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쉰여드레째 낮, 이준은 보수 뒤 사진을 받았다. 바닥은 평평해 보였고 수레도 돌아와 있었다. 그는 사진이 실제 사용의 대답을 모두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윤단은 당일 몸과 휴식을 확인한 뒤 밤 배정을 정했다. 이준은 오후에 쉬고 배식 종료 뒤 현장으로 갔다. 아직 이음의 시야가 열리기 전이었다.
조리 책임자는 마지막 그릇을 가리켰다. 손님은 모두 나갔지만 반납된 용기와 청소가 남아 있었다. 이준은 전날 밤 생각한 질문을 꺼냈다.
종료가 어디까지인지 묻자 그녀는 조리실 바닥까지 정리돼야 자기 일이 끝난다고 했다. 같은 건물의 불이 절반 꺼져도 어떤 사람은 아직 국자를 들고 있었다.
보수 담당은 맡은 바닥과 바퀴 상태를 실제로 설명했다. 빈 수레를 정한 쪽으로 넘기는 확인은 끝났고 현재 사용에서 들리는 소리도 달라졌다. 태오가 가방에서 종이를 꺼내자 윤단은 오늘 기록은 현재 확인만이라고 말했다.
태오는 개인 그림을 꺼내려던 손을 다시 넣었다. 이준은 돌아갈 때 보여 달라고 작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실제 담당이 식기 없는 수레를 밀었다. 전날의 꺾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바퀴가 출입구를 넘는 동안 사람들은 옆에서 폭을 봤다.
수레가 반대편에 도착한 뒤 이준은 바닥을 한번 더 봤다. 낮에 짙던 마모 흔적은 남아 있었다. 오래 쓴 바닥의 색까지 새것으로 바꿔야 수리였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때 뒤쪽 좁은 통로에서 바구니를 떨어뜨리는 소리가 났다. 사람이 다친 소리는 아니었다. 청소 담당이 자기 발 옆의 빈 바구니를 주웠다.
우회로에 놓았던 상자가 아직 돌아가지 못해서 몸을 비틀다 건드렸다고 했다. 조리 책임자는 아까 치웠어야 한다며 가려 했지만 윤단은 현재 움직임을 먼저 멈추게 했다.
앞의 통로는 열렸고 뒤의 통로에는 임시로 옮긴 것이 남아 있었다. 이준은 두 장소를 번갈아 봤다. 바닥이 고쳐졌다는 연락을 받은 뒤 누구도 뒤쪽에 가 있는 물건의 귀환을 끝까지 받지는 않은 상태였다.
상자를 옮겨 준 사람이 나쁜 의도로 일을 비운 것은 아니었다. 그 사람은 오후 교대에 돌아간 뒤였다.
현재 운영자가 물건의 주인과 돌아갈 자리를 확인했다. 정해진 순서로 빈 상자가 빠져나갔다. 이준은 물건을 아무 벽에나 붙여 세우려는 손을 멈췄다.
다른 문의 열리는 폭이었다. 담당은 빈자리로 보였다고 말했다. 그 말이 낯설지 않았다.
이준도 조금 전 앞의 문이 열리자 일이 다 넓어졌다고 느꼈다.
밤 열한 시가 되자 손목의 흰 선 근처가 서늘해졌다. 이준은 노란 선을 보았다. 새로 손본 출입구의 밑이 아니라 뒤 통로에서 작은 문으로 이어지는 바닥 가장자리였다.
선 끝에 시간이 나타났다. 그는 보이는 것을 말하되 카메라를 겨누라고 하지 않았다. 카메라에 남길 것은 지금 물건과 문이 실제로 놓인 모습이었다.
“어디까지 봤어.”
윤단이 물었다. 이준은 선의 위치와 자기 시야에서 보이는 범위를 짧게 답했다. 이유는 아직 모른다고 먼저 덧붙였다.
태오는 노란 선을 사진의 바닥 줄처럼 옮겨 그리지 않았다. 물건이 빠진 자리와 아직 닫힌 문을 나눠 적었다. 현실의 동선을 보는 일이 어둠 속 표식보다 먼저였다.
현재 담당이 작은 문을 확인했다. 원래 비상 통로 일부로 받는 문이었고, 새 우회로에서 평소보다 자주 여닫는 동안 닫힘이 달라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있었다. 문 앞에 세운 임시 물건은 치워졌지만 상태까지 정상이라고 볼 수 없었다.
