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 15세 이용가 34화

공개 작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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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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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의자에도 이름을 적을 수는 없었다.

강이준은 회의실 첫 줄의 종이를 뒤집었다. 시민 대표라고 인쇄된 자리에 아직 아무도 앉지 않았다. 휠체어를 미는 여자는 자신이 오늘 낸 질문을 설명하러 왔지, 같은 동네 사람의 잠까지 대신 허락하러 온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오후 여섯 시를 조금 넘겼다. 낮에 통제한 데크의 우회 안내는 현장 담당이 계속 맡았다. 여기 온 사람 수만큼 현장이 비지 않도록 교대가 먼저 끝났다. 벽의 시계 아래에는 내일 밤 열한 시 확대 예정이 적혀 있었다.

윤단은 인쇄된 대표라는 말을 지웠다. 오늘 참석자의 요구와 가능한 일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고쳤다. 감사 보완 담당도 이 회의가 확대 중지 명령을 내릴 권한은 없다고 먼저 말했다. 이준은 의자보다 그 짧은 문장을 오래 보았다.

“그러면 모여서 뭘 바꿉니까?”

상가에서 온 남자가 물었다. 낮에 납품차가 돌아갔다는 가게 주인이었다. 오늘 통제 때문에 손해가 났고, 내일도 막을 것이라면 실제로 물건 받을 길을 달라고 했다. 도시 전체를 대표하지 않아도 자기 앞의 일을 바꾸러 올 수는 있었다.

시설 담당이 우회 물품 반입을 확인한 시각을 설명했다. 이준은 그 설명이 끝나기 전에 단계 차단표를 펼치려다 멈췄다. 방금 온 사람이 기다린 답부터 끝나야 했다. 남자는 돌아가는 거리가 늘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연락처를 받아 적었다.

탁자 가운데 이준의 단독 봉합안이 놓였다. 현장 원인을 고친 뒤 분기 한 곳을 붙여 시간을 번다는 검토 제안이었다. 어제의 일이 아니었다. 몇 시간 전 자기가 아직 유용할 것이라 생각했던 칸이었다.

“현재 조건에서는 할 수 없습니다.”

그가 말했다. 윤단은 이유를 말해 달라고 했다. 누가 자기 대신 나쁜 사람이 되어 그 안을 지워 주기를 기다릴 수는 없었다.

“붙이는 동안 다른 분류가 뭘 받는지 확인 안 됐습니다. 제가 사십 분 내는 걸로 끝나는 요청이 아닙니다. 원인 조치도 안 끝났고요.”

그는 자기 이름 옆에 기각이라고 썼다. 수락 보류를 안쪽으로 밀어 놓는 대신 이 계획에서는 쓰지 않겠다고 정했다. 일반 안전 지원과 이후 조건을 갖춘 별도 수리 요청은 다른 문제였다. 미서에게 전달할 확인에도 오늘 새 봉합과 채무는 없다고 남겼다.

상가 남자는 이준이 붙이면 정말 하루라도 벌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준은 확인하지 않은 하루를 약속할 수 없다고 답했다. 남자는 답답하다는 듯 등을 기댔다. 거절을 설명한다고 듣는 사람의 조급함까지 사라지지는 않았다.

“저도 내일 장사를 해야 해요. 그럼 기다리는 값은 누가 냅니까?”

이준은 손목을 탁자 밑으로 내렸다. 자기 잠을 이야기하면 쉽게 대답한 것처럼 보일 질문이었다. 그러나 저 사람의 배달과 쉬는 시간은 그의 흰 선에 들어 있지 않았다.

감사 담당은 기록된 부과와 실제 생활 손실, 앞으로의 보전 비용을 나누어 접수할 창구를 설명했다. 아직 지급 결정이 아니라는 말도 붙였다. 남자는 알겠다고 하지 않았다. 대신 어느 항목으로 납품 지연을 남길지 물었다. 오늘 생긴 비용은 오늘 이름을 얻었다.

다음 종이에는 시험실과 자재실이 나란히 그려져 있었다. 사흘 전 밤, 한 방을 떼었을 때 옆방의 인수 항목이 바뀐 결과였다. 시설 담당은 같은 분류 전체를 한꺼번에 끊자는 새 안을 내놓았다. 그러면 옆 항목에 보낼 몫이 없어질 것이라는 가정이었다.

