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us Libris
한국어

로맨스판타지 전체 이용가 115화

빚 없는 봄이라는 말

본문 5,129자 · 공백 포함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읽기 설정
글자 크기20px
회차 목록

읽기 설정은 이 기기의 브라우저에 저장해요.

브라우저에서 저장을 허용하면 열어 본 회차를 오프라인에서도 읽을 수 있어요.

오프라인으로 저장한 회차

지난 이야기

유리는 종자 이름을 말로 설명하는 두 차례의 일을 마쳤고, 한 성인은 빚 없는 봄이라는 종이를 보고 계절 빚도 없어지는 줄 알았다고 물었다.

유리는 종자와 원문을 보기 전에는 판정하지 않았으며, 현재 창구를 통해 다음 날 글의 뜻을 따로 살필 제안이 오갔다.

114화 다시 읽기
기기 음성으로 듣기

기기에 저장된 한국어 음성으로 읽어요. 사용할 수 있는 음성은 기기와 브라우저에 따라 달라요.

기기에 저장된 음성을 찾고 있어요.

종이에는 봄이 크게 적혀 있었고, 그 아래에 작은 콩 그림이 있었다.

이백열하루째 오전, 유리는 정한 짧은 대조 자리에서 그 종이를 봤다. 전날 질문한 성인이 본인에게 받은 것을 가져왔다. 유리는 종이를 맡아 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같이 읽는 범위로 일했다. 글의 뜻을 계절 계약 원칙과 구별하는 일이었다. 종자 품질과 과거 모든 거래를 판정하는 일은 아니었다.

오른손 밑에는 천이 있었고 종이는 상대가 탁자에 폈다. 빚 없는 봄. 그 아래에는 종자 나눔이라고 적혀 있었다. 현재 종자 값은 받지 않는다는 안내와 심는 시기의 일반 설명이 이어졌다. 계절 부채를 없애 준다는 문장은 이 종이 안에 없었다. 유리는 처음부터 그 차이를 말했다.

상대는 자기는 값을 안 받는 대신 겨울의 빚도 없어지는 줄 알았다고 했다. 옆에서 설명한 사람에게 봄을 나누는 것이냐고 물었고 그렇다는 답을 들었다는 것이었다. 유리는 현재 그 대화의 전부를 듣지 못했다. 글만으로 상대가 거짓말을 들었다고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지금 이 종이가 약속한 범위는 분명히 나눌 수 있었다.

그녀는 종이의 아래쪽을 같이 읽었다. 자기가 실제로 받은 봉지의 설명과 맞는지도 물었다. 상대는 봉지는 집에 있고 그 종이가 함께 왔다고 답했다. 유리는 봉지 안의 종자를 여기서 이름 붙이지 않았다. 창구가 맡지 않은 현물을 갑자기 가지고 오라는 말도 하지 않았다. 오늘은 종이와 그 뜻을 받는 자리였다.

“그럼 씨앗은 그냥 씨앗인가요?”

그 사람이 물었다. 유리는 그냥이라는 말 앞에서 잠깐 멈췄다. 씨앗도 심고 돌볼 몫이 있는 생물이었다. 하지만 다른 계절 계약의 빚을 지우는 인장과 같은 물건은 아니었다. 그녀는 그 두 문장을 짧게 말했다. 상대는 콩 그림을 한동안 보다가, 그래도 심을 수는 있느냐고 물었다.

그건 현재 종자와 보관 상태를 아는 담당에게 물을 일이었다. 유리는 그 경로를 설명했다. 이 종이에 대한 오해가 있다고 해서 심을 수 없는 종자로 바뀌지는 않았다. 반대로 돈을 안 받았다는 이유로 모든 안내가 충분했던 것도 아니었다. 상대는 무조건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에다는 현재 창구를 맡아 옆에 앉아 있었다. 그는 나눔을 주관한 쪽이 자기 문구를 다시 설명할 수 있는지 당사자의 뜻을 물었다. 그 성인은 이름과 개인 계약 사정은 전하지 말고 문구에 대한 질문만 해 달라고 했다. 에다는 그 범위를 받았다. 유리는 질문이 어느 사람의 부채를 공개하는 제보로 커지지 않는 것을 봤다.

현재 그 사람에게 실제로 남아 있는 부채가 어떤 것인지 유리는 모른다고 말했다. 오늘 종이를 읽는 일로 부채가 새로 생기거나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계절 계약 원본을 확인하고 싶다면 별도의 공식 대조를 받을 수 있었다. 상대는 오늘은 그 일을 맡기지 않겠다고 답했다. 유리는 그 선택을 그대로 뒀다.

