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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판타지 전체 이용가 134화

배가 없는 쪽의 두 점

본문 5,157자 · 공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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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세라는 옛 수신 묶음의 참고 용도 요약을 마치고, 높은 물에서는 이틀 전의 위 모서리를 따로 구별하지 못한다는 육상 관찰을 받았다.

그녀는 관측 가능한 때와 실제 돌아올 수 있는 때를 나눠 물을 생각을 적었지만 새 출항은 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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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는 지도의 바다 쪽 점을 지우지 않고, 육지 쪽에 다른 점을 하나 찍었다. 연필 끝이 멈췄다. 점을 늘리는 일과 사람을 그 자리에 데려가는 일은 달랐다.

이백이틀째 아침이었다. 창문 틈으로 소금 냄새가 들어왔다. 전날 높은 물에서 낮은 홈의 위 모서리를 구별하지 못했다. 백아흔아홉째에 두 눈이 함께 읽은 그 끝이었다. 물은 그 사이 높아졌고, 종이에 남은 모서리는 어제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세라는 먼저 창을 닫아 종이가 날리지 않게 했다.

누메는 아침 식탁에서 먼저 오늘 배를 맡을 일이 있다고 말했다. 세라가 해상 관측을 꺼내기도 전이었다. 그녀는 알고 있다고만 답하려다가, 실제로 무엇을 알고 있는지 생각했다. 그의 오늘 일을 들은 것은 지금이 처음이었다.

“그럼 바다의 점은 오늘 그대로 둘게요.”

“종이까지 묶어 두라는 뜻은 아니고.”

그가 빵을 둘로 나눴다. 세라는 웃었다. 남자가 건넨 작은 쪽을 받으며 오늘 육상에서 할 수 있는 질문을 설명했다. 높은 물과 낮은 물 두 장을 사이에서 잇는 대신, 같은 날 두 육상 자리가 실제 같은 끝을 부를 수 있는지 보고 싶었다.

누메는 씹던 것을 삼킨 뒤 창밖을 봤다. 바람이 부두의 천을 짧게 펄럭였다.

“그 끝이 보이는 때를 알면, 배가 머물 때를 나중에 따로 물을 수 있겠군.”

세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배 없이 해상 위치를 안다고 쓸 생각은 없었다. 다만 모든 질문이 출항 한 번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두 번째 점 옆에 물음표를 붙였다.

아래 관측 자리 담당은 아침 장비 정리를 마친 뒤 종이를 봤다. 그는 건너편 제방 끝을 손가락으로 짚었다. 오래된 난간 안쪽에 평평한 바닥이 있었고, 현재 사용하는 육상 관측 자리였다. 소금계단처럼 물이 오르면 발판이 사라지는 곳은 아니었다.

세라는 자기가 거기까지 가야 하느냐고 물었다. 무릎은 의자에서 일어날 때마다 뻣뻣했다. 담당은 지금은 자기와 다른 성인 관측자가 각각 시야를 볼 수 있는지부터 살펴보면 된다고 답했다. 견습 지도사 한 사람이 모든 점 위에 서 있을 이유는 없었다.

“전 여기서 종이를 받을 수 있어요.”

그 말을 하고 나니 조금 서운했다. 실제 바람을 맞지 않고 남의 눈을 받아 적는 자리에 익숙해지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나 오늘 자기 무릎으로 제방까지 걷겠다고 하는 것은 지도를 더 정확하게 만드는 선택이 아니었다. 그녀는 그 서운함까지 관측자에게 맡기지 않았다.

먼저 제방 쪽 사람이 현재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외형을 전했다. 높은 갈래와 가로 틈은 보였다. 아래의 작은 홈은 젖은 바위의 어둠과 한 덩어리로 보였다. 낮은 자리에서도 비슷한 말이 왔지만, 서로 닮은 어둠이라는 이유로 같은 대상을 확인했다고 적을 수는 없었다.

담당은 현재 시야 확인만 마쳤다. 오늘 눈금을 읽는 일정은 없었다.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같은 위 모서리를 구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둘 다 확답하지 못했다. 세라는 물음표를 실선으로 고치지 않았다.

“시간을 잘못 골랐나요?”

그녀가 묻자 담당이 어깨를 조금 올렸다.

“잘못이라고 부르려면, 어떤 답을 기대했는지부터 정해야죠.”

세라는 바다를 다시 봤다. 보인다는 답만 얻으러 왔다면 잘못 고른 때였다. 보이지 않는 때도 나누려 했다면 오늘 아침은 실제 한 줄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첫 질문을 소리 내 고쳤다. 같은 대상을 지금 구별하는가. 답은 아직 아니었다.

