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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전체 이용가 103화

두 날짜 사이의 자리

본문 5,494자 · 공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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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유리는 백아흔이틀째 두 작업자와 빈 새 견본을 비교해 앉은 눈높이에서 남는 그림자를 찾고, 현재 설명 대금을 실제로 받은 뒤 작업 종료를 확인했어요.

세온이 먼저 쓴 안부에 대한 답장에 종이상자 모임과 자기 마을의 자리를 적은 그녀는 편지를 실제 전달 경로로 보내고, 새로운 일반 종자 비교의 설명 범위는 다음 아침 몸을 보고 답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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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씨앗이 사라지지 않았다. 대신 모두가 마지막 한 알을 너무 오래 봤다.

백아흔사흘째 오전, 유리는 일반 종자 작업실의 정한 의자에 앉았다. 아침에 몸을 확인하고 수락한 짧은 유급 몫이었다. 현재 현물 담당은 새 견본으로 받을 작은 일반 비교분과 사용 범위를 직접 정했다. 그녀의 반환 대상과 보호 종자는 오늘도 그 안에 없었다.

첫 작업자가 마지막 알을 옮겼다. 둘째 작업자는 표지를 읽다가 그 손이 끝날 때까지 말을 멈췄다. 알은 새 모서리 안쪽에서 보였고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원래 나누기로 한 표지의 마지막 글자는 아직 읽히지 않았다. 유리는 두 사람이 오늘 어디를 보고 있는지 물었다.

“이번에는 놓치면 안 될 것 같아서요.”

둘째 작업자가 말했다. 첫 사람은 자기도 그래서 손을 더 천천히 움직였다고 했다. 한 번의 작은 실패가 다음 일의 모든 눈을 같은 곳에 묶고 있었다. 유리는 두 사람에게 자꾸 잘못했다고 말하지 않았다. 담당에게 오늘 실제로 나눠 맡은 일을 다시 읽어 달라고 부탁했다.

첫 사람은 종자를 정한 면으로 옮기고 둘째는 표지와 현물의 구분을 받았다. 서로 마지막 상태를 함께 확인할 수는 있지만 처음부터 같은 손 하나를 계속 지켜보는 일은 아니었다. 둘째 작업자가 웃음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유리는 그 긴장도 오늘 작업 조건의 일부로 들었다.

담당은 현재 비교를 잠깐 멈췄다. 두 사람은 물을 마셨다. 유리는 오른손을 편히 두고 쟁반을 봤다. 나아진 물건을 가져왔다고 사람이 그전 일을 바로 잊을 수는 없었다. 그림자 하나를 없애도 머릿속에서 남은 경계는 천천히 바뀌었다. 그 시간을 실패라고 부르지 않는 자리가 필요했다.

쉬고 난 뒤 다시 작은 범위만 받았다. 이번에는 표지를 먼저 읽고 실제 옮길 몫을 두 사람이 함께 말했다. 첫 사람의 손이 움직이는 동안 둘째는 자기 눈으로 표지를 확인했다. 마지막 알을 둘 때는 서로 실제 수를 받았다. 유리는 작업자의 손을 대신 들지 않았다. 자기 몫은 본 장면을 정확히 돌려주는 일이었다.

비교분의 수가 맞았다. 안쪽 모서리도 앉은 두 위치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담당은 현재 결과를 받고 이후 사용을 어디까지 이어 볼지 자기 범위에서 정했다. 모든 종자와 모든 작업자에게 항상 같은 답이 된다는 약속은 없었다. 그래도 오늘 처음부터 끝까지 마친 한 번이 있었다.

첫 작업자가 쟁반을 내려놓고 손을 털었다. 둘째는 자기 종이에 남은 마지막 글자를 가리켰다. 이제 그것도 읽었다고 했다. 둘은 잠깐 웃었다. 유리는 그 웃음이 며칠의 불편을 모두 지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늘은 자기 맡은 것을 끝낸 사람들의 얼굴이었다.

제작자는 문가에서 현재 설명을 들었다. 그는 물건을 다시 가져가 전부 손보고 싶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담당이 정한 뒤속 비교는 그 경로에서 받기로 했다. 유리는 자신이 본 결과를 읽고 한 표현만 고쳤다. 두 사람이 동시에 보았다는 말 대신, 각자의 위치에서 같은 구간을 확인했다고 남겼다.

“같이 본 건 맞지 않나요?”

제작자가 물었다. 유리는 같이 일했지만 눈이 같은 자리에 있던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종이를 다시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말이 조금 길어졌어도 다음 작업자가 자기를 어디에 놓고 읽어야 하는지 보였다. 그녀가 지켜야 할 것은 문장의 짧음보다 그 사람이 설 자리였다.

현재 종료를 받은 뒤 유리는 조합 담당과 창가에 앉았다. 이후 같은 몫을 정기적으로 받을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그녀는 오늘처럼 범위가 분명한 일은 계속 검토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상시로 대기하거나 새 작업장을 맡을 조건은 아직 받지 않았다. 담당은 실제 필요한 일정과 대가를 별도로 보내겠다고 했다.

