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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판타지 전체 이용가 97화

그늘 아래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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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담당들이 창가의 천막을 내려 현재 고정과 접는 방식을 맞춘 뒤, 세라는 지상에서 실제로 펼쳤다 접는 인수를 봤어요.

미란이 그늘을 함께 쓴 사람들과 빵을 들고 잠깐 앉자고 제안하자, 세라는 실제 탁자 사용부터 물어보자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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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에는 돌아온 사람이 아니라 오늘 온 사람들이 앉았다.

백예순이틀째 늦은 오후, 세라는 미란이 골랐다는 지상 식당의 자리를 봤다. 현재 시설 담당이 짧게 쓸 수 있다고 답한 탁자였다. 천막 아래의 의자를 전부 끌어모으지 않았고 잔을 빌리는 길도 비어 있었다.

미란은 큰 모임을 준비한 것이 아니라고 다시 말했다. 각자 먹을 빵을 가져와 잠깐 같이 앉자는 부탁이었다. 늦게 온 사람이 사연을 설명해야 하는 자리도 아니었다. 세라는 자기 작은 빵주머니를 탁자 끝에 뒀다.

누메가 의자를 보고 창이 더 보이는 쪽을 골랐다. 그가 선장 자리를 잡았다고 티오가 말하자, 누메는 빵이 빨리 오는 쪽이면 어디든 조타석이라고 답했다. 견습은 오늘은 빵을 각자 가져왔으니 자기 배를 잘못 찾았다고 했다.

세라는 웃고 앉았다. 오른무릎을 길게 뻗을 여유가 있었고, 다른 사람이 지날 때 다시 접지 않아도 됐다. 바렌은 오른다리를 편히 놓을 다른 끝을 골랐다. 두 사람의 편한 자리는 같지 않았다.

실제 천을 고친 목수는 일이 남아 먼저 왔다가 잠깐 인사만 하고 갔다. 미란은 그를 붙잡아 빵을 먹여야 감사가 끝난다고 말하지 않았다. 현재 목공의 대금은 시설의 경로에서 따로 받는 일이었다. 오늘 식사는 그 값을 대신하지 않았다.

세라는 목수가 돌아서는 모습을 보며 자기가 꼭 있어야 하느냐고 물었던 미란의 말을 떠올렸다. 그가 자기 시간을 골라 떠날 수 있는 저녁이 좋았다. 모두 같은 길이 끝나는 시각을 살 필요는 없었다.

자리에 온 주민 성인 하나는 자기 그릇을 가져왔다. 선반의 바랜 글을 마루섬 짐 안내로 읽었던 그 사람이었다. 그는 오늘 물을 마시려 가져온 것이라고 했다. 남겨 둔 섬 그릇과 같은 물건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잔을 빌리는 곳을 알지만 오늘은 자기 것을 쓰고 싶다고 했다. 네아는 현재 식당 조건 안에서 쓸 수 있는지 담당에게 물었고 답을 받았다. 세라는 그릇 바닥의 무늬를 자기 종이에 남기지 않았다. 오늘 그가 탁자에 놓았다는 것으로 충분했다.

미란은 자기가 가져온 빵의 한쪽을 자르려다 멈췄다. 주인이 정한 도구를 빌리면 되는 자리였으나 모두 같은 양을 먹고 싶은지 먼저 물었다. 누메는 자기 빵도 있으니 조금만 맛보고 싶다고 했다. 티오는 자기 것은 아직 안 먹었으니 그대로 두겠다고 답했다.

세라는 작은 몫을 골랐다. 사람들의 빵이 하나의 큰 덩어리로 합쳐져야 함께 먹는 것은 아니었다. 각자 자기 것을 갖고 앉아도 같은 탁자의 웃음이 들렸다. 그녀는 자기 잔에 물을 받았다.

첫 번째 이야기는 천막이 아니었다. 티오가 양말 한 짝을 거꾸로 신은 채 오전 일을 했다는 말이었다. 그는 발이 불편해 나무가루가 들어간 줄 알았다고 했다. 세라는 그걸 확인하려고 신발부터 털었느냐고 물었다.

견습은 두 번 털었는데도 안 나왔다고 답했다. 누메는 배에서 그랬으면 바다 탓을 했겠다고 했다. 티오는 육지에서도 바다를 탓할 수 있는지 물었다. 선장은 돌아갈 배의 품삯을 함께 낼 생각이면 들어 주겠다고 답했다.

그들은 웃었다. 세라는 웃음 사이로 식당의 실제 소리를 들었다. 접시가 놓이고 다른 탁자에서 주문이 나왔다. 이 작은 자리 때문에 다른 사람의 저녁을 모두 조용히 할 수는 없었다.