그 사람이 잠깐 망설이다가, 자기가 글을 잘못 읽었다는 말을 남들에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유리는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의무를 오늘 받은 것은 없다고 답했다. 남길 내용은 지금 같이 본 글과 그녀가 설명한 범위였다. 상대의 체면을 지켜 주려고 원문의 글을 바꾸지는 않았다. 그 대신 불필요한 이름과 사정을 덧붙이지 않았다.

글 대조의 일이 끝나자 종이는 원래 주인의 봉투로 돌아갔다. 유리는 손을 내려 쉬었다. 에다는 정한 대가의 지급과 인수가 마친 것을 확인했다. 그 뒤에 상대가 고맙다고 말했다. 유리는 질문을 가져와 줘서 자기도 문구가 어떻게 읽힐 수 있는지 알았다고 답했다. 그건 새 일을 공짜로 받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유리는 상대가 돌아가기 전에 원한다면 오늘 들은 설명을 본인이 가져온 종이 옆에 짧게 적어 둘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사람은 자기 손으로 적겠다며 연필을 꺼냈다. 종자 값과 계절 빚. 나란히 적힌 두 말 사이에 한참 빈 곳이 남았다. 그는 이 정도만 적어도 오늘은 구별할 수 있겠다고 했다.

에다가 그 빈 곳을 조금 더 채우면 어떻겠느냐고 묻다가 당사자의 종이라는 것을 보고 멈췄다. 유리는 설명을 많이 남기는 것이 언제나 잘 남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 사람이 자기 말로 다시 읽어 주자 오늘 나눈 뜻과 맞았다. 그녀는 그것이면 지금 받은 일이 닿았다고 말했다.

상대는 봉투를 접으며 내일 심을 일은 현재 종자 담당에게 따로 묻겠다고 했다. 유리는 자기가 오늘 그 담당을 대신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창구에서 그 질문을 받을 사람과 시간을 알려 줬다. 씨앗이 자기 손에서 자랄 일은 아니어도, 그 사람이 다음에 누구에게 물을지는 이제 알 수 있었다.

밖으로 나오니 오늘의 시장에는 햇볕이 적었다. 비가 올 듯했지만 아직 떨어지지는 않았다. 유리는 가방의 물통을 확인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오른손을 오래 들지 않았어도 말을 조심히 고르는 동안 몸이 굳어 있었다. 그녀는 창가의 천을 펴고 잠깐 눈을 감았다. 오늘 다른 사람의 겨울을 모두 해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실패로 세지 않았다.

점심 뒤 실제 전달 창구에서 새 편지를 받았다. 세온이 이백열흘째 로델에서 쓴 편지였다. 그는 유리가 이백이레째 보낸 답을 받았다고 적었다. 빵이 남아 있고 책을 조금 읽었다는 그 답이었다. 이백아흐레째 보낸 새 다리 이야기를 읽었다는 말은 없었다. 그녀는 두 편지를 마음속에서 합치지 않았다.

세온은 돌아와 자기 근무를 받은 뒤 쉬는 시간을 지켰다고 썼다. 멈춘 시계도 그대로였다. 그리고 유리가 같은 줄을 두 번 읽었다고 했던 책 제목을 물었다. 그는 그 이야기가 조금 궁금하다고 했다. 유리는 편지를 읽다 웃었다. 자기가 그 제목을 앞선 답에 적지 않았다는 것을 이제 알았다.

그 아래에는 로델의 작은 다리 이야기와 실제 자리가 있었다. 이백스무째부터 이백스물사흘째 사이에는 저녁 한때를 함께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제안할 수 있다고 했다. 확정된 방문 약속은 아니었다. 유리가 자기 일정과 길을 확인한 뒤 원하면 다시 묻겠다는 말이었다. 길이 어렵다면 자기가 다음 방문을 더 살펴볼 수도 있다고 적었다.

유리는 저도 가고 싶다고 먼저 작은 종이에 썼다. 계절사 일을 위해 불려 가는 길이 아닌 만남을 위해 가는 길이었다. 어쩌면 그 차이 때문에 비용과 몸의 조건을 더 또렷하게 보게 됐다. 좋아하니까 갈 수 있다는 답은 지금 충분하지 않았다. 그녀는 머무를 숙소와 이동의 실제 조건을 받을 생각을 했다.

그날 오후 현재 창구에서 나눔 쪽 답도 왔다. 원래 문구는 종자 값을 받지 않는다는 뜻으로 썼다고 했다. 계절 부채를 지우겠다는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답했다. 하지만 듣는 사람이 다르게 이해할 수 있다는 질문은 받겠다고 했다. 원문과 현재 해명을 구별해 전달했다. 유리는 그 답이 과거 모든 대화를 확정하지 않는다고 남겼다.

