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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전체 이용가 113화

그림을 받치는 작은 홈

본문 5,116자 · 공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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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유리는 이백엿새째 세온의 실제 출발을 배웅하고 그날 중간 숙박 소식을 받았으며, 이백이레째 답장을 실제 발송했다.

지정 보관인은 이백열여드레째까지의 연장과 새 받침 견본을 제안했지만 유리는 아직 조건을 검토하며 현재 보관만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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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받침의 홈은 종이를 세우기에는 얕았고, 손가락을 쉬게 하기에는 깊었다.

이백여드레째 오전, 유리는 제안받은 견본을 정한 탁자에서 봤다. 실제 맡을 일과 대가는 전날과 오늘의 창구에서 분명히 받았다. 빈 그림을 두 가지 받침에 세워 보는 짧은 작업이었다. 종자 품질 판정도 다음 계절의 결과 보증도 아니었다. 오른손을 계속 들어 받침 대신 쓰는 역할은 범위에서 뺐다.

에다와 받침을 만든 성인 준비자가 같은 탁자 건너에 앉았다. 에다는 오늘 행사의 자리를 맡았고, 준비자는 두 견본의 실제 소유와 제작을 설명할 사람이었다. 유리가 먼저 오른손을 받칠 천을 놓자 에다는 그림을 그쪽으로 밀지 않았다. 가운데 빈 받침 두 개만 뒀다. 한쪽은 홈이 깊고 다른 쪽은 기울기가 달랐다. 좋은 것을 골라 달라는 말 대신 현재 놓을 자리를 설명했다.

시장 자리에서는 바람도 있지만 지나가는 사람의 가방과 팔이 더 자주 천에 닿았다. 이백나흘째의 일이었다. 오늘은 실물 종자 없이 빈 종이로만 보았다. 받침과 종이의 실제 주인은 준비자였고, 유리의 지정 보관 물건은 현재 보관인에게 그대로 있었다. 판 하나와 여덟 병, 여섯 봉인병과 빈 두 병의 분리는 이백열흘째까지 유지되고 있었다.

첫 받침에 그림을 놓자 종이가 곧게 섰다. 유리는 보기 좋다고 먼저 말하려다 앉은 자리에서 글자가 어디까지 보이는지 봤다. 아래 줄이 홈에 가렸다. 깊은 홈이 종이를 단단히 잡는 대신 이름 일부를 먹었다. 에다가 종이를 올려 들면 되겠다고 했다. 유리는 그러면 누가 계속 들고 있을지 물었다.

둘은 잠깐 받침을 봤다. 손 하나를 더 보태면 많은 물건이 쉬워 보였다. 그러나 그 손이 누구 것인지 정하지 않으면 편한 도구는 곧 사람의 팔이 됐다. 에다는 그럼 오늘은 사람 손을 받침에 넣지 말자고 했다. 유리는 웃으며 실제 받침만 보자고 답했다. 농담 뒤의 기준이 분명해졌다.

두 번째는 아래 줄이 보였지만 옆에서 건드리면 기울었다. 정한 안전한 빈 시험에서 종이가 떨어졌다. 유리는 이번에도 붙잡지 않았다. 에다가 자기 쪽 종이를 주워 올렸다. 넘어지는 것을 보려고 한 자리에 무조건 구하는 손이 들어가면 무엇이 넘어지는지 모르게 됐다. 두 사람은 떨어진 방향을 그대로 받았다.

한쪽만 정답으로 고르기 어려웠다. 유리는 실제 설명용 글의 위치도 바꿀 수 있는지 물었다. 준비자는 가능하지만 기존 그림을 자를 수는 없다고 답했다. 원본 보관과 다음 새 그림의 제작은 다른 일이었다. 그 구분을 듣자 유리는 기존 것을 모두 다시 만들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지금 두 받침에서 각각 남는 문제가 있었다.

쉬는 시간에 에다가 물을 따랐다. 그는 세온에게서 연락이 왔느냐고 물었다. 유리는 중간 숙박 소식까지 받았고 로델 도착은 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에다는 길이 오래 걸린다고 했다. 그녀는 맞다고, 그래도 같은 마을에서 만났던 날이 짧아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 말은 상대를 안심시키려는 답보다 자기에게 가까웠다.

에다가 자기는 누가 떠나면 남은 물건을 너무 빨리 치우는 편이라고 했다. 유리는 세온이 자기 방에서 머물지 않아 치울 물건이 없었다고 답했다. 그런데도 창가가 달라 보인다고 덧붙였다. 친구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자기 경험과 같다고 묶지 않았다. 둘은 컵을 놓고 남은 쉼을 그대로 썼다.

