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us Libris
한국어

정통 판타지 전체 이용가 85화

빈 상자의 밑바닥

본문 5,100자 · 공백 포함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읽기 설정
글자 크기20px
회차 목록

읽기 설정은 이 기기의 브라우저에 저장해요.

브라우저에서 저장을 허용하면 열어 본 회차를 오프라인에서도 읽을 수 있어요.

오프라인으로 저장한 회차

지난 이야기

미란은 세라와 로안 마당의 돛천 그늘과 물길을 살펴보고, 땅에 바로 심는 대신 작은 이동식 통의 자리를 시험해 보기로 했어요.

네아가 찾아온 빈 상자는 밑판 한쪽이 들떠 있어서, 흙을 담기 전에 실제 상태와 비용을 알아봐야 했어요.

84화 다시 읽기
기기 음성으로 듣기

기기에 저장된 한국어 음성으로 읽어요. 사용할 수 있는 음성은 기기와 브라우저에 따라 달라요.

기기에 저장된 음성을 찾고 있어요.

상자는 빈 채로 기울었다.

백마흔이틀째 낮, 네아가 가져온 나무 상자를 평지에 내려놓자 한쪽 모서리가 먼저 닿았다. 세라는 의자에서 그 틈을 보았다. 미란은 자기가 생각한 것보다 크다고 말했다. 상자 안에 흙을 채운 모습은 아직 없었으나 옆을 지나는 사람의 발이 조금 돌아갔다. 세라는 어제 종이에 남겨 둔 여백이 실제 물건의 폭보다 작다는 것을 알았다.

성인 보수 담당은 상자를 뒤집기 전에 주변 길부터 비웠다. 네아가 현재 통행을 받고 정한 짧은 확인이었다. 새 흙과 물을 담은 채 오래 놓으려면 밑판과 이음, 놓일 바닥을 봐야 한다고 했다. 세라는 그가 윗면의 깨끗한 나무보다 바닥의 어두운 못자국을 먼저 보는 것을 지켜봤다. 물건은 쓸모를 바꾸면 무게가 달라졌다. 담긴 것뿐 아니라 묻는 질문도 달라졌다.

미란은 상자 한쪽을 손으로 누르려 했다가 담당의 말을 듣고 멈췄다. 기울지 않게 사람 손을 계속 올려 둘 수는 없었다. 보수 담당은 들뜬 부분을 짚고 오늘 이 상태로 흙을 담지 말라고 말했다. 통행 자리에 작은 쐐기를 끼워 버티게 하는 것도 받을 수 없었다. 세라는 당장 심지 못할 이유가 또 늘었다고 생각했다. 미란의 얼굴을 보니 화보다 계산하는 눈이 먼저 보였다.

값은 그 자리에서 분명해졌다. 담당은 자기 작업 시간과 필요한 부재를 정한 짧은 보수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깥에서 물을 오래 받는 통으로 계속 쓸 수 있다는 보증은 하지 않았다. 미란은 그 값과 식당에서 쓰는 작은 재배통의 실제 값을 네아에게 물었다. 싸 보이는 헌 상자가 새 물건보다 반드시 적게 드는 것은 아니었다. 세라는 선택의 종이에 오래된 상자부터 그려 둔 손을 지웠다.

네아는 보관소에 이 물건을 둘 다른 쓰임이 있다고 했다. 마른 천을 담는 용도였다. 흙을 담지 않기로 해도 상자가 버려지는 것은 아니었다. 미란은 한 번 더 모서리를 보고 이번에는 작은 통을 고르겠다고 말했다. 자기가 옮기고 돌볼 수 있는 크기가 좋겠다고 덧붙였다. 세라는 상자를 구해 왔으니 꼭 써야 한다는 마음이 자기에게 먼저 있었음을 느꼈다.

“빈손으로 돌려보내면 상자가 서운할까요?”

세라가 묻자 네아가 상자는 마른 천을 좋아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란은 자기보다 편식을 덜 한다고 말했다. 웃음이 나자 길 옆에서 기다리던 보수 담당도 입꼬리를 올렸다. 그는 오늘 실제 확인한 몫의 종료를 받고 떠났다. 다음 보수를 맡기지 않았다고 그 짧은 확인이 공짜가 된 것은 아니었다. 미란은 자기 몫의 실제 비용을 알았고 네아는 원래 물건의 인수를 받았다.

작은 재배통은 식당에서 쓰는 것과 같은 종류였다. 실제 물건을 가진 성인이 한 개의 값과 내줄 수 있는 시점을 알려 줬다. 미란은 자기 돈으로 살 수 있는 범위를 보고 받아들였다. 주민 전원의 공동 비용으로 묶지 않았다. 세라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작은 허가 종이가 필요한 것보다 크게 생겼다고 느꼈다. 오늘 정할 것은 공공 밭의 이름이 아니라 미란 통 하나의 현재 자리였다.