윤단은 가정에 밑줄을 그었다. 다음 분류가 없는지, 관련 시민에게 무엇을 설명했는지, 물리 대체가 버틸지를 각각 물었다. 담당자는 현재 자료로 확인 가능한 끝과 아직 못 본 연결을 나눴다. 선이 종이 끝에서 멈춘다고 실제 연결이 끝나는 것은 아니었다.

이준은 자기가 그린 원 하나를 지웠다. 시험실 옆의 자재실만 함께 보면 충분할 것 같았다. 담당이 가리킨 공용 반입 항목은 건물 밖 다른 관리 범위와도 이어졌다. 복잡하다는 말로 덮기에는 누군가의 대기가 너무 구체적이었다.

범위를 다시 줄였다. 일반 관리로 이미 유지할 수 있고, 이웃 분류까지 대체 인수의 경계를 확인할 수 있는 첫 구간 하나. 기존 쉼터의 실제 난방과 이용 자리는 이번에도 건드리지 않았다. 시설 담당은 사용 가능한 예비 물품과 승인 검토에 필요한 자료를 나눠 가져가기로 했다.

휠체어를 미는 여자가 접수표 한 장을 앞으로 밀었다. 어머니는 지금 이 방에 없고 오늘 밤 쉬고 있다고 했다. 자기 집의 설명 동의를 어머니 이름으로 대신 쓰지 않겠다고 했다. 관련 고지는 각 당사자가 이해하고 선택할 시간을 받아야 했다.

미서가 정산소의 허용된 연결로 답을 보냈다. 인수 대상의 가림 목록과 고지 여부를 각각 대조할 수 있었다. 개인 이름을 회의실 벽에 붙일 필요는 없었다. 이준은 화면을 사람들 쪽으로 돌리기 전에 공개 가능한 항목만 남겼는지 태오와 맞췄다.

“그 설명 들으러 올 시간은요?”

여자가 물었다. 낮에 집을 비우기 어려운 사람이 있었다. 설명을 한 번 했다는 보고를 만들기 위해 모두를 같은 시간에 부를 수는 없었다. 담당은 개별 안내와 기록된 회신, 이해가 안 된 경우 다시 묻는 경로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준은 자기 안에서 일정을 당기는 손을 느꼈다. 내일 밤까지 시간이 짧았다. 모두가 금방 이해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은 모두가 동의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과 너무 가까웠다. 그는 처음 붙인 착수 시각을 지우고 조건 확인 뒤라고 썼다.

반장은 그것만으로는 움직일 수 없다고 했다. 누구에게 언제 조건을 확인할지 필요했다. 태오는 다음 날 오전의 대조 시간, 시설 담당은 오후 실제 인수와 복귀 확인 시간을 적었다. 이준은 두 사이를 옮겨 다닐 차를 세었다. 이번에는 한 대가 한 줄만 받았다.

회의실 밖에서 카트 바퀴가 문턱에 걸렸다. 관리 직원이 남은 의자를 옮기고 있었다. 이준이 문을 잡자 직원은 안쪽부터 비워 달라고 했다. 회의가 길어져 다음 사용자가 복도에서 기다리는 중이었다. 도시의 기다림을 다루는 사람들이 자기 방의 시간을 넘기고 있었다.

잠깐 쉬며 자리를 정리했다. 이준은 의자를 손으로 높이 들려다가 직원이 밀던 수레에 올렸다. 빈 의자도 들 사람과 지나갈 문이 있어야 움직였다. 종이 위 인력은 몸을 갖는 순간 통로의 폭을 요구했다.

작은 옆방으로 옮긴 뒤 윤단은 원표 접근안을 펼쳤다. 보관 위치를 확인한 사실과 실제 출입을 분리했다. 감사 담당은 보존 요청의 수령을 확인했으나 안쪽 경로를 직접 조사한 사람이 아직 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오늘 회의에서 이준의 출입을 승인할 수는 없었다.

이준은 선재에게 길을 물으면 어떻겠느냐고 했다가 말끝을 줄였다. 건강 지원 연락을 구체적 진술 요구로 바꿔도 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했다. 선재가 경험자라는 이유만으로 오늘의 안내원까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효선은 회의 말미에 가게 문을 닫고 왔다. 그녀는 선재의 개인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공개 범위를 다시 물었다. 담당이 회의 기록과 배포본을 구별해 설명하자, 오늘은 복귀할 사람의 식사와 옷을 누가 맡을지만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나오게만 하면 끝나는 거 아니잖아. 그 사람은 나온 다음날도 살아야지.”