바렌은 빵을 천천히 먹었다. 미란이 오늘은 오른다리가 어떤지 묻자 그는 앉아 있을 만하다고 답했다. 그 말은 좋아졌다는 선언이 아니었다. 세라도 자기 무릎을 묻는 네아에게 지금 자세는 편하다고 답했다. 오늘의 몸을 오늘의 크기로 말할 수 있었다.

잠시 뒤 바람이 천의 끝을 울렸다. 시설 담당은 그날 정한 조건과 실제 바람을 보고 현재 펼친 상태로 둘 수 있다고 말했다. 누메가 바깥을 보았다가 자기 접시로 돌아왔다. 누구도 바다의 신호가 왔다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미란은 그 천이 바다에서 쓰던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자기 섬집의 천이라는 뜻은 아니었다. 주민은 그냥 큰 천을 보면 늘 집 앞의 그늘을 떠올린다고 설명했다. 세라는 그 이야기를 더 말해도 되는지 눈으로 기다렸다.

미란은 마루섬의 집 앞 돌턱에서 저녁을 먹던 때를 말했다. 바람이 불면 빵부스러기가 옆 사람에게 날아갔고, 그 사람은 자기 몫이 늘었다고 농담했다고 했다. 그 이름은 오늘 말하지 않았다. 탁자에서는 아무도 이름을 재촉하지 않았다.

티오가 자기 빵의 작은 조각을 보고 일부러 멀리 날리려는 시늉을 했다가 곧 손을 내렸다. 실제 음식을 통로에 날릴 생각은 없었다. 미란이 웃었다. 작은 기억 하나가 오늘도 쓸 수 있는 농담이 됐지만, 섬 집이 여기로 옮겨 온 것은 아니었다.

세라는 저녁을 잘 먹는 것이 기다리는 마음을 줄일까 두려운 때가 있느냐고 물으려다 멈췄다. 질문이 너무 커서 빵보다 사람을 먼저 삼킬 것 같았다. 그때 미란이 오늘 이 자리가 편해도 자기 집에 가고 싶은 건 그대로라고 말했다.

“둘 다면 안 되는 것도 아니겠지.”

미란은 덧붙였다. 세라는 안 되는 일은 아니라고 답했다. 자신이 허락하는 사람이 된 것 같아 말을 바로잡았다. 자기도 오늘 편한 의자가 좋고, 돌아갈 길을 알고 싶은 마음은 그대로라고 했다.

누메는 지금 운항 수가 바뀐 것은 없다고 짧게 말했다. 여덟 번의 출발과 일곱 번의 한정 왕복은 그대로였다. 새 출항을 정하는 저녁이 아니었다. 그는 그 사실을 말하고 자기 물을 마셨다.

성인 주민은 자기 그릇을 돌려 보다가 오늘은 그 설명을 두 번 듣지 않아도 알겠다고 말했다. 섬이 그리울 때마다 새 배가 떠야만 대답을 받은 것은 아니라는 뜻이었다. 세라는 그 말을 자기 일의 성공으로 바꾸지 않고 들었다.

바렌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는 과거 공동망에서 다르게 했어야 할 일들이 아직 자기 곁에 있다고 말했다. 오늘 같은 탁자에 앉았다고 그 책임을 모두 편하게 놓을 수는 없었다. 그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조금 낮았다.

미란은 빵 먹으러 부른 것이지 용서하러 부른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말이 매서웠지만 잔을 내려놓는 손은 차분했다. 세라는 두 사람 사이에서 대신 부드러운 문장을 만들지 않았다. 바렌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 뒤 짧은 침묵이 왔다. 세라는 누군가 농담을 해야 하는 때라고 생각했지만 그럴 말을 찾지 않았다. 누메도 빵을 보고 있었다. 지나가던 일꾼이 빈 접시를 물었고 그들은 실제로 비운 것만 건넸다. 저녁은 그 침묵 때문에 끝나지 않았다.

바렌은 자기 빈 잔을 들고 현재 반납 담당을 봤다. 일어나기 전에 네아에게 돌아오는 길의 의자가 비어 있는지 물었다. 네아는 지금은 비어 있으나 그때도 비어 있을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그가 그 정도면 된다고 했다.

세라는 그 짧은 대화에서 숨을 놓았다. 완전히 나은 사람이나 완전히 용서받은 사람만 탁자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바렌은 현재 불편한 다리로 잔을 돌려주고 다시 왔다. 그의 자리는 그 사이 그대로 있었다.

