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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판타지 전체 이용가 95화

의자가 갈 수 있는 거리

본문 5,130자 · 공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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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빈 선반 앞에서 세라와 네아는 잔을 찾는 사람, 잠깐 쉬려는 미란, 섬의 물품 소식을 묻는 사람을 만났어요.

관리 일꾼이 가려진 수선 안내를 바로잡은 뒤, 네아는 쉬는 자리를 만들려면 실제 의자가 필요하다는 답을 가져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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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하나가 나오는 데 사람 넷의 아침이 걸렸다.

백예순째 오전, 세라는 평지 작업장의 문 안쪽에 앉았다. 네아가 전날 말한 쉬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실제 시설 담당을 만난 곳이었다. 그녀 옆 의자는 자기 무릎 때문에 잠깐 쓰는 작업장 물건이었다. 그것을 들고 가면 곧장 문제를 풀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작업장 주인은 그 의자를 낮마다 쓰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바다에서 돌아온 물건을 말리는 일이 아니라, 지상에서 그물을 손보는 성인이었다. 지금 자리가 비어 있다고 오후까지 비어 있을 것은 아니었다.

세라는 자기 종이에 그 의자를 옮기지 않는다고 적었다. 네아는 뒤쪽에 남는 긴 의자를 보자고 했다. 시설 담당이 먼저 문 안에서 쓸 수 있는 범위를 설명했다. 낡은 물건 사이로 세라가 직접 걸어 들어갈 필요는 없었다.

뒤에서 나온 의자는 길이가 길고 다리 하나가 짧았다. 티오가 그것을 보고 바로 웃었다. 앉아 있으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가, 어른 목수가 한쪽 끝을 누르자 웃음을 멈췄다. 의자는 대답 대신 기울었다.

세라는 자기 무릎을 의자 시험에 쓰지 않았다. 목수는 현재 상태에서는 공용 쉼자리로 쓸 수 없다고 답했다. 티오는 밑에 나무 한 조각을 받치면 되겠다고 했다. 목수는 누가 그 조각을 치우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견습은 자기가 하루 종일 밑에 앉아 지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누메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새로운 직업을 얻었다고 놀렸을 것이다. 세라는 웃음이 나왔지만 티오의 작은 사실까지 웃음으로 덮지는 않았다. 받침이 움직이면 달라지는 자리는 실제로 다른 질문이었다.

목수는 지금 맡은 다른 일이 있어 곧바로 다리를 바꿀 수는 없다고 했다. 네아는 급하다고 그 사람의 선착순 일을 밀어 달라고 하지 않았다. 세라는 선반 앞에서 잠깐 쉬려는 성인의 하루를 떠올렸다. 기다릴 사람은 여기에도 저기에도 있었다.

그들은 현재 쓸 수 있는 다른 자리를 보았다. 작업장 바깥의 넓은 돌턱은 빗물이 말라 있었지만 그 위로 짐이 지나갔다. 시설 담당은 사람이 앉는 자리로 열어 둔 곳이 아니라고 말했다. 평평해 보이는 모든 면이 의자는 아니었다.

티오는 그러면 가벼운 접는 의자 둘이 있다고 했다. 어른 목수와 현재 보관 담당이 함께 꺼냈다. 세라는 그 사이에 자기 의자에 앉아 물을 마셨다. 작아 보이는 물건을 꺼내는 동안도 길을 비워야 했고 다른 사람의 일손이 실제로 쓰였다.

접는 의자에는 천이 있었다. 한쪽 천이 늘어나 있었지만 목수는 그 모습만으로 사람이 앉아도 되는지 답하지 않았다. 현재 쓸 두 개를 따로 살펴보고, 맡은 확인을 끝낸 뒤 시설 담당에게 설명했다. 쓸 수 있는 것은 하나였다.

네아는 하나라도 오늘 먼저 놓을지 물었다. 세라는 어느 곳에 놓는지 들어야 답할 수 있다고 했다. 의자 한 개가 생겼다는 사실과 쉬는 길이 생겼다는 사실은 같지 않았다. 자리를 지나가는 사람이 지금 볼 수 있어야 했다.

그들은 빈 선반 쪽의 통로를 다시 봤다. 세라는 평지로 이동했고 티오는 성인 담당의 지시에 따라 작은 공용 물건만 옮겼다. 무거운 의자를 혼자 들거나 발판을 쓰는 일은 맡지 않았다. 그가 자기 손가락을 한 번 펴는 모습이 보였다.

