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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15세 이용가 140화

후일담, 접힌 뒤에도 남는 방

본문 5,254자 · 공백 포함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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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종이 장면을 본 세르단은 옆면을 보기 시작할 때 틀이 접혀 끝을 빼앗긴 기분이었다고 말했고, 르네아는 접기 전에 끝을 알리는 말을 넣기로 했다.

르네아는 소멜과 마이라의 실제 답을 받아 이틀 뒤 짧은 관람을 정했으며, 세르단도 다시 관객으로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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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오기 전날 르네아는 종이틀을 한 번만 폈다 접었다. 끝을 알리는 말을 입으로 해 보고 나니 물건이 전보다 작아 보였다. 그 작음을 메우려고 창 위에 선을 더 얹지는 않았다. 세르단은 자기 원고를 챙겨 바깥방으로 갔고 그녀는 혼자 방을 정리했다. 창밖에서 빛이 움직였지만 종이는 그 빛을 붙잡지 않았다.

그날 저녁 두 사람은 다음 날 쓸 의자를 식탁에서 가져왔다. 세르단은 무거운 바닥판 대신 빈 물병을 옮겼다. 르네아는 손목을 쉬며 가벼운 종이 상자만 정리했다. 전날 시험이 끝난 뒤 새 환영은 켜지 않았다. 고정대와 실은 쓰지 않는 곳에 있었다. 방에 남은 장면은 넓은 밑면을 가진 틀 하나였다.

약속한 날 소멜이 먼저 왔다. 장인은 전시를 마친 옷 한 벌을 직접 가져가야 해서 오래 머물 수 없다고 말했다. 르네아는 정한 짧은 시간 안에 끝나는 장면이라고 답했다. 오늘 받침을 다시 판단해 달라는 부탁은 없었다. 소멜은 그럼 자기 손을 쉬게 해도 되겠다고 말하며 바구니를 문 옆에 뒀다.

마이라는 조금 뒤 도착했다. 연습을 마친 발에 평소 신발을 신고 있었다. 그녀는 갈아 신는 동안 세르단에게 오늘은 같이 서지 않느냐고 물었다. 남자는 자기도 관객이라고 답했다. 마이라는 그럼 편한 의자부터 골라 놓겠다고 했다. 누구도 오래된 두 사람 무대의 재현을 부탁하지 않았다. 르네아는 그 짧은 대화에 손을 덜 쥐었다.

세 사람은 서로 다른 의자를 골랐다. 소멜은 문 가까이, 마이라는 바닥이 잘 보이는 앞쪽, 세르단은 창에서 비껴난 자리에 앉았다. 그가 현재 눈은 괜찮지만 흔들리면 시선을 쉬겠다고 말하자 르네아는 알겠다고 답했다. 마이라는 자기도 연습한 뒤라 오래 서지 않겠다고 했다. 남자의 몸만 특별한 안내문처럼 가운데 놓이지 않았다.

르네아는 오늘은 종이로 하는 짧은 장면이며 환영은 없다고 말했다. 박수를 치거나 맞출 필요는 없었다. 자리를 옮겨도 되고 그대로 있어도 됐다. 끝내기 전에 접겠다는 말을 할 것이며 그전에도 쉬러 나갈 수 있었다. 소멜은 그럼 물건을 만지는 것은 어떠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오늘은 자기 손으로만 접을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녀는 접힌 판을 바닥에 놓았다. 첫 면을 세우고 두 번째 면을 맞추자 네모난 빈 곳이 생겼다. 손을 뗀 뒤 옆으로 물러났다. 관객 앞에서 틀은 탁자 다리와 문 아래의 어두운 틈을 조금씩 가렸다. 르네아는 자기가 만든 빈 곳을 보지 않고 세 사람의 발이 놓인 자리를 봤다. 길은 충분했다.

마이라가 먼저 몸을 낮췄다.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 허리를 조금 굽혀 틀을 봤다. 르네아는 사람이 움직인다는 것을 의자를 바꾸는 일로만 생각했다는 것을 알았다. 관객은 앉은 자리에서도 자기 눈높이를 바꿀 수 있었다. 그녀는 마이라에게 더 잘 보이는 곳이 있다고 손짓하지 않았다. 그 자세가 오래가야 할 이유도 없었다.

소멜은 틀보다 바닥의 접힌 그림자를 봤다. 빛이 모서리 아래로 들어가 두 선이 생겼다. 장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치맛자락을 무릎 위에 정리했다. 르네아는 그 침묵에서 판정을 찾고 싶었다. 그러나 오늘 장인이 검사하는 견본은 없었다. 그녀는 눈을 돌려 자기 숨을 낮췄다. 틀은 이미 혼자 서 있었다.

