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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의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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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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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은 완료라는 두 글자를 지우지 않았다.

그는 오래된 회수 기록을 화면 왼쪽에 두고 오른쪽에 정정서를 열었다. 원래 문장을 없애면 누가 무엇을 믿고 다음 일을 했는지 보이지 않았다. 다래는 그가 두 화면 사이에 자기 이름을 쓰는 것을 보았다.

스물세 명 전원의 라온 임시 인계를 마친 날로부터 스물세 날 뒤 오전, 운영조합의 지정 접수실이었다. 진경이 자신의 완료 기록을 공식 정정하고 직무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는 자리였다. 자산 청문의 약속이나 개인적인 사과가 아니라 실제 기록의 상태를 바꾸는 절차였다.

진행 담당은 먼저 진경의 현재 역할을 설명했다. 그는 자기 기록의 제출자였고 심사자는 다른 담당이었다. 다래도 친구를 응원하러 온 자리가 아니었다. L-204 생활용품 반납의 범위와 보관 원본의 연결을 설명할 관련 업무 당사자로 참석했다.

첫 질문은 그때 무엇을 완료로 처리했느냐였다. 진경은 퇴역 모듈의 회수와 지정 위치 인계를 확인한 것으로 등록했다고 답했다. 그때 직접 현장 계측이나 접속 확인을 수행한 것은 아니었다. 업체의 원격 보고와 앞면 요약을 근거로 삼았다.

“그 보고에 남은 작업이 보이지 않았습니까?”

담당자가 물었다.

진경은 앞면에 현 상태 인수라는 문장이 있었고, 뒤의 잔여 수행 조건을 보완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받은 면과 나중에 확보한 원본의 뒷면을 구별해 설명했다. 오늘 안 사실을 과거의 기억 안에 넣지는 않았다.

앞서 확보한 원본과 최초 사본, 발송·수신 관계가 다시 놓였다. 다래는 자기 사본 번호를 오독했다가 정정한 이력도 연결했다. 지금 맞는 종이만 내면 그 오독이 없었던 것처럼 보일 수 있었다. 진경의 정정 자리에 자기 보관 확인의 상처도 함께 들어갔다.

진경은 최초 누락을 알아볼 수 있었던 질문을 하지 않은 사실을 적었다. 다른 업무가 몰렸고 업체가 빨리 완료 처리를 요구했다고 설명했지만, 그 말을 자기 확인 의무가 없었다는 문장으로 끝내지 않았다. 자료 담당은 실제 업무 배정표와 회신을 별도로 대조했다.

기완의 의견도 접수돼 있었다. 현 상태 자산 인수가 당시 정산 조건을 채운다는 회사 해석이었다. 진행 담당은 그 주장을 그대로 남겼다. 다만 진경의 완료 기록이 실제 수행되지 않은 분리·견인까지 완료라고 읽히도록 만든 문제는 별도로 판단할 수 있었다.

다래는 기완이 알면서 청구한 범위를 최종 조사 결론으로 오늘 닫지 않았다. 지금은 진경의 기록을 실제 수행 확인 범위로 돌려놓는 자리였다. 부당 청구 최종 책임과 지급 상태의 판단은 별도 조사였다. 접수실의 서식 한 장으로 모든 돈의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다.

정정 초안에는 모듈 회수 미완료라고 적혀 있었다. 다래는 그것만 읽으면 당시 아무 작업도 없었던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질문했다. 접근과 외부 확인, 일부 인수 대상 분류까지 실제 수행한 자료가 있었다. 분리·견인과 지정 위치 인계는 그 자료로 완료 확인할 수 없었다.

진경은 문장을 다시 나눴다. 당시 확인 가능한 수행과 확인하지 않은 수행. 그가 넓혀 등록한 완료 범위를 철회하고, 어떤 자료를 근거로 그렇게 처리했는지 남겼다. 잘못된 완료를 고친다고 실제 있었던 접근 작업까지 지울 수는 없었다.

도장을 누르기 전 담당이 다래에게 L-204를 물었다. 그녀는 개인 생활용품을 수령자에게 돌려준 기록이라고 답했다. 모듈 본체의 견인이나 주민의 장기 이주 선택을 인수한 적은 없었다. 관련 반납표의 물품·수령 범위가 다시 읽혔다.