이준은 빈 급여 칸을 보았다. 선재의 이름을 복원한 뒤에도 노동 시간이 사람 없는 항목에 남아 있었다. 건강 지원과 귀환은 그 돈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일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구조가 끝나면 급여는 없어도 되는 것도 아니었다.

태오는 다음 날 관련 근무 기록의 대조를 요청할 수 있다고 했다. 효선은 자기 가게의 옛 수선표를 무조건 회의 자료로 넘기지는 않았다. 관련 시간 확인을 어디까지 쓸지 선재의 선택과 맞춘 뒤 답하겠다고 했다. 이준은 그 말을 다음 할 일에 그대로 적었다.

누군가 시민의 잠을 보상 휴가처럼 돌려주면 되느냐고 물었다. 미서의 답은 짧았다. 이미 지난 수면을 장부 수정으로 되돌릴 수는 없었다. 앞으로의 부과를 바로잡는 것과 잃은 휴식에 대한 책임은 따로 다뤄야 했다.

탁자가 조용해졌다. 이준은 모두가 한 번에 안도할 말이 올 줄 알았던 사람처럼 입을 다물었다. 고쳐 쓸 수 있는 기록이 있다고 지나간 새벽까지 고쳐지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자기 휴대폰에서 내일 오전 일정의 빈칸을 열었다.

“그럼 먼저 얼마가 실제로 붙었는지 끝내죠. 늘 같은 평균으로 말하지 말고요.”

감사 담당은 기준일과 확정 가능한 원장 범위를 정해야 한다고 했다. 중복과 보류, 이의 중인 항목도 그대로 합치면 부풀려졌다. 미서는 분리 보관한 자료와 일반 원장의 대조를 맡을 담당 및 시간을 연결했다. 내일 아침 숫자를 닫을 자리가 잡혔다.

옆방의 난방이 약해 상가 남자가 외투를 다시 입었다. 시설 담당이 창문 틈을 확인하러 일어나자 그는 회의부터 마치라고 했다. 담당은 다음 사용자가 들어오기 전 접수만 남기겠다고 답했다. 이준은 그 짧은 움직임을 봤다. 도시의 큰 계획을 말하는 동안 방 한 개의 추위를 하찮게 만들 필요는 없었다.

회의가 끝나기 전 각자 자기 줄을 읽었다. 시설 담당은 물리 대체와 안전 복귀 조건, 정산 담당은 고지와 부과 대조, 시민은 각자 허락한 요구의 확인, 태오는 원본 번호와 외부 연락을 맡았다. 윤단은 현장 중단과 인수 권한을 확인했다. 이준의 칸에도 일이 있었다.

그는 현장 위치 설명과 사용 물품 확인, 귀환 인수라고 읽었다. 단독 봉합이라는 말은 없었다. 칸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자기 몸과 같은 크기로 바뀐 것 같았다. 어깨가 느슨해지자 하루 내내 뻐근했던 등 가운데가 느껴졌다.

밖으로 나오니 상가 남자가 통행 담당과 납품 시각을 맞추고 있었다. 해결됐느냐고 물을 수는 없었다. 그는 여전히 다른 길을 돌아야 했다. 다만 누구에게 전화해도 처음부터 사정을 설명해야 하는 상태는 끝나 있었다.

효선은 버스 정류장으로 먼저 걸었다. 정정 안내를 다 읽었느냐는 질문은 하지 않았다. 그녀가 말하지 않은 답을 밤 공기에 떠밀어 낼 필요는 없었다. 이준은 오늘 회의에 늦게 온 사람이 자기 버스를 놓치지 않게 길만 함께 봤다.

센터로 돌아가는 차에서 윤단은 내일 첫 근무 전까지 연락을 누가 받는지 확인했다. 이준은 계속 자기 전화가 울릴 것이라 생각했다가 실제 당직 이름을 보았다. 그 시간에는 자야 했다. 확대 예정이 남았다는 사실은 밤을 두 개로 늘려 주지 않았다.

태오가 마지막 정산 대조 요청을 보냈다. 목록 맨 아래에는 시민 부담의 총계에 들어가지 않은 줄이 하나 있었다. 납부 대상도 수리자도 아닌 상태로, 매일 유지 시간만 쌓인 사람의 항목이었다.

이준은 그 줄을 선재 한 사람이라고 단정하지 않았다. 화면에는 이름이 없었다. 대신 내일의 숫자 밑에 질문을 덧붙였다.

빚을 셀 때 빠진 사람은, 급여를 셀 때도 빠져 있었을까.

34화 끝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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