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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스릴러 15세 이용가 74화

흰 면의 바깥

본문 5,138자 · 공백 포함

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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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 마지막 장면

73화의 마지막 세 문단이에요.

점심이 가까워지자 서린은 현재 문의 자료를 회사의 정한 자리에 두었다. 새 범위를 기다리는 동안 개인 점심을 빼앗지 않았다. 사진 한 장의 빈칸이 자기를 계속 책상에 앉혀 두는 권한은 없었다. 그녀는 물을 마시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음 확인은 실제로 읽을 수 있는 자료가 도착한 뒤였다.

자리로 돌아왔을 때 회사의 한정 대조 배정이 와 있었다. 그녀가 보관한 업무 기록 중 해당 사진의 원자료 연결을 확인하는 범위였다. 사적 면이나 공개 보류한 진술은 대상이 아니었다. 서린은 요청 사본과 자기 기록 목록을 나란히 놓았다. 같은 열쇠판의 사진은 있었지만, 잘린 부분의 모양이 달랐다.

두 장 모두 공용04라는 글자는 보였다. 한쪽에는 열쇠판 모서리의 나사까지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그 바깥 벽이 더 넓게 남았다. 서린은 같은 사진을 다르게 잘랐다고 바로 적지 않았다. 같은 대상을 찍은 다른 사진일 수도 있었다. 먼저 하나로 합치면, 사라질 것은 열쇠가 아니라 그날 누군가가 서 있던 자리였다.

73화 다시 읽기

두 사진에서 같은 자리에 있어야 할 나사가 겹치지 않았다.

서린은 확대 비율부터 원래대로 돌렸다. 1월 10일 오후, 회사 책상 위에는 정윤재가 보낸 사본과 자신의 허가된 업무 기록이 나란히 열려 있었다. 한쪽을 크게 만들면 공용04라는 글자는 얼추 맞았지만 열쇠판 아래 모서리가 어긋났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밀어붙일수록 처음에는 없던 확신이 생겼다.

그녀는 두 창을 떨어뜨렸다. 직접 찍은 사진은 원래 파일과 촬영 순서가 이어져 있었다. 회사가 받은 쪽은 전달된 사본이라는 것까지 확인돼 있었다. 어느 기기에서 처음 찍었는지, 중간에 어떻게 잘랐는지는 아직 없었다. 같은 글자가 보인다는 사실로 두 파일의 사이를 채울 수는 없었다.

“비교 결과는 어디까지 적으면 될까요?”

담당자가 묻자 서린은 아직 같은 원자료인지부터라고 답했다. 열쇠의 유무나 누가 회수했는지까지 묻는 의뢰는 아니었다. 담당자는 요청서의 대조 범위에 밑줄을 그었다. 그녀가 오늘 돌려줄 것은 그 줄 안에서 확인한 연결과 남은 질문이었다.

서린은 자기 사진의 가장자리를 먼저 보았다. 아래쪽 나사머리에는 빛이 가늘게 박혀 있었다. 나사 옆에는 판의 얇은 틈과 벽의 작은 얼룩이 이어졌다. 당시 촬영 기록의 위치 설명도 그 사진과 함께 남아 있었다. 오늘 새로 현장에 간 것처럼 거리를 덧붙이지 않았다.

요청 사본에서는 글자 둘레의 검은 테두리가 조금 두꺼웠다. 확대하면 나사머리의 밝은 점은 둥근 얼룩이 됐다. 그 정도는 복사하거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길 수 있었다. 서린은 선명도가 다른 부분에 빨간 표시를 붙였다가 지웠다. 흐린 쪽이 반드시 다른 날의 사진이라는 뜻은 아니었다.

그녀는 먼저 비교에 쓴 사본을 따로 저장했다. 화면에서 확대했다가 줄인 횟수는 사진의 출처가 아니었다. 원래 파일을 그대로 둬야 다음 사람이 같은 모양에서 시작할 수 있었다. 표시가 붙은 이미지만 남으면 자기 손의 붉은 선도 나중에는 사진 속 물건처럼 보일 수 있었다.

담당자는 비교용 파일의 이름을 짧게 줄이려다 원자료가 아니라는 말을 남겼다. 서린은 그 사람이 사진을 처음 보는 자리에서 어떤 제목을 읽는지 지켜봤다. 그는 표시 없는 사본도 함께 열어 달라고 했다. 서린이 방금 본 것을 다시 설명하는 대신, 다음 사람도 실제 같은 경계를 볼 수 있었다.

대신 여백이 다른 부분을 표시했다. 직접 찍은 사진에는 열쇠판의 왼쪽 바깥이 거의 없었다. 사본에는 그 옆으로 흰 면이 넓게 남았다. 같은 사진을 잘라낸 것이라면 없던 바깥이 생긴 이유가 필요했다. 원래 더 넓은 파일이 따로 있었거나, 받은 사본에서 흰 부분을 벽으로 잘못 읽고 있었다.

