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판타지 전체 이용가 41화

티오의 선택

본문 5,173자 · 공백 포함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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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가 그린 배에는 자기 자리가 없었다.

대신 연안 창의 의자 옆에 작은 공구함이 있었다. 세라는 그 그림을 들고 소년 앞에 앉았다. 폐쇄 통지 뒤 서른 날이 지난 아침, 오르는 약속한 다른 일을 하러 갔고 북쪽 창의 오늘 관측 칸은 비어 있었다. 그 빈칸을 티오의 답으로 먼저 채우지는 않았다.

“배를 싫어해서 그러는 건 아니야.”

소년이 먼저 말했다. 세라는 왜 안 타겠느냐고 아직 묻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티오는 그렇다며 자기 그림을 돌렸다. 승선하고 싶던 날이 있었고, 멀미가 나도 버티면 언젠가 모두와 같은 일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나 바다에서 속을 견디느라 놓칠 신호도 있을 것 같았다.

세라는 배를 안 타도 쓸모 있다고 말하려다가 멈췄다. 누군가의 쓸모를 판정하려고 온 자리가 아니었다. 그는 어디서 어떤 일을 더 배우고 싶은지 묻고 있었다. 그녀는 연안 창에서 잘했던 것과 아직 모르는 것을 직접 말해 달라고 했다.

티오는 표지를 크게 그리는 것, 실제 보는 자리를 확인하는 것, 목수가 읽을 그림에 구멍과 임시 선을 나누는 것은 할 수 있다고 했다. 시간계의 어긋남과 하루의 조석을 혼자 판단하는 일은 아직 못 했다. 아픈 손가락으로 판을 자르거나 망치를 쓰는 것도 당분간 못 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에는 자기 한계를 감추는 웃음이 조금 섞여 있었다. 세라는 자기도 무릎 때문에 못 하는 일을 그림에서 빼먹은 적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둘이 아프다는 이유로 같은 일을 맡길 수는 없었다. 소년의 역할에는 성인 현장 책임자와 배울 시간, 쉬는 때가 따로 있어야 했다.

바렌은 지상 방에서 그림을 봤다. 그는 높은 빛실보다 낮은 창이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티오는 땅에 있으니 멀미는 덜하겠다고 했다가, 쉬운지는 모르겠다고 고쳤다. 바렌은 그 답부터 두고 시작하자고 했다. 오른다리가 굳어 의자를 돌리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

에딘은 한정 육상 조사에서 견습이 보조할 수 있는 범위를 확인했다. 티오가 혼자 공식 관측소 책임자가 되거나 운항을 허가하는 일은 아니었다. 현장 성인 책임자가 관측 조건과 중지를 확인하고, 소년은 그림·표지·기구 배치의 보조를 배운다. 장기 배움과 오늘의 시험 근무는 따로 동의받아야 했다.

티오는 그럼 이름이 맨 아래로 가느냐고 물었다. 세라는 누구 이름이 위에 있느냐보다 어떤 선을 직접 그렸는지가 남아야 한다고 했다. 성인이 확인한 숫자를 소년 혼자 본 것처럼 적지 않고, 소년이 찾은 가림을 성인의 소견으로 덮지도 않는다는 말이었다. 티오는 그 조건은 좋다고 답했다.

다음 문제는 돈이었다. 소년은 배울 수 있으면 당분간 품삯을 안 받아도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세라는 그 제안을 받아 관측 시간을 늘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바렌이 오늘 실제로 할 작업과 가르치는 시간을 나누어 적으라고 했다. 배운다는 말 하나로 실제 노동을 무상으로 늘릴 수는 없었다.

성인 목수는 정한 그림 확인 시간만 도울 수 있었다. 일마는 오늘 오후의 현장 보조는 가능했지만 이후 모든 날의 책임을 맡겠다고 하지 않았다. 세라는 비어 있는 미래표를 바로 선으로 잇지 않았다. 우선 오늘 두 시간 안의 육상 배치 연습과 짧은 읽기 보조만 정했다.

티오는 앞으로도 배를 타지 않는 방향으로 배우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세라는 그 선택을 오늘의 멀미 탓에 금방 고칠 일처럼 듣지 않았다. 배를 안 타면 친구들과 멀어지지 않겠느냐는 그의 물음에는, 같은 배에 서지 않아도 같은 길을 만들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앞으로의 모든 자리가 이미 보장됐다는 약속은 아니었다.

