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스릴러 15세 이용가 51화

비어 있지 않은 방

본문 5,230자 · 공백 포함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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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잠기지 않았고, 안에 있는 사람도 나오지 못한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안내대의 화면은 그 방이 비었다고 말했다. 서린은 통화 중 받아 적은 그 두 문장을 나란히 보았다. 문을 열 수 있다는 것과 누가 있는지 안다는 것은 다른 확인이었다. 운영 담당은 오후의 시범 사용을 시작하기 전에 직접 와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12월 3일 오전이었다. 전날 인수한 도림 공동작업관은 보완 구역을 닫아 둔 채 허용된 주간 시범 운영을 준비하고 있었다. 서린의 회사는 실제 사용에 맞춘 후속 확인을 기존 의뢰에 이어 접수했다. 그녀는 출근하자마자 현장으로 뛰지 않고 변경된 질문과 참여 범위부터 읽었다.

이번에도 사람을 세는 것으로 시작했다. 안내대 직원은 운영자와 확인 담당, 시범 참여자를 구분해 현재 출입을 읽었다. 어제의 납품 방문자는 없었다. 휴게용 작은 방에는 최다인이라는 참여자가 먼저 와 있었다. 그녀는 지금 문 밖의 의자에 앉아 물을 마시고 있었다.

“제가 없어진 건 아니에요.”

다인이 먼저 말했다. 서린은 그렇다고 답하고 자신이 확인하러 온 것은 화면과 운영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다인은 공동작업관의 짧은 교육에 참여하기로 한 성인이었다. 몸을 쉬게 하려고 잠깐 작은 방을 썼고, 담당에게 사용 의사를 말한 뒤 들어갔다고 했다.

안내대 직원도 그 말을 기억했다. 다만 예약표에는 교육실에만 이름이 있었다. 휴게실은 별도 예약이 없으면 비어 있는 것으로 표시됐다. 다인이 사용을 말했을 때 직원은 알겠다고 했고, 화면의 빈칸은 바뀌지 않았다. 누군가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사람이 둘로 나뉘었다.

서린은 직원의 잘못을 바로 이름 붙이지 않았다. 어떤 화면을 언제 보았는지 물었다. 직원은 시설 예약표의 작은 평면 그림을 펼쳤다. 빈칸과 사용 중의 색이 있었다. 그것은 예약 상태였지만 제목에는 현재 사용이라고 적혀 있었다. 말 한 줄이 표의 뜻보다 넓었다.

운영자는 종이 출입표를 보여 줬다. 다인은 건물 안 인원에 들어 있었다. 실종 신고가 필요한 사람으로 처리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방을 쓰는 사람에게 안내하거나 문을 닫기 전 확인할 때는 예약 그림을 본다고 했다. 같은 사람을 세는 서로 다른 일이 엇갈린 상태였다.

직원은 휴게실을 모두 시간 예약으로 바꾸면 해결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인은 갑자기 잠깐 쉬고 싶은 순간도 예약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서린은 대답을 기다렸다. 빈칸을 없애려고 실제 사용을 표에 맞춰 잘라 낼 필요는 없었다. 운영자가 이용 방법을 다시 골라야 했다.

도운이 뒤늦게 들어왔다. 다른 반납 업무를 마친 뒤 합류한 그는 출입표에 자기 이름부터 적었다. 서린이 전화를 받았을 때부터 함께 있었던 것처럼 날짜를 맞추지 않았다. 그는 예약 화면을 보고 고장 난 센서가 있는지 물었다가 장비 목록을 읽고 웃었다.

“센서가 없는데 센서 탓을 할 뻔했네요.”

자동 감지가 아니라 직원이 관리하는 예약 프로그램이었다. 사람을 본 적 없는 화면을 정확하게 고쳐도 실제 사용의 입력이 없으면 같았다. 운영자는 화면 제목을 예약 현황으로 바꾸고, 당일 현원 확인과 별도 공간 사용을 잇는 방법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린은 그 결정이 실제로 가능한지 시험했다. 다인이 다시 휴게실에 들어가고 싶다고 직원에게 말하자 직원은 종이에 방 이름과 사용 상태를 적었다. 개인 이름을 복도 밖 표찰에 걸지 않았다. 문밖에는 사용 중이라는 표지만 생겼다. 안내대의 제한된 기록에는 필요한 수신자가 남았다.

