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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전체 이용가 88화

이름을 부르기 전에

본문 5,205자 · 공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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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옛 접수번호 설명은 지정 담당에게 수신돼 끝났고 다래는 보연의 운반띠에서 소유자 수선과 제작 표지를 나누어 확인했어요.

보연은 이름이 같은 성인 친척을 지정 수령자로 고르고 싶다고 했고 다래에게는 현재 권한 확인이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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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름을 부르면 두 사람이 함께 돌아볼 수도 있었다.

임시 인계 백열이틀째 오전, 다래는 보연의 지정 수령 요청을 받았다. 대신 올 친척도 성인이었고 이름이 같다고 했다. 현재 경로에서 원래 소유자의 요청과 지정 대상의 본인 확인을 따로 맞췄다. 친척이라는 설명이나 같은 이름만으로 물건을 내줄 수는 없었다. 이름을 다르게 부르라는 규칙을 만들 필요도 없었다. 오늘 이 한 물건의 실제 권한이 있으면 됐다.

소담은 두 사람의 역할을 안내에서 나눴다. 소유자는 현재 외부 확인을 받은 보연, 수령자는 이번에 지정된 성인 보연이었다. 다른 개인 정보를 제목에 늘어놓지 않았다. 지정 경로가 실제로 맞는지는 현재 담당이 확인했다. 다래는 천 조각에서 다른 이름을 읽은 문제가 사람 두 명의 잘못으로 번지지 않게 했다. 제작 표지와 소유자의 수선은 이미 제 뜻을 찾았다.

취급 담당은 현재 띠를 보호 안에서 마지막으로 보여 줬다. 두 번째 천 조각은 만든 곳의 표지였고, 보연이 덧댄 수선 천 아래에 일부 접힌 상태였다. 실을 끊거나 새로운 표식을 붙이지 않았다. 접수 이력과 당사자의 구체적 특징, 허용된 외부 관찰이 이어졌다. 다래는 표지에 사람 이름이 있다고 그 제작자가 현재 물건을 받으러 와야 한다고 하지 않았다.

지정 수령자는 점심 전에 왔다. 현재 본인과 권한이 맞는지 확인한 뒤 정한 보호를 받았다. 소담은 안내를 한 번 읽고 그에게 어떤 물건을 받는지 자기 말로 확인해 달라고 했다. 그는 평범한 실내 운반띠 하나와 그 현재 외부 상태를 받는다고 답했다. 생명유지나 외부 작업 보호를 보증받은 것은 아니었다. 다래는 그 짧은 대조가 끝난 뒤 실제 인도를 남겼다.

작은 운반 보호가 축의 지정 고정에 연결됐다. 담당이 손을 떼기 전에 다음 사람이 현재 인수를 받았다. 수령자는 이름을 두 번 썼는데 같은 이름이라 웃기다고 말했다. 다래는 이름이 틀린 것이 아니라 역할을 나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 출발했다. 같은 소리를 가진 이름들도 다른 사람의 손으로 물건을 받을 수 있었다.

최종 소유자의 실제 수신은 오후에 왔다. 자기 지정 수령자에게서 띠를 보호된 상태로 받았고 수선과 제작 표지의 현재 상태가 맞다고 했다. 다래는 창구에서 나간 시각을 그 사람에게 도착한 시각으로 바꾸지 않았다. 두 단계가 실제로 이어졌다. 목록은 사람이 확인한 현재 완료를 받았다. 보연의 물건은 더 이상 보관소 선반에 남지 않았다.

소담은 반환에 썼던 보관 보호를 정한 회수 자리로 넘겼다. 고객 물건에 덤으로 붙여 준 자산이 아니었다. 다래는 첫 외부 기록에서 이름처럼 보였던 조각의 설명을 보완했다. 원래 기록을 지워 처음부터 다 알았던 것처럼 만들지는 않았다. 물건은 같은 물건이었고 읽힌 뜻이 달라졌다. 완료된 문의를 다음 고객의 시험 문제로 남길 필요도 없었다.

그날 근무의 마지막 인수는 정한 때에 끝났다. 옛 접수번호 설명은 지정 감사 담당이 수신했고, 별도의 과거 판단은 그 경로에 남았다. 보연의 운반띠도 실제 반환됐다. 소담이 현재 진행 중인 일반 문의를 자기 말로 읽고 맡았다. 다래는 개인 약속을 위해 완료를 앞당기지 않았다. 자기 없는 시간에 답할 사람이 남았을 때 비로소 자리를 비웠다.