점심 전 북쪽 창에 갔을 때 첫 문제가 생겼다. 티오의 새 표지는 책상에서 볼 때 읽기 좋았으나 실제 창턱에 올리니 아래 줄이 가려졌다. 그는 표지를 더 높이 달면 된다고 했다. 성인 목수가 높이면 바람을 더 받고 고정할 곳도 달라진다고 물었다.

소년은 자기 그림을 벽에 대 보다가 손가락을 움찔했다. 힘주는 일을 멈추고 설명만 맡았다. 실제 고정은 목수가 안전한 자리에서 했다. 세라는 그가 아픈 걸 잊고 몰입한 모습을 성실함의 증거로 칭찬하지 않았다. 쉬어도 연습이 계속될 방법을 찾아야 했다.

처음 안은 창 안쪽에 표지를 거는 것이었다. 밖의 관측 자리에서는 창틀과 겹쳐 중지 표지가 반만 보였다. 둘째 안은 별도 낮은 받침에 두는 것이었다. 그쪽에서는 읽혔지만 통행하는 사람에게 모서리가 튀어나왔다. 티오는 선을 지우지 않고 두 실패 이유를 그림 옆에 적었다.

결국 표지 크기와 놓는 방향을 함께 줄였다. 큰 것이 늘 잘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세라는 자기 로안 자리로 돌아가 실제 거리를 두고 확인했다. 고정 대상과 표지가 한꺼번에 가려지는 때가 있어 그 구간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소년의 첫 연습은 지도를 넓히기보다 쓸 시간을 줄이는 결과를 냈다.

티오는 실망한 얼굴로 쪽지를 가져왔다. 자기가 맡으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고 했다. 세라는 오늘 알아낸 금지 구간을 보자고 했다. 그냥 예쁜 판을 붙였으면 누구도 못 읽는 시간을 가능한 시간으로 셌을 터였다. 소년은 그 말을 듣고도 곧 기뻐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남은 유효 구간에서 빈 도구 배치를 연습했다. 일마가 성인 현장 책임자로 기구의 눈금과 받침을 확인했다. 티오는 직접 보는 목표를 가리키고 기록 보조가 들은 값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배웠다. 눈을 떼고 적는 사이 놓친 때는 추정 숫자로 잇지 않았다.

한 번은 일마가 일부러 기구를 조금 옮기려 했다. 실제 측정 중이 아니라 배치 연습이라는 말을 먼저 한 뒤였다. 티오는 그림의 자리가 틀어졌다고 말했으나 받침 발 하나가 바닥 홈에 걸린 것은 못 봤다. 일마는 소년에게 부족하다고 하기보다 바닥 확인 항목을 함께 읽었다.

세라는 멀리서 그 쪽지를 받고 현장을 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북쪽 창에서 실제 읽은 기록은 정한 시각이 끝난 뒤 운반인이 가져왔다. 종이 먼저 울린 것은 예정된 중지 상태를 알리는 신호였다. 숫자와 관측 조건은 종에 실려 오지 않았다. 그녀는 수신 칸과 실제 읽은 칸을 다시 나눴다.

짧은 읽기에서 얻은 선은 전날 오르의 선과 조금 달랐다. 날이 바뀌었고 물금도 같은 높이를 지나는 때의 바람이 달랐다. 티오는 자기가 못 봐서 그런 것이냐고 물었다. 세라는 오늘 비교할 수 있는 조건부터 남겨야 하며, 한 번 다르다고 누가 잘못했는지는 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녀는 어제의 세 점 후보와 오늘의 두 점을 함부로 한 겹으로 만들지 않았다. 북쪽 창이 같은 대상의 다른 모서리를 가리는 구간은 줄었으나 바다 전체의 움직임을 설명한 것은 아니었다. 리브에게는 확인된 차이와 새 빈칸을 함께 보냈다. 나전 원본을 소년의 연습 결과에 맞춰 고쳐 달라고 하지 않았다.

누메는 오후 선원 근무표를 가지고 왔다. 정한 짧은 실선 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후보 시간이 생겼지만 해도원 허가와 자원 배치가 별도였다. 세라는 티오에게 그 배에 타서 자기 표지가 잘 보이는지 확인하라고 권하지 않았다. 선원과 선장이 실제로 읽을 시야는 그들이 확인할 일이었다.

