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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근무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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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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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는 자기 이름에 줄을 긋기 전에 다음 사람을 물었다.

“제가 안 받으면 누가 깨요?”

소년의 손가락이 옛 통신 수첩의 밤 칸에 놓였다. 다래는 그 옆에 새 표를 펼쳤다. 이름을 빼고 빈칸으로 두면 오늘 밤에도 같은 사람이 먼저 일어날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을 실제로 연결해야 했다.

1차 구조를 마친 열사흘 뒤 오전, 라온의 공동 설명실이었다. 마루는 보호자와 함께 왔고 통신 자료 설명에 참여할 짧은 시간만 정해져 있었다. 세오와 안전실 당직 조정 담당, 생활 지원 담당이 각자의 근무표를 가져왔다. 해성은 주민이 제공할 수 있는 설명의 범위를 들고 왔다.

전날 밤의 추가 관측 하나는 채택 가능한 자료를 냈다. 안전실은 본체와 S-6의 예측 범위를 각각 갱신했지만 가까운 통과 후보의 검토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안내했다. 지금 공동 근무표를 만든다고 주민이 그 충돌 판단을 대신할 수는 없었다. 현재 필요한 라온 내부 자료 확인과 전문 안전 관찰을 먼저 갈랐다.

옛 수첩에는 통신 확인, 경보 전달, 장치 상태 정리가 같은 칸에 있었다. 마루가 잘하는 일이었고, 성인이 없는 밤에는 그 칸이 소년에게 갔다. 그는 원래 그렇게 해 왔다고 말했다. 당시의 익숙함은 오늘 같은 방식으로 맡겨도 된다는 근거가 아니었다.

“경보가 오면 해성 씨를 불렀어요. 그런데 무슨 경보인지 먼저 읽어야 하니까 제가 봤죠.”

마루가 말했다.

해성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내가 쉬는 동안 네가 깨어 있었습니다. 내가 받은 것만 기억했지요.”

그는 소년이 스스로 좋아한 일이라고 설명하지 않았다. 자기 이름 옆의 성인 대기라는 말을 봤다. 실제로 먼저 깨고 분류하던 사람이 누구였는지 수첩에는 더 분명히 남아 있었다.

다래는 옛 기록을 소년 혼자 책임지는 진술로 받지 않았다. 보호자가 허락한 관련 칸만 복제했고 생활과 건강의 개인 내용은 제외했다. 지금 새 표에 필요한 것은 미성년에게 야간 위험 판단이 넘어가지 않는 실제 연락 경로였다.

첫 초안은 금방 채워졌다. 세오가 정비 확인을 맡고 해성이 주민 연락을 받으며 안전실이 관측을 이어 갔다. 다래는 그럴듯한 세 이름을 보다가 세오의 원래 근무표와 겹쳐 놓았다.

같은 시각에 그는 두 작업대에 있었다.

“제 몸은 하나죠.”

세오가 말했다.

다래는 웃지 못하고 새 표를 옆으로 뺐다. 이름을 바꿨는데 시간은 복사해 두었다. 마루가 있던 칸에 성인 이름만 옮기면 성인도 밤새 깨어 있어야 했다. 해성의 자료 설명 동의도 사흘 동안 하루 두 시간이었다. 영구 정비 대기는 아니었다.

안전실 담당은 이미 운영 중인 전문 당직을 설명했다. 관측과 위험 판단, 운항 경보는 원래 그 근무에서 맡았다. 주민용 안내를 따로 한 사람이 밤새 읽고 다시 분류할 필요는 없었다. 필요한 위험 통지는 전문 당직이 지정 성인 지원 창구에 직접 전하고 수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 중간에서 매번 읽는 칸은 없앨 수 있네요.”

다래가 말했다.

그 칸의 목적을 확인하자 누가 대신할지 찾던 질문이 달라졌다. 일반 예측 화면의 잦은 갱신은 매번 주민에게 깨워 전달할 정보가 아니었다. 당장 행동이 필요한 통지와 다음 날 정기 상태 안내를 나누기로 했다. 긴급 전달 기준은 안전실 전문가가 정했고 다래가 임의로 경보를 줄이지 않았다.

생활 지원 담당은 기존 성인 당직의 실제 연락 시각을 보여 주었다. 밤 연락을 받으면 다음 담당에게 넘기는 경로와 대체 번호가 있었다. 종이에만 있는 줄인지 확인하기 위해 당직 교대 창구에 시험 안내를 보냈다. 실제 비상 신호를 흉내 내지 않고 연락 확인이라고 표시했다.

