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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전체 이용가 142화

둥근 틀의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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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당사자는 현재 보호와 가방의 고정을 맞춘 뒤 꺼진 기록기를 실제로 받아 갔고, 다래는 그제야 반환 완료를 남겼다.

원래 이름표 한 장은 보관 유지로 남았으며, 다래와 무진은 다음 날의 배정과 몸을 보고 짧은 만남을 다시 확인하기로 했다.

141화 다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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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두드리는 신호 뒤로 둥근 모형이 들어왔다. 다래는 동그라미보다 그 바깥으로 튀어나온 막대를 먼저 봤다. 발견자는 작은 가방에 들어갈 줄 알았는데 막대 끝이 걸렸다고 말했다. 가람이 현재 물건과 운반 보호를 받았다. 작은 우주 정거장은 진짜 정거장의 접수대에서도 제법 자리를 차지했다.

임시 인계 백예순이레째 오전이었다. 전날 반환한 기록기는 실제 완료로 닫혀 있었다. 남은 원래 이름표는 한 장이고 현재 보관 유지였다. 오늘 새 접수는 회전 거주환의 공용 교육 자리 근처에서 발견한 모형이었다. 실제 운항 장비나 통로 안내 표지라는 설명은 아직 없었다. 다래는 보기 좋은 원형을 먼저 지도로 등록하지 않았다.

발견자는 얇은 보호에 들어 있던 것을 의자 옆에서 봤다고 했다. 누가 쓰다가 두었는지는 보지 못했다. 그가 가져오면서 벌어진 보호 끝은 현재 취급 담당이 확인했다. 떨어져 나와 떠다니는 조각은 없었다. 다래는 보호가 벌어진 이유를 잃어버린 주인의 부주의라고 쓰지 않고 오늘 발견자에게서 받은 상태와 동작만 남겼다.

모형은 둥근 테와 가운데 축을 가느다란 막대로 연결한 형태였다. 한쪽에는 넓게 벌어지는 받침이 붙어 있었다. 바깥 테의 안쪽에 작은 글씨로 ‘회전부’라고 적혀 있었다. 막대 끝에는 ‘축 구역’이라는 표기가 있었다. 다래는 세오가 예전에 설명한 실제 구조를 떠올렸지만 이 모형의 치수가 실제 정거장과 맞는지 판단하지 않았다.

소담은 이쪽이 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받침이 아래로 향하면 축의 글자가 똑바로 읽혔다. 가람이 보호 안에서 방향을 확인하자 반대쪽 작은 글씨는 뒤집혀 있었다. 소담이 고개를 기울였다. 다래는 회전하는 곳을 탁자 위에 세워 놓으면 글자부터 서로 싸우는 모양이라고 농담했다. 모형은 조용했다.

현재 외부 확인으로는 전원부나 작동을 시험할 이유가 없었다. 취급 담당이 정한 보호 범위를 받았고, 어느 부분을 눌러야 접히는지 추측해서 당기지 않았다. 발견자는 받침을 접으면 가방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했다. 가람은 현재 물건의 접힘 여부를 모르는 상태라고 답했다. 막대에 관절처럼 보이는 선은 있었으나 실제 관절인지 도색인지 알 수 없었다.

다래는 발견 장소와 실제 상태를 받은 뒤 물품의 외부 식별을 정리했다. 테의 안쪽 표기, 받침 모서리의 작은 검은 점, 축 끝의 세모 자국이었다. 소담은 세모가 손상 같다고 했지만 가까이서 보면 다른 표면 색과 이어져 있었다. 취급 담당은 지금 보이는 형태까지만 남겼다. 원래 장식인지도 주인의 자료를 기다릴 수 있었다.

빈 보호함 하나를 가져왔는데 둥근 테는 들어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바깥 막대와 현재 보호가 함의 입구에 걸렸다. 가람은 넣어 보려고 힘을 주지 않았다. 다래가 확인한 크기에는 테의 지름뿐 아니라 바깥으로 나온 부분이 포함돼야 했다. 둥근 것만 눈에 남아 손이 실제 끝을 놓친 셈이었다.

“동그라미 하나인데 모서리가 많네요.”

소담이 말했다. 다래는 모형이 아니라 보호가 필요한 돌출부가 여럿이라고 답했다. 같은 말로 보였지만 정할 준비가 달라졌다. 둥근 틀을 예쁘게 넣는 문제가 아니라 튀어나온 부분을 누르지 않고 움직이지 않게 받는 일이었다. 가람은 더 넓은 현재 보호와 고정 가능한 자리를 확인했다.