다시 앉자 유리는 받침 대신 종이를 놓을 위치를 조금 바꿔 봤다. 실제 쓰는 탁자 폭 안에서였다. 깊은 홈은 아래 줄을 가렸지만 이름을 위로 옮겨 적은 별도 빈 견본은 읽혔다. 다른 받침은 사람이 가까이 오는 방향을 바꾸면 덜 기울었다. 둘 다 오늘의 빈 종이에서 본 결과였다. 실물 종자 자리의 확정 결과로 쓰지는 않았다.

준비자는 그 정도면 다음 실제 배치 제안을 만들 수 있겠다고 말했다. 유리는 자기 오늘 일이 그 제안을 승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의견을 받는 일과 운영을 결정하는 사람은 같지 않았다. 조건이 닫히자 그녀는 손을 탁자에서 내렸다. 정한 시간 뒤 새로 나온 질문 하나는 다음 범위로 남았다.

그 질문은 누가 처음부터 글을 읽지 않는 경우였다. 종이의 높이와 그림의 위치만 바꿔도 해결되지 않았다. 에다는 그러면 말로 설명하는 사람이 필요하겠다고 했다. 유리는 그 사람의 실제 시간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오늘 본 작은 받침이 사람을 영원히 덜 쓰게 해 줄 도구는 아니었다. 다음 준비에는 다른 질문이 붙었다.

작업을 닫기 직전 준비자는 그림을 자기 쪽에서 한번 읽어 봐도 되는지 물었다. 유리는 물론이라고 답했다. 그가 앉자 아까 보이던 글이 그의 팔에 가렸다. 에다가 웃다가 곧 의자를 옮기려 했다. 준비자는 잠깐만 그대로 있어 보자고 했다. 운영할 사람이 앉는 자리도 오늘의 배치 안에 있어야 했다.

유리는 좋은 물건 두 개를 비교하는 것으로 끝날 줄 알았던 일이 사람 셋의 의자까지 왔다고 말했다. 준비자는 자기가 자주 팔을 올리는 쪽을 먼저 알려 줬어야 했다고 답했다. 그녀는 오늘 실제로 앉아서 본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늦은 정보가 모두 누군가의 잘못일 필요는 없었다.

둘은 빈 종이 한 장을 더 받았다. 실제 쓰는 원본을 자르거나 새 글을 약속하지 않고, 이름을 옮긴 자리와 팔이 닿는 방향만 표시했다. 그 종이는 설명을 도울 시험 흔적이었다. 다음 배치의 승인표로 쓰지 않겠다는 인수를 준비자가 직접 말했다. 유리는 그 답을 받은 뒤에야 연필을 놓았다.

에다는 접을 종이를 자기 쪽으로 가져갔다. 유리의 오른손은 마지막까지 받침을 떠받치는 일이 없었다. 그래도 피곤했다. 몸을 덜 썼다는 비교로 지금 피로를 지울 수는 없었다. 그녀는 오늘 남은 질문은 다음 조건을 받고 보겠다고 다시 말했다. 준비자는 현재 그 범위로 인수를 닫았다.

밖에서 잠깐 쉬며 에다는 차 한 잔을 제안했다. 유리는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답했다. 일 뒤에 친구로 만나는 시간이 자동으로 붙는 것은 아니었다. 에다가 좋다고 했다. 다음에 둘 다 원할 때 마시자는 말이 남았다. 유리는 고개를 끄덕이고 자기 물통을 들었다.

현재 작업의 대가는 정한 경로로 지급됐고 인수도 닫혔다. 유리는 견본을 자기 방으로 가져오지 않았다. 다음 약속이 성립하기 전부터 계속 살펴보는 물건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에다가 원래 보관 자리로 받았다. 그녀는 자기 물통과 천만 챙겨 일어났다. 오른손에는 피로가 남아 있었다.

오후에는 지정 보관 연장에 답했다. 이백열여드레째까지 같은 분리 조건으로 맡기는 제안을 수락하고 실제 비용을 지급했다. 현재 보관인의 인수가 왔다. 판과 여덟 병의 수는 바뀌지 않았고 새 계절도 열리지 않았다. 이백열흘째 이후의 자리가 이제 제안이 아닌 실제 기간이 됐다. 유리는 그 날짜를 자기 노트에 고쳐 적었다.

공식 반환 대조의 경과도 별도로 받았다. 새 최종 판정은 없었다. 멈춘 시계가 이번 짧은 만남 때문에 움직였다는 설명도 없었다. 유리는 답을 읽고 잠깐 손을 쉬었다. 해결된 것이 적어도 자기에게 좋은 일이 없었던 기간은 아니었다. 이 두 종류의 문장을 같은 속도로 걷게 할 수는 없었다.

