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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15세 이용가 45화

각자의 책상

본문 5,346자 · 공백 포함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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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 마지막 장면

44화의 마지막 세 문단이에요.

“같이 사는 방을 한번 알아보고 싶어요. 대신 제 책상은 따로 있어야 해요.”

남자가 숨을 길게 내쉬었다. 르네아는 그것이 지금 당장 집을 합치자는 답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방을 보고 비용과 일하는 자리를 맞춰 본 뒤 자기도 선택하고 싶었다. 세르단은 그렇게 알아보자고 말했다. 그러고는 목록의 빈 곳을 가리켰다. 자기에게도 혼자 남겨 두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고 했다.

르네아는 종이를 조금 더 펼쳤다. 함께 살고 싶다는 대답 뒤에도 처음 듣는 말이 남아 있었다. 그녀는 그 빈칸을 자기 책상의 남은 자리로 채우지 않고, 남자가 말할 때까지 두었다.

44화 다시 읽기

세르단이 원한 것은 읽지 않은 종이였다.

르네아는 목록의 빈칸을 보고 다시 물었다. 쓰지 않은 종이가 아니라 읽지 않은 종이냐고 했다. 남자는 자기가 아직 보여 주지 않기로 한 대본을 그냥 둘 곳이라고 답했다. 같은 방에 산다고 먼저 읽어 줄 사람까지 정해지는 것은 아니면 좋겠다고 했다. 르네아는 자기 가방 속 종이 마당 묶음을 떠올렸다. 그 말은 자기가 해 줘야 할 양보보다 이미 가지고 싶었던 자리와 가까웠다.

그녀는 종이 두 묶음 사이에 선을 그었다. 세르단은 가림막을 두자는 뜻은 아니라고 했다. 르네아는 알고 있지만 지금은 선을 그어야 둘 자리가 보인다고 답했다. 남자는 그 옆에 작은 의자 하나를 그렸다. 관객의 의자가 아니라 자기 것이라고 했다. 르네아는 그림 속 다리가 너무 길어 앉으면 발이 안 닿겠다고 말했다. 세르단이 다리를 줄이자 이번에는 등받이가 길어졌다.

둘은 집을 보기 전에 웃음부터 잃지 않기로 약속하지 않았다. 어제 웃었던 일이 오늘 비용표를 가볍게 만들어 주지는 않을 것이다. 르네아는 자기 방의 실제 방세와 작업 보수의 들어오는 간격을 적어 왔다. 남자도 목공 수입과 아직 보수가 정해지지 않은 새 장면을 나눠 썼다. 연습에 들뜬 두 사람이 대본을 곧 팔 돈으로 세면 종이는 쉽게 맞아떨어졌다.

집을 보여 주는 사람은 운하 동쪽에서 두 곳을 맡고 있었다. 르네아가 먼저 찾아가 예약하지 않고 두 사람의 가능한 낮을 맞춘 뒤 함께 시간을 물었다. 사흘 뒤 첫 방을 보게 됐다. 그동안 둘은 자기 방에서 각자 일을 했다. 르네아의 새 도면에는 어제의 목록이 섞여 들어오지 않았다. 서로의 책상을 지키자고 말한 뒤 자기 책상에서 처음 한 일은 환영의 접힌 면을 더 작게 고치는 것이었다.

첫 집은 창이 컸다. 문을 열자 르네아는 바닥보다 빛을 먼저 봤다. 창 아래에 책상을 놓으면 오후 내내 종이가 밝을 것 같았다. 남자가 안쪽 방을 보는 동안 그녀는 이미 탁자의 폭을 손으로 재고 있었다. 소개하는 여자는 두 사람이 부부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연인이고 함께 살 곳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답했다.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고 같은 방을 계속 보여 줬다.

침대 둘 자리는 안쪽에 있었고 창이 없었다. 세르단은 잠깐 문턱에 서서 바닥을 봤다. 낮은 단차가 어둡게 가려져 있었다. 여자는 등불을 더 켜면 된다고 했다. 그는 그럴 수 있지만 밤마다 걸어갈 길도 봐야 한다고 답했다. 르네아는 창 앞에서 돌아왔다. 자기 종이가 잘 보이는 집과 둘이 밤에 지나다니기 좋은 집이 한 번에 같아지지는 않았다.

그녀는 안쪽까지 직접 걸었다. 세르단은 옆에서 따라오지 않고 문 앞에 남았다. 낮에도 단차가 눈에 잘 안 들어왔다. 문밖의 강한 빛을 보고 돌아서면 더 그랬다. 르네아는 표시를 붙이면 해결될 거라는 말을 입 안에 뒀다. 표시 하나가 매번 어떤 몸으로 집에 들어오는지 대신할 수는 없었다. 남자는 이 방은 자기에게 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밖으로 나왔을 때 그녀가 먼저 아쉽다고 했다. 그 창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세르단은 그렇겠다고 답했다. 미안하다는 말이 바로 나오려는 얼굴이라 그녀는 손을 들었다. 당신이 싫게 만든 창은 아니라고 했다. 좋은 창이 있고 자기들이 쓰기 어려운 길이 한집에 있을 수도 있었다. 그는 웃으며 그럼 창을 탓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창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답했다.

