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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스릴러 15세 이용가 147화

쟁반에서 탁자로

본문 5,145자 · 공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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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서린은 제공된 세 번째 이미지에서 탁자 아래의 파란 운반 쟁반과 모서리의 별지 표기를 확인했다.

당시 교체 배정의 관련 면은 통행 확인 역할을 최은수에게 연결했고 서린은 촬영과 쟁반에 관한 설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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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수는 파란 쟁반의 사진을 보자 자기 팔꿈치를 탁자에서 내렸다. 서린은 그 작은 동작의 뜻을 묻지 않았다. 은수가 사진의 누런 띠를 가리켰다. 한쪽이 깨져 보수한 것이 맞지만 저런 쟁반이 하나만 있지는 않았다고 했다. 시작부터 확신을 덜어 낸 말이 오히려 오래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스물네 번째 배정 근무 오전이었다. 당시 통행 확인을 맡은 성인 보조라는 실제 배정을 먼저 확인했다. 은수는 안내판과 출입문이 함께 보이는 사진을 자신이 찍었다고 답했다. 허정우에게는 업무 단말의 지정 취합함으로 넘겼다. 그가 사진을 골라 보낸 것까지 현장에서 지켜본 것은 아니었다. 서린은 촬영과 발신의 두 손이 실제 말에서도 나뉘는 것을 들었다.

은수는 오늘 제공된 세 이미지의 사본을 보고 자기 촬영이라고 확인했다. 지금 서린이 가진 이름 사진에서 처음 본 물건을 새로 기억해 냈다고 하지는 않았다. 탁자 위 봉투를 자신이 옮겨 놓은 것은 기억한다고 말했다. 서린은 펜끝을 종이에서 뗐다. 물건을 놓은 손을 묻던 긴 질문이 뜻밖에 짧은 문장으로 왔다.

“어디에서 옮기셨나요?”

그녀가 물었다. 은수는 탁자 아래 파란 쟁반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사진의 낮은 구도를 본 뒤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냐는 확인에도 화를 내지 않았다. 당시 업무 설명을 남긴 별도 종이가 있다고 했다. 자신이 부른 쟁반과 사진 속 쟁반이 같은지에는 보수 띠만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다시 말했다.

제공 담당이 관련 취급 메모의 사본을 내놓았다. 은수가 설명 요청을 받으며 정한 경로로 낸 자료였다. 현재 진술을 받아 적은 종이가 아니라 당시 업무를 마친 뒤 남긴 확인 면이라는 보관 근거가 붙었다. 서린은 작성 시계의 숫자를 표준시로 바꾸지 않았다. 그 면에는 봉투 하나를 쟁반에서 꺼내 임시 탁자에 둔 동작이 적혀 있었다.

봉투의 표기는 ‘이서린 앞으로’였다. 서린은 자기 성명을 읽는 동안 물 한 모금이 필요했다. 이름을 읽고 물을 마시는 데 설명을 붙이지 않았다. 은수도 잠깐 말을 멈췄다. 사진에서 이름을 보는 일과 누군가 그 이름을 보고 실제 손으로 집었다는 말을 듣는 것은 달랐다. 이름은 이제 탁자 위에서 한 번 움직였다.

은수는 당시 그 이름의 사람이 누구인지는 몰랐다고 했다. 현장에 붙은 안내에 조사원 이름이 있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자기가 연결해 생각했는지는 자신이 없었다. 서린은 안내에서 이름을 알았을 것이라는 추정을 기억으로 바꾸게 하지 않았다. 봉투가 누구 앞으로였는지는 당시 메모로 닿았다. 왜 그 이름이 쓰였는지는 아직 다른 질문이었다.

그 메모의 동작은 단순했다. 안내 자료를 정리하는 쟁반 안에 별도 봉투가 있어 정한 요청에 따라 탁자 위에 놓고, 이후 통행 확인 촬영을 했다. 은수는 봉투를 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접수된 취급 메모에도 개봉이나 내용 확인은 없었다. 서린은 이 말을 현재 보존 봉투가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는 전 구간의 보증으로 늘리지 않았다. 은수의 손이 맡은 동작이었다.

“사진에 보이는 그 봉투가 이 물건입니까?”

회사 담당이 보존 인수 외형 사본을 가까이 가져오며 물었다. 서린은 잠깐 기다려 달라고 했다. 은수는 같은 이름과 닫힌 형태라는 점은 맞지만 오래전 모서리의 주름까지 기억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서린은 보존 담당의 외부 특징 한정 답을 함께 놓았다. 이제 실제 취급 설명이 추가됐지만 사진의 품질이 달라진 것은 아니었다.