그 대답을 하는 동안 유리는 자기가 원한다고 말한 것을 알아차렸다. 몸 때문에 가능하냐는 질문에만 답하던 때와 달랐다. 그녀는 이 일을 계속 보고 싶었다. 오른손이 불편해도 원하는 일의 크기까지 남이 먼저 줄이지 않았으면 했다. 조합 담당은 그 말도 현재 희망 범위로 남겼다.

점심에는 모임에서 만난 성인에게 인사를 받았다. 상대는 어제 가게에서 나눈 찬장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었다. 오늘도 비슷한 일을 하느냐고 묻기에 유리는 그렇지만 오늘은 씨앗을 실제로 봤다고 답했다. 이어 자세한 현물 대신 사람들이 마지막 한 알을 너무 오래 보던 이야기를 자기 느낌으로 들려줬다.

상대는 한번 깨진 잔을 두면 자기도 그 금부터 자꾸 본다고 했다. 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이 똑같은 사건은 아니었지만 어떤 눈길인지 조금 닿았다. 둘은 같은 메뉴를 골랐다는 것을 알고 잠깐 웃었다. 오늘 함께 먹을지 묻고 실제로 같은 탁자에 앉았다. 어제보다 한 질문이 늘었다.

유리는 자기 손이 지금은 쉬고 싶다고 말하고 잔을 왼편에 뒀다. 상대는 물을 옮겨 줄지 물었다. 그녀가 필요한 만큼 부탁했다. 둘은 서로를 돌보는 긴 약속 없이 한 잔을 옮겼다. 다음에 누가 더 많이 해 줘야 하는지 셀 일은 없었다. 따뜻한 물이 닿을 자리에 왔다.

식사 뒤 자기 방으로 돌아오는 길에 전달 창구를 들렀다. 새 편지가 도착해 있었다. 세온의 실제 글씨와 백아흔하루째라는 날짜가 보였다. 그녀는 그 숫자를 먼저 읽고 웃었다. 이번에는 자기 첫 도착 편지가 그에게 닿았다는 말이 편지 안에 있었다.

그는 도착한 날과 쉰 날을 읽었다고 썼다. 유리가 길에서 피곤했다고 적어서 실제 몸을 생각할 수 있었다고 했다. 빵을 골라 달라는 부탁에는 다음에는 자른 뒤의 부드러움까지 물어보겠다고 답했다. 유리는 로델의 가게 앞에서 그가 오래 빵을 보는 얼굴을 상상하다가 웃음을 거뒀다. 그 표정은 아직 보지 않았다.

둘째 편지나 어제 보낸 새 답장에 대한 말은 없었다. 세온이 그 장들을 이미 읽었다고 가정할 근거도 없었다. 오늘 손에 온 것은 첫 도착 편지를 받은 백아흔하루째의 답이었다. 유리는 머릿속에서 다른 질문까지 그 문장에 대답하게 하지 않았다. 그녀가 보낸 말들은 각자의 길 위에 있었다.

편지에는 그가 그날 스스로 골라 앉은 자리가 있었다. 물가의 둘이 앉던 의자와 다른 안쪽 뜰이었다. 일과를 끝내고 혼자 잠깐 앉았더니 바람이 생각보다 덜 차가웠다고 했다. 그녀가 어제 보낸 부탁을 아직 읽지 않았을 텐데도, 각자 좋았던 자리 하나를 들려달라는 말에 닮은 장면이 먼저 와 있었다.

유리는 그 우연이 좋았다. 그러나 상대가 자기 마음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징표로 읽지는 않았다. 그는 자기 하루를 쓰다 의자를 말했고 그녀는 자기 하루를 살다 비슷한 질문을 썼다. 서로 다르게 움직인 날들이 잠깐 닿은 것이었다. 그 정도의 만남도 편지에서는 따뜻했다.

그는 다음에 보고 싶다는 말을 끝에 적었다. 날짜는 정하지 않았고 대행실의 일을 정리하기 전에 이동을 약속하지도 않았다. 유리도 지금 자신의 정한 일과 물건을 받는 일정이 있었다. 그녀는 그 말을 읽고 이번에는 그가 자기 마을에 오면 어떨지 생각했다. 먼저 자기가 늘 길을 나서야 하는 만남만 상상하고 있었다.

생각은 곧바로 확정된 초대가 되지 않았다. 자기가 묵는 방을 함께 쓰자는 뜻도 아니었다. 그가 자기 숙소와 일을 실제로 정하고 짧게 와서, 그녀가 익숙한 길을 같이 걸을 수도 있었다. 유리는 그 바람을 다음 편지에 물어보고 싶었다. 사랑의 미래를 계절 계약처럼 혼자 작성하지 않을 것이었다.