그때 전화가 울렸다. 직원이 통화를 받는 동안 다른 운영자가 점검차 방을 닫으려 했다. 복도 표지는 봤지만 안내대의 새 종이를 보지 못했다. 서린은 먼저 멈춰 달라고 말하고 현재 사용자를 확인하게 했다. 같은 자리에서 설명한 시험도 전화 한 통에 갈라졌다.

운영자는 휴게실 종료 확인을 어느 교대가 받아야 하는지 분명히 정했다. 전화 응대 중에도 다른 직원이 현재 상태를 이어받을 수 있어야 했다. 담당 두 명이 실제 인수하는 동안 다인은 문을 열고 나왔다. 누구에게 나왔다고 말하면 되느냐는 질문이 다시 시작이었다.

서린은 그 질문을 불평으로 적지 않았다. 들어갈 때 쉽게 말할 수 있어도 나갈 때 안내대가 비어 있으면 기록은 계속 방 안에 남는다. 운영자는 퇴실을 알릴 지정 방법과 응답이 없을 때 확인할 사람을 정했다. 사람을 숫자로 남기는 일보다 제때 빼는 일이 늦어서는 안 됐다.

오전 끝에 수정한 사용 방법을 처음 온 직원에게 읽혔다. 그는 예약표를 보지 않고 지정 기록과 문밖 표지를 대조했다. 서로 다르면 문을 열기 전에 확인 담당을 부르는 순서였다. 서린은 그가 외운 대답을 하는지 보려고 일부러 사람을 숨기지는 않았다. 시험 조건은 참여자 모두에게 안내돼 있었다.

다인은 설명을 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뒤 한 가지를 더 물었다. 자기가 안에서 소리를 놓치면 어떻게 부르느냐는 것이었다. 그녀는 청력 보조기를 사용했고, 소리가 늘 같은 크기로 들리지는 않는다고 자기에게 필요한 범위만 설명했다. 서린은 진단명이나 원인을 묻지 않았다.

운영자는 복도 안내 방송이 있다고 답했다. 다인은 방 안에서 그 방송을 들을 수 있는지 아직 모르겠다고 했다. 문을 열어 놓으면 들리지 않겠느냐는 말도 나왔다. 휴식을 위해 닫을 수 있는 방이라면 언제나 열어 두는 조건을 나중에 붙일 수는 없었다.

서린은 현재 시설의 경보와 일반 호출을 구분해 담당에게 질문했다. 오늘 누군가를 찾는 방송을 생명 안전 신호와 같은 것으로 쓸 수는 없었다. 전문 설비 담당에게는 기존 검사 범위와 실제 방 안 수신을 확인할 질문이 갔다. 그녀가 임의로 장치를 울리지는 않았다.

점심을 기다리는 동안 다인은 자기가 민원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서린은 문제를 말하지 않았으면 조용히 지나갔을 것이라고 맞장구치지 않았다. 실제 사용을 해 보자 알게 된 질문이라고 답했다. 듣는 사람이 달라졌을 때 확인할 일은 듣는 사람의 예의 문제가 아니었다.

도운이 물컵을 건넸다. 다인은 고개를 돌려 그의 입을 보고 받았다. 그는 그 뒤부터 그녀가 화면을 보는 동안 뒤에서 말을 건네지 않았다. 큰 소리로 한 번 더 말하는 대신 시야 안으로 와서 질문했다. 그 작은 변화는 별도 시설 공사를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운영자는 오후 시범 시간을 줄이겠다고 했다. 일부 참여자에게 일정이 달라졌다는 안내가 필요했다. 다인은 자기 때문에 수업이 취소됐다는 설명은 원치 않았다. 담당은 새로운 공간 사용 확인을 위한 조정이라는 실제 이유를 안내했고 개인의 건강 정보는 넣지 않았다.

서린은 그 안내가 발송되기 전 읽고 나서 맡은 범위로 돌아왔다. 다음날 일정까지 보장할 수는 없었다. 오늘 정한 대기와 연락, 허용 구역을 실제로 바꾸는 것이 먼저였다. 회사에 보낸 업무 회신에도 사용 방법 수정과 수신 시험은 진행 중이라고 구분했다.

전문 설비 담당은 오후에 올 수 있다고 답했다. 기다리는 동안 방을 일반 이용자에게 열지 않기로 운영자가 정했다. 출입을 막는 표지만 붙이고 안내를 끝내지 않았다. 이미 휴게실을 쓸 계획이던 사람에게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자리를 직접 알려 줬다.