쟁반에서 꺼낼 때 밑에 무엇이 있었는지도 물었다. 은수는 안내 종이들이 겹쳐 있었다고 했다. 봉투 아래의 별도 보호 종이를 보았는지는 기억하지 못했다. 낮은 구도 사진에 보인 흰 사각형들이 그것이었다고 모두 연결하지 않았다. 서린은 보호 종이의 마지막 위치를 묻는 줄을 지우지 않았다. 봉투의 이동 하나가 밑의 모든 종이를 데려오지는 않았다.

탁자에 놓으라는 요청은 누가 했느냐는 질문에 은수는 말로 받은 기억보다 당시 받은 업무 쪽지를 봐야 한다고 했다. 제공 담당이 원래 허용돼 있던 요청 면의 관련 사본을 함께 폈다. 앞서 서린이 읽었던 한 줄이었다. 이제 그 요청을 수신한 배정 역할과 실제 취급 메모가 이어졌다. 사람의 입에서 나온 새 이야기가 기존 자료에 닿는 순간이었다.

그 요청은 봉투의 작성자를 밝히지 않았다. 전달할 물건을 임시 탁자에 놓아 달라는 취급 지시였다. 은수는 쟁반을 처음 받은 사람까지는 모른다고 했다. 자기가 업무를 인수할 때 이미 그 자리에 있었다. 누군가를 보호하려고 이름을 감추는 것인지 서린은 알 수 없었다. 알 수 없는 표정 대신 그 자리에 쟁반이 있었다는 말의 근거를 물었다.

은수는 인수할 때 쟁반 안의 안내 종이를 세지는 않았다고 했다. 통행 확인의 준비물로 받은 것이었다. 봉투를 꺼낼 때에야 이름을 봤다고 했다. 서린은 최초 반입자라는 제목을 쓰지 않았다. 확인된 것은 쟁반에 있던 물건을 탁자로 옮긴 사람, 그리고 그 뒤 장면을 촬영한 사람이었다. 처음 쟁반에 넣은 손은 여전히 그 앞에 있었다.

은수는 자신이 봉투를 놓았다고 하면 이제 문제가 더 커지느냐고 물었다. 서린은 법적 판단을 대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다만 현재 질문에서는 그 동작을 다른 사람의 행동으로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르는 동작까지 알았다고 요구하지도 않겠다고 했다. 은수는 한동안 사진의 탁자 다리만 보다가 알겠다고 답했다.

다음 질문을 고를 때 서린은 잠깐 망설였다. 은수에게 같은 쟁반을 보여 주면 당시 어디에 놓였는지 더 떠오를지도 몰랐다. 하지만 현재 물건으로 기억을 재구성하는 일이 이번 설명에 꼭 필요하지는 않았다. 당시 관련 인수 목록에서 쟁반이 어떤 물품 묶음으로 왔는지 확인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은수는 자신이 보관한 범위에는 없고 업무를 넘긴 쪽의 인수 면을 봐야 한다고 했다.

설명은 정한 시간 안에 끝났다. 서린이 현재 대조를 읽자 은수는 사진을 찍기 전에 봉투를 놓았다는 순서를 자기 진술로 확인했다. 세 사진 각각의 순서까지 기억한다는 말은 아니었다. 그 차이를 남겨 달라고 했다. 그녀는 같은 수신 묶음의 세 사진이라는 말과 봉투 이동 뒤 촬영이라는 설명을 나눠 적었다.

은수가 나간 뒤 방에는 인쇄물 세 장이 남았다. 서린은 낮은 구도 사진의 파란 쟁반을 봤다. 어제는 새로운 물건이었고 오늘은 한 동작의 출발점이었다. 안내판과 봉투가 같은 탁자에 있었다는 장면에는 이제 사람의 손이 하나 붙었다. 손이 생겼다고 쟁반의 처음 주소까지 생기지는 않았다.

정윤재의 기존 경로에 관련 진술과 자료가 함께 들어갔다. 취급 이력의 앞 구간을 대조하는 담당이 실제 수신을 확인했다. 서린은 자기 자리에서 모든 증거를 결론 내리지 않았다. 이 경로에 연결되는지, 사진 속 외형과 어느 정도까지 같은 물품으로 볼 수 있는지는 맡은 판단이 필요했다. 원본 봉투는 닫힌 보호 안에 그대로 있었다.

