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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15세 이용가 110화

받는 사람 없는 종

본문 5,199자 · 공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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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이준과 담당들은 안내실에서 종 뒤의 말이 겹치고 앉은 자리의 시야가 가려지는 문제를 확인해 현재 안내 순서와 배치를 나눠 받았다.

그날 저녁에는 준비실 담당이 실제 인수자 없이 누군가의 받겠다는 목소리를 들었다는 새 문의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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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실 문 안쪽에는 사람 둘의 이름과 빈 옷걸이 하나가 있었다.

백열하루째 오후, 이준은 윤단과 함께 그 문 앞에 섰다. 전날 문의를 한 사람은 실제 낮 담당이었다. 그는 겉옷을 옷걸이에서 내리며 그날 들었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제가 받을게요. 복도 건너에서 분명 그렇게 말했고, 자기는 그 말을 듣고 창구의 마지막 묶음을 정리했다고 했다.

“얼굴도 봤어요?”

윤단이 물었다. 그는 아니라고 답했다. 문이 조금 열렸고 복도에서 종이 울렸다고 했다. 다음 사람이 왔으니 당연히 인수하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준은 그 사람이 거짓말하는지 가늠하려 하지 않았다. 자신도 문 너머에서 반장의 목소리를 들으면 얼굴을 확인하지 않을 때가 있었다.

실제 교대표에는 그 시간 뒤 준비실 인수가 비어 있었다. 운영 담당은 앞 창구와 준비실을 함께 맡기는 문장이 남았는데, 지난달 동선이 나뉜 뒤 사람 배정은 함께 바뀌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누락을 밝힌 것과 그날 목소리를 설명한 것은 다른 일이었다. 윤단은 먼저 오늘 마감 인수를 실제로 정하게 했다.

준비실에서 야간에 나갈 물건은 현재 담당이 별도로 받았다. 문을 닫는 시점과 열어도 되는 사람도 운영 경로에서 정했다. 이준은 물건을 옮기다가 금을 찾는 흉내를 내지 않았다. 아직 오후였고 그의 시야는 평범했다. 기술자는 문과 안내 장비의 실제 점검을 맡아 안전한 범위를 설명했다.

점검이 끝난 뒤에도 소리는 생길 수 있었다. 복도에서 누군가 카트를 밀자 종 비슷한 금속음이 났다. 문의한 사람은 자기가 들은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기술자는 닮았다는 이유로 원인을 닫지 않겠다고 했다. 태오는 손에 든 휴대전화를 내려놓았다. 이준의 밤 시야는 영상으로 남길 수도 없었다.

밤 관찰 제안은 그 뒤에 왔다. 이준은 저녁을 먹고 몸을 확인한 뒤 밤 열한 시부터 제한된 준비실 경계를 보는 일을 수락했다. 봉합은 원인과 실제 조치가 확인될 때 별도로 받기로 했다. 사용은 영, 미상환 빚도 영이었다. 미서는 불리한 대가를 먼저 또렷이 말했다.

한 건을 잇는 데 잠 사십 분이 필요했다. 다른 사람이 대신 내 줄 수는 없었다. 자정이 넘는다고 여력이 새로 세 건 생기는 것도 아니었다. 이준은 알아들었다고 답했다. 오늘 잠을 덜 자도 된다는 말로 듣지 않았다. 귀환 뒤 실제 수면을 받을 시간을 다음 근무와 분리해 두었다.

낮 담당은 퇴근하기 전 준비실 앞에 다시 왔다. 자기가 더 확인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 같다고 했다. 윤단은 다음 인수자가 실제로 없는 배정과 그가 문 너머 말을 들은 일을 나눠 보자고 답했다. 이준은 그에게 어젯밤을 똑같이 재현해 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다. 이미 실제로 기억하는 만큼을 말한 사람이었다.

담당은 자기 옷을 입다가 안주머니에서 작은 열쇠를 꺼냈다. 센터에 반납할 보관함 열쇠였다. 그는 이것도 그냥 두고 가면 누가 받겠거니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담당이 실물 인수를 받았고 열쇠는 정한 곳으로 갔다. 이준은 그 움직임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모든 인수를 길고 무거운 의식으로 만들 필요는 없었다.

그 사람이 떠난 뒤 태오는 이제 열쇠 하나도 무섭다고 했다. 이준은 무서우면 자꾸 손에 들고 있지 말고 실제 받을 사람을 찾으라고 답했다. 태오는 자기가 들고 있던 물통을 내려다봤다. 그건 네가 받으라는 반장의 말에 웃음이 났다. 유효한 농담이 들어갈 작은 자리가 생겼다.