바렌은 점심 전에 아래 방으로 왔다. 오른다리를 편히 뻗을 수 있는 높은 의자를 먼저 골랐다. 세라도 자기 의자의 받침을 살폈다. 어제 낮은 의자 이야기로 웃은 것이 오늘 앉는 높이를 실제로 바꿨다.

그는 바다 쪽 점이 늘지 않은 그림을 한동안 보았다. 이어 육지의 두 번째 점과 물음표를 짚었다.

“못 봤다는 말에도 자리가 있군.”

“보고 싶은 마음에는 더 많고요.”

바렌이 짧게 웃었다. 세라는 그 웃음 뒤에 옛 공동망 이야기가 따라올 것으로 기다리지 않았다. 오늘 그가 자기 축약 사본을 다시 설명할 이유는 없었다. 수신 묶음의 참고 용도에 관한 요약은 어제 마쳤고, 남은 실제 사용은 별도 질문이었다.

대신 그는 제방에서 아래 홈을 볼 때 아침빛이 젖은 면을 넓게 만든다고 말했다. 세라는 그것을 오늘의 관측값 옆에 적지 않고, 다음 대상 설명을 만들 때 물을 경험담으로 남겨도 되는지 물었다. 바렌은 그 범위라면 좋다고 했다. 실제로 어느 물때에 보였는지 지금 자신이 외워서 답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작은 종이 한 장에 높은 갈래, 가로 틈, 세로 자국, 좁은 밝은 면을 그렸다. 백아흔아홉째 그림을 베꼈지만 그 날의 읽기 시각도 옆에 뒀다. 오늘의 바위 모습처럼 나눠 줄 종이는 아니었다. 다음에 두 사람이 어디를 부르는지 구별할 참조였다.

티오가 와서 그림을 보더니 바위가 자기 구운 빵과 닮았다고 했다. 세라는 어느 부분이냐고 물었다. 견습은 갈라진 위쪽이라고 했다. 아래의 홈이 아니라 위의 큰 갈래였다. 둘은 같은 그림을 보며 전혀 다른 곳을 먼저 부르고 있었다.

“빵이라고 쓰면 안 되겠네요.”

세라가 말했다.

“그래도 먹을 수 없는 건 확실해.”

티오는 손가락을 많이 쓰지 않는 쪽으로 컵을 옮겼다. 세라는 그가 그림을 바로잡는 도구가 되길 바라지 않았다. 둘은 잠깐 빵 이야기만 했다. 바위의 이름을 설명할 때도 누군가는 먼저 자기 배고픔을 떠올릴 수 있었다.

오후 미란이 마른 옷 한 벌을 들고 방에 왔다. 바다 소식을 들으러 온 것이 아니라 햇볕이 드는 자리를 비워야 해서 잠깐 짐을 옮기려는 것이었다. 세라는 자기 종이를 치웠다. 두 번째 관측점을 그리던 탁자에 접힌 옷이 놓였다.

주민은 지도를 보고 새로운 길이 생겼느냐고 물었다. 세라는 육지의 다른 자리에서 같은 바위를 볼 수 있는지 살피는 중이라고 답했다. 오늘 아침에는 낮은 홈을 따로 구별하지 못했다. 미란은 잠깐 지도를 보다가 자기 집 문 앞의 낮은 돌도 젖으면 계단과 구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라는 그 말을 다음 관측의 근거처럼 받지 않았다. 다만 미란에게 어느 돌이 집의 경계였는지 물었다. 주민은 자기 허리 높이에 손을 대고, 문에서 두 번째 돌이라고 답했다. 처마 사진 문의에는 새 답이 없었다. 오늘 두 사람은 사진 속 자국을 새로 해석하지 않고 집의 입구를 잠깐 이야기했다.

“돌아가면 제일 먼저 거기 서고 싶어요?”

세라가 물었다. 미란은 아니라고 했다.

“먼저 문이 열리는지 볼 거예요. 서 있는 건 그다음이지.”

그 말에 세라는 웃다가 조금 조용해졌다. 돌아갈 길을 그리는 사람은 자꾸 도착한 장면부터 상상했다. 주민에게는 도착한 다음 해야 할 작은 일이 있었다. 문을 열고, 젖었을지 모르는 바닥을 보고, 자기 물건을 찾는 일. 길의 끝은 그림의 화살표보다 길었다.

