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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전체 이용가 101화

먼저 쓴 안부

본문 5,453자 · 공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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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유리는 백아흔째 일반 종자 비교에서 열두 알 가운데 한 알이 쟁반 턱 아래에 걸렸음을 확인하고, 두 작업자 모두 볼 수 없던 구간을 현재 제작자에게 설명해 달라는 문의를 받았어요.

세온에게 쓴 두 번째 편지의 실제 출발을 확인한 그녀는 다음날 저녁 종이상자 모임에 조건부로 초대받고, 그가 없는 날에도 앉을 자리를 찾고 싶다는 아직 보내지 않은 문장을 적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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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을 만든 사람은 사라진 씨앗보다 찾은 자리를 먼저 물었다.

백아흔하루째 오전, 유리는 조합의 짧은 유급 설명 자리에 앉았다. 전날 받은 제안은 현재 제작자에게 실제로 본 사각지대를 전하는 일이었다. 새 물건의 주문이나 종자 상태 감정은 맡지 않았다. 그녀가 손의 한계를 다시 설명하자 담당은 기록을 맡고 읽어 주겠다고 답했다.

제작자는 비교에서 분리한 쟁반을 현재 관리자가 허락한 범위에서 봤다. 유리는 한 알이 걸려 있던 면과 두 작업자가 앉았던 쪽을 말했다. 그는 손가락으로 틈을 헤집지 않고 자기 빈 견본을 옆에 놓았다. 실제 일반 종자 비교분은 원래 관리자가 따로 받고 있었다.

“여기가 보여야 하는데, 앞에서만 봤군요.”

제작자가 말했다. 유리는 자기도 탁자를 그릴 때 자기 팔만 보았다고 답했다. 상대는 쟁반을 만든 날 넓은 면에 펼쳐 놓고 서서 확인했다고 했다. 오늘처럼 두 사람이 앉아 큰 물건을 가운데 놓았을 때의 눈높이는 따로 보지 않았다는 설명이었다.

그 말이 잘못을 고백하는 연설처럼 길어지지는 않았다. 제작자는 빈 견본을 현재 자리에서 돌려 놓고 자기가 앉아 봐도 되는지 물었다. 담당이 허락한 의자에 앉자 그의 어깨가 쟁반 끝보다 높아졌다. 그는 유리에게 자기 눈에서는 어느 쪽이 가려지는지 실제로 말해 달라고 했다.

유리는 그가 보고 있는 면을 자기 시선으로 대신하지 않았다. 상대에게 무엇이 보이는지 직접 물었다. 그는 턱 아래는 안 보이고 가운데만 보인다고 답했다. 유리는 어제 작업자의 소매가 지나간 구간을 설명했다. 두 사람의 눈으로 생긴 빈 구역이 작은 종이 위에 나란히 놓였다.

제작자는 턱을 없애면 될지 물었다. 담당은 종자가 바깥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필요한 면도 있다고 답했다. 유리는 한 기능을 지우면 한 문제가 없어질 것이라는 그림을 봤다. 가구점에서 서랍을 지운 뒤에도 자기 팔과 남의 무릎은 남았다. 그녀는 지금 실제로 막아야 하는 것부터 다시 물었다.

현재 제작자가 자기 범위에서 비교할 새 견본을 만들겠다고 했다. 정한 작업실의 맡은 사람이 받을 일이었다. 유리는 어느 모양이 정답이라고 서명하지 않았다. 자기가 실제로 본 위치를 읽고 바로잡는 몫까지 마쳤다. 담당은 이후 결과가 나오면 원래 경로에서 질문을 돌리겠다고 했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 제작자가 그녀의 지운 선을 보고 종이를 빌릴 수 있느냐고 물었다. 유리는 원본 그림은 개인 물건이라 가져가고 싶다고 답했다. 필요한 현재 위치는 담당이 기록한 범위에서 설명할 수 있었다. 상대는 알겠다고 했다. 그녀가 종이를 돌려 달라는 말을 길게 준비할 필요는 없었다.

밖으로 나오자 그림을 지킨 것 같아 조금 뿌듯했다. 동시에 자기 선을 누구에게도 주기 싫은 사람처럼 보였을까 마음이 걸렸다. 유리는 그 마음을 곧장 되돌려 바쁜 제작자에게 설명하러 가지 않았다. 필요했던 답은 이미 실제로 나눴다. 그녀에게는 그림을 접어 자기 가방에 넣을 권리가 있었다.

조합 담당은 오늘 설명의 종료를 받았다. 제작비와 그녀의 현재 설명 대가는 다른 줄이었다. 지급은 정한 경로에서 진행됐고 새 견본이 나오면 다 해결된다는 약속은 없었다. 유리는 오른손을 편히 두고 자기 작은 가방을 들었다. 오전의 역할은 거기서 끝났다.

