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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전체 이용가 106화

천 아래의 빈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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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다래는 공동 부엌의 반납 탁자를 두 접근 방향에서 살펴 같은 왼쪽 안내가 서로 다른 자리를 가리킨다는 것을 확인했고, 지안은 자기 접시를 돌려받았다.

그날 밤 지안은 함께 빌려 간 보호 안에서 자기 것이 아닌 얇은 천을 발견했다고 기존 반환 경로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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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에는 그림이 없었다.

임시 인계 백서른하나째 오전, 다래는 지정 수신으로 온 보호 안쪽 사진을 보았다. 얇은 흰 천의 가운데가 누렇게 변해 있었다. 가장자리에는 구부러진 검은 선이 있었다. 어제 접시를 받은 지안은 그 천이 자기 물건이 아니며 함부로 버리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사진을 보낸 것은 지안이 동의한 관련 면뿐이었다. 그의 방이나 다른 물건은 보이지 않았다. 다래는 천을 받으러 자기 개인 일정으로 찾아가겠다고 하지 않았다. 부엌의 현재 담당 미원이 정한 반환 창구에서 보호와 함께 받을 수 있었다. 보관소가 맡는 부분은 그 뒤의 구별이었다.

소담은 오래된 그림을 싸던 천 같다고 말했다. 다래도 처음에는 구부러진 선을 손목처럼 보았다. 두 사람은 그 생각을 물품명에 넣지 않았다. 사진에는 접힌 면이 있었고 선은 접힘 아래로 사라졌다. 오늘 직접 펼치는 범위부터 정할 수 있었다.

지안은 점심 전 부엌의 정한 창구에 왔다. 그는 접시는 자기 보관으로 옮겼고, 보호와 남은 천만 되돌린다고 말했다. 미원이 접수했고 다래는 허락된 자리에서 관련 설명을 들었다. 접시 반환이 끝난 것은 그대로였다. 그릇을 다시 가져와 증명하라는 요청은 없었다.

보호 안에 천이 들어간 것은 부엌에서 준비한 때가 아니었다. 미원은 보관소로 넘길 때 접시 둘레에 있던 얇은 천을 함께 넣었다고 말했다. 처음 개인 문의를 받을 때부터 같이 있었는지는 당시 담당의 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자기 손을 거친 시점과 추측한 시점을 나누었다.

다래가 묻기도 전에 지안이 가방에서 천 조각을 꺼내려 했다. 자기 집의 천은 이 색이 아니라고 보여 주려는 것이었다. 다래는 지금 자기 것이 아니라고 답한 것을 받고 있으며, 사적인 다른 물건을 꺼낼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는 잠깐 머뭇거리다 가방을 닫았다.

“제가 안 받았다고 하면 또 제가 잘못 둔 줄 아실까 봐요.”

지안이 말했다. 다래는 어제 접시를 놓은 경로가 확인됐고 오늘의 천은 따로 묻는다고 답했다. 그가 어깨를 내렸다. 물건이 한 번 잘못 들어간 사람은 다음 물건의 잘못까지 자기에게 붙을까 걱정할 수 있었다. 그녀는 그 마음을 알겠다고 단정하지 않고 현재 접수만 분명히 말했다.

천은 작았다. 지정 취급 담당이 깨끗한 면에 천천히 펼쳤다. 누런 부분은 가운데를 대략 네모로 둘렀고 검은 선은 그 바깥에 끊어져 있었다. 다래는 선의 끝에서 작은 숫자를 봤다. 사람의 손목이 아니라 오래된 접기 표시일 수도 있었다.

미원은 부엌에서 이런 천을 어디에 쓰는지 현재 관리 담당에게 물었다. 그는 먼저 식품용 관리 표식을 확인하겠다고 했다. 모양이 행주 같다는 이유로 일반 세척에 넣지 않았다. 오늘 나온 물건을 누구든 닦는 천으로 다시 쓰면 원래 구별의 근거가 사라질 수 있었다.

지안은 천이 돌아갈 곳이 정해지면 자기에게도 알려 줄 수 있는지 물었다. 다래는 필요한 반환 결과를 기존 경로로 안내할 수 있으나 다른 사람의 이름과 사정까지 전하는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이름은 몰라도 된다고 했다. 자기 잘못으로 버려진 것은 아니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안이 나간 뒤 담당에게서 답이 왔다. 부엌의 현재 식품용 천에는 정한 표식이 있었고 이 천에는 없었다. 그렇다고 부엌 사람의 개인 물건일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미원은 어제 개인 문의 탁자에서 나온 물건이라는 확인을 받아 다른 관리 경로에 물었다.

