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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스릴러 15세 이용가 141화

종이의 두 구멍

본문 5,116자 · 공백 포함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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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서린은 별지에서 탁자 이동 명령 대신 문 앞의 보행 안내가 바뀐 것을 읽고, 허용된 현재 관찰로 안내판 받침이 문과 닿는 범위를 보았다.

별지가 참조한 촬영 묶음의 사진이 보관돼 있고 관련 장면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답을 받은 뒤, 저녁에는 자기 집의 젖은 우산을 문에 걸리지 않는 쪽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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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흰 사각형은 서린의 이름을 가리고 있었다. 적어도 첫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그녀는 화면을 더 당기려다가 손을 뗐다. 이름이 적혀 있다는 근거부터 없었다. 사진의 가운데에는 안내판이 있었고, 흰 것은 그 판의 위쪽에 붙어 있었다.

열여덟 번째 배정 근무 오전, 관련 사진의 첫 제공이 이뤄졌다. 서린은 파일보다 제공 목록부터 읽었다. 통행 안내를 확인하는 관련 촬영분 가운데 한 장이었다. 원본 전체를 넘겨받는 방식은 아니었고, 보관 담당이 관련 범위로 만든 사본과 촬영 설명을 받았다. 오늘 볼 수 있는 장면과 보지 못한 범위가 나뉘었다.

별지의 번호는 목록의 항목과 맞았다. 사진에는 문짝 일부, 안내판, 바닥의 얇은 테이프가 보였다. 탁자의 앞쪽은 판 뒤에 가렸다. 서린은 자신이 찾는 물건이 그 가림 안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려 애쓰지 않았다. 그런 생각이 드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다만 수첩에 사실로 옮기지 않았다.

담당이 흰 부분을 가리키며 봉투냐고 물었다. 서린은 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확대하면 아래 모서리가 보일 수 있었다. 그녀는 제공된 사본을 변형하지 않는 보기 범위에서 확대해도 되는지 먼저 물었다. 담당이 화면을 조작했다. 흐린 글자를 알아보게 만드는 보정은 하지 않았다. 실제 남은 화소가 커졌을 뿐이었다.

흰 종이 위에는 어두운 점이 둘 있었다. 같은 높이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다. 서린은 그 점이 종이의 구멍인지 앞의 그림자인지 물었다. 담당은 원래 사진을 확인하는 경로에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녀는 확대 화면에서 판의 상단으로 이어지는 얇은 줄을 봤다. 종이가 판에 걸린 것처럼 보였다.

“놓인 물건이 아니라 붙인 안내일 수 있어요.”

서린이 말했다. 담당은 그럼 봉투가 아니라고 적으면 되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확인할 수 있는 답을 먼저 받자고 했다. 흰 사각형과 검은 두 점만으로 그 물건의 이름을 완성할 수는 없었다. 사진을 아는 담당의 설명과 관련 자료가 닿는 자리가 필요했다.

촬영 설명에는 판에 통행 안내지를 걸었다는 문장이 있었다. 안내지의 모양을 보이는 별도 당시 자료도 관련 범위에서 확인됐다. 위쪽 두 곳을 고리에 걸어 쓴 종이였다. 서린은 사진의 두 점과 설명을 각각 적었다. 봉투라고 잘못 본 흰 것은 이번 자료가 가리키는 안내지였다. 이름을 가린 봉투라는 질문은 닫혔다.

그녀는 부끄러워서 그 첫 질문을 수첩에서 없애고 싶었다. 대신 관찰을 바꾼 근거를 옆에 썼다. 안내지의 두 걸이 자리, 판 상단의 줄, 관련 당시 설명. 처음부터 알아본 사람인 척 정리하면 다음 사람이 어디서 헷갈렸는지 알 수 없었다. 다만 실수를 오래 이야기하느라 사진의 나머지를 놓치지는 않았다.

바닥의 테이프는 별지에서 고친 길과 같은 쪽으로 휘어 있었다. 서린은 이 사진 한 장만으로 당시 선 변경이 완료됐다고 말할 수 있는지 물었다. 담당은 보이는 구간의 테이프와 판 위치는 확인할 수 있지만 사진 밖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문이 얼마나 열렸는지도 한쪽이 잘려 있었다. 서린은 실제 보이는 길이만 그렸다.