세르단은 처음 고른 자리에 남았다. 그의 눈이 어디에 오래 머무는지 르네아는 알 수 없었다. 지난번 본 사람이니까 이번에는 옆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남자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는 자기 예상이 관객의 두 번째 선택까지 가져갈 수는 없다는 것을 느꼈다. 한 번 함께 살았다고 내일의 눈까지 미리 아는 일도 없었다.

조금 뒤 마이라가 의자를 옆으로 옮겨도 되느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표시한 길 안에서라면 된다고 답했다. 무용수는 의자를 들어 소리 나지 않게 옮긴 뒤 앉았다. 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쪽에서 그녀는 문 가까운 소멜의 신발을 봤다. 마이라의 입가가 조금 움직였고 소멜도 자기 발을 내려다봤다.

“내 신발이 나오나요?”

소멜이 물었다. 마이라는 한 짝만 나온다고 답했다. 두 사람이 짧게 웃었다. 르네아가 쓰지 않은 대사가 방 안에 생겼다. 그녀는 그 대사를 다음 시연에도 꼭 넣겠다고 마음먹지 않았다. 이 두 사람이 오늘 고른 자리에서만 생긴 일이었다. 웃음이 끝난 뒤 틀은 여전히 같은 모양이었다.

르네아는 이제 틀을 접겠다고 말했다. 마이라가 자기 무릎을 펴고 정면을 봤다. 소멜은 그림자에서 눈을 들었고 세르단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는 한쪽 면을 천천히 내렸다. 빈 네모가 사라지고 판이 바닥에 놓였다. 관객의 신발과 문 아래의 틈은 더 이상 가려지지 않았다. 방이 원래 모양으로 돌아온 것이 끝이었다.

세 사람의 박수는 한꺼번에 시작하지 않았다. 소멜이 먼저 손을 맞추고 마이라가 뒤따랐다. 세르단은 웃다가 짧게 쳤다. 하중이 붙을 환영은 없었다. 르네아는 고개를 숙이고 나서 종이를 주웠다. 어느 누구도 대단한 새 무대라고 부르지 않았는데도 자기 손으로 만든 시간이 실제로 끝났다는 것이 반가웠다.

물잔을 건넨 뒤 소멜이 제일 먼저 본 것을 말했다. 틀보다 그림자였다고 했다. 르네아는 그 그림자까지 주형이라고 설명하고 싶다가 그만뒀다. 종이가 실제 빛을 가려 만든 것이고 자기가 오늘 새로 만든 환영은 없었다. 장인은 끝에 그림자가 사라지니 물건이 낮아진 것을 뒤늦게 알았다고 했다. 작가는 보지 못했던 순서였다.

마이라는 옆으로 갔을 때 다른 사람의 발이 들어온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처음에는 언제 움직여도 되는지 알면서도 르네아가 너무 가만히 서 있어서 방해할까 봐 기다렸다고 했다. 르네아는 자기 얼굴이 여전히 안내를 하고 있었겠다고 답했다. 무용수는 그것도 작품의 일부가 될 수 있지만 오늘 자신에게는 망설임이었다고 말했다.

세르단은 이번에는 처음 자리에서 끝까지 봤다고 했다. 르네아는 왜인지 물었다. 그는 지난번 보지 못한 모양을 더 받으려는 마음이 있었는데, 끝을 알리는 말이 있자 굳이 옮기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틀은 같아도 선택은 반대였다. 그녀는 자기가 남자의 움직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좋았다고 말했다.

소멜은 르네아에게 이 장면을 더 큰 곳에서 할 생각인지 물었다. 그녀는 아직 없다고 했다. 방이 달라지면 틀 뒤에 보이는 것이 달라지고, 관객 수가 늘면 서로 가리는 몸도 생길 터였다. 오늘 세 사람이 본 장면을 좌석만 더해 옮길 수는 없었다. 장인은 그럼 오늘 본 것을 오늘 것이라고 기억하겠다고 답했다.

그 대답 뒤에 새 일감은 생기지 않았다. 마이라는 자기 연습 일정 때문에 먼저 갈 준비를 했고 소멜도 옷을 찾으러 나갈 때가 됐다. 르네아는 잠깐 더 앉으라고 붙잡지 않았다. 정한 짧은 시간을 지킨 것이 손님에게는 다음 일을 할 수 있는 여유였다. 장면이 좋았는지 다시 묻기보다 신발 신을 자리를 비웠다.

문 앞에서 마이라가 다음에는 르네아가 자기 새 동작을 한 번 봐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 날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르네아는 시간이 맞으면 가고 싶다고 답했다. 세르단에게 대신 봐 달라고 하지 않았다. 두 여자의 다음 만남이 남자의 작품 옆에서만 이어질 필요는 없었다. 마이라는 직접 전갈을 보내겠다고 했다.