그녀는 흰 부분의 밝기를 올리지 않았다. 찍히지 않은 형상을 만들어 내는 대신 원래 보이는 경계만 따라갔다. 왼쪽 아래에 가는 회색 선이 있었다. 벽의 얼룩이라기에는 너무 곧았지만 그것만으로 종이의 가장자리라고 정할 수는 없었다. 파일이 끝나는 곳에서 선도 함께 끊겼다.

정윤재에게 보낼 질문은 길지 않았다. 현재 사본이 어떤 자료에서 발췌됐는지, 허용된 범위에서 그 바깥을 확인할 수 있는지였다. 다른 사람의 진술이나 전체 사건 기록은 요청하지 않았다. 회사 담당이 실제 문의를 받았고 기존 경로로 전달했다. 서린은 응답을 기다리는 사이 자기 사진의 출처 항목을 마쳤다.

해 질 무렵 도운이 빈 장비 상자를 들고 사무실에 들어왔다. 오늘 배정된 다른 지원에서 돌아온 길이었다. 상자의 접힌 날개가 덜 닫혀 그가 손바닥으로 한 번 눌렀다. 서린은 넓어진 흰 부분을 가리키려다 그만뒀다. 그가 그날을 기억한다고 오늘 파일의 바깥까지 아는 것은 아니었다.

“사진이 말을 안 해요?”

“말은 많은데 누가 한 말인지 모르겠어요.”

도운은 자기 상자에는 이름이 있다고 말했다. 옆면의 오래된 상표를 돌려 보이자 그 위로 회사 장비명이 새로 붙어 있었다. 서린은 두 이름 중 무엇을 반납하는지 물었다. 그는 지금은 빈 상자를 반납한다고 답했다. 둘은 웃었고 그는 실제 수신 담당에게 상자를 가져갔다.

잠시 뒤 회사로 답이 왔다. 정윤재가 보관 자료에서 확인한 것은 사진 파일 하나가 아니라 검토서의 해당 면을 다시 찍은 이미지였다. 오늘 전달된 것은 그 이미지에서 필요한 부분을 잘라낸 사본이었다. 요청을 보낼 때에도 원본 저장장치의 자료라고 표시한 적은 없었다. 제목을 줄이는 동안 사진과 사진이 실린 종이의 차이가 앞에서 사라졌다.

서린은 답을 읽고 사본의 흰 부분을 다시 보았다. 벽이라고 부르던 곳을 이제 무조건 종이라고 바꾸지 않았다. 검토서의 바탕에도 사진 속 벽이 들어 있을 수 있었다. 어느 경계가 인쇄된 사진의 끝인지 알아야 했다. 그녀는 확대 창을 닫고 회사에 받은 설명의 출처를 붙였다.

추가로 허용된 것은 그 면의 해당 사진과 캡션 주변이었다. 나머지 내용과 사람 이름은 대조 범위에서 가렸다. 자료를 보관한 쪽이 실제 허용된 사본을 마련한 뒤 보내기로 했다. 서린이 가림을 풀거나 다른 면을 열어 볼 권한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그 조건을 수신했다.

새 사본이 도착했을 때 창밖의 건물 불이 켜져 있었다. 첫 이미지보다 아래가 조금 더 남아 있었다. 흰 면을 가로지르는 회색 선은 사진의 인쇄 영역을 둘러싼 테두리였다. 그 밖에는 종이를 잡고 있는 집게의 검은 끝이 찍혀 있었다. 열쇠판 옆에 새 벽이 더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두 파일을 겹치는 대신 종이에 작은 상자 두 개를 그렸다. 하나에는 현장을 직접 찍은 사진, 다른 하나에는 그 사진이 들어 있는 자료를 다시 찍은 이미지라고 적었다. 두 번째 상자 안에 아직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쇄 사진을 작게 넣었다. 오늘 비교한 것은 처음부터 같은 층위의 물건이 아니었다.

집게는 이 두 번째 촬영에만 있었다. 집게의 위치나 빛으로 은담 관리실의 조명을 설명할 수는 없었다. 아래 나사머리가 찌그러져 보인 것도 인쇄와 재촬영을 거친 결과일 수 있었다. 서린은 처음 어긋난 지점의 표시를 지우지 않고 원인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아래의 집게는 인쇄 영역 바깥에만 걸쳐 있었다. 서린은 그 위치와 실제 문서의 테두리를 함께 보존했다. 집게를 잘라 버리고 깨끗한 사진만 남기면 방금 확인한 층위가 다시 없어졌다. 보기 좋은 사본을 만드는 일보다 이번 질문에 필요한 경계를 남기는 일이 먼저였다.

담당자가 옆에서 화면을 보았다. 같은 사진이 아니라는 답이냐고 물었다. 서린은 직접 파일과 자료 재촬영본은 다른 이미지이지만 그 안에 실린 현장 사진이 같은지는 별도라고 말했다. 두 번째 상자 안에 그려 둔 작은 상자를 짚었다. 오늘 못 본 것이 정확히 그 자리였다.