두 번째 집에는 단차가 없었다. 대신 긴 방 하나에 낮은 선반이 이어져 있었다. 소개하는 여자는 큰 탁자를 가운데 두면 두 사람이 같이 일할 수 있다고 했다. 르네아는 머릿속으로 탁자를 반으로 나눴다. 그러나 한쪽에서 종이를 펴면 다른 쪽 의자가 지나갈 통로에 걸렸다. 자기 도면의 가장자리를 남자의 대본 밑으로 넣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금방 나왔다.

세르단이 자기 책상을 벽 쪽으로 붙이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르네아는 그러면 그가 밖으로 나올 때마다 자기 의자를 밀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자기가 먼저 일어나면 된다고 했다. 그녀는 자기가 늦게 일하는 밤도 있다고 말했다. 둘은 같은 길의 양 끝에서 멈췄다. 누군가 늘 먼저 움직여 주기로 하면 치수는 맞았고, 그 사람이 피곤한 날의 길은 없었다.

소개하는 여자는 두 사람이 아직 짐을 안 가져와 방이 작게 느껴질 수 있다고 했다. 르네아는 오히려 짐이 없어서 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고 답했다. 말투가 날카로워졌다는 것을 알고 잠깐 숨을 골랐다. 보여 줘서 고맙지만 지금 원하는 조건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여자는 알겠다고 하고 다른 방이 나오면 연락할 수 있는지 물었다.

둘은 연락을 받겠다고 했다. 지금 두 곳 중 골라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나와서 운하 옆 낮은 담에 앉자 르네아가 긴 숨을 내쉬었다. 서류에 이름을 쓰지도 않았는데 자기 책상을 두 번 뺏긴 기분이었다. 세르단이 두 곳 다 싫었다고 말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좋다고 했다. 그는 같이 살고 싶은 마음과 오늘의 방이 싫은 것은 둘 다 있다고 말했다.

그 말이 르네아를 조금 웃게 했다. 자기도 그랬다. 좋아하는 사람과 가면 남의 빈 방이 금세 자기 집처럼 보일 줄 알았다. 실제로는 좋아하는 사람의 걸음을 아니까 불편한 문턱이 더 많이 보였다. 그녀는 그가 먼저 눈치채서 자기가 실망한 것을 숨길 필요도 없었다. 둘이 함께 방을 봤다는 결과가 아직 어느 방의 열쇠도 아니었다.

점심은 시장의 작은 탁자에서 먹었다. 종이를 꺼낼 자리가 없어 목록은 가방에 그대로 뒀다. 르네아는 문득 두 번째 집에 자기 큰 도면이 꼭 있어야 하느냐고 생각했다. 낮은종이나 다른 공방에 두면 잠자는 방은 작아도 될 것이다. 말을 꺼내자 세르단이 그곳을 계속 쓸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아직 물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 그 자리는 오늘의 방 넓이에 더하지 말자고 했다. 르네아는 잠깐 기분이 상했다. 자기가 의존할 곳을 찾아낸 것처럼 들린 탓이었다. 그러나 남자는 자기 대본도 같은 이유로 소멜의 작업방에 두고 올 수 없다고 말했다. 빌려 쓴 짧은 시간과 계속 맡길 자리는 달랐다. 르네아는 자기 생각이 아직 부탁도 하지 않은 책상에 기대고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렇다고 집 안의 바닥을 전부 자기 환영 연습장으로 쓰고 싶지는 않았다. 르네아는 자기가 원하는 것이 도면을 펼 책상과 작은 실제 부품을 볼 자리이며, 구리실을 깔고 사람에게 보여 줄 방은 따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는 방에서 곧바로 관객을 받는 것은 싫었다. 세르단도 대본 읽는 모임을 늘 집으로 부르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 둘의 일은 합칠수록 저절로 싸지는 것이 아니었다.

둘은 식사를 마친 뒤 실제 쓸 폭을 재 보기로 했다. 세르단의 방이 그날 잠깐 들어갈 수 있는 상태라고 그가 말했다. 르네아는 초대에 좋다고 답했다. 같이 산다는 말을 한 뒤 처음 들어가는 방이라 문 앞에서 묘하게 어깨가 굳었다. 남자가 문을 열었을 때 안은 평범했다. 외투와 물잔, 덜 마른 천, 쓰다 만 종이가 있었다. 중요한 제안을 준비한 장식은 없었다.