이준은 저녁 뒤 손을 씻고 쓸 장갑을 확인했다. 닳은 쪽이 있었다. 무조건 새것으로 바꾸면 오늘 밤 위험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었지만 필요한 보호구는 현재 맡은 일에 맞춰 받아야 했다. 담당이 적합한 것을 내줬다. 맨손 봉합이 가능한 사람이라고 일반 작업에서 장갑을 생략하지 않았다.

대기 중 태오는 자기가 받을게요라는 말이 제일 무섭다고 했다. 이준이 돌아보자 그는 실제로 받을 수 없는 일을 쉽게 말한 적이 많아서라고 설명했다. 이준은 그러면 무서운 말이 꽤 많겠다고 답했다. 태오가 억울한 얼굴을 했고 윤단이 물부터 마시라고 했다. 셋의 웃음이 준비실 안을 잠깐 채웠다.

열한 시가 되자 문 위에 노란 선이 나타났다. 이준은 바로 문을 만지지 않았다. 경계는 복도에서 들어오는 쪽이 아니라 안에서 나가는 쪽에 있었다. 문이 움직일 때마다 옷걸이 쪽으로 얇게 벌어졌다. 잔여 표식은 있었지만 문짝 자체가 무너질 때라고 단정할 수는 없었다.

그는 보는 위치를 말로 나눴다. 윤단은 실제 통행을 이미 받은 상태인지 다시 확인했다. 기술자가 점검한 문은 정한 조건 안에 있었다. 준비실의 현재 담당이 직접 문을 닫고 열어 봤다. 두 번째 열릴 때 종이 울렸다. 이준은 문 위의 선보다 먼저 옷걸이 아래로 뻗는 선을 봤다.

그곳에는 낡은 작업표를 꽂던 주머니가 붙어 있었다. 쓰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표가 뒤로 말려 있었다. 태오는 그것을 잡으려다 반장의 손짓을 보고 멈췄다. 현재 소유와 접근 범위를 먼저 받았다. 담당이 꺼낸 종이는 오래된 서류가 아니었다. 오늘 낮 창구에서 정리한 마지막 묶음의 표였다.

운영 담당이 얼굴을 찌푸렸다. 앞 창구에서 완료로 표시하면 준비실도 완료로 넘어가는 예전 분류가 남았다고 했다. 실제 물건은 다른 담당에게 갔는데 문 안쪽의 작업은 받는 사람이 없었다. 오전에 고친 안내 순서가 이 경로까지 바꾸지는 못했다. 이준은 금이 난 방향과 물건의 현재 위치를 다시 대조했다.

복도에서 목소리가 났다.

“제가 받을게요.”

태오가 문을 봤다. 윤단은 누구도 복도로 뛰지 못하게 먼저 손을 폈다. 현재 통제된 복도에는 배정된 성인 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자기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준은 지금 모두 같은 말을 들었는지 한 사람씩 물었다. 같은 문장이라는 답은 왔지만 같은 방향이라는 답은 아니었다.

이준에게는 옷걸이 쪽이었다. 태오에게는 문 너머였고 담당에게는 자기가 바로 옆에서 말한 것 같았다고 했다. 미서가 현재 접수를 확인했다. 누구의 새로운 수락도 들어오지 않았다. 목소리는 접수의 주어가 아니었다. 그는 그 확인을 듣고서야 옷걸이 위 표식을 다시 봤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종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었다. 담당은 실제 준비실 작업을 현재 배정된 사람에게 넘겼다. 앞 창구의 완료가 뒤쪽 인수를 대신하지 않도록 오늘의 경로도 분리했다. 필요한 실제 물건과 출입은 자격 있는 담당들이 처리했다. 이준은 그 과정에 자기 맨손을 끼워 넣지 않았다.

그런데 마지막 표 하나는 남았다. 누구의 이름도 없는 빈 표가 아니었다. 낮 담당의 이름이 두 곳에 적혀 있었다. 그는 두 일을 동시에 끝낼 수 없었다. 운영 담당은 두 문장 중 하나를 지우려다 멈추고, 현재 남은 일을 다른 배정자가 실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우는 것과 받는 것은 달랐다.

현재 인수가 끝나자 문 위 금이 더는 벌어지지 않았다.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었다. 원인에 대응한 물리 작업과 운영 인수를 확인한 뒤에야 이준에게 잠정 봉합을 할지 질문이 왔다. 그는 어깨와 손의 피로를 확인했다. 오늘 첫 건이고, 다음 잠에서 갚을 시간은 실제로 확보돼 있었다.

