싫어 손을 멈췄다. 아직 무엇을 그리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는 사실을 태오에게 물어야 할 문제로 바꾸지 않았다. 오늘은 종이를 돌리고 다시 내려놓는 데서 끝낼 수도 있었다.

전화기가 울렸다. 윤단이었다. 내일은 이준이 생활관에 가지 않고 운영 담당의 실제 확인을 먼저 받겠다는 말이었다. 그가 피곤해서 빠지기만 하는 배정은 아니었다. 현장 운영이 매번 그를 불러야만 굴러가서는 안 됐다. 이준은 자기가 못 본 결과는 받은 사람과 시각을 붙여 읽겠다고 답했다.

통화를 마친 뒤 그는 잠깐 창을 열었다. 바깥에서는 누군가 빈 손수레를 끌고 갔다. 바퀴 소리가 멀어졌지만 이준은 그 수레가 오늘의 것인지 보지 못했다. 익숙한 소리마다 자기 접수번호를 붙이는 버릇을 줄이고 싶었다. 도시에는 자기와 상관없이 일을 마치고 가는 사람도 많았다.

저녁을 먹고 나서 태오에게 자료실의 전시 안내를 물었다. 모임 작품을 꼭 내야 하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이었다. 친구는 모임과 작은 전시는 별개라고 답했다. 이준은 그 차이를 읽고 안심했다. 함께 앉아 그리는 것부터 해 볼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 보여 주기 위해 먼저 잘 그려야 한다는 조건은 없었다.

그는 신청 안내를 저장하고 전화기를 껐다. 실제 참석은 다음 주 몸과 근무를 맞춘 뒤 결정할 일이었다. 그전에 자기 종이를 몇 장 더 봐도 됐고 한 장도 안 늘어도 됐다. 손목의 흰 선은 저녁 불빛 아래 희미했다. 오늘은 밤의 자격보다 연필을 내려놓을 손의 감각이 더 가까웠다.

잠들기 전 태오의 짧은 문자가 하나 더 왔다. 낮에 본 목록 사본의 원본을 바로 찾지는 못했지만 이관표에 같은 묶음 번호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친구는 다음 근무에서 보관 담당에게 실제 위치를 묻겠다고 했다. 이준은 원본을 얻었다는 말로 바꾸지 않았다. 그래도 빈칸 옆에 다음 물을 사람이 생겼다.

그는 내일 아침의 업무를 확인했다. 생활관에 가지 않는 시간에는 센터에서 정한 물품 확인을 할 수 있었다. 사본의 빈칸을 쫓아 혼자 다른 창고로 가는 일은 없었다. 궁금한 마음이 있다고 등록된 출입을 건너뛸 수는 없었다. 그는 자기 가방 속에서 여분 장갑이 빠져 있는지 보고 하나를 챙겼다.

상자 뚜껑을 닫기 전에 바닥 그림을 마지막으로 봤다. 방향이 달라지니 문인 줄 알았던 자리가 창처럼 보였다. 고쳐야 하는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오늘 반납자는 실제로 뒤로 나갈 길을 얻었고 종이 속 빈 방은 아직 어느 쪽으로도 나가지 않았다. 이준은 그 다른 속도를 그대로 두고 불을 껐다.

165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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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멈춘 창구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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