통은 오후에 왔다. 빈 채로 놓아도 바람을 받으면 조금 움직였다. 미란은 돌을 안에 채우면 되지 않느냐고 물었다. 네아는 흙을 담기 전 임시 확인과 사용 중의 안정 상태를 나누자고 했다. 세라는 바람이 올 때마다 통을 사람 발로 붙잡는 장면을 떠올렸다. 그 자리에 식물을 둬도 사람이 계속 서 있어야 한다면 볕보다 먼저 사람을 빌리는 셈이었다.

현재 마당 담당이 비워 둘 수 있는 낮은 고정 받침을 보여 줬다. 원래 통을 올리던 평지 구획이었다. 쓰임과 인수를 확인한 뒤 실제 빈 통을 놓아 보았다. 보수 담당에게서 받은 오늘의 답과 맞는지 성인 담당이 상태를 확인했다. 낮은 벽 뒤라 바람이 조금 덜 들었으나 볕은 어제 후보보다 짧았다. 미란은 가장 밝은 자리가 아니라 혼자 붙잡지 않아도 되는 자리를 골랐다.

세라는 아침과 오후가 나뉜 볕 그림에 새 통의 모서리를 넣었다. 통은 배가 아니었고 두 점이 맞는다고 허락된 항로가 생기지 않았다. 그래도 네아에게 보여 줄 때 지워진 옛 후보를 남겨 두었다. 네아는 저쪽이 더 넓어 보이는데 왜 안 쓰느냐는 질문을 내일 또 받을 것이라고 했다. 세라는 비워 둔 물길과 돛천의 시간을 짧게 덧붙였다. 설명은 실패담보다 작은 그림으로 읽혔다.

물 문제는 통을 놓은 뒤에 더 어려워졌다. 미란은 식당 옆 물받이에서 조금씩 길어 오면 되리라고 생각했다. 네아는 그 물이 어떤 쓰임으로 배정됐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답했다. 물받이가 가깝다는 것과 가져가도 되는 것은 다른 사실이었다. 세라는 마루섬의 집 물을 묻던 사본을 떠올렸다. 같은 주민의 질문이 오늘은 자기 발 가까이로 내려왔다.

식당 담당은 씻는 데 쓰는 물과 마실 물의 현재 몫을 말했다. 식물을 위해 따로 쓸 수 있는 양은 그날의 사용 뒤에 정할 수 있었고 매일 같은 답은 아니었다. 미란은 그렇게 남는 것을 무조건 기다리면 자기 통을 돌볼 수 있느냐고 물었다. 조리사는 씨앗을 고르기 전에 그 불규칙함을 함께 보자고 했다. 자기가 잘 기른 통이 여기에 있다고 모두의 물까지 생기는 것은 아니었다.

미란은 잠깐 입을 다물었다. 세라는 그 침묵을 실망이라고 적을 수 없었다. 주민은 작은 물통 하나의 실제 무게를 손으로 가늠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허락된 물로 정한 작은 양을 받아 자기 평지 길을 걸어 왔다. 급히 들어 나르지 않았고 쉬어 갈 곳을 봤다. 세라는 무릎 때문에 뒤따라 모두 확인하지 않았다. 네아가 그 구간의 실제 인수를 받았다.

돌아온 미란은 처음 생각한 통보다 작은 것을 쓰겠다고 했다. 물을 덜 담으면 여러 번 와야 했지만 큰 것을 한 번 드는 것보다 자기에게 맞았다. 매일 몇 번을 할지는 아직 고를 수 없다고 말했다. 세라는 그 답을 적다가 물음표를 그대로 남겼다. 오늘 실제로 한 번 나른 것이 여름 내내 같은 몸이라는 증거는 아니었다. 다만 그녀가 자기 손으로 한 번의 무게를 알아 왔다는 것은 분명했다.

낮은 방에서 잠깐 쉬는 동안 세라는 자신의 잣대가 없어진 것을 알았다. 마당의 통 옆에 두고 온 것 같았다. 평지 구획에 놓인 개인 물건은 네아에게 물어 다음 짧은 시간에 받으면 될 일이었다. 그런데 곧장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그녀는 의자에 앉은 채 필요한 부탁을 전했다. 바렌은 그 모습을 보고 오늘은 지도사도 물건처럼 옮겨 달라고 했느냐고 물었다.

세라는 지도사까지는 아니고 잣대만이라고 답했다. 바렌이 그럼 더 싸겠다고 했다. 둘이 웃는 동안 실제로 잣대가 돌아왔다. 미란이 자기 물통을 받으러 가는 길에 네아에게서 인수해 온 것이었다. 주민은 지도사가 밭 옆에 경계를 놓고 갔다고 말했다. 세라는 그걸로 볕의 끝을 재려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미란은 알아도 놀릴 수는 있다고 했다.