미란이 옷을 가져간 뒤 그녀는 두 육상 점의 계획을 다시 읽었다. 위 모서리가 보이는 때를 좁히되, 다음 해상 후보의 머무름 시간을 대신 정하지 않는다. 모든 문장에 제한을 길게 쓰려다 말고 제목을 짧게 골랐다. 육지의 두 자리에서 보는 낮은 홈.

늦은 오후 관측 담당이 다음 날 짧은 두 자리 대조를 맡을 수 있다고 답했다. 다른 성인 관측자의 실제 일정도 맞았다. 현재의 날씨와 시야는 내일 다시 볼 것이었다. 세라는 내일의 성공을 오늘 받은 답 뒤에 붙이지 않았다. 오늘 정해진 것은 두 사람이 자기 자리에 서서 같은 대상을 물을 시간이었다.

계획을 받고도 세라는 바로 종이를 접지 못했다. 지금 두 번째 자리가 생겼으니 세 번째도 찾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 높은 곳에서는 홈 아래끝까지 보일 것 같았다. 그녀는 창 너머 계단을 보다가 담당에게 그 생각을 말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아래끝을 볼 수 있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높으면 언제나 더 잘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위에서 겹치는 면이 생길 수도 있었고, 접근과 장비의 질문도 새로 생겼다. 세라는 지금 두 사람이 맡은 위 모서리의 대조를 먼저 끝내겠다고 했다. 지도에 빈 곳이 많다고 오늘 맡은 사람의 눈을 계속 늘릴 수는 없었다.

담당이 떠난 뒤 그녀는 지우개를 찾았다. 연필로 이미 작은 점 하나를 더 찍어 둔 것이다. 그 점만 지우고 종이를 털었다. 옆의 두 점은 남았다. 의욕을 잃어서 줄어든 그림은 아니었다. 내일 실제로 답을 받을 수 있는 질문의 크기에 맞춘 것이었다.

바렌이 그 자국을 봤지만 이유를 캐묻지 않았다. 그는 다음 날 아침 자기 차를 따로 챙길 수 있다며, 세라가 일찍 종이 받느라 식사를 거르지는 말라고 했다. 그녀는 차보다 빵이 먼저라고 답했다. 바렌은 그것도 지도에 적어야 하느냐고 물었다. 세라는 오늘은 머리로 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그녀는 대상 설명 그림을 두 장 준비했다. 한 장은 아래 자리로, 다른 장은 제방 담당에게 갔다. 각각 같은 날짜의 참조 그림이며 오늘 모습의 새 관측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담당은 그림 아래 끝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읽지 않은 아래끝은 두 장 모두 점선이었다.

누메는 해가 기운 뒤 돌아왔다. 오늘 맡은 배의 일이 끝났다는 소식과 함께였다. 세라는 바다의 사람을 기다렸다가 육지의 두 점 이야기를 했다. 그는 그림을 보며 자기 배가 없어도 바다는 계속 일을 시킨다고 했다. 그녀는 바다가 시킨 것이 아니라 자기가 물은 것이라고 답했다.

“그럼 수고비도 바다한테 받을 수 없겠군.”

“그 이야기는 선장님이 먼저 하실 줄 알았어요.”

둘이 웃었다. 세라는 그의 손등에 소금이 말라 붙은 것을 봤다. 손을 잡고 싶다고 묻자 그는 먼저 씻고 오겠다고 했다. 그녀는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다정한 순간에도 사람의 손에는 오늘 한 일이 남아 있었다.

그가 돌아온 뒤 둘은 오래 이야기하지 않았다. 누메는 저녁을 먹어야 했고 세라도 무릎을 쉬게 할 때였다. 내일 짧게 볼 수 있는지는 서로의 일을 마친 뒤 다시 묻기로 했다. 다음 관측의 답을 연인에게 먼저 잘 들려주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았다.

밤 기록에는 출발 열한 번, 한정 왕복 열 번이 그대로 남았다. 스무 주민은 모두 로안에 있었고 맑은 예비 빛돌 둘은 쓰지 않았다. 종추도 달지 않았다. 오늘 새로 생긴 것은 육지의 두 번째 자리와, 그 자리에서도 아침의 홈을 따로 부르지 못했다는 현재 설명이었다.

세라는 두 번째 점 옆의 물음표를 조금 진하게 했다. 내일 그 점에 설 사람의 이름은 받았지만 그 눈으로 볼 대상까지 받은 것은 아니었다. 창밖에서 물이 부두 아래를 두드렸다. 같은 바다가 두 자리의 눈에 어디까지 같은 모습으로 남을지, 이제 실제 아침을 기다릴 차례였다.

134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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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물이 아닌 것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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