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 15세 이용가 32화

마지막 시범

본문 5,253자 · 공백 포함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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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장에는 고장 난 의자가 한 개도 없었다.

강이준은 반듯한 줄을 따라 앉았다. 다리가 짧은 의자를 벽 쪽으로 밀어 둔 흔적이 바닥에 남아 있었다. 행사 담당자가 남은 의자를 다시 맞추고 사람들에게 통로를 비워 달라고 했다. 매끄러운 장면에도 보이지 않는 정리가 먼저 있었다.

전날의 예외 자료 대조 뒤 하루가 지났다. 오후 현장 설명에는 센터와 시설 관리자, 정식 감사 보완 담당이 각각의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준은 야간 표식의 증인이지 설비 승인의 주체가 아니었다. 자기 이름표의 직무를 먼저 읽고 걸었다.

백도겸은 단상 앞에 서서 전체 확대 시연을 알렸다. 시각은 이틀 뒤 밤 열한 시였다. 기존 시범 구역을 새 관리 범위로 이어 중앙 안정의 적용을 넓힌다는 계획이었다. 고장 없는 도시의 다음 단계라는 문장이 화면에 떴다.

이준은 이틀이라는 말보다 실제 날짜와 시각을 적었다. 그가 받은 공문에도 밤 열한 시로 적혀 있었다. 밤의 시야가 열리는 때와 작업을 넓히는 때가 같았다. 아직 오지 않은 밤이 종이 위에서 먼저 시작됐다.

도겸은 기존 시설의 정지율과 일반 민원 감소를 설명했다. 성과가 전부 거짓이라는 자료는 없었다. 이준은 잘 돌아간 승강기를 기억했다. 그 승강기를 쓰는 집의 편안함까지 지우지 않고도 물을 질문은 있었다.

질문 순서가 왔을 때 윤단은 제한 시험의 결과를 냈다. 한 관리실은 독립 유지가 가능했지만 분류를 떼자 다른 항목의 대체 인수가 생겼다. 시험은 되돌렸고, 추가 적용 전에 부과 대상과 고지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도겸은 그 표를 보았다. 국소 시험과 전체 최적화는 같은 조건이 아니라고 답했다. 전체로 넓히면 국소 부담도 조절할 수 있다고 했다. 이준은 그 문장 옆에 아직 입증되지 않은 설명이라고 적었다. 기대와 현장 결과가 같은 칸을 쓰면 질문이 사라졌다.

“확대 범위 안에 대체 인수에서 빠지는 구역도 있습니까?”

그가 물었다. 도겸은 기능의 연속성을 위한 예외가 있다고 답했다. 그 사실을 감추지는 않았다. 예외 기준과 시민 부과 동의의 자료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느냐는 다음 질문에는 공개 범위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행사 담당자가 질문을 정리하려 했다. 윤단은 질문 목록의 접수 확인만 요청했다. 단상에서 더 크게 말한다고 기관의 답이 생기지는 않았다. 이준은 큰 화면 아래 작은 접수 번호를 받았다.

설명 뒤 현장 담당은 실제 적용 범위의 일반 도면을 보여 줬다. 기존 시범선과 새 구간이 다른 색으로 나뉘었다. 돌봄 시설의 앞선 추가 시험 보류는 유지됐지만 다른 공용 시설의 적용은 예정대로였다. 한 현장을 멈춘 것이 도시 전체의 확대를 막은 것은 아니었다.

이준은 도면을 돌려 다른 각도에서 봤다. 선이 지나가는 공용 보행 데크 아래에 동하 지하차도 연결 설비가 있었다. 처음 사람을 빼냈던 곳과 같은 도시였다. 낯선 이름으로 늘어난 계획도 결국 누군가 매일 지나가는 길이었다.

시설 담당은 그 구간에 최근 이음부 벌어짐 문의가 있어 낮 점검을 잡았다고 했다. 여기서 말하는 이음부는 일반 시설의 실제 접합부였다. 이준의 눈에만 보이는 금과 같은 증거가 아니었다.

“오늘 사용은 어떻게 확인했습니까?”

윤단이 물었다. 담당자는 현장 안전 확인 뒤 일부 통행선을 줄여 놓았으며, 변화가 보고되면 재확인하는 연락이 유지된다고 답했다. 이준은 사진의 작은 틈을 확대했다. 이 사진만으로 내일 무너진다고 할 수도, 시연까지 괜찮다고 할 수도 없었다.