점심에는 유난히 배가 고팠다. 그녀는 밥을 평소보다 조금 더 받았다. 회사 담당이 큰 답을 받아서 그렇겠다고 말하자 서린은 아침을 적게 먹었다고 답했다. 그는 잠깐 멈췄다가 웃었다. 모든 신체 반응이 사건에 대한 마음의 표시일 필요는 없었다. 그녀는 국을 한 숟갈 뜨고 나서야 자기도 조금 웃었다.

오후에는 쟁반 인수의 관련 면이 남아 있는지 확인 요청이 갔다. 요청을 보낸 역할은 이미 자료에 있었지만 그 역할이 쟁반을 운반했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었다. 서린은 수신과 작성, 운반을 구별한 질문을 남겼다. 필요한 것은 첫 쟁반 인수의 실제 근거였다. 다른 현장의 물품 명세 전체를 가져와 채울 일은 아니었다.

담당은 해당 묶음의 인수 면이 보관돼 있다고 답했다. 다음 배정에 볼 수 있는 범위를 정하기로 했다. 서린은 내일 답이 새 사람 이름이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그 면이 쟁반을 건넨 역할만 보여 줄 수도 있었다. 무엇이든 실제로 받기 전에는 그 사람의 손을 그려 놓지 않기로 했다. 오늘 처음 얻은 동작을 마치는 것만으로도 일이 있었다.

원키는 여전히 없었다. 보호 종이의 마지막 위치도 모르는 채였고 17시 56분의 숫자는 교정되지 않았다. 780초를 설정한 경위와 도운의 과거 작업 책임 역시 현재 자료의 바깥에 남았다. 서린은 도운에게 오늘 새 손이 나타났으니 조금 안심해도 된다고 말할 수 없었다. 가까운 사람에게 쉬운 밤을 주고 싶은 마음이 업무 판단을 대신하지는 못했다.

그날은 퇴근 후 도운과 짧게 식사를 하기로 했다. 둘 다 현재 시간을 확인한 뒤였다. 서린은 업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될 식당을 고르다가, 결국 둘이 먹고 싶은 메뉴부터 물었다. 도운은 따뜻한 것이면 좋겠다고 했다. 그녀는 자기도 그렇다고 답했다. 그 정도의 일치로 오늘 식탁을 정할 수 있었다.

도운은 먼저 와 있었지만 음식을 주문하지는 않았다. 그녀가 도착하자 메뉴를 가리키고 자기 선택을 말했다. 서린은 옆의 다른 것을 골랐다. 둘이 같은 음식을 먹어야 나누기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은 잠깐뿐이었다. 상대는 자기 그릇을 받았고 그녀도 자기 그릇을 받았다. 따뜻한 김이 두 사람 사이를 천천히 지나갔다.

그는 어제 조각을 그대로 둔 뒤 오늘은 작은 면을 조금 더 깎았다고 했다. 서린은 끝났느냐고 묻는 대신 손이 어땠느냐고 물었다. 도운은 지금은 괜찮고 오래 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그녀는 수고했다는 말을 했다가 그가 고개를 기울이는 것을 보고 웃었다. 자기 저녁의 연습까지 보고를 받는 말투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은 그런 말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서린은 책에서 빵을 다 먹던 사람이 오늘도 생각났다고 했다. 도운이 여기에도 빵이 있느냐고 주변을 봤다. 그녀는 국수집에서 그걸 찾는 건 너무하다고 말했다. 그가 웃었다. 사건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는 긴 선언 없이도 다른 이야기가 식탁을 채웠다. 그녀는 그 사실이 좋았다. 상대에게 말을 남겨 두는 일이 숨기는 것과 같지는 않았다.

식사를 마치고 밖에 섰을 때 서린은 잠깐 안아도 되느냐고 물었다. 도운이 좋다고 해서 가까이 갔다. 코트 사이로 바깥의 서늘함이 조금 남아 있었다. 오래 붙잡고 있지는 않았다. 그는 자기 집 쪽으로, 그녀는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같이 먹은 저녁이 각자 돌아갈 문까지 하나로 합치지는 않았다.

집에서는 컵 그림 옆에 오늘 읽던 책을 놓았다. 자기 이름이 적힌 봉투를 들어 올렸다는 손의 설명은 계속 생각났다. 그러나 그 손은 오늘 설명 자리에서 자기 물병을 챙겨 나간 한 사람의 손이기도 했다. 서린은 은수를 오래된 사진 안에만 가두지 않으려 했다. 내일은 그가 받기 전에 쟁반을 건넨 일이 실제 어디에 남았는지 볼 차례였다.

147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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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에서 받은 묶음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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