탁자 한쪽을 비우고 두 사람의 종이를 펼쳤다. 르네아는 작은 도면만 가져왔고 남자는 보여 줘도 되는 장을 골랐다. 나머지 묶음은 선반에 그대로 남았다. 같은 탁자에서도 종이를 보지 않기로 선택할 수 있었다. 다만 그녀가 자를 찾으려고 손을 뻗자 그의 잉크병에 소매가 닿았다. 둘은 동시에 병을 잡았다. 다행히 넘어지지는 않았다.

“책상은 두 개가 맞겠네요.”

남자가 말했다. 르네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선을 그어 반으로 나눠도 팔의 길이가 줄어들지는 않았다. 그녀는 도면을 접고 자기에게는 물건을 중간 상태로 남길 곳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 끝내기 전에 밥을 먹으러 갈 때도 있었다. 세르단은 자기에게는 소리 내어 대사를 읽어도 상대가 같이 듣지 않아도 되는 문 하나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르네아는 문을 그렸다. 벽을 가르는 문이었다. 처음으로 도면이 한 방이 아니라 두 방이 됐다. 잠자는 곳과 부엌, 일하는 곳을 모두 원하는 모양대로 넣으면 방세가 달라졌다. 남자가 자기 목록을 꺼냈다. 둘은 오늘 본 집의 금액에 남의 공방을 공짜로 더하는 대신, 각자 지금 내는 돈과 이후 따로 빌릴 작업 시간을 함께 봤다.

맞는 집이 당장 생기지는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지금 방을 비울 날짜를 정하지 않았고 보증금도 내지 않았다. 르네아는 그 사실이 예전 같으면 느린 사랑처럼 보였을 것 같았다. 오늘은 어떤 집에라도 같이 들어가겠다는 말보다 자기 책상 두 개를 비용 안에 넣는 일이 더 가까웠다. 남자는 계산이 안 맞으면 시기를 늦춰도 되는지 물었다. 그녀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같이 살고 싶다는 말을 취소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르네아는 자기도 알아보자는 답을 취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둘은 그 문장을 나누고 나서야 조금 조용해졌다. 남자가 물을 데웠다. 실제 불 위의 주전자가 작게 울었다. 환영으로 더 넓은 방을 만들 수는 없었고 그 아쉬움이 오늘의 대화를 덜 특별하게 만들지는 않았다.

“오늘은 이 방으로 들어오자고 하지 말아요.”

르네아가 말했다. 세르단이 잔을 내려놓고 그녀를 봤다. 그녀는 여기 있으면 지금도 괜찮다고 말할 것 같아서 미리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 다 책상 둘을 원한다고 방금 알았으니 그 말을 지키고 싶다고 했다. 남자는 자기 역시 그녀가 가방을 안 들고 나갔으면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그 말을 농담으로 숨기지 않았다.

르네아는 잔이 식은 뒤 그의 옆으로 의자를 옮겼다. 책상은 따로 놓고 싶지만 지금은 가까이 앉고 싶다고 말했다. 남자가 팔을 내주자 그녀는 어깨를 기댔다. 아무것도 같이 만들지 않는 짧은 시간이 방 안에 생겼다. 그녀는 창밖의 다른 집에서 그릇 부딪치는 소리를 들었다. 종이 마당의 소리와 달리 누군가 저녁을 준비하는 소리였다.

돌아갈 때 세르단은 다음 주에 균형 상태를 다시 살피러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래 두고 볼 질문이 남아 있어 날짜를 잡았다고 했다. 르네아는 자기가 같이 갈지 물어도 되느냐고 했다. 그는 진료를 받을 때 자기가 묻고 싶은 것을 먼저 말해 보고, 끝난 뒤 가까운 곳에서 만났으면 한다고 답했다. 그녀는 그 약속을 받아 적었다.

집을 구하는 이야기는 그날로 미루자는 뜻이냐고 그녀가 물었다. 세르단은 아니라고 했다. 몸에 대한 답과 어느 방에서 살지는 각각 계속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르네아는 자기 가방에서 두 책상을 그린 종이를 꺼냈다. 문 하나와 아직 아무 이름도 쓰지 않은 벽이 있었다. 그녀는 날짜 아래 다른 방이 나오면 연락받기로 했다는 줄을 남겼다.

거리로 나왔을 때 두 사람의 집은 여전히 달랐다. 르네아는 그 사실 때문에 오늘이 헛걸음이라고 느끼지는 않았다. 가방 안에는 받지 않은 열쇠 대신 두 사람이 같이 싫어한 방 두 곳이 있었다. 그 덕에 다음에 열 문은 조금 더 분명해졌다. 그녀는 자기 책상에 돌아가 종이를 폈다. 두 번째 책상을 그린 선 끝에, 아직 누구도 고쳐 주지 않은 내일의 질문이 남아 있었다.

45화 끝

공개된 마지막 화까지 읽었어요

함께 읽어 줘서 고마워요. 회차 목록에서 마음에 남은 장면을 다시 펼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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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5화까지 공개했어요. 이후 공개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어요.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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