다래는 빈 보호의 이음매를 봤다. 안쪽에 같은 검은 가루 같은 것이 조금 묻어 있었다. 손으로 문지르지 않고 취급 담당에게 보였다. 천에서 나온 것인지 보호의 오래된 흔적인지 아직 몰랐다. 담당은 현재 물품을 따로 보존하고 보호는 다시 쓰지 않겠다고 답했다.

“접시는 하나였는데 일이 두 겹으로 왔네요.”

미원이 말했다. 다래는 겹을 빨리 벗기면 아래 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답했다. 말하고 보니 큰 비유처럼 들려 그녀는 조금 웃었다. 그는 오늘은 천을 쥔 사람이 그 말 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천은 누구의 손에도 들려 있지 않고 받침에 놓여 있었다.

다래는 사진의 검은 선을 확대하지 않은 원래 크기로 다시 봤다. 숫자 옆의 선은 일정한 간격으로 꺾였다. 어제 접시의 둥근 바닥에는 맞지 않는 형태였다. 그녀는 천에 싸였던 다른 네모 물건이 있었는지, 보호가 처음 어디에 보관됐는지 물었다.

오후 초입 관련 관리 경로에서 성인 작업자 유람의 답이 왔다. 공동 작업실의 인쇄판을 옮길 때 쓰던 보호와 천일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천의 접기 번호와 보호 이음매의 수선 위치를 설명했다. 사진을 보고 생각난 것일 뿐 자기 물건으로 바로 가져가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현재 담당이 실물 대조를 받을 시간을 정했다. 다래는 유람의 작업실을 스스로 찾아가 다른 물건을 들여다보지 않았다. 그는 관련 보관 목록과 자기가 맡긴 천의 표시를 설명할 수 있는 면을 가지고 정한 창구로 왔다. 과거 작업 전체를 공개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유람은 천을 보자 처음에는 안심한 듯 웃었다가 손을 멈췄다. 가운데에 판을 놓던 면이 반대로 나와 있다고 말했다. 다래가 뒤집어 볼 수 있는지 담당에게 물었다. 정한 취급으로 다른 면이 나왔다. 작은 청색 실 세 땀이 귀퉁이에 있었다.

그는 그 실을 자기가 수선하며 넣었다고 말했다. 검은 것은 인쇄판을 접는 위치가 아니라 보호 안에서 판 받침을 맞추던 선이었다. 누렇게 보인 면은 열을 받아서가 아니라 오랫동안 종이와 닿아 변한 것이라고 자신의 관리 이력을 설명했다. 재료 상태 판단은 취급 담당에게 남았다.

다래는 오늘 냄새를 맡아 재료를 판정하지 않았다. 유람은 지안의 접시에 무언가 묻었는지 걱정했다. 담당은 천의 물품 구별과 실제 접촉 여부를 먼저 나눴다. 어제 접시는 별도 얇은 덮개에 놓여 있었고 천은 보호 바깥 주머니에서 나왔다는 추가 설명을 당시 담당에게 받았다.

담당은 보호를 접시가 놓인 면과 천이 들어간 주머니로 나눠 보여 주었다. 다래는 두 곳이 같은 안쪽이라고 불렸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보호를 접으면 주머니가 받침 바로 아래로 들어갔다. 펼친 지금의 자리만 보고 처음 말한 사람이 대충 봤다고 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접힌 상태의 사진과 실제 펼친 위치를 함께 놓고 확인했다. 작은 물건의 사정은 물건이 있던 모양까지 받아야 읽혔다.

그제야 처음 전달의 말이 달라졌다. 접시 아래에서 나왔다는 지안의 말은 접시를 꺼낸 뒤 보호를 접다가 봤다는 뜻이었다. 실제 접촉면을 확인한 말이 아니었다. 다래는 그가 잘못 증언했다고 적지 않았다. 주인의 설명에 현재 펼친 보호의 위치가 더해졌다.

유람은 빈 주머니라고 생각해 그 보호를 공용으로 돌려놨다고 말했다. 천을 뺀 줄 알았는데 접힌 안쪽에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그가 남겨 둔 기존 반환 설명에도 보호 하나가 있었고 천 인수는 별도로 없었다. 현재 관리 담당은 관련 수선 표시와 반환 이력을 함께 대조했다.