소멜은 손에 들었던 바구니를 챙기며 그 종이를 계속 접어 둘 것이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오늘은 펼쳐 말리고 나중에 접겠다고 답했다. 자주 누른 선이 조금 약해져 있었다. 장인은 그럼 오늘 쓰인 종이는 아직 일하는 중이라며 문밖으로 나갔다. 르네아는 웃었고 그 말을 작품의 공식 이름으로 삼지는 않았다.

둘만 남자 방 안이 조용해졌다. 세르단은 눈이 조금 피곤해서 잠깐 앉아 있겠다고 말했다. 르네아는 의자를 바로 치우지 않았다. 자신의 손목도 종이를 접고 물잔을 옮긴 사용감이 있었다. 그녀는 바닥에 앉는 대신 남은 의자를 가져왔다. 창틀을 쉬게 했다고 자기 몸이 자동으로 쉬지는 않았다.

“오늘은 끝을 안 빼앗겼어요?”

그녀가 묻자 남자는 오늘은 자기가 남았다고 답했다. 옮기지 않은 것도 선택이 됐다고 했다. 르네아는 그 말을 듣고 웃었다. 처음 만들 때 원했던 것은 관객이 창을 통해 바깥을 보는 장면이었다. 실제로 남은 것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자리에 앉아 같은 방을 달리 받는 짧은 시간이었다.

그녀는 다음에는 종이를 더 얇게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끝에 한쪽이 조금 처진 것을 자기도 봤다. 세르단은 그것이 장면의 의도인 줄 알았다고 했다. 르네아는 아니라고 답했다. 관객이 좋게 읽어 줬다고 재료의 피로까지 성공으로 포장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약해진 접힌 선을 손끝으로 가리키고 오늘 종이는 다시 공연에 쓰지 않겠다고 했다.

남자는 그럼 새것을 만들 것이냐고 물었다. 그녀는 언젠가 만들 수 있지만 오늘 바로 같은 것을 복제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한 번 끝난 장면을 곧장 다음 일정으로 이어 붙이고 싶지 않았다. 세르단은 자기 원고도 오늘 저녁에는 읽지 않겠다고 말했다. 둘에게는 남에게 보여 준 뒤 혼자 들고 있을 시간이 필요했다.

르네아는 바깥 의자를 원래 식탁 자리로 돌렸다. 세르단은 잠깐 쉰 뒤 빈 잔을 옮겼다. 작은 틀이 사라진 바닥에서 탁자 다리가 온전히 보였다. 그녀는 이제 그 다리가 특별한 결말처럼 보이지 않아 좋았다. 집 안 물건은 작품에서 빠져나와 다시 집을 지탱할 수 있었다. 그 평범함을 남기려고 만든 장면이기도 했다.

저녁에는 남은 빵을 얇게 잘라 데웠다. 르네아가 자기 잔을 너무 멀리 놓자 세르단이 가까이 밀어 줬다. 그녀는 그 손을 잠깐 잡았다가 놓았다. 관객이 있을 때의 침묵과 다른 침묵이었다. 지금은 틀을 접겠다는 말을 할 필요도 없었다. 빵을 다 먹고 잔을 내려놓으면 저녁이 자연스럽게 짧아질 터였다.

세르단은 어제 혼자 바꾼 문장을 언젠가 읽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르네아는 듣고 싶다고 답했다. 다만 오늘 둘 다 끝난 일을 하나씩 가지고 있으니 다른 저녁을 고르자고 했다. 남자가 좋다고 웃었다. 함께 산다는 것은 상대의 모든 새 문장을 당일에 받아야 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듣고 싶은 마음을 다음 날까지 가져갈 수 있었다.

등불을 낮추기 전 그녀는 펼쳐 둔 종이를 상자 옆에 뒀다. 새 이름은 아직 없었다. 이름 없이 세 사람이 보고 갔고 그녀 자신도 끝까지 접었다. 르네아는 그 정도면 오늘의 작품이 실제로 존재했다고 생각했다. 누구의 박수 수로도 자르지 않은 짧은 시간이었다. 내일은 그 빈 바닥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었다.

잠자리로 가는 길 남자가 손을 내밀었다. 르네아는 자기 손목이 편한 쪽으로 손을 바꾸어 잡았다. 세르단은 오늘 자기 자리에 남아 줘서 고맙다는 말은 조금 이상하겠다고 했다. 그녀는 자기는 그가 원하는 자리에 있었던 것이 좋았다고 답했다. 둘은 그렇게 말하고 서로 가까이 섰다. 종이틀이 접힌 뒤에도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방은 줄어들지 않았다.

140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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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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