그는 현장조의 연락을 받는 번호에 오늘 새 적용 범위가 겹친다는 사실을 연결했다. 기존 점검을 취소하고 자신들이 밤에 가겠다고 하지 않았다. 내일 낮 시설 담당과 윤단이 직접 맞출 자리를 잡았다. 보통의 눈으로 확인할 위험을 밤까지 기다릴 이유는 없었다.

시연장을 나오자 태오가 복도에서 기다렸다. 자료 목록을 맞추러 와 있었다. 그의 손에는 오정률 진술 뒤 특정된 보관 자료의 열람 확인이 있었다. 이번에 열린 것은 원 승인표 자체가 아니라 이관 목록이었다.

감사 담당과 별도 탁자에 앉았다. 태오는 문서 앞의 기관 목록을 짚었다. 처음 승인 묶음을 만들던 부서, 뒤에 보충지를 받던 부서, 마지막 현장 원표를 보관하는 곳이 나뉘었다. 사무실 서랍 하나에 모든 종이가 들어 있는 구조는 아니었다.

이준은 시민 부담의 근거를 읽었다. 지역 대표의 확인을 개별 고지와 연결한 원 승인표. 지금 시연 안내에 붙은 것은 그 표의 처리 결과를 인용한 요약본이었다. 누가 무엇을 실제로 확인했는지 판단하려면 원표의 첨부와 변경 이력이 필요했다.

“저 번호로 지금 바로 멈출 수 없습니까?”

그가 물었다. 감사 담당은 현장 위험을 근거로 개별 시설 조치를 요청할 길과, 승인 자체의 하자를 근거로 전체 확대를 중지할 길을 나눠 설명했다. 오늘의 이관 목록만으로 원표의 모든 첨부가 거짓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었다.

이준은 손가락을 접었다. 기다리는 동안 도시가 더 이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필요한 원본을 못 봤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본 것처럼 주장하면, 멈추라는 요청의 근거가 스스로 깨질 것이다.

감사 담당은 원표와 첨부를 정식으로 대조할 수 있도록 보존과 출입 요청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처리 기한을 시연 시각 뒤로 쓰지 않았다. 우선 회신 시각과 늦을 때 확인할 상급 경로를 지정했다. 기다리라는 말도 오늘은 누구에게 가는지 주소가 있었다.

위치는 이관 목록과 보관 담당의 확인으로 좁혀졌다. 중앙 연결구 안쪽의 현장 기록 보관실. 원 승인표가 포함된 묶음이 그곳의 이관함에 있었다. 미서의 창구에서 선재의 안전 자리까지 가던 허가로는 닿지 않는 곳이었다.

이준은 도면의 관리 복도와 보관실을 번갈아 봤다. 그 사이에는 통제된 분기와 다른 출입문이 있었다. 위치를 안다는 것은 걸어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 아니었다. 윤단은 피난과 복귀 동선, 담당 동행이 확인되기 전에는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태오는 자기 책상에 있는 사본으로 먼저 대조할 수 있는 범위를 정리했다. 보관실에 들어갈 사람을 늘리는 대신 밖의 일을 나눴다. 이준은 그 표를 읽고 자기 이름을 안쪽과 바깥쪽 두 칸에서 하나만 남겼다. 한 대의 차를 두 곳에 썼던 계획이 아직 가까웠다.

도겸이 복도를 지나가다가 그들을 보았다. 감사 담당이 관련 보존 요청을 알리자 그는 필요한 절차에 답하겠다고 했다. 다만 시연은 현재 유효한 등록 범위에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반대 질의가 접수됐다는 사실만으로 전체 일정을 취소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그 전에 원본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윤단이 말했다. 도겸은 보관실 출입이 자기 한마디로 열리는 곳은 아니라고 답했다. 이준은 그 말이 맞을 수 있다는 점까지 싫었다. 그가 만든 승인 체계의 느린 길도 모두 그가 직접 잠그는 자물쇠는 아니었다.

태오가 보존 요청의 수령을 확인했다. 묶음의 이동과 변경을 통지해 달라는 항목이 들어갔다. 원표를 이미 얻었다는 보고는 하지 않았다. 이준은 오늘 얻은 위치를 수첩에 적고 그 밑에 아직 못 들어감이라고 썼다.

