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15세 이용가 59화

자가 놓이는 자리

본문 5,447자 · 공백 포함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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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 마지막 장면

58화의 마지막 세 문단이에요.

서린의 마지막 확인은 실제 보관 사본이 독립 서고에 인수됐다는 것이었다. 반환의 원기록과 새 포장 기록이 어디에 연결됐는지 적혀 있었다. 수현은 가게 사본에 그 답을 붙였다. 모두 한 함에 모이지 않았으나 어디에 물어야 할지 알 수 있었다. 손에서 떠난 물건의 기록도 그렇게 제자리를 가졌다.

모루 위에는 내일 접수할 물건을 위한 빈 천이 있었다. 원래 파검은 그 천 위로 돌아오지 않았다. 새 자격이나 빠른 손끝을 얻은 날도 아니었다. 수현은 오른손을 쉬게 한 채 왼손으로 작은 먼지를 털었다. 조일이 근무 끝을 쓰고 일어섰다. 오늘 가게가 제대로 한 일에는 물건을 더 받는 일만 있지 않았다.

문을 닫기 전 나루에서 짧은 질문이 왔다. 물건을 맡기지 않고 자기 작업방에서 치수를 읽는 한정 도움을 받을 수 있느냐는 문의였다. 수현은 지금 가겠다고 답하지 않았다. 내일 누구의 자리에서 무엇을 볼 것인지 먼저 물을 수 있었다. 돌려보낼 것을 돌려보낸 가게에는, 새 부탁을 무리 없이 읽을 작은 틈이 남아 있었다.

58화 다시 읽기

작업방으로 와 달라는 말에는 작업방의 넓이가 없었다.

사건 일흔일곱째 아침, 수현은 전날 나루에서 온 문의를 다시 읽었다. 손수레의 바퀴를 끼우는 쇠테를 주문하려는데 치수가 자꾸 달라진다는 내용이었다. 물건은 나루에 두고 재는 방법만 봐 달라고 했다. 그는 자를 가져가겠다는 답보다 어느 수레인지 묻는 답을 먼저 보냈다.

곽두가 낮에 가져온 것은 쇠테가 아니라 그림이었다. 둘레가 여섯 개 그려져 있었고 옆에는 크고 작다는 말이 붙었다. 수현은 여섯 수레냐고 물었다. 곽두는 수레는 셋이고 한 대에 바퀴가 둘이라고 답했다. 그림의 동그라미만 보면 물건이 두 배로 늘었다.

그는 지금 쓸 수레와 멈춘 수레를 가르게 했다. 둘은 일을 하고 한 대만 작업방에 있었다. 나머지를 끌어오면 오늘 짐을 옮길 사람이 줄었다. 수현은 처음부터 여섯 쇠테를 모두 재겠다는 값을 정하지 않았다. 멈춘 수레의 바퀴 둘에서 현재 치수의 차이를 읽는 일로 좁혔다.

쇠를 만들 사람은 허담이었다. 나무 바퀴와 축을 손볼 판단은 별도 목수가 해야 했다. 수현은 물건을 재는 도움과 수리 가능하다는 판정을 구분했다. 감정 자격이 정지된 그의 이름을 주문서에 붙여 합의회 검사까지 끝낸 것으로 만들 수는 없었다. 곽두는 그런 도장은 묻지 않았다고 했다.

“묻지 않았는데 먼저 말하면 값이 오릅니까?”

“나중에 못 한다고 말하면 길이 두 번 들지요.”

곽두는 그림을 접지 않고 창가에 폈다. 그럼 길값부터 읽자고 했다. 수현은 웃었으나 가게의 접수판을 보면서 대답했다. 가까운 나루라도 가게가 저절로 비는 것은 아니었다.

조일은 다음날 오전의 가벼운 접수를 맡을 수 있었다. 새 보존과 계약 변경은 수현이 돌아온 뒤로 남겼다. 견습의 근무를 앞당기지 않고 수현의 현장 시간을 짧게 잡았다. 무거운 물건을 잡아 주거나 바퀴를 들 일은 나루의 성인 담당이 맡기로 했다. 수현은 그 사람의 실제 가능한 답까지 받고 날짜를 썼다.