축에서는 함을 기울인다고 물건이 바닥으로 저절로 내려가지 않았다. 가람은 몸의 고정을 유지한 채 모형과 보호의 자리를 각각 받았다. 소담이 빈 함을 돌려 보여 주다가 손을 빨리 멈췄다. 함은 미세하게 계속 돌려는 힘을 보였다. 다래는 그 모서리 앞을 비웠다. 물건이 가벼워 보여도 멈출 때의 손은 사라지지 않았다.

맞는 보호를 고른 뒤 가람이 실제 물품을 고정했다. 받침과 축 끝이 어디에 닿는지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소담은 테의 가운데가 비어 있다고 고정 띠를 그 안으로 무작정 통과시키지 않았다. 담당이 정한 닿는 범위를 받았다. 다래는 물품이 현재 자리를 얻은 다음 보관을 등록했다. 우주 정거장 모형의 임시 주소가 생겼다.

점심 전 물건을 잃었다는 문의가 왔다. 상대는 모형을 만든 성인 교육 진행자라고 자기 역할을 설명했다. 이름은 서하라고 했다. 다래는 이름과 역할만으로 바로 반환 약속을 잡지 않았다. 서하는 바깥 막대의 세모와 받침 아래의 표기를 독립적으로 말했다. 일부 외부 특징을 더 물을 수 있는 범위를 맞췄다.

서하는 자기 제작 과정의 사진과 해당 모형을 현재 쓰는 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고 했다. 다래는 개인 교육 참가자들의 사진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물품과 본인의 제작·보유를 연결할 수 있는 관련 부분을 정한 경로로 낼 수 있었다. 소유 대조를 맡은 담당이 실제 자료의 범위를 안내했다. 서하는 자기 작업 사진을 골라 보내겠다고 했다.

그는 손잡이를 접지 않았는지 먼저 물었다. 다래는 접거나 시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서하는 그것이 손잡이가 아니라 축의 이동 통로를 단순화한 막대라고 말했다. 접히는 물건도 아니었다. 다래는 전날 이름표를 떠올리듯 막대에 사용법부터 붙이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실제로는 당기면 손상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다래는 그 설명을 현재 취급 경로에 전달했다. 외부를 잡을 때의 한정 정보로 받았고 아직 최종 소유 결론은 아니었다. 발견자가 가방에 넣으려던 동작도 그대로 남았다. 서하가 당황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다래는 실제 취급 담당이 확인한 현재 상태를 먼저 말했다. 손상 없음을 자신이 진단한 말로 보증하지 않았다.

식사 시간에는 혼자 창가 자리에 앉았다. 둥근 테 안의 ‘회전부’라는 글자가 자꾸 생각났다. 이곳에서는 발이 바닥을 찾았지만 잠시 전 모형을 받은 축에는 같은 아래가 없었다. 사람에게는 익숙한 방향이 있었고 물건에는 현재의 고정이 있었다. 다래는 식판을 자기 쪽으로 조금 당기고 국부터 먹었다.

무진에게서 저녁의 현재 몸을 확인하는 연락이 왔다. 그는 예정한 일을 마쳤고 긴 시간은 어렵지만 짧게 걸을 수 있다고 했다. 다래도 근무 뒤 상태를 다시 보겠다고 답했다. 둘은 이미 잠정적으로 물어보기로 한 때를 지키고 있었다. 일정이 나온 사실과 실제 만날 수 있는 몸은 다른 답이었다.

오후에는 서하의 관련 자료가 실제로 들어왔다. 등록 담당은 외부 특징과 제작·보유 자료를 대조하고 있었다. 다래에게는 현재 취급에 필요한 설명이 왔다. 모형의 받침은 물건을 세워 두기 위한 것이고 실제 정거장의 아래를 뜻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표기 일부는 보는 방향이 달라 뒤집혀 읽히도록 배치돼 있었다.

소담은 그렇다면 아침에 찾던 앞면이 하나가 아닐 수 있겠다고 말했다. 다래는 모형의 설명을 실제로 받으면 알 수 있겠다고 답했다. 받침이 있는 쪽을 아래라고 고른 것은 자기 작업대에서 쓰기 편한 방향이었다. 모형을 만든 사람이 설명하려던 구조와는 다를 수 있었다. 현재 보관은 어느 방향이 예쁜지와 상관없이 고정돼 있었다.