점심은 자기 방에서 먹었다. 어제 잘라 온 빵의 남은 몫은 실제 상태를 보고 골랐다. 더 딱딱해진 끝은 따뜻한 국에 적셔 먹었다. 세온에게 다음에는 빵을 골라 달라고 썼던 문장이 떠올랐다. 누군가 그 말을 부탁으로 받을 날과 지금 자기 그릇의 빵은 각자의 시간에 있었다.

오후에 전달 창구에서 개인 편지가 왔다. 세온의 글씨였다. 유리는 봉투를 받아 자기 방에 와서 열었다. 날짜는 백여든여덟째 밤이었다. 그녀가 실제로 자기 방에 도착했을 때, 그는 아직 그 사실을 모른 채 쓴 편지였다. 같은 저녁이 두 마을에서 서로 다른 현재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그녀가 길에서 충분히 쉬었으면 좋겠다고 썼다. 도착 소식은 아직 받지 않았으며, 자신이 오늘 빵을 골랐다가 겉이 단단한 것을 다시 샀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번에는 가게 주인에게 잘라 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다. 유리는 종이를 보며 웃었다. 자기 부재를 위해 완벽한 저녁을 만들지는 않은 사람이었다.

세온은 대행실의 정한 일을 끝내고 자기 식사를 했다고 썼다. 공개하지 않을 업무의 내용은 없었다. 물가를 혼자 걸으니 그녀가 왼편으로 옮겼던 말이 생각났다는 줄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도 누군가 옆에 있을 때의 길로 걸었다고 했다가, 그건 너무 잘한 사람처럼 들린다며 줄을 하나 지웠다.

유리는 지운 줄에서 눈을 멈췄다. 그가 자기 하루를 근사하게 고쳐 보여 주려다 멈춘 자리였다. 그녀의 그림에서 지운 두 선과 모양이 달랐지만 기분은 닮아 있었다. 그는 마지막에 그녀가 없는 쪽이 비어 보여도 그 자리에 업무를 더 쌓지는 않겠다고 썼다. 오늘은 실제로 일찍 쉬겠다는 말이었다.

그 편지는 도착한 그녀를 축하하는 답장이 아니었다. 그가 먼저 쓴 자기 안부였다. 유리는 그 차이가 좋았다. 자기가 말을 보내야만 상대의 하루가 시작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모르는 상태에서도 자기를 보고 싶다고 쓸 수 있었다. 그녀가 아직 그의 기다림을 끝내지 못했다는 죄책감도 조금 내려갔다.

편지를 다시 접고 한동안 손바닥을 무릎 위에 뒀다. 이제 당장 답을 써야 할 것 같았다. 잘 도착했다고 첫 편지에 이미 썼지만 상대가 아직 모른 날을 읽으니 다시 달려가 말해 주고 싶었다. 유리는 전달 경로가 오늘 새로 빨라진 것은 아니라는 걸 떠올렸다. 마음이 앞서는 것을 종이에게 재촉할 필요는 없었다.

대신 오늘 저녁 모임에 갈지 자기 몸부터 봤다. 오른손은 오래 쓰기 불편했고 오전의 피로도 있었다. 하지만 구경만 해도 되는 자리라고 실제 답을 들었다. 그녀는 짧게 머물고 앉아 있는 조건이면 가고 싶었다. 세온에게서 편지가 왔다고 다른 사람과 약속한 자기 저녁을 없애고 싶지는 않았다.

공동 우물에서 만났던 성인은 모임 자리에 먼저 와 있었다. 공개 공동실 한쪽에 성인들이 앉아 종이상자를 접고 있었다. 유리는 처음 들어가며 자기가 오늘 구경할 몫이 더 많을 거라고 말했다. 상대는 쌓아 둔 종이를 치우고 앉을 자리를 내줬다. 손이 바쁘지 않아도 같은 탁자에 앉을 수 있었다.

모임은 소개를 크게 돌리지 않았다. 오늘 자기에게 필요한 상자를 고르고 접는 자리였다. 한 사람은 바늘쌈을 넣을 것이고 다른 사람은 말린 향풀을 담을 것이라고 했다. 유리는 자기 종이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큰 종이로 시작해야겠다는 답이 왔다. 종자의 상태를 설명하라는 질문은 없었다.

첫 접힌 모서리가 반대로 섰다. 유리는 왼손으로 잡다가 힘이 고르게 안 들어가 웃었다. 옆의 성인이 펴 줄지 물었다. 그녀는 그 부분만 부탁한다고 답했다. 상대는 종이를 원래대로 돌리고 다음 선은 그녀가 고르게 뒀다. 도움은 종이 한 귀에서 끝나도 괜찮았다.

이번에는 너무 반듯하게 접으려다 한쪽 끝이 비었다. 유리는 자기가 빈자리를 자꾸 만든다고 말했다. 옆사람은 상자는 빈 곳이 있어야 쓸 수 있다고 답했다. 그녀는 그 말에 웃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잠깐 예쁜 말이 생겼지만 그것을 계절의 교훈처럼 크게 들고 가고 싶지는 않았다. 그냥 지금 작은 상자가 우스웠다.