오래된 선반 앞에는 잔을 받는 곳을 알려 주는 새 설명이 붙어 있었다. 물병을 든 성인이 그 글을 보고 모서리로 돌아갔다. 그는 아직 의자를 찾지 않았다. 글 한 줄은 어제의 질문 가운데 하나에 실제로 닿고 있었다.

시설 담당은 의자를 창 가까이에 놓으려 했다. 세라는 그 자리에 앉으면 문이 열릴 때 어디가 보이는지 먼저 보고 싶다고 말했다. 담당이 자기 몸으로 앉아 보았다. 문이 열리자 밖의 밝은 길과 안쪽의 어두운 면이 번갈아 가려졌다.

그는 처음 생각한 자리를 조금 옮겼다. 그러자 들어오는 사람의 길이 좁아졌다. 네아가 빈손으로 걸어 보고, 다른 성인은 자기 작은 짐을 든 채 지나 보았다. 세라는 종이에 그려 둔 의자의 크기를 조금 줄이고 싶어졌다.

실제 의자를 종이에 맞게 작게 만들 수는 없었다. 그녀는 그 생각이 나온 자기 손을 보며 웃었다. 티오가 무엇이 우스우냐고 묻자 종이 속 가구는 너무 순종적이라고 답했다. 그는 나무는 말을 들어도 사람이 말을 바꾼다고 했다.

목수는 아까의 긴 의자를 꼭 고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작은 의자 하나를 위한 자리가 있을 수 있었다. 세라는 기다리는 모든 사람을 한꺼번에 그리지 말고 먼저 쉬려는 한 사람이 어떻게 앉고 일어날지 보자고 했다.

그들은 통로에서 조금 물러난 벽의 낮은 홈을 찾았다. 그곳은 시설 담당이 현재 공용 휴식으로 쓸 수 있다고 답한 자리였다. 창이 조금 가려졌지만 앉은 사람이 몸을 기울이지 않아도 바깥의 밝기를 볼 수 있었다.

의자가 놓이자 네아가 먼저 앉았다. 그는 손에 물병을 든 상태였다. 병을 바닥에 놓으면 발 앞의 길에 걸렸다. 관리 담당은 개인 병을 둘 작은 면을 어디에 마련할지 물었다. 선반이 다시 유용해 보였지만 그 선반은 사용을 멈춘 물건이었다.

세라는 같은 물건을 두 번 금지하는 기분이 들어 말을 멈췄다. 그때 네아가 병을 자기 가방에 넣었다. 오늘 의자를 쓰는 모든 사람에게 병이 있는 것은 아니니, 지금은 자기 물건을 자기 방식으로 두고 써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족한 자리를 덜 완벽하게 쓰는 사람의 선택이었다. 세라는 그 답을 받았다. 의자 옆에 새 가구를 하나 더 놓아야 쉬게 되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이후 다른 이용자가 말할 필요는 남았다.

티오는 의자를 놓고 나자 천이 한쪽에서 조금 구겨져 보인다고 말했다. 목수에게 더 팽팽하게 할지 물었지만 현재 맡은 확인에서 손댈 필요가 없다는 답을 받았다. 견습은 보기 좋게 만들고 싶은 마음과 사람이 앉을 물건의 일을 구별하려 애쓰는 표정이었다.

세라는 자기 지도에도 반듯하지 않아서 고치고 싶은 선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 선이 실제 모서리를 담고 있으면 보기 좋은 쪽으로 밀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티오는 오늘은 천보다 사람 바지가 더 많이 구겨질 테니 그대로 두겠다고 답했다.

네아가 웃었다. 작은 농담 뒤 의자는 실제 자리에서 기다렸다. 그동안 누구도 첫 사람을 앉혀 빨리 결과를 얻으려 하지 않았다. 그 길을 걷던 사람이 필요할 때 물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다렸다.

첫 이용자는 미란이 아니었다. 잔을 돌려놓고 나오던 성인이 자리에 앉아도 되느냐고 물었다. 관리 담당이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자기가 선반에 기대던 사람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세라도 누구를 대신해 앉은 것처럼 쓰지 않았다.

그는 잠깐 앉았다가 자기 어깨가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의자에 의학적인 효과가 생긴 것은 아니었다. 오늘 한 사람이 자기 짐을 무릎 위에 놓고 숨을 고른 실제 답이었다. 세라는 그 장면을 보고 자신의 오른무릎도 조금 움직였다.