첫 번호는 응답하지 않았다.

방 안의 시선이 마루에게 갈 뻔했다. 소년은 수첩에서 번호를 찾아 주려다가 보호자를 보았다. 다래는 그에게 묻지 않고 표에 적힌 대체 창구로 연락했다. 기존 안내의 첫 번호가 지난주 이동한 방의 전화였다.

지원 담당이 현재 당직실과 확인하고 잘못된 안내를 사용 중지했다. 새 번호로 전달받은 성인 당직자가 자기 직무와 수신 범위를 읽어 주었다. 연락받는다고 기술 판단까지 맡는 것은 아니었다. 안전실 지시를 전달하고 필요한 주민 지원을 연결하는 범위였다.

다래는 새 표의 번호만 고치지 않았다. 현장 게시된 이전 안내도 바꾸도록 실제 담당에게 인계하고 수신을 확인했다. 한 방에서 고친 연락표가 복도에서는 어제 번호로 남으면 밤은 다시 옛 수첩으로 돌아갔다.

세오는 낮에 해야 할 자료 확인을 따로 나눴다. 두 전문 성인 담당이 기존 정비 근무 안에서 각각 한 시간씩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시간은 실제 작업대 예약에서 비웠고, 같은 사람에게 기존 필수 점검을 동시에 적지 않았다. 더 필요한 시간은 별도 편성을 기다렸다.

주민 두 명의 한정 자료 설명은 본인이 다시 확인한 약속 범위만 남겼다. 밤의 안전 관찰도, 아직 승인되지 않은 시설 보수도 그 칸에 들어가지 않았다. 돌아가고 싶다는 해성의 의견이 무급 장기 근무 동의가 되지는 않았다.

실제 낮 근무를 맡을 성인 담당 두 명이 교육용 상태표를 받아 읽었다. 장치를 조작하는 자격 시험이 아니라, 받은 안내에서 다음에 누구를 부를지 확인하는 연습이었다. 첫 사람은 예측 위치 갱신이라는 줄을 새 관측 도착으로 읽었다. 다른 사람은 미채택이라는 말을 대상 분실로 옮겼다.

다래는 둘 다 전날 자신이 물었던 질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성인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말뜻까지 저절로 바뀌지는 않았다. 관측 담당은 마지막 실제 관측, 예측 갱신, 식별 검토의 세 칸을 구별해 읽어 주었다. 기술 판단이 필요한 부분은 임의 요약하지 않고 안전실의 설명을 그대로 연결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표를 다시 읽었다. 이번에는 모르는 줄에서 멈추고 담당에게 질문했다. 세오는 새 용어 안내를 만들 시간을 기존의 정비 자료 확인 한 시간에 포함했다. 교육은 별도 공짜 시간이라고 더하지 않았다. 그만큼 뒤의 부품 목록 대조는 다음 창으로 밀렸다.

“우리가 읽는 게 느리면 다시 마루를 부를 뻔했네요.”

한 담당이 말했다.

소년은 아직 방에 있었지만 답을 맡지 않았다. 안전실 담당이 교육 자료의 질문을 받아 정확한 표현으로 고쳤다. 다래는 마루의 손이 수첩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아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이번 업무의 책임자가 먼저 답할 수 있어야 했다.

새 표의 첫 초안을 게시용으로 묶으려는데 담당 한 명이 자기 휴식 칸을 가리켰다. 앞선 업무의 종료 시각이 달라 쉼이 사라져 있었다. 두 사람은 자료 확인 시작을 늦추고 주민용 정기 안내도 그 뒤로 옮겼다. 당사자가 이미 기다리고 있다면 변경 이유와 새 시각을 알려 주기로 했다. 쉬는 사람을 숨겨 빨라 보이는 시간표를 만들지 않았다.

“이렇게 쓰면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듭니다.”

해성이 말했다.

“표 안에서만 할 수 있었던 일이 빠지는 겁니다.”

세오가 답했다. 그는 말한 뒤 해성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조금 낮췄다. 돌아갈 집을 검토할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실제 걱정이었다. 할 일을 줄였다고 그 대가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둘은 이번 주 안에 끝낼 수 없는 설비 설명 두 항목을 다음 검토로 옮겼다. 그만큼 재사용안의 검토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안내도 붙였다. 야간 칸을 성인 이름으로 가득 채워 빨라 보이게 만드는 답은 없었다.