행사장을 정리하던 직원이 질문 서류를 다른 종이와 함께 상자에 넣으려 했다. 태오가 접수할 원본이 섞였다고 알려 줬다. 직원은 목록에 행사 배포물로 적혀 있어 그랬다고 했다. 태오는 자기 확인 사본을 꺼내 어느 묶음으로 가야 하는지 같이 맞췄다. 이준은 상자를 빼앗지 않고 빈 받침을 가져왔다. 질문이 버려졌다고 먼저 외쳤다면, 지금 실제로 생긴 분류 오류는 또 사람의 의도를 다투는 이야기 뒤에 숨었을 것이다. 서류는 접수 담당에게 수령 확인을 받고 넘어갔다.

밖에는 행사 물품을 싣는 차가 있었다. 이준은 시연용 표시판이 실리는 것을 보았다. 표시판에는 모든 접수의 안정이라는 문장이 인쇄돼 있었다. 그는 시민 고지의 확인 대기 항목을 떠올렸다. 끝나지 않은 접수에도 이미 같은 형용사가 붙었다.

센터로 돌아오는 길에 효선의 정정 안내 수령에 관한 연락이 왔다. 담당 창구가 본인에게 먼저 받을 의사를 물었고 그녀가 내일 가게에서 받기로 했다는 확인이었다. 아직 실제로 읽거나 답한 것은 아니었다. 이준은 그 사실을 선재의 용서로 바꾸지 않았다.

윤단은 그가 언제부터 효선에게 전화하려고 화면을 보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준은 지금 정정이 간다는 것만 알려 주려 했다고 답했다. 반장은 그러면 담당 경로에서 이미 안내받은 사람에게 같은 말을 또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지금 누군가와 이야기해 시연장의 답답함을 덜고 싶었다. 그 일을 효선의 몫으로 만들 필요는 없었다. 대신 반장에게 자기는 오늘 도겸이 그렇게 태연해서 더 화가 났다고 말했다.

윤단은 그렇겠다고 답했다. 그 말이 끝이었다. 해결되지 않은 감정도 차 안에서 잠깐 자리를 얻었다. 이준은 창밖의 버스 정류장을 보았다. 사람들이 노란 표시 없이 평범하게 줄을 서 있었다.

저녁에는 다음 날 현장 점검 동행의 준비를 했다. 일반 안전 확인은 담당 기관이 주도하고 이준은 앞서 본 물리 자료와 연결 위치를 설명하기로 했다. 밤의 균열을 찍으러 가는 날이 아니었다. 그의 잠과 식사 시간도 근무표에 남았다.

미서에게 새 방문 요청이 전달됐으나 그날 밤 출입은 잡지 않았다. 원표 보관실의 경로는 별도 승인과 현장 확인이 필요했다. 선재의 건강 지원은 기존 담당이 이어 갔고 이름천과 새 옷의 위치도 바뀌지 않았다는 범위의 소식만 받았다.

이준은 다음 날 일정 위에 두 개의 시각을 썼다. 낮의 일반 시설 점검. 확대 전 원본 대조 회신. 다 해내겠다는 세 번째 줄은 쓰지 않았다. 자기 손이 닿는 곳이 늘어나도 하루의 길이는 같았다.

밤이 되기 전 현장 관리자에게 새 연락이 왔다. 낮에 줄여 놓은 통행선 밖에서도 발판 소리가 달라졌다는 이용자 문의였다. 관리자가 즉시 현장 재확인을 요청했고 기존 우회 안내를 넓혔다. 이준은 사진에 없는 소리를 전화로 들을 수는 없었다.

그는 출동 중인 현장조에 새 문의가 기존 점검과 연결됐는지 확인했다. 연결됐다는 답을 받고 자신의 야간 시야를 기다리지 말아 달라고 했다. 혼자 차를 찾아 뛰어나가지 않았다. 지금 움직이는 사람들의 길을 알고 있어야 내일 자기 자리도 맞출 수 있었다.

잠들기 전 마지막 사진이 도착했다. 표시선 옆으로 가느다란 검은 틈이 이어져 있었다. 조명 때문에 더 길어 보이는지 실제로 늘었는지는 현장 담당이 확인 중이었다. 그 아래로 이틀 뒤 시연의 적용선이 지나갔다.

이준은 침대에 앉아 다시 현장 연락을 확인했다. 사람은 우회 중이고 점검자가 도착했다는 답이 왔다. 그는 그 답까지 받은 뒤 휴대폰을 정한 당직 연락에 맡겼다. 다음 알람은 낮이었다.

화면을 끄기 전 시연 일정의 마지막 줄이 눈에 남았다.

확대 개시까지, 원 승인표의 대조가 끝나지 않은 이틀이 남아 있었다.

32화 끝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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