대체 자리에는 복도 소리가 그대로 들어왔다. 서린은 의자를 보고 괜찮겠느냐고 다인에게 물었다. 다인은 잠깐 앉는 것은 괜찮지만 원래 방과 같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운영자는 그 차이를 숨기지 않았다. 임시 자리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안내와 같은 기능이라는 보증은 달랐다.

기다리는 시간에 운영자가 전날의 인수표를 가져왔다. 이것을 통과시킨 사람들이 왜 몰랐느냐는 질문이었다. 서린은 표를 덮지 않았다. 시험한 항목과 사용 조건, 실제 참여 범위를 함께 읽었다. 자신이 확인한 범위와 놓친 질문이 무엇인지 적어 회사에도 이어 보냈다.

기존 설비가 모두 불량이라는 결론도, 검사표가 있으니 오늘 질문이 틀렸다는 결론도 없었다. 실제 사용에서 새로 확인할 위험과 범위가 생긴 것이었다. 서린은 어제의 자기 서명이 있는 면을 직접 붙였다. 새 담당이 처음부터 그 자국을 찾게 하고 싶지 않았다.

오후 두 시, 설비 담당이 왔다. 그는 먼저 현재 방의 용도와 문을 닫는 조건을 확인했다. 다인에게 혼자 안에서 경보를 기다리라고 하지 않았다. 시험 참여 의사와 진행·중단 방법, 밖의 지원 담당을 설명했다. 다인은 본인이 원한 범위의 수신 확인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서린은 시험 담당이 지정한 바깥 자리에서 기록했다. 처음에는 다인 대신 담당자가 안에 들어가 일반 호출의 수신을 확인했다. 다음은 참여자가 정한 자세와 사용하는 보조 수단을 포함한 확인이었다. 한 번의 대답으로 모든 사람의 모든 상황을 통과시키는 시험은 아니었다.

복도에서 부른 말은 안쪽까지 온전히 이어지지 않았다. 다인은 문을 조금 열면 알 수 있다고 했지만 매번 귀를 기울이는 일 자체가 휴식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서린은 듣기 위해 애쓴 결과만 기록하지 않았다. 정해진 신호를 정한 방식으로 받는지가 질문이었다.

설비 담당이 지정된 시험 신호의 범위를 안내했다. 운영 측에 알린 상태에서 안전한 시험을 진행했고 실제 위험 경보로 오인되지 않게 관리했다. 복도 표시의 불빛은 서린의 위치에서 분명히 보였다. 방 안의 확인자는 한 번 더 신호를 요청했다.

시험이 멈췄다. 아무도 신호를 더 크게 해 보자며 제어함에 손을 넣지 않았다. 다인이 문을 열고 나왔다. 그녀는 안쪽 의자에 앉으면 복도의 불빛이 문틀에 가린다고 말했다. 밖의 사람은 빛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안의 사람은 그것을 볼 수 없었다.

서린은 낮은 의자를 들고 문 앞에 섰다. 작년의 모형에서 손목이 가려졌던 기억이 났다. 이번에는 자기 손을 들지 않았다. 실제 수신 자리와 장치의 범위를 담당이 대조하도록 비켜섰다. 익숙한 교훈을 떠올리는 것과 지금의 문제를 확인하는 것은 다른 일이었다.

운영자는 문에 창을 내면 되느냐고 물었다. 설비 담당은 임의 변경 전에 방의 기능과 관련 안전 조건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인은 안을 다 보이게 하면 쉬는 방을 고르기 어렵겠다고 했다. 신호를 받기 위해 사생활을 전부 내놓는 설계는 답이 아니었다.

서린은 방 밖의 사용 중 표지를 읽었다. 오늘 사람 한 명의 위치는 분명해졌다. 그래도 그 사람이 받아야 할 빛은 아직 문밖에 있었다. 그녀는 시험 기록의 다음 질문을 적었다. 문을 닫고 쉬어도 닿을 수 있는 신호를 누가 어떤 조건으로 마련할 것인가.

다인은 다음 시험 일정이 잡히면 참여 가능 여부를 다시 묻겠다고 했다. 오늘의 동의가 앞으로 언제든 부를 수 있다는 약속은 아니었다. 서린은 담당의 수신을 확인한 뒤 그녀를 보냈다. 빈방이라는 잘못된 표시를 고친 오후에, 닫힌 문 안에서도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 남았다.

51화 끝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