사진을 찍은 위치는 탁자 앞이 아니었다. 안내판을 정면으로 담으려 복도 쪽에서 찍은 구도였다. 별지에서 뒷길로 돌아가는 화살표가 향한 쪽이었다. 서린은 촬영자가 그 길을 실제 걸었는지 묻기 전에, 촬영 설명에서 위치를 어떻게 적었는지 읽었다. 설명에는 복도 진입 쪽이라는 말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는 탁자 앞면이 안 보이는 건가요?”

담당이 물었다. 서린은 이 구도에서는 가린다고 답했다. 같은 자리에 사람이 몸을 옮기면 달라졌을 수 있었다. 사진 한 장의 가림이 눈 전체의 가림은 아니었다. 그녀는 지금 문장에 이 사진에서라는 말을 붙였다. 짧은 세 글자가 질문의 크기를 다시 줄였다.

점심 전에 제공 목록을 다시 보다 작은 숫자를 발견했다. 항목의 촬영 매수는 두 장이었다. 오늘 받은 목록에도 전체 관련 항목에는 둘이라고 적혀 있었으나 실제 열람 가능으로 들어온 것은 하나였다. 서린은 누락이라는 말을 먼저 쓰지 않았다. 다른 한 장이 이번 허용 범위 밖인지,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인지 물었다.

보관 담당의 답은 오후에 왔다. 두 장은 같은 통행 안내 확인 묶음이고, 나머지 한 장은 별도의 방향에서 찍었다. 관련 범위 검토가 끝나지 않아 오늘 제공에서 제외됐다는 설명이었다. 서린은 첫 장을 억지로 돌려 탁자 뒤의 정보를 찾지 않았다. 실제 두 번째 사진의 제공 범위를 묻는 편이 나았다.

그동안 그녀는 현재 받은 첫 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마쳤다. 안내지가 걸린 판, 보이는 테이프, 탁자 앞의 가림이었다. 안내지에 쓰인 흐린 글자를 기억으로 채우지 않았다. 봉투를 놓은 사람이나 최초 발견자의 얼굴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사진에 없는 사람의 자리를 그 빈 곳에 그리지 않았다.

담당은 처음 흰 것을 봤을 때 자기 역시 봉투 같았다고 말했다. 서린은 나란히 물건을 찾고 있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이 같은 오해를 했다는 사실은 독립된 두 근거가 아니었다. 그는 잠깐 웃더니 자신이 적던 사진 설명에서 봉투 같음이라는 말을 지웠다. 그 대신 안내지의 연결 근거를 적었다.

복도에 나가 물을 마실 때 서린은 손목을 천천히 폈다. 화면을 들여다보느라 어깨가 안쪽으로 모여 있었다. 창 너머 다른 건물의 흰 현수막이 보였다. 멀리서는 글자가 전혀 읽히지 않았지만 현수막이라는 것은 걸린 모양에서 알 수 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새로운 단서처럼 오래 보지 않고 컵을 내려놓았다.

휴대전화에는 도운의 안부가 와 있었다. 그가 오늘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잠깐 산책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서린은 근무가 끝나야 몸을 알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정한 곳을 예약하는 일이 아니니 늦게 답해도 된다고 했다. 그녀는 오늘 확인할 말이 하나 줄어든 것처럼 어깨를 내렸다.

오후에 나머지 사진의 관련 범위를 볼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 다음 배정에서 실제 제공할 수 있었고, 촬영 묶음의 보관 설명도 함께 준비된다고 했다. 서린은 사진 속에 봉투가 있을지 먼저 묻지 않았다. 묶음이 같은 이유와 각 사진의 방향을 읽으면 다음 질문은 실제 화면에서 고를 수 있었다.

나머지 사진의 화면을 받기 전 첫 장의 모서리도 다시 봤다. 축소 인쇄의 끝과 원래 촬영 범위의 끝이 같은지 제공 설명으로 확인했다. 흰 여백이 더 있다고 해서 그 밖의 공간까지 촬영한 것은 아니었다. 담당은 사본을 만들며 붙인 여백이라고 답했다. 서린은 사진 내용의 일부처럼 그려 둔 바깥 선을 지웠다. 종이 위에서 보이는 모든 경계가 현장의 벽은 아니었다.

그날 정윤재의 경로에 넘긴 것은 첫 사진의 한정 확인이었다. 통행 안내지의 실제 형태를 대조했고, 이 구도에서 탁자 앞면이 가린다는 관찰이었다. 봉투가 없다는 판단은 하지 않았다. 다음 사진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별도의 진행 상태였다. 수신을 확인한 답을 받은 뒤 그녀는 자료를 보관에 넘겼다.