나눔 쪽은 다음 설명 종이에 그 차이를 적는 제안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유리에게 지금 문장을 대신 써 달라는 말은 아니었다. 실제 대가와 범위를 받아 의견을 물을 수 있는지 창구에 묻는 단계였다. 에다는 그 조건이 오면 전달하겠다고 했다. 유리는 오늘 이미 마친 일 뒤에 새 원고를 바로 붙이지 않았다.

그녀는 자기 편지부터 폈다. 세온에게 오늘 글을 함께 읽은 일을 적었다. 개인 이름이나 상대의 부채 사정은 빼고 종자 나눔과 계절 계약의 말을 구별했다는 경험만 썼다. 그냥 씨앗이라는 질문이 생각에 남았다고 했다. 씨앗이 다른 빚을 없애 주지 않아도 자랄 가치는 있다는 문장을 골랐다.

그다음에는 책 제목을 썼다. 자신이 제목도 안 적어 놓고 그가 이미 아는 사람처럼 생각했던 것이 조금 부끄러웠다고 덧붙였다. 상대가 마음을 읽을 수 없다는 사실은 관계의 흠이 아니었다. 세온이 물어 준 덕분에 지금 새로 이야기할 줄이 생겼다. 그녀는 그 책의 배를 놓친 장면을 짧게 설명했다.

보고 싶다는 말은 그 아래에 뒀다. 이백스무째에 로델에서 만나는 제안을 실제 길과 숙소 조건을 본 뒤 답하고 싶다고 썼다. 아직 이동을 받지 않았으므로 도착을 약속하지 않았다. 다만 자기가 먼저 가고 싶다는 뜻을 희미하게 만들지는 않았다. 다음에는 그가 자기 자리에서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답장을 마치고 나서 그녀는 전달 창구의 오늘 묶음 시간을 확인했다. 아직 인수를 받을 수 있었다. 이백열하루째, 답은 실제로 출발했다. 세온이 이미 기뻐하고 있을 장면을 만들지는 않았다. 그가 읽기 전에도 자기가 선택한 말의 감촉은 손에 남았다. 유리는 가벼워진 봉투 자리를 가방에서 봤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에다가 불렀다. 낮의 질문을 가져온 사람이 자기 창구에 현재 설명은 충분히 들었다고 답했다는 경과였다. 새 계약 대조는 요청하지 않았다. 에다는 그 답을 아쉬워하지 않았고 유리도 다음 일을 권하지 않았다. 모든 질문이 또 다른 유급 일로 이어져야 좋은 결과인 것은 아니었다.

그 뒤 그는 차를 마시고 싶은 날이 생겼느냐고 물었다. 유리는 내일 오후에 짧게라면 좋겠다고 답했다. 에다는 자기 일정도 확인해서 알려 주겠다고 했다. 친구에게조차 오늘의 희망을 내일 약속으로 미리 바꾸지는 않았다. 그래도 마음은 어제보다 가벼웠다. 누군가와 만나는 다음 시간을 자기 쪽에서 고를 수 있었다.

방에서 그녀는 지정 보관의 날짜를 봤다. 이백열여드레째까지였다. 로델에 가려면 그 뒤의 보관을 먼저 받을 필요가 있었다. 판과 여덟 병을 자기 이동 가방에 넣고 가는 길을 상상하지 않았다. 여섯 봉인병과 빈 두 병의 분리는 아직 현재 보관인에게 있었다. 새 봄을 여행 경비처럼 꺼낼 일은 없었다.

오른손은 천 위에 뒀다. 새 편지를 읽고 답을 쓰고 맡긴 날이라 손보다 어깨가 먼저 뻐근했다. 그녀는 오늘은 더 적지 않기로 했다. 세온에게 가고 싶다는 답을 보낸 뒤 바로 짐을 싸기 시작하지 않았다. 실제 조건을 받을 날이 있었고 오늘 먹을 저녁이 있었다. 멀리 가고 싶은 마음은 가까운 몸을 버릴 이유가 아니었다.

저녁 무렵 비가 내렸다. 빗방울이 창틀을 두드리자 유리는 물통을 안쪽으로 옮겼다. 오늘 새로 받은 편지는 책상 깊은 곳에 뒀다. 잉크를 지키기 위해 창을 닫는 손은 계절을 부르는 손보다 평범했다. 그러나 좋아하는 사람의 문장을 오늘 비에서 지키기에는 충분했다.

그녀는 세온이 다리에서 무엇을 먼저 보여 주고 싶어 할지 생각했다. 물의 방향일 수도 있고 닳은 난간일 수도 있었다. 아직 물어보지 않은 답이었다. 유리는 상상을 자기 노트에 확정해 놓지 않았다. 실제로 그 옆에 앉으면 물을 수 있었다. 길이 성립한다면, 이번에는 자신이 건너갈 차례였다.

115화 끝

이 회차 공유하기

다음 화 · 116화

비가 닿지 않는 선반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