공용 갈림길에는 약속한 시각보다 조금 먼저 도착했다. 다래는 통행을 막지 않는 의자 옆에 섰다. 무진에게 어디로 오라는 메시지를 여러 번 보내지 않았다. 서로 정한 자리는 알 수 있었고, 그가 이동할 여유도 남아 있었다. 가방에는 그림이 없었다. 그녀는 끈을 어깨에서 조금 내려 손으로 들었다. 실제 무게가 어제보다 가벼웠다.

무진은 늦춘 시각에 맞춰 왔다. 출발 전에 충분히 쉬었느냐고 다래가 묻자 그는 오늘은 이만큼 걸을 수 있겠다고 답했다. 괜찮다는 말 대신 실제 가능한 범위를 주었다. 그녀는 그럼 먼저 저 앞까지 가 보자고 했다. 길 끝까지 반드시 채울 산책은 아니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둘의 보폭을 천천히 맞췄다.

“가방은 가벼워졌습니까?”

무진이 물었다. 다래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자기가 대신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됐다고 했다. 그녀는 오늘 확인 담당이 아니라 동행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무진은 그럼 걷는 속도부터 잘 맞추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웃고 앞서 가던 사람을 조금 기다렸다. 같은 길을 걷는 데 같은 속도를 강요할 이유는 없었다.

회전환의 공용 길에는 작은 가게들이 이어졌다. 한 창에는 식물 모양의 종이가 붙어 있었고 다른 창에는 다음 정리 시간을 알리는 안내가 있었다. 다래는 어느 것도 자기 그림의 참고로 찍지 않았다. 지금 보는 것만으로도 이야기할 수 있었다. 무진은 종이 잎 중 하나가 거꾸로 붙은 것 같다고 했다. 그녀는 식물이 아닌 그림이라 버틸 수 있겠다고 답했다.

그는 그 말에 웃다가 길 옆 의자를 가리켰다. 잠깐 앉고 싶다고 했다. 다래는 좋다고 답했다. 둘은 사람 지나가는 쪽에서 가방을 안으로 당겼다. 그녀의 손은 가벼워도 타인의 길을 차지할 수 있었다. 무진도 자기 옆의 빈 면을 넓혀 놓았다. 같이 앉은 자리가 서로의 짐을 놓는 자리까지 자동으로 합쳐 주지는 않았다.

한동안 두 사람은 걷는 사람들을 보았다. 창밖 별을 보던 때와 다른 소리가 있었다. 신발 밑창이 바닥에 닿는 소리, 빈 그릇을 싣는 낮은 수레, 누군가 자기 일행을 부르는 목소리였다. 다래는 자기 근무의 긴 번호들을 떠올리다가 놓았다. 지금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는 돌아보는 사람이 있었다. 그 장면까지 업무의 비유로 만들 필요는 없었다.

무진은 오늘 그림이 없어서 허전하냐고 물었다. 다래는 손이 비어 있어 좋다고 답했다. 그가 그럼 다음에도 없는 날을 만들 수 있겠다고 했다. 그녀는 보여 주고 싶은 종이가 생기면 그때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고 싶다고 미리 대답하려다가 아직 어떤 종이인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같은 대답을 매번 자동으로 주지 않는 것이 오히려 편했다.

다래는 그에게 혼자 그린 고리의 선이 지금도 마음에 드는지 물었다. 무진은 한 군데는 다시 보고 싶지만 아직 바꾸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그림은 그의 것이었고 오늘 가지고 오지 않았다. 그녀는 그럼 다음에 꼭 가져오라고 하지 않았다. 누군가의 말만 듣고 그 종이를 다 본 것처럼 칭찬하지도 않았다. 그가 고른 한 줄의 설명이면 오늘 대화에는 충분했다.

의자 앞을 지나던 사람이 자기 일행에게 같은 이름을 두 번 불렀다. 다른 두 사람이 동시에 돌아봤다. 무진이 그 둘을 보고 웃었다. 다래는 오늘 이름을 나누어 읽던 일을 이야기할 뻔하다가 멈췄다. 고객의 구체적인 이름과 물건을 사적인 농담으로 가져올 필요는 없었다. 대신 자기도 가끔 멀리서 부르면 엉뚱하게 돌아본다고 말했다.

“그때는 왜 돌아봤습니까?”

그가 물었다. 다래는 부른 목소리가 자기에게 오는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무진은 번호가 안 들려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가 보관소의 긴 번호를 개인 이름처럼 부를 생각을 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외우기 전에 산책이 끝날 것이라고 했다. 다래는 웃다가 어깨를 조금 내렸다. 오늘의 웃음에는 설명해야 할 과거의 사람 이름이 없었다.

