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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의 겨울

본문 5,131자 · 공백 포함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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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설명 자리의 의자는 아직 주인이 없었다.

유리는 초안에서 주민의 이름을 지웠다. 지운 문서는 버리지 않고 미확인 초안이라고 표시해 뒀다. 본인이 그 의자에 앉겠다고 말하기 전에는 아무도 그 이름을 참석 확정으로 옮길 수 없었다.

스물넷째 날 아침, 다온의 찻방 안쪽이었다. 전날 공동 반환안을 정리한 뒤 돌아온 주민은 오늘 따로 이야기할 시간을 골랐다. 문은 반쯤 열어 두되 기다리는 사람이 안을 들여다보지 않는 자리를 원했다. 유리는 그 조건에 맞춰 의자를 돌렸다.

그는 예전에 건조 칸의 우선 배정과 보관료 감면을 받았다고 밝힌 같은 사람이었다. 열여섯째 날 공동회에서 직접 읽은 내용과 그때 허락한 사본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오늘은 그 진술을 전부 취소하러 온 것이 아니라고 먼저 말했다.

“그때 말한 것을 다시 없애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다른 지역 대표가 제 집 이름까지 알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가 말했다. 유리는 외부 대조에 어떤 자료가 갔는지 목록을 보여 줬다. 허용된 관련 사본의 가림 범위를 확인했고 가족의 다른 수입이나 원본 전체를 넘기지는 않았다. 그러나 사건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인지 짐작할 가능성까지 없다고 약속할 수는 없었다.

주민은 그 부분을 오래 읽었다. 가려진 이름만 보고 안심하라는 말을 들으러 온 것은 아니었다. 누가 알아볼 수 있다는 사실을 먼저 들은 뒤 무엇을 더 말할지 고르고 싶어 했다.

유리는 기록 담당에게 오늘 긴 진술을 시작하지 말고 범위 확인부터 남겨 달라고 했다. 자기 오른손은 무릎 위에 뒀다. 스물셋째 날 시작한 새 계약의 둘째 날이었고, 이 일도 자료 설명의 범위 안이었다. 대답을 얻을 때까지 계속 붙잡는 약정은 없었다.

주민은 가방에서 얇은 안내를 꺼냈다. 공동회 초안을 본 이웃이 내일 공개해서 읽을 것이냐고 물었다고 했다. 협박을 받았다는 말은 아니었다. 그러나 자신이 아직 정하지 않은 날짜가 남의 입에서 약속이 되어 돌아왔다고 했다.

다온이 그 종이를 받았다. 초안 정리 때 이름을 먼저 넣은 것은 자기 쪽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참석을 확인한 적 없는 상태를 분명히 하고, 그 초안을 받은 사람에게 정정본을 돌리겠다고 했다. 유리는 받는 사람 목록과 실제 전달을 맡을 사람만 확인했다. 사과 한 번으로 문서가 바뀐 척하지 않았다.

세온은 대행실에서 보낸 메모를 가지고 들어왔다. 설명에 필요한 관계자의 출석을 확보하자는 초안이었다. 임시 실무자가 편의를 위해 대행 명의의 요청을 준비했지만 아직 발송하지 않았다고 했다.

유리는 그 문장의 주어를 보았다. 대행실이 요청하면 마을 주민에게는 거절하기 어려운 말이 될 수 있었다. 세온은 초안을 돌려보내고 강제 지시로 쓰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식 조사 기관의 권한과 공동회가 자발적 설명을 부탁하는 일을 구별해야 했다.

그는 주민 앞에서 자기 결정에 동의하라고 하지 않았다. 대신 지금 자신이 같은 방에 있는 것이 불편한지 물었다. 주민은 오늘은 나가 달라고 했다. 세온은 이유를 더 묻지 않고 나갔다. 유리는 닫히는 문을 보았다. 지위를 쓰지 않겠다는 말보다 실제 빈 의자 하나가 먼저 도움이 됐다.

주민은 숨을 길게 내쉬었다. 자기가 혜택을 받은 말을 할 때 세온이 고개를 숙이면 위로해 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영주 대행을 피하고 싶었다는 말과 그를 미워한다는 말은 같지 않았다. 유리는 그 해석을 대신 남기지 않았다.