진경은 그 반납을 자기 요약에 포괄 인수의 근거처럼 연결했던 행위도 정정했다. 다래는 그가 목소리를 낮췄다고 마음을 짐작하지 않았다. 그가 실제로 읽고 서명한 문장만 확인했다. 잘못 연결한 표를 제자리로 돌리는 손은 떨려 보이지 않았고, 그래서 쉬웠다고 말할 수도 없었다.

오전 끝에 정정 접수가 완료됐다. 원래 기록은 보존됐고 정정의 사유와 관련 자료가 연결됐다. 후속 검색에서는 이전 완료 상태만 단독으로 나타나지 않도록 관련 표시가 붙었다. 다래는 화면에서 실제 조회가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했다.

첫 시험 조회에서는 옛 제목만 목록에 남았다. 새 정정은 상세 화면을 열어야 나왔다. 진경이 담당에게 물었다.

“목록만 받은 사람은 아직 끝난 걸로 읽지 않겠습니까?”

전산 담당은 정정의 연결 표시는 가능하지만 과거 제목 자체를 몰래 바꾸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목록에도 정정 있음과 현재 확인 범위가 보이게 조정한 뒤 다시 조회했다. 진경은 두 번째 화면을 읽고 수신 확인에 서명했다. 접수 버튼을 눌렀다는 사실보다 다음 사람이 무엇을 보게 되는지가 중요했다.

새 정정 표시를 붙이는 동안 관련 업무 창구에서 문의가 왔다. 과거 완료를 근거로 이미 닫은 질의를 다시 열어야 하는지 묻고 있었다. 진경은 자기가 일괄 취소할 수 있다고 답하지 않았다. 정정으로 달라진 확인 범위와 연결 자료를 해당 담당에게 보내, 각 질의의 영향을 검토하도록 했다. 접수 담당이 그 업무를 실제로 넘겨받았다. 다래는 주민이 같은 자료를 다시 들고 처음부터 줄을 서야 하는지 물었다. 기존 접수와 제출 이력을 이어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만 정해진 경로로 묻는다고 했다. 정정 한 건이 다른 사람에게 스물세 번의 처음이 되지는 않아야 했다.

점심 무렵 해성이 왔다. 주민들이 허락한 질문은 하나였다. 정정을 하면 우리 지원이 잘못된 것으로 돌아가느냐. 다래는 지원 담당이 함께 설명할 수 있도록 자리를 옮겼다. 계약 회수 기록의 오류와 현재 임시 지원의 근거는 별도였다.

진경은 해성에게 정정 사본의 쉬운 설명을 건넸다. 해성은 종이를 읽고 고맙다고 하지 않았다. 그는 그 기록 때문에 자기가 몇 번 같은 증명을 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진행 담당은 그 영향도 관련 접수에 이어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오늘 쓰면 그전 기다린 시간이 줄어듭니까?”

해성이 물었다.

“줄지 않습니다.”

진경이 답했다. 다래는 두 사람 사이에 부드러운 말을 넣지 않았다. 지금 고치는 일이 필요하다는 사실과 늦었다는 사실은 같이 있을 수 있었다. 해성은 사본을 받침에 넣고 다음 회신 담당을 확인했다.

오후에는 직무 심사 접수가 이어졌다. 심사 결과는 아직 없었다. 다만 관련 회수 완료와 이 사건의 자산 분류를 진경이 단독 승인하지 않는 임시 업무 조정이 실제로 시작됐다. 다음 승인 업무는 지정된 다른 담당에게 인계됐다.

인계는 이름만 바꾸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새 담당은 관련 원본의 보관 위치와 진행 중 질의를 확인하고 접근 가능한 업무 화면을 시험했다. 한 항목은 열람 연결이 빠져 있었다. 진경이 별도 담당에게 요청해 정식 범위로 이어 준 뒤 다시 수신을 받았다.

다래는 그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기존 접수 손님이 어디로 가는지 물었다. 안내판에 새 창구가 붙었지만 예약 알림에는 이전 방 번호가 남아 있었다. 담당은 예약자에게 정해진 경로로 변경을 보내고 입구 안내도 바꿨다. 책임을 묻는 절차가 다른 사람의 허탕으로만 남으면 안 됐다.

진경은 자기 배지를 반납하지 않았다. 모든 직무에서 해임됐다는 결정은 없었다. 관련 단독 승인 제한과 심사 중이라는 실제 범위가 있었다. 다래는 그가 완전히 자리에서 물러난 사람인 것처럼 묘사한 안내 초안을 수정해 달라고 했다.