다시 일어설 때 그녀는 가방을 먼저 들었다. 무진이 통행 쪽을 확인하고 자리에서 나왔다. 다래는 손을 잡고 조금 더 걷고 싶은지 물었다. 그가 좋다고 답했다. 그녀는 자기 손을 내밀었고 그가 잡았다. 처음 잡았던 날을 새로 만든 것은 아니었다. 오늘도 서로 고른 손이었다. 둘의 팔이 편한 만큼 간격을 두고 천천히 걸었다.

무진의 손은 따뜻했지만 다래는 그 온도로 피로를 진단하지 않았다. 그가 속도를 조금 줄이면 같이 줄였다. 길이 좁아지는 곳에서는 손을 놓고 앞뒤로 걸었다. 누군가 지나간 뒤 다시 옆으로 왔다. 한 번 잡았으니 끝까지 놓지 않아야 하는 약속은 아니었다. 다래는 자기 손이 빈 시간도 같은 산책의 일부라는 것이 좋았다.

그들은 처음 고른 길의 끝까지 가지 않았다. 무진이 오늘은 여기서 돌아가고 싶다고 했고 다래도 괜찮다고 답했다. 못 간 구간을 실패한 거리로 세지 않았다. 두 사람이 실제로 앉았던 의자와 같이 걸은 길이 있었다. 돌아오는 길의 가게 창에는 같은 종이 잎이 붙어 있었다. 이번에는 반대쪽에서 보니 거꾸로처럼 보이지 않았다.

다래가 그 말을 하자 무진은 자기가 너무 빨리 식물을 걱정했다고 했다. 그녀는 종이를 걱정한 것이라고 고쳤다. 그는 그렇다고 하고 그럼 더 쉽게 괜찮아질 수 있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웃었다. 종이는 원래 그대로였고 보는 방향만 달랐을지 몰랐다. 그러나 그 작은 차이를 오늘 결론처럼 확인할 필요는 없었다. 손에 들고 온 물건도 아니었다.

갈림길에서 둘은 자기 숙소 방향을 확인했다. 다래는 오늘 함께 걸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무진도 실제 쉬고 나서 올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시작을 늦췄던 선택이 누구의 미안함으로 남지는 않았다. 다음 날짜는 그 자리에서 정하지 않았다. 그녀는 가방을 편하게 들고 자기 길로 갔다. 오늘 잡은 손을 영수증처럼 남길 사진도 없었다.

숙소에 도착한 뒤 다래는 짧은 개인 답을 보냈다. 무진도 자기 숙소의 도착을 알렸다. 그녀는 보호된 그릇 그림을 한 번 보고 꺼내지 않았다. 그림 없는 날도 나중에 기억할 것이 생겼다. 자기 가방의 이름표와 개인 그림의 소유는 그대로였다. 누군가와 가까워졌다고 가진 물건들이 저절로 공동 물건이 되지는 않았다. 그녀는 실제로 씻고 쉬었다.

임시 인계 백열사흘째 다음 근무, 소담은 밤사이 받은 일반 접수 하나를 보여 줬다. 투명한 빈 보호판의 모서리에 작은 하얀 점이 보인다고 했다. 현재 물건은 고정된 수용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생명유지나 선체의 문제는 아니었다. 제공된 외부 기록에서는 점이 판에 붙은 것인지 보호의 바깥에 있는지 구별하기 어려웠다. 다래는 먼저 물건의 단위와 현재 소유를 읽었다.

작은 점 옆에는 정한 운반 표지가 있었다. 그것은 소담이 붙인 보관 번호와 별개의 것이었다. 현재 소유 담당은 보호판 자체만 돌려받고 싶다고 했고 운반 표지의 원소유는 따로라고 했다. 다래는 보호판을 비우겠다고 모든 표지를 한꺼번에 떼지 않았다. 오늘 물건의 다음 질문은 그 점이 아니라, 어느 면을 함께 돌려보내야 하느냐였다.

그녀가 허용된 겉면 사진을 같은 방향으로 놓자 하얀 점이 한 장에서만 보였다. 다른 장에서는 점이 있던 자리에 검은 고정 띠의 그림자가 지나갔다. 다래는 사라졌다고 쓰지 않았다. 촬영 방향과 보호의 층을 맞춰야 볼 수 있는 작은 자리가 있었다.

소담은 실제 취급 담당에게 먼저 표지의 위치를 물었다. 다래는 빈 보호판이라는 이름을 다시 읽었다. 비었다는 말도, 어디까지가 한 물건인지 먼저 정한 뒤에야 쓸 수 있었다.

88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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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것의 바깥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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