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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15세 이용가 133화

닫힌 감정대의 새 문장

본문 5,174자 · 공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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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길모는 누구 편이냐고 물으러 왔고 수현은 배치 확인이 물건을 받았거나 받지 않았다는 거래 판정은 아니라고 답했다.

심우가 거둔 말의 반대쪽도 새 결론으로 전하지 않기로 하자, 수현은 다음 날 최종 수신으로 이번 확인을 마칠 수 있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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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서린의 수신 기록에는 두 사람이 같은 날 문안을 읽었다고 적혀 있었다. 같은 뜻으로 동의했다는 말은 없었다. 수현은 그 차이를 확인하고 종이를 한 번 내려놓았다. 이번 배치 확인의 마지막 줄이었다.

백일흔엿새째 낮이었다. 심우는 자신이 두 줄을 물건 둘의 증명이라고 말한 부분을 거뒀다. 길모는 거래 사실을 부정한 문안은 아니라는 설명을 직접 받았다. 두 사람의 옛 거래 기억과 작성자 문의는 별도였고 백가가 맡은 새 일은 없었다.

수현은 오늘 종이를 다시 보러 가지 않았다. 현재 제목과 줄의 관계는 이미 허용된 자리에서 봤고, 실제 문안도 어제 읽었다. 더 확실해지고 싶은 기분 때문에 같은 자료를 매일 펼칠 필요는 없었다. 손을 쉬는 낮에도 일은 마무리될 수 있었다.

그는 함서린에게 현재 수신과 범위를 받았다고 답했다. 자기 몫의 확인은 여기서 끝난다고 했다. 서기는 이번 요청을 닫고 보관 위치와 요약을 남겼다. 심우의 사본은 심우 쪽 현재 보관에 있었고 백가의 옛 사본은 그대로 자기 함에 있었다.

조일은 그 두 함이 실제로 다른 집에 있다는 말을 듣고 웃었다. 수현이 며칠 동안 사본과 사본을 말해 자기는 같은 함이 아주 커진 것 같았다는 것이다. 수현도 웃었다. 말이 가까워졌다고 물건까지 같은 곳에 온 것은 아니었다.

견습은 오늘 안내 한 줄을 정할 것이냐고 물었다. 새 감정은 현재 받지 않는다는 기존 글 아래에 짧은 문의도 가능한 때를 먼저 묻는다는 말을 붙일 생각이었다. 수현은 지금 읽을 수 있는 두 문장만 고르자고 답했다.

처음 쓴 말은 ‘사본 문의 받음’이었다. 수현은 그걸 보고 고개를 저었다. 조일은 자기도 너무 커 보인다고 했다. 어느 사본이고 누가 보관했으며 현재 무엇을 볼 수 있는지 없이 물건이 먼저 들어오게 하는 말이었다.

두 번째는 길었다. 조일이 자기 붓으로 한 줄을 쓰다 중간에서 멈췄다. 글자가 너무 작아져 문 앞에서는 못 읽겠다고 했다. 수현은 멀리서 볼 힘을 얻으려고 자신이 일어나지 않았다. 견습이 실제 문 앞 위치로 가져가 보고 돌아왔다.

“묻는 때를 먼저 정합니다. 자료는 먼저 가져오지 마세요.”

조일이 짧게 읽었다. 수현은 새 감정은 받지 않는다는 글과 함께 있으면 현재 뜻이 맞겠다고 답했다. 두 문장이 백가의 모든 직업을 설명하지는 않았다. 문을 넘는 사람의 첫 순서를 조금 더 분명히 할 뿐이었다.

그는 그 줄을 붙이기 전에 오늘 몸으로 지킬 수 있는지 생각했다. 문의가 오면 매번 들어 주겠다는 말은 아니었다. 가능한 때를 정하거나 지금 받기 어렵다고 답할 수 있어야 했다. 조일도 자기 안내 품 때문에 언제나 백가의 대답을 맡을 수는 없었다.

둘은 현재 몫을 나눴다. 견습이 있는 때에 문의의 제목을 받을 수 있으나 긴 설명이나 새 품을 대신 확정하지 않는다. 수현이 몸을 보고 답한다. 조일이 없으면 사람이 기다려야 한다는 약속도 하지 않는다. 큰 체계를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오늘 문 앞의 말을 맞춘 것이었다.

글이 마르는 동안 수현은 이번 장부를 정리했다. 문의를 들은 품, 두 차례 시각 확인의 품, 문안에 쓴 때가 있었다. 받은 돈과 쓴 종이, 오간 때도 나눴다. 조일의 독립된 안내 수입은 그 안에 넣지 않았다.