그 짧은 농담이 끝난 뒤 세라는 미란에게 이번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 누구에게 말하면 되는지 정했느냐고 물었다. 주민이 눈을 가늘게 떴다. 벌써 그만두라고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세라는 그런 뜻은 아니었으나 말을 너무 뒤쪽부터 꺼냈음을 알았다. 그녀는 자기가 다른 사람의 책임을 먼저 줄이려다 즐거움까지 빼앗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란은 둘 다 듣고 고를 수는 있다고 답했다.

네아는 사용을 마칠 때의 실제 정리를 미란과 맞췄다. 통과 남은 흙은 미란의 것이었고 공동 통로에 두고 사라지지 않을 것이었다. 다른 주민에게 돌봄이 자동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미란이 자리를 비울 경우에는 미리 네아에게 말하고 그때 실제 인수가 가능한지 물어야 했다. 아직 후임을 정한 것은 아니었다. 세라는 이 짧은 끝이 시작을 덜 무겁게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해가 기울자 오늘의 후보 통은 네아가 받은 구획에 비어 있었다. 흙과 씨앗은 아직 없었다. 세라는 그 빈 안쪽을 잠깐 보았다. 어제의 큰 네모보다 작아졌고 덜 밝은 곳으로 옮겨졌다. 그런데 미란은 어제보다 가까워 보인다고 말했다. 지도사가 묻자 자기가 들 물의 무게를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큰 자리가 사라진 것이 같은 크기의 포기를 뜻하지는 않았다.

식당의 성인 조리사는 다음 날 자기 실제 재배 범위의 씨앗을 보여 주기로 했다. 그중 물과 볕 조건에 맞지 않으면 고르지 않을 수 있었다. 흙도 받아 쓸 수 있는 현재 양을 다시 확인할 것이었다. 미란은 자기 종이에 내일 볼 것을 세 개만 썼다. 이름, 물, 먹을 때였다. 세라는 마지막 말을 보고 언제 먹을 수 있느냐는 질문도 여전히 자기에게는 남의 지식이라고 느꼈다.

바다 쪽에서는 물자 배의 돛이 멀리 보였다. 로안에서 새로 출발한 한정 항해로 셀 배는 아니었다. 세라는 자기 창에서 보이는 것으로 선장과 항로를 알아냈다고 하지 않았다. 누메에게도 오늘 새 운항을 청하지 않았다. 여덟 번의 출발과 일곱 번의 한정 완료, 로안에 남은 마루섬 주민 스무 명은 그대로였다. 일상의 작은 통을 놓는 날에도 그 수들은 바뀌지 않았다.

두 빛돌은 맑은 채 마른 함에 있었고 새 사용이나 반출은 없었다. 티오는 손가락의 쉬는 범위 안에서 자기 작은 물건을 살폈다. 미란의 통을 고치는 사람이 되지는 않았다. 세라는 소년에게 빈 상자를 거절한 이야기를 하자 그가 밑판이 어땠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자기가 직접 판단한 것이 아니라 보수 담당이 읽은 들뜸을 설명했다. 소년은 다음에 허락된 때 그 사람에게 물어보겠다고 했다.

저녁 식탁에 네아가 잠깐 들렀다. 바람이 바뀌어 오늘 오후에는 돛천 그늘이 예상보다 일찍 넘어갔다고 말했다. 세라는 새 통 쪽을 가렸느냐고 물었다. 그는 짧게 가렸고 내일 같은 구간을 볼 것이라고 했다. 미란은 씨앗을 받기 전에 그 말을 알게 되어 좋다고 했다. 여기서 오래 살던 사람도 볕을 매일 같은 곳에 붙들 수는 없었다.

방으로 돌아온 세라는 자기가 그린 원과 미란의 큰 돛천을 나란히 놓았다. 같은 마당이었으나 중요하게 본 것이 달랐다. 그녀는 주민의 그림을 더 정확한 자기 종이로 옮겨 쓰지 않았다. 허락받은 범위에서 사본만 남겼고 원래 장은 미란에게 돌아갔다. 사적인 집 그림을 쓰지 않기로 한 일이 오늘 그린 마당 그림의 주인까지 바꾸지는 않았다.

밤에 미란이 짧은 질문을 남겼다. 씨앗을 심으면 나중에 여기서 떠나야 할 때 뽑아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세라는 자기에게 답이 없었다. 통을 옮길 수 있다는 것과 자란 뿌리를 어디까지 옮길 수 있는지는 달랐다. 그녀는 내일 실제로 기르는 사람에게 물어보자고 답했다. 볕을 빌릴 자리가 생긴 뒤에는, 그곳을 떠날 자유까지 심을 방법이 필요했다.

85화 끝

이 회차 공유하기

다음 화 · 86화

씨앗을 다 쓰지 않는 사람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