미란은 통의 잎 이야기를 꺼냈다. 오늘도 잎이 한 장 더 생긴 것은 아니었다. 미란은 돌봄 담당이 알려 준 대로 했고 내일은 또 봐야 한다고 말했다. 티오는 그럼 싹도 매일 새 일을 해야 하는 건 아니라며 웃었다.

세라는 자기 종이 한 장을 떠올렸다. 빈 곳을 채우지 않아도 하루가 끝날 수 있었다. 그녀는 오늘 그림을 가져오지 않았다. 탁자를 기록하려고 온 사람이 아니라 이 자리에 빵을 들고 온 사람이었다.

누메는 그림 없이도 잘 앉아 있느냐고 물었다. 세라는 의자 다리를 그리려고 안 봐도 되니 훨씬 편하다고 답했다. 선장은 그럼 오늘 의자에게 휴가를 준 셈이라고 했다. 티오는 앉아 있는 동안 일하는 물건에게 휴가가 어디 있느냐고 했다.

소란스럽지 않은 웃음이 돌아왔다. 성인 주민은 자기 그릇을 챙기며 이제 먼저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떠난 뒤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새로 앉지 않아도 됐다. 빈 의자를 채우려고 누군가를 부를 이유는 없었다.

시설의 정한 사용 시간이 가까워졌다. 미란은 다음 모임 날짜를 바로 정하지 않았다. 네아는 오늘 물품을 돌려놓을 실제 경로만 같이 확인했다. 각자의 남은 빵은 자기 주머니로 들어갔고 공용 잔은 반납 자리로 갔다.

세라는 자기가 앉았던 곳을 한번 봤다. 무릎을 길게 놓았던 자리는 이제 빈 바닥이었다. 하루의 흔적을 남기려 의자를 옮기지 않았다. 오늘 쓰던 작은 물건이 제자리로 가면 다른 사람이 내일 쓸 수 있었다.

밖으로 나왔을 때 빛이 낮았다. 누메는 자기 돌아갈 길을 골랐고 티오는 성인 목수에게 약속한 짧은 인수를 하러 갔다. 세라는 바렌과 천천히 평지를 걸었다. 그들의 보폭은 서로 맞추지 않으면 금방 달라졌다.

그녀는 아까 미란의 말이 불편했느냐고 묻지 않았다. 바렌이 먼저 그 말이 맞다고 했다. 세라는 맞는 말이면 쉽게 들리는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등대지기는 그렇다고 말했다. 둘은 그 뒤 같은 문장으로 서로를 설득하지 않았다.

그들은 갈림길 의자에서 잠깐 쉬었다. 바렌은 옛 공동망 기록에서 사람 이름이 빈 줄을 봤던 일을 짧게 말했다. 누구인지 짐작하는 것과 실제로 묻는 것이 다르다는 설명이었다. 세라는 그가 지금 새 증거를 건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들었다.

그녀는 그 기록을 현재 볼 수 있는지 물었다. 바렌은 공개 범위와 보관 담당을 거쳐야 한다고 답했다. 자기 기억을 사본처럼 내밀지는 않았다. 세라는 그러면 실제 질문을 하나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이름을 채우기보다 왜 빈칸이 되었는지 먼저 묻고 싶었다.

그날 밤 그녀는 개인 종이 한 장에 질문을 적었다. 지금 지상 창가에서 만난 주민의 사적인 그릇이나 그림은 넣지 않았다. 현재 공개된 옛 관측 기록의 빈 관측자 칸을 누가 관리하며, 그 빈칸이 기록 누락인지 실제 익명 처리인지 물었다.

서로 다른 경우를 한꺼번에 침묵이라고 부르면 다시 남의 뜻을 덮을 수 있었다. 세라는 종이를 접었다. 맑은 빛돌 둘은 함 안에서 쓰이지 않았고 푸른 흙종에는 추를 달지 않았다. 오늘 질문은 아직 배를 움직일 신호가 아니었다.

다음 날 아침, 네아는 새 의자가 실제로 쓰이고 있다는 짧은 답을 전했다. 세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전날의 저녁을 큰 행사 결과로 남길 필요는 없었다. 각자가 자기 방으로 돌아간 뒤에도 오늘 마실 물과 쉴 자리는 이어지고 있었다.

그녀는 그 다음에 해도원 지상 창구로 갈 길을 물었다. 공개 기록의 보관 담당에게 질문을 맡기려는 것이었다. 자기 오른무릎으로 갈 수 있는 평지의 창구가 있었다. 세라는 오늘 그 문 앞에서 오래 기다려야 한다면 앉을 곳도 함께 묻겠다고 했다. 질문의 끝이 아직 바다인 사람도, 첫 걸음은 땅에서 정할 수 있었다.

97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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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쓰기 전의 점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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