“여기서 어떤 말을 하면 다음에 꼭 마을 앞에서도 해야 합니까?”

그가 물었다.

“오늘 새로 정한 범위가 있어야 해요. 정식 조사에서 이미 쓰는 자료의 대조와, 공개 자리에서 본인이 말하는 것은 따로 정할 수 있어요.”

유리가 답했다. 조사 기관이 앞으로 법적 확인을 요구할 수 있는 부분까지 그녀가 영원히 막아 줄 수는 없었다. 다만 지금 이 자리에 자발적으로 온 사람에게 공개 약속을 몰래 붙이는 일은 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는 자기 집이 이익을 얻은 사실을 빼 달라고 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다만 가족 이름을 벽에 걸고 사람들 앞에서 서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했다. 유리는 그 요구를 전체 사실의 비공개 요청으로 줄이지 않았다. 이미 확인된 편의는 허용 자료와 실제 사용 기록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

새로 묻고 싶은 항목은 당시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였다. 그는 오늘 짧게 확인하되 조사 관계자 범위로만 남기겠다고 했다. 더 넓은 공개 증언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유리는 그 부분을 읽어 주고 동의를 받았다.

주민은 반환이 있다는 말은 들었고, 자기 집 건조 칸과 보관료를 먼저 계산했다고 했다. 다른 집의 가을까지 얼마나 묶이는지 묻지 않은 사실도 남기겠다고 했다. 그는 자기가 몰랐다는 말로 얻은 편의를 지우고 싶지 않다고 다시 말했다.

다온은 그 말을 듣고도 표정이 풀리지 않았다. 그해 아래쪽 창고에서 곡식이 젖던 집들은 지금도 화가 나 있었다. 유리는 그런 사람들의 화를 없애 주겠다고 주민에게 약속하지 않았다. 안전하게 말할 범위를 정하는 일과 말한 결과를 모두 편하게 만드는 일은 달랐다.

면담 도중 문밖에서 기다리던 농부의 목소리가 들렸다. 자기 기록 대조 시간에 왔다고 했다. 다른 콩은 자기 밭에 맞지 않는다던 사람이었다. 그는 안에 누가 있는지 알아보고 문을 더 열지 않았다. 대신 다온에게 언제 시작하느냐고 물었다.

주민의 손이 굳었다. 유리는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 다른 통로로 데려가려 하지 않았다. 숨겨야 할 사람처럼 움직이게 만드는 것도 그가 원하는 방식인지 몰랐다. 그녀는 잠깐 멈출지, 오늘 그만할지 먼저 물었다.

그는 오늘 범위의 확인을 마치고 정문으로 나가겠다고 했다. 농부와 같은 자리에서 대답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다온은 별도 자료 자리를 준비하고 두 사람의 시간을 겹치게 잡은 것을 고쳤다. 다음 면담 사이에는 문 앞에서 기다릴 여유도 넣기로 했다.

나가기 전 주민은 오늘 사본을 받아 자기 집에서 다시 읽고 싶다고 했다. 기록 담당은 가림 범위와 진술 정정을 함께 붙였다. 원본 사용 기록은 본인이 계속 보관했다. 유리는 서명을 서두르지 않게 읽을 자리를 비웠다.

주민이 문밖으로 나갔을 때 농부는 손을 무릎에 놓고 기다렸다. 두 사람은 인사를 하지 않았다. 다온이 길을 안내했고 주민은 자기 가방을 들고 나갔다. 유리는 그 장면을 화해가 실패했다고 부르지 않았다. 오늘 두 사람이 여기서 화해하기로 한 적은 없었다.

농부는 자기가 낸 장작과 보관료의 기록을 펼쳤다. 왜 받은 사람의 사정을 먼저 보호하느냐고 물었다. 유리는 이번에는 그가 정한 자료 대조 시간을 지키겠다고 답했다. 남의 면담이 길어져 자기 차례가 사라지는 일부터 없애야 했다.

그는 여전히 화가 났다고 했다. 유리는 그 말을 부당하다고 하지 않았다. 이미 공개에 허락된 편의와 비용은 설명에서 빠지지 않으며, 사람을 원치 않는 무대에 세우지 않는 것과 실제 혜택을 숨기는 것은 같지 않다고 말했다.