자기 물건으로 구별됐다는 답을 들은 유람은 천을 당장 가져가도 되는지 물었다. 지정 담당이 현재 재료 관리 설명과 인수 범위를 마무리했다. 사용 중단한 보호의 상태는 별도 관리에 남았고 천은 그에게 돌아갔다. 다래가 천을 깨끗하게 만들어 돌려주는 일은 없었다.

유람은 예전에는 이 천에 판 그림이 조금씩 묻어났는데 지금은 접은 표시만 남았다고 말했다. 다래가 그림은 무엇이었느냐고 물으려다 멈췄다. 그는 사람 손을 그리던 판이라고 자기가 덧붙였다. 그녀는 잠깐 놀랐다. 자기 가방에는 아직 빈 종이가 한 장 있었다.

그가 인쇄를 하느냐고 물었다. 다래는 아니고 쉬는 시간에 가끔 선을 그린다고 답했다. 유람은 자기 작업을 보러 오라는 새 약속을 만들지 않았다. 다만 그림이 없는 쪽으로 접어 두면 오래 쓴 천도 새 물건처럼 보일 때가 있다고 말했다. 다래는 오늘 자기도 그림을 본 줄 알았다고 웃었다.

“선 몇 개만 있어도 사람부터 보게 되네요.”

그녀가 말했다. 유람은 자기는 오늘 잃어버린 천부터 봤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같은 선을 다른 이유로 읽었다. 다래는 상대에게 좋은 이야기를 하나 더 말해 달라고 하지 않았다. 물건을 찾은 사람은 정한 인수 뒤 자기 근무로 돌아갈 수 있었다.

미원은 지안에게 안내할 반환 결과를 확인했다. 다래는 작업자 개인 이름 대신 관리 이력으로 다른 주인에게 돌아갔다고 전할 수 있는 범위를 맞췄다. 접시에 대한 접촉 위치 설명도 필요한 사실대로 함께 갔다. 지안의 실제 수신은 조금 뒤 왔다. 그는 잘 돌아갔다면 됐다고 답했다.

보관소로 돌아오니 소담이 파란 점의 접시는 다시 왔느냐고 물었다. 다래는 접시는 주인에게 있고 천만 자기 길을 갔다고 답했다. 소담은 자기 머릿속에서는 둘이 아직 같이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도 오늘 아침까지는 그랬다. 마지막으로 본 묶음이 물건들의 영원한 관계는 아니었다.

늦은 오후 진경의 보충 설명 후속 수신이 하나 더 확인됐다. 남은 담당의 일정은 기존 경로에 있었다. 다래는 받은 수를 세고 자기 할 일을 마쳤다. 새 물건 두 건이 돌아갔다고 오래된 회수의 빈칸이 줄어든 것으로 합산하지 않았다.

퇴근 뒤 무진과 내일 만날 식당을 골랐다. 회전환의 현재 열린 작은 식당이었고 각자 갈 수 있는 입구를 맞췄다. 둘은 너무 늦게 끝나지 않는 식사를 고르기로 했다. 다래는 이번에는 그림 종이를 가져갈지 잠깐 생각하다 자기 가방 앞에 놓았다.

그녀는 무진에게 내일은 음식부터 먹고 싶다고 보냈다. 그는 자기 얼굴을 접시에 그려 놓는 것은 아니냐고 물었다. 다래는 그러면 밥 먹는 내내 자기를 봐야 하니 곤란하겠다고 답했다. 그가 아직 보지도 않은 메뉴를 이유로 웃는 것이 느껴졌다.

오늘은 빈 종이에 접는 선 하나를 그었다. 사람의 손이 아니라 천이 돌아 접히는 모서리였다. 그녀는 누군가를 그리게 해 달라고 부탁하지 않아도 자기 눈이 본 것을 옮길 수 있었다. 무진이 얼굴 그림을 거절했던 저녁은 그대로 좋은 시간으로 남아 있었다.

저녁을 먹고 가방을 정리할 때 개인 단말에 그의 말이 왔다. 내일 식당에서는 자기 쪽에서 먼저 물어볼 말이 하나 있다는 내용이었다. 다래는 무슨 일인지 지금 말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급하거나 나쁜 소식은 아니며, 같이 보고 싶은 것이 있어 직접 묻고 싶다고 답했다.

그녀는 알겠다고 하고 단말을 내려놓았다. 그 말 하나로 내일의 표정을 전부 그려 버리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도 빈 종이를 가방에 넣을지 다시 보게 됐다. 다래는 한 장만 접어 넣었다. 무엇을 그릴지 정한 것은 아니었다. 내일 자기 앞에 오는 질문을 먼저 듣기로 한 선택이었다.

106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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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그리지 않은 얼굴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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