“그럼 아직 열쇠를 본 건 아니네요.”

“표지와 걸이를 봤어요. 열쇠는 그걸로 답할 수 없어요.”

서린은 사본의 공용04 주변을 가리지 않은 채 결과를 남겼다. 표지의 글자는 읽혔지만 원키의 현재 소재는 새로 확인된 것이 없었다. 흐릿한 금속 부분을 원하는 물건으로 부를 생각도 없었다. 사진 아래에 붙은 말이 따로 있었다면 그것도 누가 어떤 대상으로 썼는지 확인해야 했다.

기존 문의에는 그 말이 없었다. 재촬영본에서 사진과 함께 나온 캡션은 오른쪽이 잘려 있었다. 남은 글자는 ‘회수’ 두 자였다. 서린은 조용히 그 부분을 표시했다. 사진 바깥의 인쇄 글씨는 현장 벽에 적혀 있던 글자가 아니었다. 같은 이미지 안에 들어왔다고 모두 같은 날의 사물이 되지는 않았다.

담당자는 원래 요청이 왜 출처 확인부터였는지 알겠다고 했다. 보관 쪽에서도 짧은 사본만 보고 물건의 이동을 말하기 어려웠다는 답이었다. 서린은 누군가 잘못을 숨기려고 사진을 잘랐다고 쓰지 않았다. 필요한 부분을 줄여 보내면서 읽을 대상이 달라진 경로는 현재 자료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녀는 추가 질문을 따로 적었다. 해당 인쇄 사진의 출처, 캡션 전체, 그리고 캡션이 가리킨 대상이었다. 그 세 가지를 한 문장으로 합치지 않았다. 회수라는 말이 사진 전체에 붙었는지, 사진 속 한 물건에 붙었는지조차 지금은 보이지 않았다. 담당자는 다음 근무의 회신 범위로 받았다.

현재 업무를 마칠 때 서린은 직접 사진의 원파일을 정한 보관 위치에 그대로 두었다. 비교하려고 만든 표시본은 원자료와 다른 이름으로 남겼다. 이미지에 경계를 그은 손이 그날 현장의 경계까지 바꾸지는 않았다. 처음 요청 사본도 교체하지 않고 연결했다. 다음 사람이 처음의 오해를 읽을 자리가 있어야 했다.

도운은 퇴근 전에 그녀에게 저녁을 먹었느냐고 물었다. 서린이 아직이라고 하자 근처 가게에 따뜻한 만두가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들은 얘기일 뿐 직접 재고를 본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녀가 그 말을 일부러 했느냐고 묻자 그는 오늘은 사진보다 만두 출처가 쉽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각자 업무 종료를 마친 뒤 가게에서 만났다. 유리 안에는 실제로 만두가 있었다. 서린은 손가락으로 개수를 세려다 둘이 먹을 만큼만 주문했다. 도운은 누가 가져갈 것인지 묻는 직원에게 여기서 먹겠다고 했다. 종이봉투 대신 작은 접시가 놓였다.

서린은 김이 빠지는 만두 하나를 집으며 오늘 가장 헷갈린 것은 종이 밖을 벽으로 읽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자료의 사적인 내용은 꺼내지 않았다. 도운은 사진 안에 종이가 있으면 자꾸 사진 밖의 종이를 잊게 된다고 했다. 그는 만두 밑의 얇은 받침을 들지 않도록 젓가락 끝을 돌렸다.

가게 문이 열릴 때마다 찬바람이 발목으로 들어왔다. 서린은 오늘 은담에 들어간 적이 없는데도 그곳 벽을 오래 보고 있었다고 느꼈다. 자료를 다룬 하루와 현장을 다녀온 하루는 몸에 남는 피로도 달랐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확인하지 않았다. 직원이 문을 닫는 소리가 났다.

귀가 후에는 회사 파일을 다시 열지 않았다. 캡션의 잘린 끝이 궁금했지만 궁금함만으로 자료가 더 생기지는 않았다. 그녀는 다음 날 입을 옷을 꺼내고 식탁에 남은 컵을 치웠다. 오늘 허락된 질문은 보낼 곳으로 갔다. 기다림이 개인 저녁의 모든 시간을 차지할 필요는 없었다.

1월 11일 오전, 회사 담당이 새 회신의 제목을 읽어 줬다. 해당 면의 캡션과 사진 제공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서린은 어제의 두 상자를 다시 펼쳤다. 작은 상자에 넣을 출처가 왔다고 생각했지만, 먼저 도착한 것은 다른 정정이었다.

캡션의 ‘회수’는 열쇠를 뜻하지 않았다.

그 아래 잘려 나갔던 한 줄에는 ‘덮개’라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인쇄된 사진의 공용04 표지 위에는, 서린의 원파일에 없던 화살표 하나가 그 덮개의 안쪽을 향하고 있었다.

74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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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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