휴식 때 마루는 자기 수첩을 덮었다. 씨앗 주머니는 보호자의 가방에 있었고 그는 종이컵의 바닥을 손가락으로 돌렸다. 회전환이라 컵은 떠나지 않았지만 물을 넣지는 않은 컵이었다.

“제가 잘못 읽어서 이렇게 됐나요?”

그가 물었다.

다래는 바로 아니라고 답했다.

“빠르게 읽으신 것과 밤의 책임을 맡긴 방식은 다른 일입니다. 바꾸는 건 그 방식이에요.”

“그래도 제가 읽는 건 잘해요.”

“네. 본인이 원할 때 배울 수 있는 자리도 그와 따로 있어야죠.”

다래는 재능을 없애겠다는 대화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다만 그 자리를 오늘 야간 당직의 다른 이름으로 제안하지 않았다. 견습 교육의 범위와 지도 담당은 나중에 별도 안내받을 일이었다. 소년은 알았다고 하고 정해진 참여 시간이 끝나자 보호자와 나갔다.

그가 떠난 뒤에도 회의는 계속됐다. 소년이 없으면 연락표를 완성할 수 없다는 상황을 오늘 다시 만들지 않았다. 성인 담당들은 자기 근무의 겹침과 쉬는 시간을 맞췄다. 안전실은 관측 판단을 계속 맡았고 주민 안내는 지원 당직에게 직접 갔다. 세오는 다음 날 정비 검토 순서를 조정했다.

다래는 시험 안내의 수신 결과와 변경 이유를 인계표에 연결했다. 아직 모든 장기 노동이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미래의 본체 운영에 필요한 전문 교대 인력은 미확정이었다. 오늘 만든 표는 라온에 머무는 동안의 자료 확인·상태 안내를 정한 현재 표였다.

해성은 그 한계를 주민 안내 첫 줄에 넣어 달라고 했다. 새 근무표가 생겼으니 사이에 돌아가 살아도 된다는 말로 퍼질 수 있었다. 다래는 재입주 미승인과 무인 시설의 현 상태를 같이 적었다. 사람을 지킬 당직과 사람이 돌아갈 집의 운영 허가는 다른 검토였다.

오후에 연락표 게시 확인이 왔다. 다래는 자기 사본과 사진의 새 안내를 맞췄다. 시험 연락을 받은 성인 당직자의 인계도 끝났다. 마루의 이름은 개인 문의와 교육 상담 경로에 남았고 야간 근무에는 없었다.

보관소에서 퇴근 인계를 마칠 무렵 마루가 보호자와 잠깐 들렀다. 오늘 마지막으로 보여 주고 싶은 게 있다고 했다. 수첩 밤 칸의 자기 이름에 선이 그어져 있었다. 원래 글씨를 지운 것은 아니었다. 바로 아래에는 새로 담당 창구가 적혔다.

“이제 제가 먼저 깨면 안 보는 연습을 해야겠네요.”

그가 말했다.

다래는 쉬는 일도 시험처럼 평가하겠다고 답하지 않았다. 대신 오늘 밤 연락 담당은 실제로 확인됐다고 알려 주었다. 소년은 안내를 한 번 읽고 수첩을 가방 안에 넣었다. 이번에는 오래 들여다보지 않았다.

그날 밤의 정기 안내는 성인 지원 당직이 받았다. 다래에게는 업무 중 정한 다음 확인 시각에 요약이 전달됐다. 안전실의 후속 관측 검토는 계속되고 있었다. 라온에 있는 사람의 밤을 전문 당직 하나가 넘겨받은 것이 아니라, 각자 맡을 수 있는 일로 나눈 결과였다.

아침 출근 때 등록검사실에서 별도 회신이 와 있었다. 오래 요청했던 원본 회수증의 보관처가 확인됐다는 내용이었다. 제출에 동의한 계약 보관 담당이 지정 경로로 인계하겠다고 했다.

첨부의 바깥 표찰에는 회수 완료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보존 사진의 종이 안쪽에는 다른 글자가 비쳤다.

견인 대기.

다래는 새 근무표를 닫고 원본 인계 예약을 열었다. 누가 밤을 지켜 왔는지 확인한 뒤에는, 누가 집을 가져오지 않은 채 가져왔다고 적었는지 물어야 했다.

30화 끝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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