이백아흐레째 오후, 실제 전달 창구에서 새 편지가 왔다. 세온이 이백이레째 로델에 도착한 뒤 쓴 것이었다. 오늘 받았다는 사실과 그가 이백이레째 닿았다는 사실을 나눠 읽었다. 그는 자기 자리를 실제로 인수받았고 길의 피로가 남아 쉬는 시간을 뒀다고 했다. 시계는 여전히 멈춰 있다고 짧게 덧붙였다.

그는 유리가 이백이레째 보낸 답을 받았다고 쓰지 않았다. 그 답과 지금 편지는 길에서 교차했을 수 있었다. 유리는 자신이 쓴 빵 이야기를 그가 이미 아는 얼굴로 읽지 않았다. 이번 편지에는 시장의 천이 들릴 때 그녀가 손을 멈춘 장면이 있었다. 세온은 그 장면을 자기가 본 범위로 적었다.

그녀가 자기 일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한 것이 고마웠다고 했다. 더 오래 머무르고 싶었다는 말도 있었다. 유리는 그 줄을 다시 읽었다. 아쉬움을 해결할 조건을 붙이기 전에 먼저 적은 문장이었다. 그녀가 원했던 대답을 멋있게 상상한 것이 아니라 실제 그가 고른 잉크였다. 그녀는 편지를 천천히 책상 위에 놓았다.

답장에는 전날 맡았던 작은 일을 썼다. 깊은 홈이 이름을 가렸고, 얕은 받침은 그림을 놓쳤다고. 결국 사람의 손을 공짜 받침으로 쓰지 않기로 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남의 현물과 사적인 정보는 빼고 자기 경험만 적었다. 다음에는 그녀가 길을 가서 그가 말한 다리를 보고 싶다는 바람도 넣었다.

아직 출발 제안은 아니었다. 자기 다음 일과 길의 비용을 받고, 그가 머물 수 있는 실제 시간을 물어야 했다. 유리는 그 조건을 지우지 않았다. 대신 마지막 줄에는 보고 싶다고 먼저 썼다. 조건을 모두 확인한 뒤에만 그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처럼 살고 싶지는 않았다. 그녀는 왼손으로 종이를 접었다.

그날 발송 묶음은 아직 출발 전이었다. 유리는 실제 인수를 확인하고 답장을 맡겼다. 이백아흐레째, 오늘의 답이 실제로 길에 올랐다. 그가 이미 읽었다고 마음속에서 대답을 만들지는 않았다. 창구를 나서니 시장의 천은 다시 접혀 있었고, 어제와 다른 사람이 탁자를 정리하고 있었다.

에다가 멀리서 손을 들었다. 유리는 왼손을 들어 답했다. 그는 새 받침을 자기가 가져가 정리했다고 짧게 말했다. 그녀의 방에 둘 물건은 없었다. 두 사람은 다음에 차를 마시고 싶은 날을 아직 고르지 않은 채 헤어졌다. 일의 다음 질문과 친구의 다음 만남이 같은 약속일 필요는 없었다.

방에 돌아와 유리는 편지를 읽었던 자리에 책을 폈다. 받침이 없어도 책은 탁자 위에서 자기 무게로 열려 있었다. 오른손을 천에 두고 왼손으로 다음 장을 넘겼다. 머릿속에는 세온이 건너왔다는 다리가 남았다. 그곳으로 가는 실제 길은 아직 받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보여 주고 싶은 자리 옆에 보고 싶은 자리도 생겼다.

보낸 답의 사본은 자기 노트에 남았다. 유리는 보고 싶다는 줄을 다시 읽고 그 아래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받은 날을 적었다. 상대가 쓴 날과 자기가 받은 날은 달랐다. 그 간격을 없애고 싶은 날에도 실제 날짜는 그대로 두고 싶었다. 기다림을 버티는 것과 길 위의 시간을 지워 버리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니었다.

밤이 오자 그녀는 창을 닫았다. 누군가 돌아왔다는 편지를 받은 날에도 이 방에는 자기 불빛만 있었다. 외롭지 않다고 거짓말할 필요는 없었다. 오늘 할 일을 끝냈고, 보관은 실제로 이어졌고, 보고 싶다는 말은 자기 손을 떠났다. 유리는 그 세 문장을 서로의 대가로 쓰지 않은 채 잠자리를 폈다.

113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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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 · 114화

이름을 읽어 주는 자리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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