서하는 회전환에서 다른 쪽으로 나올 때 보호를 두고 왔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고 했다. 다래는 발견자의 실제 위치와 그의 마지막 기억을 한 길로 만들어 주지 않았다. 그가 같은 날 여러 자리를 들렀다는 설명은 있었지만 모두 확인한 것은 아니었다. 소유 대조에는 물건의 관련 근거가, 이동 이력에는 다른 질문이 필요했다.

마감 전 소유 대조를 맡은 담당이 최종 반환 가능 상태를 확인했다. 현재 외부와 자료가 연결된 답이었다. 다래는 실제 물품을 인수할 수 있는 배정 범위를 서하에게 알렸다. 그는 오늘은 이미 자신의 일을 마치러 가야 해서 다음 날의 정한 때를 골랐다. 물건이 안전하게 있다는 말을 듣고도 자기 일정으로 갈 수 있었다.

교대에 넘길 때 모형을 실제 자리에서 보여 줬다. 어느 막대도 접지 않는다는 현재 취급 정보가 함께 갔다. 받은 담당은 보호의 고정 위치를 확인하고 자기 말로 되읽었다. 서하는 아직 물건을 받지 않았고 모형은 보관소에 남았다. 원래 이름표 한 장도 별도의 보호 안에서 보관 유지였다. 둥근 새 접수가 오래된 기다림의 수를 바꾸지는 않았다.

다래는 근무를 마친 뒤 무진에게 지금 짧게 걸을 수 있다고 답했다. 둘은 회전 거주환의 정한 길에서 만났다. 다래가 가방을 메고 오자 무진은 무거운 책도 가지고 왔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오늘은 방에 두고 왔다고 답했다. 걷는 동안 페이지를 읽을 손이 모자랄 것 같아서였다. 그가 웃었다.

길에는 창을 볼 수 있는 짧은 구간이 있었다. 두 사람은 다른 통행을 막지 않는 자리에 섰다. 다래는 창의 테두리에 기대지 않았다. 별이 자기 머리 위에 있는 것 같다가 조금 지나면 옆으로 기울었다. 무진은 무엇을 보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방향이 자꾸 바뀌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그는 자기 발바닥은 지금 꽤 확실한 편이라고 했다.

다래가 손을 잡고 싶은지 묻자 무진이 좋다고 했다. 둘은 다시 걸었다. 그녀는 오늘 둥근 물건을 받았다는 식의 업무 얘기를 옮기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방에서 책을 읽을 때 가방이 자꾸 눈에 걸린다고 말했다. 무진은 고리에 걸려 있어서 흔들리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아니고 정리해야 할 것 같아서라고 웃었다.

그는 자기 책 옆에 그릇 그림을 두면 그릇을 씻었는지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다래는 그럼 자기 선물이 집안일을 재촉하는 물건이 됐느냐고 물었다. 무진이 그건 그림보다 자기 그릇의 문제라고 답했다. 그녀는 웃다가 걸음을 잠깐 늦췄다. 상대의 방을 실제로 보지 않아도 그가 말하는 작은 자리를 떠올릴 수 있었다.

정한 짧은 길을 마쳤을 때 다래는 오늘은 더 돌아가지 않고 자기 방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무진도 좋다고 했다. 그는 책을 다 읽고 나니 무엇을 다시 볼지 고르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아직 남은 책의 한 장을 다음에 읽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듣고 싶다고 답했다. 날짜를 정하지 않고도 그 말은 남을 수 있었다.

갈림길에서 둘은 손을 놓았다. 다래는 짧게 안고 싶은지 물었고 좋은 답을 받았다. 서로 가방이 닿지 않도록 조금 옆으로 서서 안았다가 떨어졌다. 무진은 잘 쉬라고 했다. 그녀는 자기도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남의 휴식을 먼저 확인하는 말이 자기 밤을 생략하라는 요구로 들리지 않았다.

방에서는 가방을 고리에 걸고 바닥에 앉았다가 의자로 옮겼다. 발이 닿는 자리가 있어도 언제나 같은 자세가 편한 것은 아니었다. 다래는 책을 펴기 전에 몸의 방향을 조금 바꿨다. 둥근 모형의 앞면을 찾던 아침이 생각났다. 내일 주인이 오면 물건을 어느 쪽에서 읽었는지 들을 수 있을까. 그녀는 그 질문을 업무 화면 대신 자기 저녁 바깥에 잠시 두었다.

142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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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이 향하는 자리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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