농부는 종이를 손끝으로 밀었다. 여기 적힌 장작도 자기 가족의 추위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했다. 유리는 기록의 수령 목적과 사용할 범위를 물었다. 그 사람에게도 자기 가족의 다른 이야기를 전부 내놓으라고 하지 않았다. 보호가 잘 말하는 증인에게만 돌아가서는 안 됐다.

세온은 다음 업무 시각에 맞춰 돌아왔다. 유리는 농부에게 같은 방에 있어도 되는지 물었다. 이번에는 괜찮다는 답이 나왔다. 그는 대행실 지원 재원이 실제로 무엇에 쓰일지 알고 싶다고 했다. 세온은 그 질문의 범위에서 자료를 펼쳤다.

자리를 비우라고 했던 사람도, 남아서 답하라고 한 사람도 있었다. 유리는 지위를 쓰지 않는다는 것이 언제나 말없이 뒤에 서는 자세는 아니라는 것을 보았다. 필요한 때 나가고 필요한 질문에는 돌아와 자기 책임을 설명하는 일이었다.

오후에는 공개 설명 초안의 정정 수령을 확인했다. 이미 보낸 몇 곳은 받았고 한 곳은 다음 전달편을 기다려야 했다. 그곳에도 이름이 확정됐다는 옛 안내가 남아 있을 수 있었다. 다온은 그 상태를 미전달이라고 적었다. 모두 바로잡았다고 말하지 않았다.

유리는 손을 쉬게 하며 창가에 앉았다. 작은 물병의 가지는 여전히 비뚤었다. 리넷은 자기 이름이 적힌 병을 돌려 닦으려다가 물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보고 받침부터 확인했다. 유리는 그 손이 자료를 볼 때보다 가볍게 움직이는 것을 봤다.

리넷은 어머니 공책을 나중에 자기 선택으로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늘 보여 주겠다는 말은 아니었다. 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증언을 기다리는 시간도 미래의 공개를 미리 소유하지 않는 방식으로만 남길 수 있었다.

일과 뒤 세온이 짧게 걸어도 되는지 물었다. 유리는 손은 쉬고 싶지만 조금 걷는 것은 좋다고 답했다. 둘은 찻방 뒤 마른 길을 따라갔다. 그는 자기 명의 초안을 처음 봤을 때 사람이 모이면 설명이 빨리 끝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리는 그 말을 들었다. 사랑을 고백한 사람이 늘 정답을 알고 행동하기를 기대하면, 다음 잘못은 더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세온은 초안을 고쳤다고 그 첫 생각까지 없던 일이 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오늘은 나가 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가 말했다.

“듣고 나가 주셨죠.”

유리가 답했다. 그 말을 좋은 사람이라는 판정으로 넓히지는 않았다. 오늘 확인한 행동의 크기로만 남겼다. 세온도 다음에는 남아도 되느냐는 약속을 받으려 하지 않았다.

갈림길에서 유리는 먼저 방으로 돌아갔다. 답을 미룬 마음은 여전히 자기 안에 있었다. 그에게 오늘 고맙다고 한 말이 연애의 대답으로 바뀌지는 않았다. 그녀는 오른손을 천으로 감싸고 저녁을 먹었다.

일곱 병은 닫혀 있었고 빈 병 하나도 같은 상자에 있었다. 씨앗 인장과 유리판은 자기 가방에, 공동 열쇠는 다온에게 있었다. 세온의 멈춘 시계는 본인에게 남았다. 종자를 지키는 일이 조사 진술 때문에 멈추지는 않았다. 저장실과 숲, 수문은 기존 교대가 이어 받았다.

밤이 되기 전 출장소의 정기 전달편이 왔다. 이번에는 공개 설명의 이름을 고치는 회신이 아니었다. 나벤이 현행 반환 계약의 보전 권한에 관한 통지를 제출했으며, 내일 당사자에게 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라는 안내였다.

유리는 봉투의 겉면만 읽었다. 내용 원문은 아직 받지 않았다. 그러나 업무 범위에 적힌 계절 창고라는 두 단어 때문에 손을 멈췄다. 조사가 끝날 때까지 모두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

다온이 문 앞에서 낮게 물었다.

“내일 창고 문이 닫히면, 우리가 오늘 사람한테 남겨 둔 시간은 어디서 버텨야 하지?”

32화 끝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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