밤 열한 시 십팔 분. 이준은 수락하고 정한 안전 범위에서 맨손을 댔다.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금이 손바닥 아래를 갈랐다. 저는 받을게요. 어디선가 같은 문장이 한 번 더 울렸다. 그는 그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오늘 자기 입으로 받은 것은 현재 설명된 경계 한 건뿐이었다.

얇은 선이 닫혔다. 어깨에서 힘이 한꺼번에 빠져 잠깐 의자에 앉았다. 미서가 한 건, 사십 분이라고 말했다. 태오는 무사하냐고 물었다가 너무 큰 질문이었다며 지금 어디가 불편한지 다시 물었다. 이준은 피곤하고 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 답에는 영웅이 될 만한 말이 없어서 좋았다.

이준이 쉰 뒤 담당은 정상적인 문 움직임과 현재 남은 작업을 확인했다. 더 이상 소리가 안 난다는 장기 보증은 없었다. 지금 그 범위에서 같은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일반 안내의 소리는 복도에서 여전히 울렸다. 태오가 이번 종은 어디서 났는지 알겠다고 말했다. 앞 창구 담당이 자기 손을 들어 보였다.

윤단은 추가 관찰을 끝냈다. 옆방까지 한 번 더 보자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이준이 봉합을 했다는 이유로 건물 전체가 오늘 그의 범위가 되지는 않았다. 문 앞의 현재 담당에게 실제 인수를 받았고 준비실 뒤속 관리는 그 경로에서 이어졌다. 그는 고무장갑을 다시 꼈다.

귀환 차량에서 태오는 목소리가 왜 그 말을 했을지 물었다. 이준은 자기가 아는 것은 받는 사람이 없는 일과 금이 같은 경계에서 벌어졌다는 데까지라고 답했다. 누가 흉내 냈는지, 의지가 있는 존재인지까지 봤다고 할 수는 없었다. 미서도 오늘 접수에서 다른 수리자의 수락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사용 한 건과 미상환 사십 분을 인수했다. 날짜가 바뀌기 전 일을 끝냈지만 이후의 잠은 다음 날에 걸렸다. 이준은 오늘의 평범한 피로까지 사십 분으로 다 계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윤단은 그래서 일과를 여기서 끝낸다고 답했다. 그는 더 묻지 않고 귀가했다.

백열이틀째 새벽 한 시 삼십 분, 씻고 물을 마신 뒤 잠자리에 들었다. 알람은 오전 열 시 십 분이었다. 실제로 여덟 시간 사십 분을 잤고 그 수면에서 한 건의 대가를 갚았다. 눈을 떴을 때 몸이 무조건 가뿐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추가로 징수될 빚은 남지 않았다.

잠에서 깬 뒤 태오에게 개인 연락 하나가 왔다. 빈 옷걸이가 꿈에 나왔는데 자기 가방을 걸어 두고 와서 한참 찾았다는 이야기였다. 이준은 가방이 이제 쉬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꿈을 밤 경과에 보태지는 않았다. 자기에게도 평범한 꿈과 실제로 본 금을 구별해서 말할 책임이 있었다. 그는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천천히 일어났다.

그는 늦은 아침밥을 먹었다. 그날은 정한 휴식이었고 센터의 일반 경과는 현재 창구가 받고 있었다. 휴대전화에 남은 것은 준비실 작업을 오늘도 실제 두 사람이 나눠 받았다는 짧은 범위였다. 이준은 자신에게 들려온 그 말이 좋았다. 받을게요가 아니라 받았다는 말이었다.

부엌에서 물을 받는 동안 그는 자기 목소리를 한번 들어 봤다. 잠을 자고 일어난 목은 밤보다 길게 말할 수 있었다. 태오에게 아침밥은 먹었는지 개인 답을 보내고 화면을 닫았다. 센터의 종과 상관없는 질문에도 실제 대답을 기다릴 시간이 있었다.

식탁 위 책은 펼친 자리 그대로였다. 그는 남은 음식을 데워 접시에 담았다. 어젯밤 빈 옷걸이에 누가 서 있었을지 상상하려다 그만뒀다. 지금 옷걸이에 필요한 것은 사람을 닮은 답이 아니라 실제 자기 겉옷이었다. 그는 외투를 걸고 커튼을 열었다. 쉬는 날의 빛은 표식 없이도 방 안으로 들어왔다.

110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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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온 사람의 자리

Written by Grapheme · Published by Aldus Li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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