이준은 신고가 원래 바닥 보수에 포함됐는지 물었다. 그것은 따로 접수됐으나 현재 창구에서 연결하지 못한 항목이었다.
사람들은 뒤 통로를 쓰지 않는 쪽으로 물러났다. 조리실 안에 남은 사람도 현재 안내를 받았다. 뜨거운 물건을 들고 서둘러 나오는 장면은 만들지 않았다.
담당들이 정한 안전 조치를 하는 동안 이준은 손을 주머니에 넣었다. 곧 만지면 된다는 마음을 손가락부터 누르고 있었다. 원인을 받기 전 봉합할 수는 없었다.
문을 맡은 정비 담당이 실제로 왔다. 현재 부품과 닫힘을 살핀 뒤 맡을 수 있는 보수를 진행했다. 이준은 세부 동작을 배워 따라 하려 들지 않았다.
물건이 치워지고 실제 문이 제자리로 움직이는 것을 담당과 함께 확인했다. 비능력자가 끝내야 할 수리가 끝나고도 그의 눈에는 노란 가장자리가 조금 남아 있었다.
미서에게 새 접수를 정한 경로로 받았다. 마지막 사용은 백쉰사흘째 밤의 한 건이고 그 뒤 수면에서 대가는 갚았다. 오늘 추가 사용 전 몸과 남은 한도를 확인했다.
한 번 잇는다면 다음 수면 사십 분이 나가고 피로도 생겼다. 이준은 그 조건을 듣고 이번 한 구간을 받겠다고 답했다. 문 전체나 식당 전체를 자기 이름으로 받지는 않았다.
“사람들 다 나왔어요?”
그가 물었다. 윤단은 현재 남은 사람과 분리된 구간을 담당에게 다시 받았다. 그렇다고 시설 전체의 미래가 안전하다고 보증한 답은 아니었다.
지금 손을 댈 수 있는 범위가 확인됐다. 이준은 맨손을 꺼냈다. 손끝으로 만난 바닥은 밤이라서 더 차가운 것이 아니라 식당의 열이 덜 닿는 자리였다.
밤 열한 시 열아홉 분, 그는 한 구간을 이었다. 노란 가장자리가 손바닥 아래에서 가늘어지다가 멎었다. 뒷목이 조금 무거워졌다.
그는 두 번째 선을 찾듯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 윤단이 옆 의자를 가리켰고 곧 앉았다. 손에 힘이 남아 있다는 대답을 하려다가 물부터 마셨다.
몸이 느끼는 현재 상태에는 급히 이름을 붙일 필요가 없었다.
미서는 접수 한 건과 사십 분을 또렷하게 읽었다. 날짜가 넘어간다고 대가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설명도 짧게 이어졌다. 이준은 들었다고 답했다.
태오는 시간이 적힌 종이를 건네며 이것도 식당 마감이라고 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이준은 자기 접수 종료라고 쓰자고 했다. 누군가는 아직 반납 그릇을 세고 있었다.
조리 책임자가 통로로 왔다. 지금 문이 잘 닫힌다는 것을 실제로 확인한 뒤 남은 청소의 돌아갈 길을 물었다. 윤단은 현재 일반 인수 담당과 함께 답했다.
이준은 더 편해졌다는 말을 기다리며 앉아 있지 않았다. 남은 일의 불편도 그들이 현재 받는 조건이었다. 그릇을 다 치운 다음에야 몸을 돌릴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
쉬는 동안 태오가 그림을 꺼냈다. 바퀴 두 개와 작은 사람이 아니라 긴 식탁이었다. 한쪽에는 그릇이 있고 다른 한쪽은 비어 있었다.
이준은 아직 식사 전이냐고 물었다. 태오는 식사 후인데 누가 자꾸 앉아 있는 것 같아서 사람을 지웠다고 했다. 이준은 오늘 마지막 손님이 나간 뒤에도 여기 사람이 꽤 있었다고 답했다.
“그 사람도 손님처럼 그려도 되죠.”
“그럼 먹는 사람을 안 그려도 될까요.”
이준은 자기가 그걸 허락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태오는 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묻고 싶었다고 했다.
업무 범위에 대한 대답과 그림 앞의 대답은 같은 길이를 가질 필요가 없었다. 이준은 비어 있는 식탁 모서리를 한 번 더 봤다. 그곳에는 국이 아니라 불빛이 얇게 남아 있었다.
그림을 넣을 때 앞치마를 벗은 배식 담당이 들어왔다. 아까 돌아가지 못한 상자 때문에 청소가 늦어졌다고 말했다. 옮겨 준 사람에게 내일 한마디 해야겠다는 말이 뒤따랐다.