작업방을 쓰는 책임자는 성인 일꾼 예겸이라고 했다. 수현은 이름을 처음 들었다. 곽두가 그가 손이 빠르다고 말했으나, 무엇을 설명할 수 있는지 대신 정하지 않았다. 요청자가 한 일과 수리할 사람의 일, 장소를 맡는 사람의 일이 그림 뒤에 따로 적혔다.

허담에게는 치수 범위의 질문만 보냈다. 돌아온 답에는 쇠테 하나를 먼저 만들 수 있는지 볼 여유가 있었으나 여섯 개를 한꺼번에 만들 자리는 없다고 했다. 수현은 그 말을 나루에 알렸다. 이번 방문이 밀린 수레 셋을 모두 고치는 약속으로 불어나기 전에, 곽두에게 주문의 크기를 다시 읽게 했다.

해 질 무렵 오른손이 조금 더 떨렸다. 그날 망치를 든 것도 정밀 결청을 쓴 것도 아니었다. 수현은 편지 세 장을 읽었으니 손도 쉬었을 것이라고 생각한 자기 계산을 고쳤다. 같은 자세로 자를 옮겨 그린 시간이 길었다. 그는 내일 쓸 쇠자를 조일에게 싸 달라고 하고 탁자에서 물러났다.

일흔여드레째 아침, 나루 작업방은 그림보다 어두웠다. 수현은 문 앞에서 잠깐 눈을 적응시켰다. 지붕 아래로 젖은 밧줄 냄새가 들어왔다. 수레는 벽에 기대 있지 않고 낮은 받침 위에 따로 고정돼 있었다. 예겸이 움직임을 막은 상태와 오늘 건드릴 부분을 직접 보였다.

수현은 바퀴 밑에 손을 넣지 않았다. 성인 담당이 하중을 다른 받침으로 나눠 놓았고, 바퀴를 풀 때 사람의 통행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도 오늘 다 뜯어야 할 이유는 없었다. 먼저 밖에서 읽을 수 있는 두께와 폭, 자를 댄 자리를 보았다. 수리 전에 숫자가 틀리는 까닭부터 찾을 수 있었다.

예겸은 자를 바퀴의 옆면에 댔다. 한 번은 가깝게, 한 번은 멀게 보였다. 그가 손가락으로 더 세게 누르자 쇠자의 끝이 나무에 파인 자리에 걸렸다. 수현은 숫자를 말하지 말고 자를 그대로 두어 달라고 했다. 손을 떼자 조금 기울었다. 자가 놓이는 면이 평평하지 않았다.

방 안의 다른 자로 바꾸어도 같았다. 예겸은 그럼 두 자가 모두 틀린 것이냐고 물었다. 수현은 아직 자의 눈금부터 의심할 때는 아니라고 했다. 모서리의 닳은 곳과 덜 닳은 곳에서 기준을 바꾸고 있었다. 같은 물건을 재도 같은 자리에 댄 것은 아니었다.

현재 허락한 한쪽 분리 범위에서 성인 담당이 바퀴를 풀어 옆의 받침 탁자에 놓았다. 수현은 자신의 종이에 바퀴를 크게 그렸다. 예겸은 수레 앞쪽이 반대라고 말했다. 바퀴를 떼어 놓았으니 앞이 어디인지 물으면 말이 어긋날 수 있었다. 수현은 수레에 붙어 있던 위치와 지금 책상에서 보는 방향을 다른 그림으로 나눴다. 지금 보이는 면을 안쪽이라 부를 때, 원래 수레의 안쪽과 같지는 않았다.

“제가 종이를 거꾸로 들었군요.”

그가 인정하자 예겸은 그림을 돌려 주었다. 수현은 아까 나루로 들어오며 익숙한 일이라 생각했던 마음을 조금 접었다.