“저한테 유리하게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가 말했다.

“없는 처분을 쓰는 게 누구한테 유리한지 모르겠습니다.”

다래가 답했다. 그는 잠깐 입을 다물었다가 다음 인계 목록을 폈다. 위로는 아니었지만 그가 지금 할 일을 계속할 자리는 남았다.

세오가 전문 정비실의 중간 회신을 가져왔다. 기존 견인선의 조절식 대응 장비 하나가 원설계 기준의 후보로 좁혀졌다고 했다. 시험용 모형을 운항품으로 바꾼 것이 아니라, 원래 인증 범위가 있는 실제 장비를 해당 접속부에 쓸 조건을 추가 검토하는 중이었다.

다래는 진경의 접수 자료와 장비 문서를 다른 가방에 넣었다. 정정이 끝났다고 장비가 준비된 것은 아니었다. 장비가 준비돼도 정정의 영향 확인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각각 기다리는 담당과 다음 시각이 달랐다.

정비실에서는 제한된 실제 기밀 시험을 참관할 수 있었다. 다래가 도착했을 때 시험 담당은 장비의 식별표와 검사 상태를 읽고 있었다. 압력·연결 시험은 전문 설비의 허용 조건 안에서 수행됐다. 다래가 손으로 고리를 밀어 맞추는 자리는 아니었다.

첫 측정은 기준 안이었지만 해제 확인에 필요한 표시 하나가 가려졌다. 시험 담당은 통과를 쓰지 않고 받침 위치를 정해진 범위에서 바꿨다. 새 위치에서 다시 확인한 뒤 기밀 결과와 해제 관찰을 다른 항목으로 남겼다. 하중과 열 조건의 후속 검토는 아직 남았다.

세오는 모형 시험에서 확인한 단면 차이가 어떤 실제 검사 항목으로 이어졌는지 설명했다. 다래는 모형 통과라는 큰 도장을 새 장비 표에 옮기지 않았다. 실제 후보는 식별·구성·시험 결과를 자기 번호로 갖고 있었다. 다음날 최종 준비에 쓸 사본을 전문 보관자에게 받기로 했다.

늦은 오후 보관소로 돌아오자 나뭇잎 통의 여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정정 소식을 들었지만 그 때문에 자기 이주 신청을 다시 해야 하는지 묻고 싶었다고 했다. 다래는 현재 신청이 유지되고 정정은 재신청 요구가 아니라고 지원 담당과 확인했다.

여자는 가방에서 작은 천 주머니를 꺼냈다. 라온에서 쓰던 것이었다. 떠날 때 가져갈 물건의 부피를 미리 알고 싶다고 했다. 아직 목적지와 항차는 확정되지 않았고 실제 장기 이전도 없었다. 그래도 지금 손에 있는 물건을 다시 싸 볼 수는 있었다.

다래는 다음날 개인 물품 경량 재포장 자리에 그 요청을 연결했다. 사이 본체 안의 조리 받침은 아직 거기 있었다. 이 주머니와 그 물건을 같은 위치로 적지 않았다. 반환 예정이라는 말이 이미 라온에 도착했다는 표시로 바뀌면 또 다른 잘못된 완료가 될 것이다.

저녁에 진경이 마지막 수신 확인을 보냈다. 정정 표시는 실제 관련 창구에 전달됐고, 아직 확인 중인 과거 영향 목록은 다음 담당이 맡았다. 직무 심사 접수도 받았지만 결과는 기다리는 상태였다. 그는 오늘 한 일을 고쳤다고 썼지 용서받았다고 쓰지 않았다.

다래는 보관소의 오래된 L-204를 잠깐 열었다. 컵을 돌려준 작은 반납이 다른 표에서 집 전체를 옮긴 증거처럼 쓰였던 이력이 연결돼 있었다. 오늘은 그 잘못된 연결에 정정 표시가 보였다. 컵을 받은 사람의 손이 뒤늦게 제 크기로 돌아온 것 같았다.

그녀는 기록을 닫고 내일 쓸 고정 띠를 세었다. 스물세 개의 개인 물품 꾸러미를 준비할 자리였다. 같은 길로 떠나는 스물세 사람의 표찰이 아니었다. 각자 어느 물건을 손에 남길지, 아직 돌려받지 못한 물건은 어느 칸에 기다릴지 하나씩 물어야 했다.

40화 끝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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