소년은 그 이야기를 듣고 안도한 듯 의자를 당겼다. 곧 배에서 본 모습도 자기 그림에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누메는 실제 선원에게 질문할 수 있다고 했다. 배 위 경험을 빌리는 것과 배를 타지 않은 사람이 탄 척 그림을 그리는 것은 달랐다. 티오는 질문할 세 가지를 적었다.

첫째는 출발 전 어디서 판을 보는지, 둘째는 물결이 높아지면 무엇이 먼저 가리는지, 셋째는 못 읽었을 때 얼마나 기다리는지였다. 누메는 마지막 질문을 정한 귀항 한도와 함께 답하자고 했다. 소년의 판 하나가 선장의 중지권을 대신하지 않았다. 좋은 그림도 바람을 잠잠하게 하지는 못했다.

해가 낮아지자 오늘의 보조 시간이 끝났다. 티오는 남아 받침을 정리하겠다고 했다. 성인 목수가 무게 있는 도구는 자기가 거두며 소년이 합의한 정리는 목록 확인까지라고 말했다. 세라는 자기 일이 끝나야 모두 집에 가는 습관을 이곳에도 만들 뻔했다는 것을 알았다.

티오가 작업표를 읽었다. 실제 그림 수정과 보조 시간, 성인이 확인한 관측과 가르친 시간이 따로 있었다. 세라는 소년의 몫을 승인된 한도 안에서 지급했고 나중의 정식 근무 계약은 다시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늘 유용했다고 장기 생계를 보장하는 말은 할 수 없었다.

“그래도 내 선택은 남아?”

티오가 물었다. 세라는 남는다고 답했다. 배를 타지 않고 연안 쪽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본인의 뜻은 오늘 시험의 성공 여부와 별개였다. 다만 실제 일을 계속하려면 함께 책임질 성인과 시간, 비용을 확인해야 했다. 소년은 그 두 문장을 나란히 적었다.

저녁 식탁에서 오르가 돌아왔다. 그는 티오가 자기 빈자리를 대신 맡았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고 했다. 세라는 혼자 대신 맡은 것이 아니고 성인 아래 한정 보조를 했다고 바로잡았다. 오르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제 자기가 다음날을 거절했다고 소년에게 같은 짐이 넘어간 것이 아니어야 했다.

헤른은 그럼 오늘 돌아갈 배 이야기는 어디까지냐고 물었다. 세라는 아직 새 출항이 없었고 스무 주민 모두 로안에 있다고 답했다. 선택과 배움의 좋은 소식이 거주와 귀환의 미결을 가리지 않게 했다. 미란은 내일 밀가루를 받을 실제 시각부터 확인하고 설명을 들었다.

돌 둘도 그대로 로안 지정 보관실에 맑게 남아 있었다. 오늘 점등은 없었다. 소녀는 보관 담당의 인수와 마른 함 상태를 확인한 뒤 자원표를 닫았다. 나전의 고장 돌이 회복됐다는 소문은 별도 함의 원래 물건 상태와 다르다고 정정했다. 새로운 예비가 생긴 날은 아니었다.

밤에 바렌은 티오의 첫 배치 실패 그림을 다시 봤다. 그는 버리지 말라고 했다. 소년이 원래 선을 남기겠다고 답하자 바렌은 그보다 먼저 어느 받침에서 그렸는지를 적으라고 했다. 좋은 충고였으나 그의 오른다리는 낮보다 더 굳어 있었다. 의자에서 일어나는 동작이 한 번 멎었다.

세라는 내일 높은 빛실의 보관 목록을 확인할 예정이라는 표를 봤다. 바렌 이름이 오르내리는 사람 칸에 하나 있었다. 소녀는 성인 보조를 더 붙이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 번 더 그가 올라가야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아직 묻지 않았다. 티오의 자리를 나눈 날, 다른 한 사람의 자리는 여전히 혼자 남아 있었다.

바렌이 먼저 그 표를 당겼다. 내일은 자기가 들고 올라간 기록을 내려놓는 순서부터 정하자고 했다. 세라는 마지막이라는 말을 듣지 않았는데도 그 층계가 낮보다 길게 느껴졌다. 소년이 배에 오르지 않는 길을 고른 뒤에는, 늙은 등대지기가 다시 오르지 않아도 남을 길을 물어야 했다.

41화 끝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