이준은 그 사람이 치워 놓은 덕에 오늘 점심을 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답했다. 누락을 고치는 일과 도와준 사람의 하루를 지우는 일은 같지 않았다.
담당은 자기도 안다고 했다. 그렇지만 남아 있는 사람이 결국 늦게 간다는 것이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이준은 괜찮을 거라고 덮지 않았다.
오늘 실제로 남은 시간이 있었고 그 몫은 현재 운영에서 받아야 했다. 조리 책임자가 들어와 추가로 든 시간을 자기 쪽에서 받겠다고 말했다. 그 뒤의 정산은 두 사람의 업무였다.
이준은 자기 사십 분과 나란히 세지 않았다.
태오는 말없이 그림 가방의 지퍼를 닫았다. 나중에 이준에게 상자 옮긴 사람을 나쁘게 적지 않으면 누락도 없는 것처럼 보일까 봐 어렵다고 했다. 이준은 누가 무엇을 했고 무엇이 남았는지 같이 쓰면 된다고 답했다.
그 말을 하면서도 배식 담당이 남아야 했던 표정은 기록 한 줄에 다 못 넣겠다고 느꼈다. 그래서 적힌 한 줄이 그 사람을 대신하지는 못했다.
현재 인수를 받는 사람이 바뀐 통로를 걸었다. 원래 자리로 돌아간 상자의 수와 현재 문 상태를 자기 눈으로 보았다. 잠정 봉합은 오늘 한 구간의 일이었고 앞으로 매번 물건이 잘 돌아간다는 결과는 없었다.
담당은 내일 첫 사용 때 일반 경로로 상태를 받겠다고 했다. 윤단은 그 정한 후속만 남기고 이준의 현장 일을 닫았다.
태오는 마지막 줄을 적고 수첩을 덮었다. 이준도 더 쉬었다가 일어났다. 의자를 제자리에 밀어 넣자 앉았던 바닥 한쪽이 드러났다.
다음 사람에게 앉을 곳을 돌려주는 동작에는 특별한 표식이 없었다.
밖으로 나왔을 때 밤공기가 얼굴에 닿았다. 이준은 걸음이 낮보다 조금 느리다는 것을 느꼈다. 피곤해 보이느냐고 태오에게 묻지는 않았다.
자기 몸에서 오는 느낌을 남의 표정으로 먼저 확인할 필요는 없었다. 윤단은 정한 귀가를 받았다. 그는 버스 안에서 책을 꺼내지 않고 가방 손잡이를 무릎 위에 놓았다.
집에서는 준비한 저녁을 조금 먹었다. 식당에서 그릇이 남아 있던 모습 때문인지 자기 그릇도 바로 치우고 싶었다. 하지만 피곤한 손으로 서둘러 씻는 대신 물을 비우고 정한 자리에 뒀다.
내일 아침의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일이었다. 모든 일을 다음 사람에게 넘기지 말자는 결심이 자기 다음 아침까지 없애지는 않았다.
잠들기 전 미서의 정산을 다시 확인했다. 오늘 한 건, 다음 수면 사십 분. 그가 실제로 잠들지 않으면 상환도 일어나지 않았다.
내일의 답변 시간을 그에 맞춰 늦췄다. 센터에는 정한 수신으로 전했다. 몸을 쉬게 하겠다는 말이 배정표에서 실제 시간을 갖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오늘은 그 시간을 먼저 비워 둘 수 있었다.
불을 끄기 전에 조리 책임자에게서 일반 담당을 거친 짧은 말이 왔다. 마지막 반납 그릇까지 돌아왔고 남아 있던 사람들이 자기 일을 마쳤다고 했다. 이준이 직접 본 장면은 아니었다.
그는 후속으로 받은 사실을 적고 전화기를 뒤집었다. 오늘 마감에는 서로 다른 시각이 있었다. 자신이 잇고 앉은 때와 다른 사람들이 앞치마를 벗은 때가 같지 않았다.
눈을 감자 식탁 모서리에 비친 불빛이 떠올랐다. 태오의 그림에는 그것을 보는 사람이 없었다. 보는 사람이 없어도 불이 켜진 식탁을 그릴 수 있었다.
이준은 자기가 나간 뒤의 식당을 끝까지 상상하지 않았다. 내일 아침 첫 수레가 지나갈 길은 지금 일반 담당의 손에 있었다. 자기 몫의 사십 분은 곧 실제 수면에서 나갈 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