옷을 갈아입었다. 오전 일을 마친 피로가 남아 있었다. 세온의 글씨를 기쁘게 읽었다고 오른손이 편해진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물을 마시고 잠깐 누웠다. 편지는 탁자 위에 펴 둔 채였다. 닫아 놓으면 기쁨이 줄어들 것 같다는 마음을 오늘은 그냥 뒀다.

눈을 뜨니 창의 빛이 접힌 종이 귀에 닿아 있었다. 작은 상자는 여전히 클립을 담고 있었다. 유리는 이제 편지 보관함을 새로 사고 싶은지 생각했다. 지금은 기존 평평한 종이함을 따로 쓰는 것으로 충분했다. 물건을 갖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 마음을 매번 같은 날의 지출로 만들 필요는 없었다.

현재 지정 보관 경로에는 연장 기간 중의 다음 설명 시각이 와 있었다. 판과 여덟 병은 같은 자리였고 여섯 봉인병과 두 빈 병 구분도 그대로였다. 백아흔엿새째 전에 필요한 보관 결정을 받을 수 있는 일정이었다. 그녀는 실제 답을 받고 자기 노트에 남겼다. 내일의 희망이 오늘의 물건을 잊게 하지는 않았다.

공식 반환 경과도 원래 경로에서 받았다. 첫 사용과 별도 두 시간 사용의 대조에는 새 최종 판정이 없었다. 멈춘 시계는 여전히 멈춘 상태였다. 유리는 세온이 자기 도착을 알았다는 개인의 기쁨과 계절 기록의 반환을 다른 면에서 읽었다. 두 기다림의 이름이 같아질 필요는 없었다.

저녁에는 혼자 가까운 공개 길을 걸었다. 로델의 물가와 다르게 이 길에는 낮은 나무 그늘이 길게 드리웠다. 세온이 오면 여기서부터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났다. 그녀는 그 장면을 마음속에서 조금 그려 봤다. 아직 오기로 하지 않은 사람의 발걸음을 실제 일정표에 적지는 않았다.

우물 근처에서 모임의 주최자를 만났다. 그는 다음에는 종이상자 뚜껑을 접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리는 자기가 만든 것은 뚜껑이 닫힐 모양인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상대는 그럼 먼저 가져와 보면 된다고 했다. 그녀는 현재 자기 일을 보고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리를 얻기 위해 매번 긴 사정을 설명하지 않아도 됐다.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었다. 오늘은 작은 그릇 하나를 더 꺼내려다가 원래 것에 음식을 덜었다. 혼자 먹는 밥이지만 준비를 대충 하고 싶은 날은 아니었다. 그녀는 식탁을 편히 정하고 천천히 먹었다. 다음 만남이 정해지지 않아도 오늘 자기 앞에는 먹고 싶은 것이 있었다.

식사 뒤 짧은 편지를 썼다. 첫 도착 편지에 대한 그의 답을 오늘 받았고 기뻤다고 했다. 그가 먼저 쓴 백여든여덟째의 편지도 받았으며, 그에 대한 답장은 어제 실제 경로로 보냈다고 날짜를 나눠 적었다. 두 장이 교차해도 서로 어느 날을 말하는지 알 수 있기를 바랐다.

마지막에는 다음에는 그가 이 마을에 짧게 와 보고 싶은지 물었다. 가능하다면 각자 자기 머물 곳과 일을 정한 뒤 함께 앉을 자리를 고르고 싶다고 썼다. 서두르는 초대장은 아니었다. 그녀도 먼저 자기가 바라는 모양을 말해 보고 싶었다. 세온이 받을지 언제 받을지는 그가 실제로 답할 자리로 남았다.

그 편지는 오늘 바로 보내지 않았다. 늦은 전달을 새로 만들지 않고 다음 정한 출발을 물어볼 생각이었다. 유리는 실제로 쓴 종이를 책상에 놓았다. 아직 떠나지 않은 말은 그 상태로도 자기 마음의 한 부분이었다. 보내고 싶다는 바람과 보냈다는 사실은 이번에도 다른 줄이었다.

밤의 조합 제안은 다음날 짧은 설명 자리였다. 현재 일반 종자 작업을 다른 작업자에게 넘길 때, 그녀가 본 앉은 위치의 범위를 함께 읽어 달라는 요청이었다. 새 현물 품질을 보증하거나 밤까지 대기할 역할은 아니었다. 유리는 아침에 몸을 보고 실제 조건을 확인한 뒤 답하겠다고 했다.

그녀는 가구 그림을 접어 가방에 넣었다. 지운 두 줄 옆에 사람들이 앉은 점과 보이지 않던 모서리가 남았다. 그림은 처음보다 덜 깨끗했다. 그래서 오늘은 남에게 다시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유리는 등불을 끄고 눈을 감았다. 자기 이름으로 일한 마을에, 다음 만남을 청할 자리가 생기고 있었다.

103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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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닿는 쪽의 이름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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