원래 4번 채널의 780초는 바뀌지 않았다. 서린은 오늘 사진의 파일명에 적힌 숫자를 보고 그 시계를 맞추지 않았다. 촬영 기기의 시각 기준은 아직 별도로 확인하지 못했다. 미교정 17시 56분과도 연결하지 않았다. 새 숫자가 보일수록 오래된 숫자를 한꺼번에 정리하고 싶은 마음을 따로 두어야 했다.

하은에게 필요한 기존 안내 범위를 벗어난 연락은 없었다. 닫힌 봉투를 열 필요도 생기지 않았다. 그림 속 안내지에서 두 구멍을 찾았다고 보호 종이의 마지막 위치가 채워지지도 않았다. 서린은 오늘 마친 관찰만 닫았다. 작은 물건 하나를 제대로 구별한 날이었다.

근무가 끝나자 산책할 수 있을지 몸부터 확인했다. 오래 걷고 싶지는 않았지만 십여 분 바깥 공기를 쐬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도운에게 정류장 두 곳 정도의 길을 제안했다. 그가 자기도 그 정도가 좋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집에 들어가는 계획 없이 큰길의 밝은 쪽에서 만났다.

도운은 연습 조각을 가져오지 않았다. 그는 오늘은 손에 물건을 들고 걷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서린도 수첩을 가방 안에 넣어 뒀다. 걷는 동안 그녀는 안내지의 두 구멍을 말하지 않았다. 업무를 숨기려 말을 아끼는 것과 지금 보고 싶은 다른 것을 고르는 일은 꼭 같지 않았다.

길가에는 막 잎이 떨어진 나무가 있었다. 도운이 처음에는 잎이 천에 붙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가게 천막에 모인 낙엽이었다. 서린은 자기 자리에서는 겹쳐 보인다고 답했다. 둘이 조금 옮겨 서자 천막과 나뭇가지 사이가 벌어졌다. 작은 모양이 달라졌다는 일로도 한동안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는 전날 보낸 사진을 보고 조각을 더 깎고 싶어졌는데, 막상 손에 들자 그대로 두고 싶었다고 했다. 서린은 그럼 오늘은 그대로 둔 것이냐고 물었다. 그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녀는 잘했냐고 평가하지 않고 지금도 그 모서리가 좋다고 말했다. 그가 웃으며 실제로 만지면 조금 거칠다고 했다.

서린은 언젠가 보고 싶어질 때 직접 물어보겠다고 했다. 도운은 그때 보여 주고 싶은 상태면 가져오겠다고 답했다. 약속이 생겼다고 그 날짜까지 물건을 완성할 필요는 없었다. 그녀는 손을 잠깐 잡아도 되는지 물었다. 그가 좋다고 했고 둘은 다음 골목까지 나란히 걸었다.

정류장에 가까워지자 도운이 오늘 무언가 하나는 끝났느냐고 물었다. 서린은 잘못 본 물건 하나의 이름을 고쳤다고 답했다. 그는 자기 일에서도 그런 날은 제법 힘이 든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 정도만 나누고도 오늘 이야기를 했다는 기분이 들었다.

각자의 길로 갈 때 서린은 포옹하고 싶은지 물었다. 도운이 고개를 끄덕였다. 짧게 안았다가 떨어지자 그의 외투에서 바깥 공기의 냄새가 났다. 그녀는 집에 가서 따뜻한 것을 마시겠다고 했다. 그는 자기도 밥을 조금 더 먹고 싶다고 웃었다. 오늘 산책은 함께 밤을 보내겠다는 말이 되지 않았다.

집에서는 실제 컵에 따뜻한 물을 담았다. 그림 속 컵에는 김이 없었다. 서린은 김까지 그리려다 펜을 내려놓았다. 오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할 때 마시는 물이었다. 그림은 나중에도 남아 있었다. 전화기를 정한 자리에 놓고 두 손으로 컵을 감쌌다.

내일 볼 사진은 다른 방향에서 찍은 한 장이었다. 서린은 빈 종이 위에 탁자를 그리지 않았다. 대신 질문만 남겼다. 이 사진의 가림은 어디에서 끝나는가. 오늘 흰 사각형에 이름을 미리 붙였던 손이 그 질문 옆에서 쉬었다. 두 구멍은 안내지를 돌려줬고, 아직 보지 못한 면은 실제 다음 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141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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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읽을 수 있는 쪽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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