남은 몫은 작았다. 그 작음을 보고 수현은 잠깐 말이 없어졌다. 백가가 옳은 일을 했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큰 감정을 받던 때의 수입과 같지는 않았다. 가게가 앞으로도 이 품만으로 계속 갈 수 있다는 답은 나오지 않았다.

조일이 쌀은 살 수 있느냐고 물었다. 수현은 현재 정한 생활비와 남은 양으로 다음 구입은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 뒤까지 모두 괜찮다는 말은 아니었다. 견습은 그러면 오늘 살 쌀을 오늘 사면 되겠다고 했다.

그 말에 수현이 웃었다. 그는 다음 의뢰의 돈으로 오늘의 쌀을 미리 채우지 않았다. 조일이 자기 길에 나루 쌀가게를 들를 수 있다고 했지만 먼저 자기 일정과 짐을 확인했다. 수현은 가능한 몫만 부탁했다.

견습이 나간 뒤 수현은 감정대 앞에 앉았다. 천을 덮은 모루와 칼집 받침이 보였다. 심우가 아버지 글을 알고 싶다고 했던 말보다 오늘은 자기 손이 검의 빈틈을 듣던 감각이 더 가까이 떠올랐다. 그는 그리움을 오래 부정할 수 없었다.

수현은 천을 조금 걷고 싶은 손을 멈췄다. 도구를 보는 것만으로 결청을 쓰게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오늘 한 번쯤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이미 하고 있었다. 그는 그 생각을 없는 척하지 않고 자기 빈 종이에 적었다.

검을 다시 보고 싶다. 그 아래에는 오늘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썼다. 손끝의 떨림은 여전히 있었고 큰 소리 뒤 귀가 날카로워지는 것도 남았다. 며칠간 사본을 보았다는 사실이 감정의 실무 상한을 회복시킨 증거는 아니었다.

그는 그 두 줄을 윤초에게 숨기고 싶지 않았다. 동시에 그녀에게 허락을 받는 종이로 만들고 싶지도 않았다. 오늘 말할 때가 오면 자기 마음과 현재 몸을 같이 전하면 됐다. 다른 사람이 대신 열고 닫을 감정대는 아니었다.

오후에 길모가 다시 문 앞을 지났다. 이번에는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인사만 했다. 수현도 짧게 답했다. 두 사람이 친해진 것은 아니었고 옛 기억의 분쟁이 끝났다는 신호도 아니었다. 어제의 딱딱한 대화 뒤에도 오늘 인사를 할 수 있었다.

잠깐 뒤 심우의 전갈이 도착했다. 현재 설명을 자기 사본 곁에 별도 표지로 두겠다는 말이었다. 원래 제목을 바꾸거나 옛 자국을 덧쓰지는 않았다고 했다. 수현은 그 말을 받고, 보관의 실제 실행을 자기가 현장에서 확인한 것처럼 쓰지 않았다.

심우는 아버지의 필적 문의를 지금 시작하지 않겠다는 말도 했다. 가게에 남은 현재 일이 있어 그쪽부터 하겠다고 했다. 수현은 그 선택을 아버지를 포기한 것으로 읽지 않았다. 오늘 안 할 수 있어야 나중에 실제로 물을 힘도 남았다.

그는 수신을 남기고 이번 문의 묶음을 닫았다. 제목은 심우 보관 사본의 배치 확인이었다. 아버지의 진실이나 받침 둘의 행방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조일이 돌아왔을 때도 찾기 쉬운 제목이면 충분했다.

기록을 넣을 때 봉투 하나가 비어 있었다. 수현은 새로 알아낸 물건 이름을 넣으려고 준비했던 작은 봉투였다. 그는 오늘도 비었다고 해서 버리지 않았다. 현재 묶음의 바깥에 두고, 다음 근거가 생기면 쓸 수 있는 종이로 남겼다.

해가 기울 무렵 윤초가 왔다. 그녀는 오늘 손목이 어제보다 편한 때도 있었으나 오래 물건을 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수현은 그 답을 듣고 잘됐다고 했다. 제한이 그대로여도 잠깐 덜 아팠다는 기쁨까지 숨길 필요는 없었다.

그는 쓴 두 줄을 보여 줬다. 윤초는 검을 다시 보고 싶다는 문장을 먼저 읽고 수현을 봤다. 그는 아직 할 수 있다는 답을 받은 것은 아니며 지금은 자기 현재 상태를 다시 확인할 때와 방법을 물으려 한다고 말했다.

윤초는 그 종이의 끝이 왜 비었느냐고 물었다. 수현은 언제 열 수 있을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녀는 그럼 내일 열겠다는 말은 아니냐고 했다. 그는 그렇다고 했다. 자기 마음을 말한 것과 몸을 시험해 보겠다는 결정은 달랐다.