서로 허락한 끈 표지를 바퀴의 건드리지 않을 부분에 달았다. 남아 있는 쇠 흔적에 긁어 이름을 새기지는 않았다. 예겸이 직접 수레에 붙었던 방향을 다시 말했고 수현은 그 말대로 그림의 끈을 표시했다. 이제 다른 사람이 종이를 돌려도 같은 면을 찾을 수 있었다.

빛은 여전히 나빴다. 예겸이 바퀴를 문밖으로 옮기자고 했으나 옆에는 젖은 짐이 오갔다. 수현은 물건을 옮기는 것보다 먼저 창의 작은 덮개를 열 수 있는지 물었다. 장소 담당의 허락으로 덮개가 열리자 자의 옆면이 보였다. 다만 빛을 얻은 자리에 수현의 몸 그림자가 길게 누웠다.

그는 의자를 반대편으로 돌렸다. 오른손을 뻗지 않고도 눈금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예겸은 늘 서서 했다고 말했다. 앉아 보자 끝 눈금의 일부가 받침 뒤에 숨었다. 둘은 의자가 더 좋은 방법이라는 결론을 바로 버렸다. 지금 측정할 면에 맞는 눈높이를 다시 골랐다.

처음 가까워진 값은 쇠테의 현재 폭이었다. 수현은 새로 만들 폭도 같게 쓰려다가 허담의 질문을 떠올렸다. 닳은 물건의 현재 크기와 새 부품이 들어가야 할 자리의 크기는 다른 것이었다. 그는 주문 칸을 비워 두고 관찰한 값만 적었다. 그 빈칸을 채울 사람은 제작 조건까지 봐야 했다.

예겸은 오늘 주문을 넣지 못하면 수레가 더 쉰다고 말했다. 수현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렇지만 빨리 만들었다가 끼우지 못한 쇠테는 수레를 움직이지 못했다. 허담이 확인할 실제 질문을 두 가지로 줄이면 오늘 운반으로 보낼 수 있었다. 길게 보류하는 대신 다음 사람이 답할 크기를 작게 만들었다.

바깥에서 수레 하나가 지나갔다. 짐 위의 빈 바구니가 부딪히며 큰 소리가 났다. 수현의 귀 안이 순간 조였다. 그는 말을 멈추고 문에서 먼 의자에 앉았다. 예겸이 물건을 더 보여 주려다 그의 손을 보았다. 수현은 정한 쉬는 때를 지금 쓰겠다고 말했다.

예겸은 그동안 자기 일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 수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쉬는 사람 옆에서 모든 작업이 멈출 필요는 없었다. 다만 바퀴의 끈 표지와 받침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 예겸이 다른 성인에게 인수 말을 전하는 동안 수현은 새 설명을 듣지 않았다. 의자에 앉아 남의 문답을 계속 맡는 쉬는 시간이 되지 않게 했다.

다시 보니 두 번째 바퀴의 쇠테가 앞의 것보다 덜 닳아 있었다. 수현은 같은 수레의 양쪽이니 새 것도 같겠다고 생각했다가 축 끝의 나무받침을 보았다. 한쪽에는 얇은 덧댐이 있었다. 예겸은 오래전에 누가 끼웠는지 모른다고 했다. 그 답은 과실을 감추는 말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 수현은 지금 누가 했는지를 찾아내려 하지 않았다.

덧댐을 제거할 권한과 수리 판단도 오늘 문의에는 없었다. 그는 양쪽에 무엇이 다른지 허담과 목수가 볼 수 있도록 나눠 그렸다. 표의 여섯 동그라미가 같은 부품 여섯 개를 뜻하지 않는 이유가 드러났다. 원래도 달랐는지, 쓰면서 달라졌는지는 남겨 두었다. 현재 주문은 그 모름을 무시하고 맞출 수 없었다.

예겸이 한숨을 쉬며 물었다. 새 물건은 똑같이 만들면 싸지 않겠느냐고 했다. 수현은 만들 때의 값은 줄 수 있다고 답했다. 끼우는 자리까지 같아지는 것은 아니었다. 같은 쇠테를 여섯 개 만들었다가 하나만 맞으면 나머지 다섯 값도 수레 한 대가 져야 했다. 예겸은 그건 이미 한 번 해 본 셈이라고 말했다.