바깥에서 바람이 들어왔다. 접는 의자의 천이 가볍게 떨렸다. 앉은 성인은 춥다기보다 바람이 오면 겉옷 끝이 통로로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시설 담당은 그 말이 실제로 일어나는지 잠깐 보자고 했다.

다음 바람에 긴 옷자락이 한 번 펄럭였다. 사람의 발길을 막지는 않았으나 의자만 놓고 끝낼 문제는 아니었다. 세라는 옷자락의 움직임을 자기 종이에 작은 곡선으로 남겼다. 항로의 조류가 아니라 이 창을 지나는 현재 바람이었다.

누메는 점심 무렵 그 곡선을 보고 돛이 너무 작다고 했다. 세라는 사람 옷이니 큰 돛이면 곤란하다고 답했다. 선장은 그럼 육지에서도 무슨 바람에 앉는지 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네가 앉으면 빵 냄새 쪽으로 돌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배가 고픈 것은 좋은 관측자에게도 오는 현상이라고 답했다. 둘은 실제 식당 자리에서 점심을 먹었다. 물을 마신 잔은 새 반납 경로로 돌려놨다. 세라는 자기 손으로 잔을 놓을 때 빈 선반 쪽으로 돌고 싶은 버릇이 생겼는지 봤다.

어제 한 번만 봤던 길인데도 익숙한 쪽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잠깐 멈추고 지금 실제 반납을 받는 사람을 찾았다. 그 사람이 받아 든 잔의 소리가 작게 났다. 종이의 선은 사람이 물건을 받는 순간과 만나야 길이 됐다.

오후에 바렌이 지상 일을 마치고 잠깐 들렀다. 그는 오른다리를 쉬려고 새 의자를 보다가 이미 사람이 앉아 있는 것을 봤다. 세라는 누군가를 일으켜 드리려는 듯 몸을 움직였다가 멈췄다.

바렌은 자기 쓸 다른 자리를 물었다. 시설 담당이 가까운 지금의 휴식 자리를 알려 줬다. 그는 그쪽으로 갔다. 의자 하나가 생겨도 누구에게나 언제나 비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세라는 자기 종이에 다른 쉬는 길도 함께 남겼다.

저녁에 티오가 긴 의자 수리의 제안을 전했다. 어른 목수가 현재 일정을 보고 이틀 뒤 작업할 수 있다고 했다. 그때 의자를 쓰겠다는 실제 요청과 비용이 맞아야 맡을 일이었다. 견습이 선심으로 밤에 고치겠다는 약속은 없었다.

세라는 시설 담당이 내일 답하기로 했다는 설명만 받았다. 길을 그리는 자신이 목공 일을 늘릴 권한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고친 의자 하나를 선반 위에 그려 놓지 않았다. 그 자리의 바닥과 통행이 먼저였다.

미란은 해가 낮아진 뒤 왔다. 새 의자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온 것은 아니라고 했다. 자기 통의 잎을 보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미란은 비어 있는 의자에 잠깐 앉고 선반 쪽을 바라봤다.

“이제는 저기 앞에서 손부터 안 내밀어도 되겠네.”

세라는 그 말을 들었다. 미란은 그래도 선반이 고쳐지면 다시 뭘 놓을지 궁금하다고 했다. 사람이 편해졌다고 물건의 다음 쓰임까지 알게 된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그 궁금함을 고치려 들지 않았다.

미란은 자기 섬 집 앞의 돌턱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곳에 앉을 때는 아무에게도 자리를 물을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세라는 오늘 의자를 받았으니 섬의 자리를 잊어도 된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둘은 나란한 창 빛을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세라는 자기 두 점을 다시 봤다. 하나는 잔을 받는 곳, 다른 하나는 빈 잔이 닿는 곳이었다. 그 사이의 작은 쉼자리에는 점을 하나 더 찍었다. 그 점이 세상의 모든 기다림을 줄이지는 못했다. 오늘 그 사이를 걸은 발 하나에는 쓸모가 있었다.

다음 날 아침, 바람이 창 안쪽의 얇은 천을 크게 밀었다. 네아가 의자 옆 천막의 연결 끈이 느슨해 보인다는 말을 가져왔다. 아직 끊어졌다는 답은 없었다. 시설 담당은 먼저 그 아래 자리를 비우기로 했다. 세라는 종이를 펴며 어제의 작은 바람 곡선 옆에 오늘의 빈자리를 남겼다. 이번에는 사람이 앉을 자리를 찾기 전에, 바람이 지나갈 자리를 보아야 했다.

95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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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접어 두는 오후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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