“나는 다시 맡길 검보다, 다시 보는 네가 궁금해.”

그녀가 말했다. 수현은 잠깐 대답하지 못했다. 그 말이 다 나을 것이라는 약속처럼 들리지 않아 좋았다. 그녀는 자신이 기대하는 일이 있어도 그의 손을 대신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수현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오늘 그저 아쉬워해도 되는지 묻고 싶어졌다. 그러나 아쉬움에도 허락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수현은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윤초는 그럼 오늘 그 말까지 들어 두겠다고 답했다. 짧은 목소리였지만 그가 숨긴 부분 하나가 놓일 자리가 생겼다.

둘은 문 앞의 새 글을 봤다. 조일이 돌아와 마른 종이를 붙이는 중이었다. 윤초는 자료를 먼저 가져오지 말라는 줄을 읽고 자기 처음 의뢰를 떠올린 듯 수현을 봤다. 그는 그때와 오늘은 맡은 범위가 다르다고 먼저 웃었다.

조일은 두 사람이 옛이야기를 시작하면 자기는 쌀을 안으로 옮기겠다고 했다. 그는 약속한 양만 사 왔고 남은 돈을 장부 곁에 뒀다. 수현은 현재 무게가 혼자 들기 괜찮았는지 물었다. 견습은 나눠 들었고 가게 앞에서 한 번 쉬었다고 답했다.

윤초는 쌀자루를 대신 번쩍 들지 않았다. 손목이 편한 때가 있었다고 무거운 것을 들어 증명할 필요는 없었다. 수현도 자리에서 일어나 힘을 보태려다 이미 옮겨진 자루를 봤다. 조일은 둘 다 구경만 해도 끝나는 일이라고 했다.

셋이 잠깐 웃었다. 가게 안의 현재 일은 누군가의 희생을 더해야만 끝나는 것은 아니었다. 조일은 자기 장부를 챙겨 저녁 몫을 정리했고 윤초는 돌아갈 때가 됐다고 말했다. 수현은 문 앞까지 함께 나갔다.

오늘 손을 잡을지 그가 물었다. 그녀는 짧게라면 좋다고 했다. 두 사람은 아프지 않은 쪽으로 손을 맞댔다. 수현의 손끝이 떨리자 윤초는 힘을 더 주지 않았다. 그는 그 상태로 잠깐 잡고 있다가 먼저 손을 풀었다.

그녀가 간 뒤 그는 현재 상태를 확인할 다음 문의를 자기 이름으로 썼다. 정밀 감정을 재개하고 싶지만 손과 귀의 피로가 남아 있으므로, 어떤 범위의 상태 확인을 언제 받을 수 있는지 묻는 짧은 글이었다. 답은 아직 오지 않았다.

그 글을 보낸 것이 검을 받을 준비의 완료는 아니었다. 수현은 그 사실을 자기 안내에도 바꾸어 쓰지 않았다. 새 감정은 현재 받지 않는다는 글은 그대로였다. 문의의 제목을 받고 때를 먼저 정한다는 작은 두 문장만 그 아래에 생겼다.

밤에는 조일과 밥을 먹었다. 견습은 공방에서 밤의 등불 배치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글을 맡겨 달라는 요청은 없다고 말했다. 수현은 먼저 일을 따오라고 하지 않았다. 그가 실제로 받은 낮 품을 끝냈다는 사실만으로도 오늘은 충분히 축하할 일이 있었다.

조일은 자기 붓을 씻고 말렸다. 수현은 새 붓을 사야 하느냐고 물었다. 견습은 아직 괜찮다고 답하고 오늘 밥에는 새 쌀이 들어갔다고 했다. 수현은 한 숟갈 먹고 그건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견습이 맛으로 수량을 감정하지는 말라며 웃었다.

수현도 웃었다. 웃음이 가라앉은 뒤에도 장부의 빈 곳은 남아 있었다. 손의 떨림도 남았고 스승이 쓴 옛 자국의 용도도 모르는 채였다. 다만 오늘 맡은 배치 확인은 끝났고 받은 품은 실제 생활비의 한쪽에 놓였다.

불을 낮추기 전 그는 문 앞을 마지막으로 봤다. 감정대가 닫혔다는 글과 묻는 때를 먼저 정한다는 글이 같은 바람에 조금 움직였다. 수현은 내일 그 문을 여는 자신의 손이 갑자기 달라질 것을 바라지 않았다. 대신 다시 열고 싶은 마음을, 이번에는 숨기지 않고 다음 답을 기다릴 수 있었다.

133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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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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