다른 탁자에서 웃음이 났다. 한 성인이 자기가 접은 것은 상자가 아니라 모자 같다고 했다. 누군가 머리에 올려 보라고 했고 그는 실제로 올렸다. 유리는 소리 내 웃었다. 손의 불편함을 잊은 것이 아니라 웃는 동안에도 오른손은 무릎 위에 있었다. 기쁜 몸도 지금의 몸이었다.

주최하던 성인이 지금 쉬었다 하자고 말했다. 종이 조각을 정리하고 잔을 받았다. 유리는 자기 가방 안에 세온의 편지가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를 보고 싶은 마음이 잠깐 따뜻하게 올라왔다. 그래서 이 자리가 가짜로 즐거운 것은 아니었다. 모르는 사람들과 웃은 저녁도 실제로 남고 있었다.

한 사람이 유리가 어디서 왔는지 물었다. 그녀는 최근 로델에 다녀와 원래 방으로 돌아왔다고 답했다. 무슨 일로 갔는지 묻자 사람을 만나러 갔다고 말했다. 말하고 나니 얼굴이 조금 더웠다. 상대는 그럼 편지를 담을 상자도 필요하겠다고 했다. 누구와 어떤 사인지 더 캐묻지는 않았다.

유리는 지금 만든 것이 편지까지 들어갈 크기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그 성인은 다음에는 크기를 키우면 된다고 했다. 다음 모임에 꼭 오라는 계약 같은 말은 아니었다. 그녀는 오늘 배운 모서리를 아직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웃었다. 상대는 종이가 기억해 줄 거라며 지금 접힌 작은 귀를 가리켰다.

정한 짧은 시간 뒤 먼저 일어났다. 손을 더 쓰면 내일의 일을 불편하게 할 수 있었다. 같이 앉았던 사람들이 작은 상자를 가져갈지 물었다. 유리는 실제 사용한 종이와 정리할 조각을 확인하고 자기 몫을 챙겼다. 완성하지 않은 모서리를 남겨 두고도 가져갈 수 있었다. 잘 만든 것만 집에 데려가는 모임은 아니었다.

방으로 돌아오는 길은 이미 어두웠다. 현재 열린 공개 길로 천천히 걸었다. 상자는 가방 안에서 조금 찌그러졌다. 그녀는 그걸 살리려고 오른손을 세게 쥐지 않았다. 방에서 다시 펴면 됐다. 지금 몸을 편히 데려가는 편이 작은 종이 하나보다 먼저였다.

책상에 세온의 편지와 새 상자를 놓았다. 상자는 과연 편지에 너무 작았다. 유리는 웃으며 종이 클립 몇 개를 넣었다. 잘 쓰기 위해 처음 생각한 용도를 바꿀 수 있었다. 그의 편지를 억지로 여러 번 접어 상자에 맞추지 않았다. 편지는 자기 길이로 책상 위에 남았다.

오늘 쓸 답장은 새로 시작하지 않았다. 어제 적었던 종이를 펴 보니 아직 보내지 않은 문장에 오늘의 저녁이 이어질 수 있었다. 당신이 없는 날에도 같이 앉을 자리를 찾아보려 한다는 말이었다. 그녀는 그 아래 오늘 실제로 갔고 웃었고 조금 피곤했다고 적었다. 그가 먼저 쓴 안부를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그녀가 실제 도착을 알린 첫 편지를 그가 받았다는 답은 아직 없었다. 유리는 그 줄을 마음속에서 먼저 채우지 않았다. 오늘 받은 편지의 날짜와 경로를 노트에 짧게 남겼다. 서로 다른 날의 말이 교차해도 한 사람이 거짓으로 기다린 것은 아니었다. 상대는 자기가 모르는 그날을 실제로 보냈다.

공식 수신은 원래 반환 경로에서 마쳤다. 판과 여덟 병의 보관은 연장된 범위에 있었고 최종 계절 상환은 아직 대조 중이었다. 새 손목 회복이나 시계 수리의 소식은 없었다. 유리는 종이상자를 덮고 오른손을 편히 뒀다. 서로 다른 기다림을 한 줄로 정리하지 않아도 밤은 왔다.

잠들기 전 조합의 보충을 받았다. 제작자는 빈 견본의 새 형태를 내일 보여 줄 수 있다고 했다. 유리에게 계속 사용을 승인하라는 제안은 아니었다. 어제의 사각지대를 앉은 상태에서 다시 볼 짧은 관찰이었다. 그녀는 아침에 몸을 확인한 뒤 받을 수 있는 범위를 답하겠다고 했다.

등불을 끄자 가방에서 종이가 아주 조금 바스락거렸다. 유리는 그 소리에 편지를 다시 꺼내지 않았다. 오늘은 이미 충분히 읽었다. 내일 새 빛 아래서 같은 글씨가 다르게 보일 수도 있었다. 그녀는 세온이 지운 한 줄을 떠올리며 웃었다. 잘 지낸 하루가 그를 덜 보고 싶은 하루는 아니었다.

101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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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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