그 말 뒤에 처음 주문했던 두 쇠테가 나왔다. 허담의 물건은 아니었다. 하나는 너비가 부족했고 다른 하나는 끼울 목이 너무 조였다. 수현은 만든 사람의 실력을 판단하는 대신 당시 보낸 치수표를 물었다. 예겸은 종이가 없다고 했다. 자기 말로 전한 숫자만 남아 있었다.

수현은 새 표에 그 쇠테들을 맞지 않았다는 사실로만 연결했다. 제작자가 잘못 들었는지, 예겸이 다른 면을 재었는지는 지금 가를 수 없었다. 값을 돌려받을 분쟁을 맡은 것도 아니었다. 두 물건은 나루 보관에 남겼다.

정한 시간이 끝나자 곽두가 들어왔다. 그는 수레가 오늘 바로 나가겠느냐고 물었다. 예겸이 아니라고 먼저 답했다. 그 대신 같은 이름으로 부르던 두 면과 다른 덧댐을 보여 주었다. 수현은 자기 설명을 다시 길게 덧씌우지 않았다. 작업방 사람이 남에게 말할 수 있는지 듣는 일이 마지막 확인이었다.

곽두는 끈 표지를 보고 이쪽이 강 쪽이냐고 물었다. 예겸은 수레를 다른 곳에 놓으면 강 쪽도 바뀐다고 답했다. 물건에 남긴 한 표지를 기준으로 읽게 했다. 수현은 그 대목에서 웃었다. 나루의 모든 사람에게 익숙한 강이 오늘은 바퀴의 이름으로 쓰일 수 없었다.

돌아갈 때 수현이 가져온 것은 허락한 그림과 현재 치수의 사본이었다. 바퀴와 기존 쇠테, 첫 표는 작업방에 남았다. 원표의 빈 주문 칸을 누가 다음에 채울지 확인하고 허담에게 보낼 질문을 곽두의 기존 운반에 맡겼다.

가게에서는 조일이 접수 한 건과 다음 방문 질문 둘을 남겨 두었다. 새 보존을 약속한 줄은 없었다. 수현은 현장 때문에 늦었느냐는 물음에 정한 때 돌아왔다고 답했다. 견습은 그럼 제일 잘 맞은 치수는 시간이냐고 했다. 수현은 오늘은 그랬다고 받았다.

그는 방문의 실제 설명료와 이동값을 정산하고 조일의 유급 접수 시간을 그대로 기록했다. 곽두의 나루 운반 품삯도 약속한 몫에 있었다. 아직 만들지 않은 부품값은 없었다. 허담이 모든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다음 방문이 취소될 수도 있었다. 수현은 그 가능성을 표의 아래에 작게 숨기지 않았다.

저녁 답에는 한쪽 바퀴부터 현물로 볼 수 있다는 말이 왔다. 허담과 목수가 같은 짧은 구간을 쓸 수 있었으나 바퀴를 나루에서 가져올지 그들이 갈지는 아직 골라야 했다. 수현은 먼저 수레의 나머지 짐과 통행을 생각했다. 일을 잘게 나눴다고 누구의 이동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조일이 새 종이를 펴며 오늘 배운 것을 적어도 되느냐고 물었다. 수현은 자기 그림과 허락된 치수로 무엇을 할지 먼저 말해 보라고 했다. 견습은 바퀴를 잘 재는 법이 아니라, 이 표를 들고 다음 사람에게 물을 줄을 고르고 싶다고 답했다. 수현은 이번에는 붓을 빼앗지 않았다.

창문 밖에서 나루의 마지막 수레가 움직였다. 그들이 본 수레는 아직 작업방에 있었다. 수현은 같은 소리를 듣고도 고쳤다는 기분을 빌리지 않았다. 조일이 그린 작은 끈 표지를 보며 내일의 질문을 골랐다. 자가 놓일 자리는 찾았으나, 새 쇠가 들어갈 자리는 이제 실제 만드는 사람과 함께 읽어야 했다.

59화 끝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